ㅎㅇㅈ산부인과에서 일주일전 진료보고 오늘 수술 했어요
상담실에서 동의서 쓰고 보호자는 같이 못가서 제 휴대폰으로
그자리에서 통화했어요(이름,주민번호,연락처 물어봐요)
자궁수축제 넣구 1시간반 뒤에 수술실 들어갔구요
눈뜨니 회복실이었어요. 생리통정도의 배앓이 있고
피가 나오니 집에와서도 생리대를 대고 있었네요
수술비 800,000
영양제65,000
유착방지제100,000
진료기록 남기고싶지 않다하니 염증소견으로 써주셨고
현금결제했습니다.
맘 졸이며 토닥에 들락날락 거렸던 저라..
저같은분 도움되라고 남겨요.
생각보다 멀쩡해서 바로 일할수 있을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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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7주차 중절 여자선생님계신 곳에서 했어요
후기톡핑크구름26.05.22처음에는 무섭기도 하고 그래서 고민을 진짜진짜 많이 했는데...
애초에 계획을 하지 못했던 임신이기도 하고.. 더군다나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서 결심하게 되었어요
지인들한테 물어볼 수도 없어서 손발품 열심히 팔았고
여자 선생님 계신 곳이라 마음도 어느정도 편하게 먹고 갔는데요
처음 상담하러 갔을 때 분위기가 되게 차분해서 제 마음도 어느정도 진정이 되더라고요
사람 많은 정신없는 느낌이 아니라 프라이빗하게 진행되는 느낌이라 안심이 됐고
원장님도 질문을 대충 넘기지 않으시고 하나하나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잘 되더라고요..
무엇보다 지금 제 마음이 힘들고 심리가 불안정하다는걸 캐치하셔서
불안하지 않도록 상담을 하려고 노력하시는 게 보여서 감사했던 것 같아요ㅠㅠ
저는 흡입술로 진행했고 수면 들어간 뒤에는 기억이 거의 없어요
눈 떠보니까 끝나 있었고 회복실에서 쉬다가 상태 보고 집으로 귀가했네요
끝나고 바로는 생리통처럼 약간 묵직한 느낌있었는데
이건 잠깐이고 시간 지나니까 괜찮더라고요
걱정했던 것만큼 심하게 아프지는 않았어요ㅠㅠ
중절패키지로 했는데 관리적인 부분이나 비용적인 부분에서 부담이 덜 하고 좋더라구요..
직원분들도 편하게 해주시고 괜히 제가 민망해하거나 눈치 보게 되는 분위기가 전혀 아니라서 편하게 있다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이런 일 자체가 마음이 편한 상황은 아니잖아요
근데 그런 부분까지 배려받는 느낌이라 심적으로 도움이 진짜 많이 되더라고요ㅠㅠ
혹시 중절 고민하고 있는 분들 있으시면
가격도 가격이지만 분위기나, 케어까지 같이 보고 가시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실력은 다좋으실 수 있는데 결국 케어를 얼마나 받냐, 내 심리 상태에 영향을 어느 정도 받냐까지가
제일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더라고요... 더보기 -
[서울] 임신기록 ,보호자 x 임신7주차 49만 후기
후기톡abc042526.05.22안녕하세요.
여기서 도움 많이 받아서 이렇게 글 남겨요.
과cc로 연애중인데 7주차에 임신사실을 알게되었어요.
나중에 헤어지게되면 혹시나 말 나올까해서 남친한테는 말하지 않고 산부인과 방문했어요.
보호자동의 없어도 되고 임신기록 안남는 곳으로 여기서 추천받아 방문하게 되었어요.
병원에 들어가니 현재 10주까지는 49만원에 약물로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당일 수술 가능했고 병원에 여자원장님이시고 선생님도 전부 여자분들이여서 편했어요.
누구하나 눈치주는 것 없이 따뜻하게 대해주셨어요.
그리고 궁금한것들 물어보면 답 잘해주셨어요.
저도 여기서 도움 많이 받아 이렇게 글 남겨요.
궁금하신 거 있으면 남겨주세요.
아는 선에서 답변 드릴게요..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ㅠ,ㅠ...
도움 주셨던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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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절수술한지 벌써 2주가 지났네요
후기톡라뷰뷰26.05.22남편이랑 계속 고민하다가 결국 11주차때 중절 수술 진행했어요
저는 7주차 때 알았고 대략 3주정도 계속 고민하고 이야기 나눴던거같아여
결론적으로 지금 낳아도 애기를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어서 중절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수술은 시간은 짧았고 병원에서 유착방지제 놔주셔서 맞고 좀 쉬다가 나왔습니다
수술 받고 솔직히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는데 집 오는 길에 눈물이 펑펑 나더라고요
앞으로 혹시나 다른 문제가 있을까봐 걱정도 되고 무서웠어요
집 와서는 그냥 누워서 쉬면서 병원에서 주신 영양제 열심히 먹었고요
(병원에서 안챙겨줬다면, 개인적으로라도 챙겨드시길 추천드려요)
2주동안은 배통증 일시적 출혈 무기력함 정도 있었던 것 같네여
저는 불안해지기 싫어서 병원에 바로바로 문의했고 그럴때마다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괜찮았어요
병원에 문의했을때는 4주 정도차부터 정상적인 생리 리듬 돌아온다는데
이렇게까지 생리를 기다려본적이 없는 거 같네요..ㅋㅋ
아직은 시간이 좀 필요하지만 점점 괜찮아지는 것 같아서 4-5주차 쯤 다시 생리 시작하면 그때 후기 또 남겨볼게요
별거없는 중절 후기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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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16주차 중절수술 당일후기
후기톡dddoop26.05.2322살 대학생이고 16주차였어요
첫째날(5/21)에 질 안에 3번 정도 약넣어서 입구 열리게 하고
둘쨋날(5/22) 병원에 다시 가서 수술을 받았어요
첫날에 약넣고 집에 와서 아픔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커서 그냥 계속 울었던 거 같아요
오늘 아침 일찍 병원에 가서 자궁 수축하는 주사 맞으면서 누워있다가 대변마려운 느낌나서 진짜 똥인줄알고 화장실가는길에 양수가 터졌어요. 양수 터지고나서는 주사 넣는양 늘리고 그때부터 제대로 된 진통이 시작됐던 거 같아요. 이 진통 느낄 때가 제일 아팠어요. 너무아파서 수술실에 가서 누워서 보다가 지금 해도 될거같다고 하셔서 바로 태아를 뺐는데 뺄 때는 아무 느낌 안 나고 뭐 떨어지는 느낌만 났어요. 나올때가 제일 아플줄 알았는데 괜한 걱정이었어요. 태아 뺀 후에 수면마취 주사 놓고 잠들었다 깼을때 다 끝나있었어요. 수면마취 한 사이에 태반빼고 한 거 같아요. 회복실에 누워있을때는 아랫배 살살 아프면서 피 많이 나오는 게 느껴졌어요. 오전 8시 30분부터 주사맞으면서 시작했는데 수술은 오후 1시 30분 쯤 끝난 거 같아요. 생각보다 순조롭게 일찍 끝나서 다행인 것 같아요.
집에 와서는 죽 먹고 한숨 자고 저녁으로 죽 먹고 누워있어요.
통증은 아랫배만 조금 아픈 거 말고는 없어요
몸은 많이 안 힘들어서 다행인데 가만히 있다가도 눈물나오고 그래요
첫날에 초음파 봤을 때 아이 머리랑 몸이 너무 선명하게 보였던 게 생각나고 그냥 괜히 미안한 마음도 드는거같아서 죄책감에 힘들어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죠..?
수술은 16주차 190 들었고, 영양제 자궁내막유착주사 무통주사 태아장례비용? 해서 추가로 55 정도 들었어요. 주사는 선택이라 편한대로 골라서 말해달라고 하셨는데 있는 거 다 하고 영양제 10만원짜리로 했어요.
내일 병원 가서 검사하기로 했는데 끝났는데도 괜히 떨리네요..
마음 힘든 게 얼른 괜찮아졌으면 좋겠어요
이런 게 처음이라 마음가짐을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어요 더보기 -
[부산] 7주차 중절수술 다녀왔어요
후기톡냠냠뇸념1일전저는 20대 초반이구요 약 1주~며칠 전부터 빈속에 토할 것 같고 몸이 저릿저릿한 증상이 동반되어서 어제 낮 임테기 후 밤에 수술 결정했습니다 밤이랑 새벽동안 병원만 알아봤던 것 같아요 수술 알아보니 금식해야 한대서 저는 좀 오래 했는데 병원에선 4시간만 하라고 해서 당일수술 알아보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부산 살진 않지만 근처 살기도 하고 수술 많이 하는 병원 있길래 다녀왔어요
토요일에 갔는데 남자 원장님만 계셔서 걱정했는데 생각 외로 꼼꼼히 봐주시고 친절하셔서 좋았어요 상담하시는 분들도 아주 친절했던 분은 저 봐주셨던 한두분 기억나고 주사랑 링겔 놔주시는 분은 막 친절하진 않으셨지만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잘 챙겨주시는 분위기여서 안심됐어요 수술 들어갈 땐 안심이고 뭐고 정말 무서웠습니다ㅜ 우선 먼저 초음파 먼저 보고 몇주차인지 확인해주셨는데 7주차정도 나왔지만 원장님이 6주 6일 해주셔서 최저가로 할 수 있었어요 감사했습니다 아 초음파 준비해주는 중년여성 간호사분 엄마같이 친절하셔서 안심됐었어요 그러고 상담받고 적을 서류 적고 자궁경부암검사 무료 대상자라서 그것도 안내받고 진행했습니다 또 먹덧이 있다 하니 입덧에 좋은 것도 링겔에 포함해주신다 하셨어요 또 잠깐 대기하고 회복실에서 엉덩이주사 양쪽 맞고(엄처 아팠어요…제일) 링겔 꽂고 잠시 대기하다가 바로 수술 들어갔어요 수면마취하고 일어나서 회복실 다시 가서 좀 누워있었고 깨니까 배가 생리통처럼 아팠지만 못견딜 정돈 아니었어요 다만 조금 쉬었는데 마취가 덜 깬건지 수술 직후라 예민해져서 그런건지 나가니까 좀 어지럽고 휴식이 더 필요해서 다시 회복실 가서 조금 더 눕다가 나왔습니다.. 계속 입덧증상으로 오는 내내 토할것같아서 힘들었더니 더 안좋은가 싶어서 약국 가서 약 받고 바로 버거킹가서 급하게 아무메뉴 시켰는데요 이때 정말 어지럽고 눈앞 흐려져서 쓰러지나 싶었습니다… 제가 먹덧이 좀 있던 것 같아서 빈속은 약 일주간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렇게 잘 들어가지도 않는데 쓰러질 것 같아서 배만 채우고 약을 먹고, 내부가 너무 추워서 건너편 스타벅스 가서 따뜻한거랑 케이크 한조각 먹었습니다 그러고 택시타고 역 가서 기차타고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혹시 궁금한거 있으시면 댓글 적어주세요 저도 어제 임테기 후 수술을 하루빨리 해야겠다 싶어서 당일 오전 전화해서 수술받았습니다. 어제랑 오늘 새벽까지 너무 불안하고 힘든 시간이었어서 제 글이 도움되는 정보이자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중절을 결심하셨지만 병원 방문을 망설이고 계신다면 부담없이 우선 내일이라도 바로 가보시길 바래요 더보기 -
[서울] 중절수술 한 달 차... 이제야 마음이 좀 진
후기톡초록들판26.05.22벌써 수술대에 오른 지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그동안 몸 추스르고 일상으로 돌아오느라 정신없이 보냈는데,
오늘 문득 달력을 보니 딱 한 달이 지났길래
이곳에라도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고 싶어 글을 씁니다.
처음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는 정말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계획되지 않은 일이었고, 상황이 여의치 않아 정말 매일 밤을 눈물로 지셌던 것 같아요.
당장 수술을 해야 하는데 어디서부터 알아봐야 할지,
당일에 바로 가능한 병원은 있는지 피가 마르는 심정이었죠.
인터넷에 나오는 정보들은 다 광고 같아서 믿음도 안 가고 막막하더라고요.
결국 폭풍 검색 끝에 당일 수술이 가능하고
후기가 괜찮은 병원을 찾아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수술 당일에는 무섭고 죄책감도 커서 병원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조차 너무 힘들었는데,
생각보다 병원 스태프분들이나 원장님이 덤덤하면서도
세심하게 배려해 주셔서 겨우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어요.
수술 자체는 마취 때문인지 금방 끝났고,
당일에는 통증이 좀 있었지만 영양제 맞고
며칠 쉬니까 신체적인 회복은 생각보다 빨랐습니다.
한 달이 지난 지금은 신체적으로는 거의 예전 상태로 돌아왔어요.
다만 문득문득 찾아오는 씁쓸한 마음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그때 내린 선택에 후회하지 않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저도 처음에 아무 정보가 없어서 이 커뮤니티에서
다른 분들 글 보며 위로도 받고 정보도 얻었기에,
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혹시 당일 수술 절차나 병원 분위기,
비용 같은 세부적인 부분이 궁금하신 분들은
제가 경험한 선에서 답변해 드릴 테니 댓글 남겨주세요.
다들 몸과 마음 잘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더보기 -
[서울] mtx 일주일차
후기톡채온무빙26.05.22mtx 맞은지 일주일차고요 오늘은 수축주사 맞고 왔어요 오늘 맞은건 mtx 아니고 수축주사였어요
맞고 나니까 약간 쥐어짜는 통증이 오더라고요 생리통이랑은 뭐가 달랐어요
피 수치는 처음보단 떨어졌는데 출혈같은 큰 변화는 없어서 진료보고 맞았어요 다음주 중에는 완전히 끝날 수 있겠죠? 선생님이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셔서 믿고 기다리는 중이에요 더보기 -
[서울] 예상 못했던 임신 10주차에 수술 받았어요
후기톡다해온도14시간전처음에는 단순히 생리가 늦어지는 줄만 알았어요
몸 상태도 평소랑 크게 다르지 않아서 설마 했는데
계속 불안한 느낌이 들어 집 근처 산부인과를 갔고
초음파 확인 후 9주 정도 된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 말을 듣는데 순간 머리가 멍해지더라고요
생각보다 주수가 있어서 더 당황했어요
근데 제가 갔던 동네 산부인과는 분위기상 중절수술은 하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의사 선생님도 제 표정을 보시더니 더 이야기는 안하시더라고요
중절수술에 대한 자세한 상담은 어려운 분위기라 그냥 나왔어요
그때부터 혼자 계속 검색만 했던 것 같아요
어디서 해야 안전한지, 후기 괜찮은 곳은 어디인지 몇 시간을 찾아봤어요
그러다가 토닥에서 실제 후기들을 많이 읽게 됐는데
특히 상담이랑 수술 과정, 수술 후 회복 이야기 같은 현실적인 내용들을 계속 비교해서 읽었고
그중에서 비용적으로도 괜찮고 경험 많은 여자 선생님이 계신 곳에서 수술을 받았어요
제가 최종적으로 수술을 받은 주수는 10주였고 수면마취로 하는 수술이라 수술 과정 자체가 힘들지는 않았어요
솔직히 수술 자체보다 병원 결정하기 전까지가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누구한테 쉽게 말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혼자 계속 불안해하고 검색만 반복했는데
같은 여자인 선생님에 제 마음을 너무 잘 알아주시고ㅠㅠ
수술 이후에도 케어를 잘 해주셔서 몸이 빠르게 회복 될 수 있어요
너무 감사한 마음 뿐이에요 더보기 -
[안양] 중절 5주 2일차
후기톡리미라마3시간전초음파 보고 애기집 보고 중절수술했습니다
진짜 디지게 아프더라고요...
거의 발버둥치면서 울면서 깨고 너무아팠어요 더보기
지금 올라온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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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비공개중인 게시물입니다.
후기톡오드아이캣21.11.09 -
울산 7주 수술후기 보호자 전화동의
후기톡녹차한잔하까21.11.09 -
오늘 수술
후기톡아메아메~21.11.08애기 더 커지기전에 바로 병원와서
다행히.. 4주 3일정도..
극초기에 애기집있어서..
지금 오늘 바로 수술했네요..
금방하고 수액맞고 누웠다가..
진료보고 가야겠어여..
생리통처럼 배가 아프네요..
곧 갠찮겠죠..
더보기 -
다 괜찮으실거에요
후기톡Eeaa21.11.07저는 이 어플 찾고 병원 정보랑 후기들 보면서 심적으로 많이 도움 받아서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하고 써봐요.
저도 후기들 많이 읽었고 자세히 써주신 분들 후기보면서 마음 잡았거든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써야할지 잘 모르겠지만..한 번 써볼게요!
10월 14일이 생리 예정일이었는데 저는 앞뒤로 3일까진 왔다갔다하고 여기저기서 백신 맞고 생리 주기가 변경됐다는 분들도 계셨어서 사실 일주일까지는 별 신경 안 썼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일주일 지나 21일 되니까 좀 불안하긴 했는데.. 사실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설마 아니겠지, 아닐거야. 요즘 몸이 많이 안 좋으니까 생리도 늦어지나봐 생각했어요.
생각해보면 이 때 임신 극초반 증상들이 있었어요. 피로감+무기력함, 식욕감퇴, 메스꺼움 등..
원래도 위염 식도염이 심한 편이라서 요즘 너무 스트레스 받고 몸이 힘들어서 그런가보다 했었거든요.
일주일만 더 기다려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벌벌 떨면서 생리를 시작하기만을 바랐어요.
그리고 일주일이 지나서 29일에 테스트기 해봤어요.
첫 소변이 아니었는데도 너무 선명하게 두 줄이 떠서.. 많이 당황하고 이 때 제일 절망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병원 가서 확진 받기 전에 일단 대처할 방법부터 찾아뒀어요.
성격 상 바로 병원 가서 임신 확정 받으면 제 스스로가 너무 많이 무너질 것 같아서..
병원 찾아보면서 이 어플도 깔고 병원 추천도 받고 예산도 대충 짜보면서 마음의 준비 했어요.
누구한테 알려서 도움을 받아야할지, 상대가 애인이 아닌 파트너라 그 사람한테는 말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돈은 당장 어떻게 마련해야할지 등등..
11월 3일(수)에 젖먹던 힘까지 짜내서 병원 다녀왔어요.
저는 생리 예정일 즈음부터 컨디션이 안 좋아지기 시작해서 이 때 절정이었거든요.
입덧, 두통, 빈혈, 피로감, 하복부 통증, 허리 통증, 빈뇨, 가슴 통증까지 다 와서 일상생활에도 무리가 크게 있었어요.
원래 다니던 집 근처 병원가서 초음파 보고 아기집 확인했어요.
6주 판정 받고 해당 병원은 중절 수술 불가능하다는 이야기 듣고 집 도착해서 친구한테 먼저 연락했어요.
중절 수술 해야하는데 혹시 보호자로 와 줄 수 있는지, 당장 급한 돈 문제도 얘기했어요.
친구는 뭐든 도와줄테니까 수술 잘 하고 회복 잘 할 생각만 하라고 그러더라구요.
본인 스케줄 알려주면서 언제언제 가능하니까 그 시간 맞출 수 있으면 맞추고 안될 것 같으면 연차라도 쓸 테니까 걱정 말라고.
대신 파트너한테는 꼭 얘기하라고.
그래서 파트너한테도 얘기했고 다행히 파트너도 맘고생 심했을텐데 고생 많았다, 보호자 문제 등 뭐든 너 원하는대로 하겠다, 언제든 도움 필요하면 얘기해달라 좋게 얘기했어요.
다음 날(11월4일 목) 오전에 ㅇㄴㅍ산부인과 연락해서 유선 상담하고 예약까지 잡았습니다.
6주차 판정 받았다고 하니까 주말 가산 붙어서 80만원+a라고 하셨었어요.
저는 병원 예약까지 하고 나니까 오히려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몸이 어디가 많이 안 좋은가도 의심했었는데 오히려 임신 증상이라는거 알고 나니까 더 씩씩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억지로라도 밥 잘 먹으려고 노력하고 널뛰는 기분도 잘 컨트롤하려고 노력했구요.
11월 6일(토) 오후 2시 수술로 예약해서 오전 내 금식 금수하고 2시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어요.
접수할 때 혈압 재고 한 2-30분 대기하다가 초음파 보고 자궁 상태 확인하고 선생님께 안내사항 전달 받았어요.
딱 7주차 들어서는 크기라고 하셨고 기타 사항 전달 받았습니다.
진료 끝나고 대기하다가 상담 실장님과 상담했고 파트너가 카톡을 안 보길래 실장님께 상대방 동의는 받았고 지금 카톡은 안 본다, 전화를 꼭 해야하냐 여쭸더니 동의 받았으면 괜찮다고 제 추가 서약문이랑 서명만 더 받아가셨습니다.
보호자로 따라온 친구 동의도 따로 안 받으셨어요.
제가 자궁에 피비침도 좀 있고 염증 소견도 있어서 추가 영양제 넣어야 한다고 하셔서 예산 말씀드리고 거기에 맞춰서 영양제 추가 후 금액 110만원 결제했어요. (카드로 했습니다)
결제 후에 바로 개인 회복실 들어가서 환복하고 대기했습니다. 대략 3시 좀 넘어서 회복실 들어간 것 같아요.
침대에 누워 대기하라고 하셔서 침대에 누워있다가 수액 하나 맞고 수술실로 이동했어요.
팔다리 묶고 가만히 누워있다가 선생님 들어오시니까 수면마취제 넣어주시더라구요.
심호흡 다섯번쯤 하고 잠들었고 간호사 선생님이 깨워서 어깨 감싸고 회복실 이동시켜주셨어요.
아래에는 오버나이트 사이즈 정도 되는 직사각형 패드가 끼워져있었고 그 위에 속옷 입혀져 있었어요.
보호자랑 같이 왔냐구 물어보셔서 그렇다고 했고 바로 보호자 불러주셔서 잠깐 수다 좀 떨다가 전 더 잤어요.
이 때는 복통도 심하고.. 틀어주신 전기장판 때문에 너무 덥고 수액 맞는 손도 좀 아파서 이불 걷어차내고 푹 잤어요.
친구는 수액 교체할 때 되면 간호사 선생님 콜해서 수액 갈고 옆에서 계속 대기했어요.
수술은 3시 40분 쯤 끝난 것 같고 영양제까지 맞느라 병원에선 5시쯤 나왔네요.
병원은.. 초음파 봐주신 선생님이 좀 사무적이긴 하셨는데 꼭 친절하셔야 하는건 아니니까 괜찮았고 수술해주신 원장님은 기억조차 없어요..
근데 상담 실장님, 수술실 간호사 선생님들 모두 너무 친절하셨어요.
많이 위축될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도 너무 따뜻하게 배려해주시고 안내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나와서는 거의 멀쩡했어요.
40분 버스타면서 몸이 흔들리니까 아랫배가 좀 싸하게 아프긴 했는데 버틸만 했고..
친구랑 밥 잘 먹고 집에서 먹을 간식도 사고 약도 먹고 나니까 그냥 이전에 비해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크게 불편하다고 못 느낀 것 같아요.
수술 끝나고 너무 누워있지말고 일상생활하라고 하셔서 그간 아프다고 못한 밀린 집안일도 쭉 했어요.
수술한 지 하루 지난 지금은 아주 약한 생리통 정도의 통증만 있고 피도 피처럼 안 보일만큼 찔끔찔끔 나와요.
그제까지 밥은 쳐다도보기 싫고 하루에 간신히 베이글 하나 먹거나 배달음식 시켜서 반도 못 먹고 남기고 그랬는데 오늘은 생선구이 시켜다가 밥도 한 그릇씩 먹고 간식도 잘 챙겨먹고 있어요.
다들 많이 걱정하고 계실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친구한테, 파트너한테 괜찮다고 얘기하면서 후기들 몇 번이나 들여다보고 걱정되고 그랬거든요.
근데 지금은.. 몸도 편하고 마음도 편해요.
이런 실수 다시는 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 많이 들고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내일 수술 잘 됐는지 확인하러 내원하기로 해서 또 씩씩하게 다녀오려구요.
다들 너무 걱정마시고 마음 편히 가지시고 몸 잘 추스르셨으면 해요.
다들 건강하시고 몸도 마음도 잘 돌보세요. 꼭 행복하시구요! 더보기 -
임시 비공개중인 게시물입니다.
후기톡신도리21.11.07 -
오늘 병원가서 예약잡고 왔어요
후기톡Lee21.11.06창원분들 저는 창원 ㄹㅈㅁ으로 다녀왔구요
다음주로 수술예약 잡았습니다.
다들 궁금한고 있으시면 비댓 달아주세요 도움이 될게요 모두에게
그리고 다음주 수술 후 후기 올릴게요 더보기 -
수술후 오히려 홀가분하네요.
후기톡울산21.11.067주차 오늘 수술했어요.
침덧이 너무너무 심해서 거의 하루 한끼먹기도 힘들었는데
수술 끝나자마자 정신이 없어서 그런건지 뭔지..
입덧이 바로 사라지네요.
특히 두통이 바로 없어졌어요.
아이에 대한 애착도 없고..
사실 임신사실 알고 입덧으로 너무 고통스럽기만 했어요.
물론 남자친구와 제 잘못으로..
저희한테 찾아온 아이였지만 앞이 막막하고 캄캄했어요.
한달전 원하던 대기업 입사해서 기뻐하고있던차였거든요..
임신사실을 알고 첫날은 남자친구와 저 둘다 너무 기뻐했고,
서로 하루빨리 부모님께 알리고 전세 준 아파트에 살림차리자고 미래를 그렸는데..
현실에 눈떠보니 이제 막 입사한곳에서 나오고싶지않았고,
좀 더 준비해서 근사한 부모가 되고싶어 3일째부터는 병원알아보고..
5일째 수술까지 끝냈습니다.
여전히 다정한 남자친구이고,
남자친구역시 준비되지않은 부모가 되는것도,
축복받지 못한아이가 태어나는것도 미안하고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놓더라구요.
저역시 가장 걱정스러웠던 부분은 사실 아이가 아니라
남자친구와 저의 관계가 틀어지는거였어요..
아이를 지우고 멀어지거나 헤어지게 되는건 아닌지..
아이에게는 미안하지만 저는 사실 수술하고나니 홀가분하네요..
5일간 전전긍긍하며 정신도 못차릴거같더니
수술 후 오히려 홀가분하고 너무 차분해지고..덤덤한 기분이네요.
언젠가는 오늘을 후회하는 날이 오겠지만,
진심을 다해 기뻐하고 행복해하지못한 아이를 낳아
아이도, 저도, 남자친구도 그저 그렇게 살아가며
가족이 되는것보단 옳은 선택이였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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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후기
후기톡구구핑21.11.06오늘 수술하고 왔네요..저번주 초음파검사 할때는 아기집이 안보였는데
오늘 보니깐 아기집이 조그만하게 생겼더라고요…
보니깐 너무 마음이 아프고 속상해서 수술하고 한참을 울었어요
2.3주 된것 같아요 전주에서 했고 영양제 수술비 합쳐서 80만원 나왔어요 너무 비싸긴 했는데 원장님이랑 간호사분들이 친절하셔서 좋았어요 전주에서 했고 토요일날 일을 하더보니 병원이 늦게까지 하니깐 좋더라고요 수술실에서 너무 무서웠는데 수면마취하고 일어나니깐 수술이 끝나있었어요 통증은 생리통에 50배? 지금도 조금 아픈데 참을수있을만큼이에요!!! 저도 걱정 많이 했는데 너무 걱정마세요
자꾸 아기집사진이 생각나서 너무 힘드네요 임신증상도 없었고 너무 얌전한 아기였나봐요 너무너무 미안하고 고마워요..마음은 너무 힘들지만 잘 극복해야죠!!! 더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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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톡살구21.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