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절수술 흡입소파술 1일차 후기 ( 긴 글 )
7주 2일차 중절수술 후 1일차예요 여러가지 TMI도 적혀있을 수 있는데 양해부탁드려요 먼저 수술 전에 처음 이 토닥톡이라는 곳응 알게 되었지만 제 후기가 도움이 될까싶어 글 남겨봅니다 .
임신 증상은 일주일 좀 넘게 입덧 증상이 계속 됐었어요 예전에 관계 했을 때는 이번처럼 임신 될까봐 불안하진 않았는데 최근 한 달간 계속 불안했었어요
병원 오기 전 날에 임테기를 했더니 너무나 찐하게 두 줄이 1분도 안 돼서 뜨는 걸 보고 너무 놀랬고 믿기가 싫었어요 저한테는 이런 일이 안 생길 줄만 알았는데 너무 큰 충격이었죠 하지만 저는 임신 사실보다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말 할 용기가 나질 않더군요 너무 무섭고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이 계속 들었어요
어찌됐든 저는 성인이지만 너무 어린나이에 임신을 했으니 당연히 낙태를 결정해야한다 생각했고 남자친구는 제 선택에 맡기고 제가 어떤 선택을 하던 옆에서 지켜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다음날 제주도에 오고나서 알아봤던 산부인과가 숙소 근처에 있어서 바로 질 초음파로 검사 했더니 5주도 안 됐겠지 하다가 7주 1일차에 심장 소리도 들을 수 있다고 하는데 너무 놀랬어요 ... 제가 지울 마음으로 온 걸 아셔서 심장 소리는 따로 안 들려주시더라구요 이게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아 그리고 총 비용은 첫 날 질초음파 6만원에 수술비 70 영양제 5 유착방지제 10에 91만원에다 항생제랑 뭔 약 해서 25000 총 925000원 현금 지불하고 왔어요
수술은 다음날에 하게 됐어요 너무 두렵고 무섭고 서럽고 미안하고 여러가지 감정이 복받쳐서 아침까지 울고 토닥톡 글들이랑 인터넷에 낙태 관련 글들을 다 찾아보고 이미 일어난 일 후회하지 않고 우울하지도 않게 살려고 마음 굳게 먹으려고 애썼어요
수술 당일병원 가서 위에는 제 옷 입고 밑에는 치마입고 유착방지주사랑 뭐 어떤 주사 두개 더 맞고 굴욕 의자에 앉아서 손등으로 마취하고 수술 했는데 남자친구 말로는 10분 정도 뒤에 나왔는데 수술내내 제가 계속 아픈 소리 내고 소리 지르고 그랬다는데 수면 마취였어도 많이 아팠나봐요 ...
그러고 간호사님한테 부축 받아서 회복실로 갔는데 전 원래 생리통이 심한데 아랫배가 생리통 두 배로 아파서 저도 모르게 정신 못 차리고 너무 아파하고 힘들어하니까 남자친구가 울다가 밖으로 나갔다 오더라구요 회복실이 1인실이라 편하고 간호사님과 원장님이 번갈아가면서 오셔서 위로되는 말들도 많이 해주시고 원장님이 할머니 같은 분이신데 제 손 잡아주시면서 걱정해주시는데 제가 저희 할머니랑 엄마 보다 더 가까운 사이라 그런지 할머니 생각도 나고 너무 슬프고 힘들고 그러더라구요
푹 자지는 못 했고 중간중간 깼는데 생각보다 마음이 괜찮고 오히려 홀가분 하더라구요 회복실에 3시간 정도 푹 쉬고 나왔는데 몸이 아프거나 그렇지 않고 원래 제 몸이랑 똑같아졌어요 무엇보다 입맛이 먼저 돌더라구요 ㅎㅎ 지금도 여전히 호르몬 때문인지는 몰라도 슬펐다가 괜찮아졌다 하고있어요
아 그리고 제가 한 가지 고민이 있는데 말을 안 하자니 너무 양심이 찔리고 저희 할머니 얼굴 볼 때마다 미안한 생각 들 거 같아서 이 사실을 알리고 싶은데 할머니께서 올해 초반에 심근경색으로 수술 받으셨어서 이 사실 듣고 쓰러지실까봐 말씀을 드릴 지 말지 고민이 되네요 ... 제 고민에 대한 대답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할 거 같아요... 어디 말 할 데도 없고 적다보니 이렇게 글이 길어졌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혹시 궁금하신 거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
임신 증상은 일주일 좀 넘게 입덧 증상이 계속 됐었어요 예전에 관계 했을 때는 이번처럼 임신 될까봐 불안하진 않았는데 최근 한 달간 계속 불안했었어요
병원 오기 전 날에 임테기를 했더니 너무나 찐하게 두 줄이 1분도 안 돼서 뜨는 걸 보고 너무 놀랬고 믿기가 싫었어요 저한테는 이런 일이 안 생길 줄만 알았는데 너무 큰 충격이었죠 하지만 저는 임신 사실보다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말 할 용기가 나질 않더군요 너무 무섭고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이 계속 들었어요
어찌됐든 저는 성인이지만 너무 어린나이에 임신을 했으니 당연히 낙태를 결정해야한다 생각했고 남자친구는 제 선택에 맡기고 제가 어떤 선택을 하던 옆에서 지켜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다음날 제주도에 오고나서 알아봤던 산부인과가 숙소 근처에 있어서 바로 질 초음파로 검사 했더니 5주도 안 됐겠지 하다가 7주 1일차에 심장 소리도 들을 수 있다고 하는데 너무 놀랬어요 ... 제가 지울 마음으로 온 걸 아셔서 심장 소리는 따로 안 들려주시더라구요 이게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아 그리고 총 비용은 첫 날 질초음파 6만원에 수술비 70 영양제 5 유착방지제 10에 91만원에다 항생제랑 뭔 약 해서 25000 총 925000원 현금 지불하고 왔어요
수술은 다음날에 하게 됐어요 너무 두렵고 무섭고 서럽고 미안하고 여러가지 감정이 복받쳐서 아침까지 울고 토닥톡 글들이랑 인터넷에 낙태 관련 글들을 다 찾아보고 이미 일어난 일 후회하지 않고 우울하지도 않게 살려고 마음 굳게 먹으려고 애썼어요
수술 당일병원 가서 위에는 제 옷 입고 밑에는 치마입고 유착방지주사랑 뭐 어떤 주사 두개 더 맞고 굴욕 의자에 앉아서 손등으로 마취하고 수술 했는데 남자친구 말로는 10분 정도 뒤에 나왔는데 수술내내 제가 계속 아픈 소리 내고 소리 지르고 그랬다는데 수면 마취였어도 많이 아팠나봐요 ...
그러고 간호사님한테 부축 받아서 회복실로 갔는데 전 원래 생리통이 심한데 아랫배가 생리통 두 배로 아파서 저도 모르게 정신 못 차리고 너무 아파하고 힘들어하니까 남자친구가 울다가 밖으로 나갔다 오더라구요 회복실이 1인실이라 편하고 간호사님과 원장님이 번갈아가면서 오셔서 위로되는 말들도 많이 해주시고 원장님이 할머니 같은 분이신데 제 손 잡아주시면서 걱정해주시는데 제가 저희 할머니랑 엄마 보다 더 가까운 사이라 그런지 할머니 생각도 나고 너무 슬프고 힘들고 그러더라구요
푹 자지는 못 했고 중간중간 깼는데 생각보다 마음이 괜찮고 오히려 홀가분 하더라구요 회복실에 3시간 정도 푹 쉬고 나왔는데 몸이 아프거나 그렇지 않고 원래 제 몸이랑 똑같아졌어요 무엇보다 입맛이 먼저 돌더라구요 ㅎㅎ 지금도 여전히 호르몬 때문인지는 몰라도 슬펐다가 괜찮아졌다 하고있어요
아 그리고 제가 한 가지 고민이 있는데 말을 안 하자니 너무 양심이 찔리고 저희 할머니 얼굴 볼 때마다 미안한 생각 들 거 같아서 이 사실을 알리고 싶은데 할머니께서 올해 초반에 심근경색으로 수술 받으셨어서 이 사실 듣고 쓰러지실까봐 말씀을 드릴 지 말지 고민이 되네요 ... 제 고민에 대한 대답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할 거 같아요... 어디 말 할 데도 없고 적다보니 이렇게 글이 길어졌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혹시 궁금하신 거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