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임신

JBMB
1 년전
여기에 올릴만한 글은 아니지만 조언 부탁드립니다..

5월에 첫 아이를 임신하게 됐어요
남자친구는 낳길 원했었고 전 이제 사회초년생에 제 삶을 포기 할 수
없어서 낙태를 결정했습니다..
당연히 부모님들께 알리지 않았구요
낙태를 하니까 남자친구랑에 사이도 예전같지가 않았네요
점점 변해보이는게 보였던건지 제가 제정신이 아니였던건지
혼자서 많이 힘들어하면서 하소연을 했을때 남자친구는 애기 대해서 죄책감은 없다고 얘기 하더라구요
전 그게 너무 힘들었나봐요 제가 죄책감도 있었고 남자친구는 나처럼 몸도 마음도 버리지 않았던게 짜증이 났던건지 계속 싸움만 했었어요
이번달 서로 술 먹고 딱 한 번이였어요
회사에서 느낌이 싸해서 임테기 하니까 두 줄이더라구여 1시간동안 정신못차리다가 정신이 들어서 남자친구한테 말했어요
그 날 저녁 남자친구는 낙태를 원하더라구여
거기서 화가 나서 넌 무책임하다 내가 낳는다면 어쩔건데 하니까
저번이랑 상황 달라서 현실적으로 생각해라 자기 회사 이직해서 연봉도 예전이랑 다르고 넌 애기 가지고 무조건 회사에서 퇴사하라고 할텐데 어떻게 할거냐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구여
그냥 제가 힘든거 슬픈거 들어주고 두 번에 실수지만 곁에서 매일 같이 있어주겠다는 말 한마디가 힘들었던 거 였냐 이런식으로 또 싸움이 되더라구요.. 그렇게 지내다 어제 제가 얘기를 다시 꺼냈습니다.
본인은 변함이 없데요 그래서 더 감정적이였나봐요..
이번에는 그래서 무책임하다는 말을 많이 했어요
그러니까 니도 잘못있는거 아니냐 닌 왜 사후피임약 안먹었는데 이런식으로 따지더라고여 그 때 머리가 띵 했습니다 알고 있었지만 이런 상태에서 저한테 그렇게 말을 하는게 맞는건가...
거기서 너무 화나더라구여 니 조카였으면 낙태를 걍 아무렇지 않게 얘기 할 수 있냐고 왜 나한테 강요하냐고 걔가 하는 말이 형네 얘기 그만하라고 니가 그런식으로 하면 자기도 제 가족대해서 그런식으로 말하겠다고 하더라구요 네.. 제가 가족 비교하면서 말한건 잘못된거겠지요..
제가 미래까지 우리 사이가 그대로여서 오빠가 날 책임져줄 수 있냐니까
미래는 모르는거라서 어 그럴게 이렇게 말하는건 아니라네요
그래서 제가 그럼 난 너 때문에 마음도 몸도 상처입고 혼자 힘들어야되네 라니까 하는 말 그럼 지가 어떻게 해주냐 따지더라구요
가족들한테 말하자니까 왜 말해야되냐는 말도 듣고 있는데 너무 비참하고 힘들었습니다..
오늘 이후로 남자친구 연락을 받지 않고 있어요
어제 그렇게 말해서 미안하다고 왜 연락 안하냐고 연락이 계속 오는데 연락을 안하고 있습니다.
이젠 이 사람과 이별을 해야겠다고 결정을 내려야겠더라구요
제가 안힘들려면 애기를 혼자 키워야 되는건지 또 한 번에 생명을 태어나지도 못하게 포기해야되는건지 너무 복잡하고 무섭습니다.
두 번째 중절수술 하신 분이나 저랑 비슷한 상황인 토닥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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