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말할곳이 없어 올립니다..
21살 대학생이에요 임신인걸 모르다가 12주가 돼서 알았습니다 무서웠고 당장 지운다는 마음으로 병원에 갔는데 이미 팔다리가 생기고 사람의 형태로 누워있는 뱃속 아기를 보고 그대로 병원을 나와서 4일이 넘게 꾸물거리고만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키울능력은 전혀 없어요 부모님께 알리면 충격만 받고 지우라고 난리치실겁니다 남자친구도 지우라고 하는데 저도 병원도 알아보고 전화하면서 정작 가지를 못하고 있어요 작은 세포 정도라고 생각했던 애기가 이렇게 많이 컸을 줄 몰랐거든요.. 임신지원금이라고는 바우처100만원 밖에 없던데.. 자꾸만 남자친구도 엄마아빠도 등지고 대학교도 꿈도 포기하고 아이를 위해 살아볼까 하는 생각이 들고 지우지를 못하겠어요 13주 넘어가면 수술하더라도 비용도 많이 뛰겠죠.. 낳는것도 무섭고 지우는것도 무섭고 결단 내리는게 이렇게 힘든가요 원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