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절 수술 하고 난 후 마음이 어떨까요?

1 년전
계획하지 않았는데 둘째가 생겨서 이틀 후에 수술하려고 해요

아기를 이미 키워봐서 그런지
얼마나 힘들고 기쁜지 잘 알거든요
그래서 지키고 싶다는 생각이 있으면서도

아직 나이가 어리고 (회사에서 주니어급)
커리어도 쌓고 싶고
휴직해서 애기 돌보는 게 일하는 것보다 싫어서인지
둘째는 아직 감당하지 못한다는 결론이긴 했어요

임신하고 나면 변햐는 몸의 변화, 스트레스, 호르몬,
남편과의 감정소모, 입덧 먹덧 체온변화 등등
이런 거 다 고려했을 때 첫째 키우면서 감당할 수 없겠다 싶더라구요

남편은 그냥 낳자고 하긴 하는데
제 몸이고 제 선택이니까 존중하겠다고 했고
지우자고 했을때도 그러자고 동의했거든요

그치만 제 마음이 아직 좀 미련이 남은 것 같은데..
수술하고 나면 좀 후련할까요? 아니면 슬퍼서 며칠은 좀 우울할까요
비임신 기간이 백배천배 행복하긴 했어요..
저도 제 마음을 잘 모르겠어서 횡설수설하네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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