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관계 후 2주
그저께 알았음 딱 2주되는 날이었고
그 전 관계는 10주 전이야
상대에게 뭐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어서 일단 냅다 찾아갔음
그냥 얼굴 보고 얘기해야겠다는 생각 말고는 아무 생각도 안 들었어서
처음엔 왜 갑자기 찾아왔냐고 타박하다가
울다가 애 생겼다고 겨우 한마디 하니까 얘도 좀 무너지더라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있는데 내가 원하는 게 뭐녜
애인이 아니니까.. 좋은 소리 못 들을 건 알고 있긴 했는데 너무 혼란스럽고, 아이 생기면 낳을 거라고 해왔던 거랑 다르게 내 몸도 마음도 아파서 이 몸으로 아이를 키울 수 없겠다고 판단해서 수술 일정 잡았다고 했어 나 수 년 전부터 원인 미상으로 계속 자궁 쪽에 통증있고 얼마 전에 자궁경부암 수술도 했었거든
눈은 못 마주치겠는데 그래도 너는 날 바라봐야하는 거 아니냐며 패악이라도 부리고 싶었는데 울음이 계속 터져나와서 한 마디도 못했고
네가 내게 모난 말하고 내칠까봐 그게 제일 무서웠다 안아줄 수 있냐고 하니까 한참을 안아줬음 쓰잘데기없는 걱정 했다면서
수술 비용 물어보고, 경과 보고 알려달라고 하더라
그날 오후 첫타임에 동암역 앞 가서 너무 빨리 오셨다고 하셨고 이번 금요일 이후에 보자고 했고.... 원래 다른 지역에서 다니던 큰 체인 산부인과(자궁경부암 수술한 곳)도 수술 한다고 해서 금요일에 예약 잡아뒀어...
문제가 있다면 지금 독감걸린 것 같아서 그게 걱정이네
+ 독감은 아니고 부비동염이었고, 2주 내로 천사님 보내줄 예정이라고 하니까 어차피 보내줄거라면 항생제나 다른 약 먹어도 상관 없다고 하셨어
++ 타 지역 산부인과 왔고 혈액검사 HCG호르몬이 600대라 아직 아기집 형성은 안 되었을거래 처음 간 곳은 금요일부터는 보일거라고 했는데(단 자궁외임신의 경우에는 불가하다고도 함) 여기는 Hcg호르몬 수치가 1500대에서 아기집이 있고.. 아기집 보여야 수술할 수 있는데 유산유도(MTX) 권유하더라. 다만 이틀에 한 번은 병원에 와서 계속 체크해야한다는데,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수술과 큰 차이는 없을 거라고 했어. 문제는 일정이 생겨서 타 지역으로 오게 되면서 혹시하는 마음에 들렀었던건데 격일 6시간 왕복은 많이 힘들다고 그냥 다음주에 예정대로 수술하기로 했어
그 전 관계는 10주 전이야
상대에게 뭐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어서 일단 냅다 찾아갔음
그냥 얼굴 보고 얘기해야겠다는 생각 말고는 아무 생각도 안 들었어서
처음엔 왜 갑자기 찾아왔냐고 타박하다가
울다가 애 생겼다고 겨우 한마디 하니까 얘도 좀 무너지더라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있는데 내가 원하는 게 뭐녜
애인이 아니니까.. 좋은 소리 못 들을 건 알고 있긴 했는데 너무 혼란스럽고, 아이 생기면 낳을 거라고 해왔던 거랑 다르게 내 몸도 마음도 아파서 이 몸으로 아이를 키울 수 없겠다고 판단해서 수술 일정 잡았다고 했어 나 수 년 전부터 원인 미상으로 계속 자궁 쪽에 통증있고 얼마 전에 자궁경부암 수술도 했었거든
눈은 못 마주치겠는데 그래도 너는 날 바라봐야하는 거 아니냐며 패악이라도 부리고 싶었는데 울음이 계속 터져나와서 한 마디도 못했고
네가 내게 모난 말하고 내칠까봐 그게 제일 무서웠다 안아줄 수 있냐고 하니까 한참을 안아줬음 쓰잘데기없는 걱정 했다면서
수술 비용 물어보고, 경과 보고 알려달라고 하더라
그날 오후 첫타임에 동암역 앞 가서 너무 빨리 오셨다고 하셨고 이번 금요일 이후에 보자고 했고.... 원래 다른 지역에서 다니던 큰 체인 산부인과(자궁경부암 수술한 곳)도 수술 한다고 해서 금요일에 예약 잡아뒀어...
문제가 있다면 지금 독감걸린 것 같아서 그게 걱정이네
+ 독감은 아니고 부비동염이었고, 2주 내로 천사님 보내줄 예정이라고 하니까 어차피 보내줄거라면 항생제나 다른 약 먹어도 상관 없다고 하셨어
++ 타 지역 산부인과 왔고 혈액검사 HCG호르몬이 600대라 아직 아기집 형성은 안 되었을거래 처음 간 곳은 금요일부터는 보일거라고 했는데(단 자궁외임신의 경우에는 불가하다고도 함) 여기는 Hcg호르몬 수치가 1500대에서 아기집이 있고.. 아기집 보여야 수술할 수 있는데 유산유도(MTX) 권유하더라. 다만 이틀에 한 번은 병원에 와서 계속 체크해야한다는데,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수술과 큰 차이는 없을 거라고 했어. 문제는 일정이 생겨서 타 지역으로 오게 되면서 혹시하는 마음에 들렀었던건데 격일 6시간 왕복은 많이 힘들다고 그냥 다음주에 예정대로 수술하기로 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