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이런일을 겪게 될지 상상도 못했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몰라
혼자서 끙끙거렸을 때 여기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서
저도 도움이 되고자 후기를 적어봅니다!
저는 임신인걸 확인 후 바로 다음날
수술가능한 병원에 방문하여 임신&주수 확인을 받았습니다
분만 예정이 없다고 말씀드리니 원장님께서는 현재는 애기집만 보이는 상태다
5주차고 수술예정이라면 남자친구분과 동행하셔라 라는 말씀만 하셨어요
말을 아끼신것같아요
예약은 안된다길래 바로 다음날 연차를 내고 수술하러 방문했습니다
처음부터 여자원장님께 진료를 원했어서 수술도 첨 봐주셨던 여자원장님께
받으려했으나 아침 일찍 진료 시작 시간에 맞춰갔음에도 대기가 길어져
빨리 끝내버리고 싶은 마음에 제일 빨리 진료 가능한 남자원장님께 수술을 받았어요
다른 후기들 보면 자궁을 부드럽게 해주는 약을 미리 먹는 경우도 있던데
전 그런건 없었어요
수술 전 남자친구와 저의 신분증을 복사하고 동의서 작성하고 현금 수납한뒤
보호자는 밖에 대기하라하고 저만 따라오라 했어요
수술실로 올라가며 간호사님께 보호자가 회복실에 같이 있을수있냐 여쭤보니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ㅠㅠ 아무래도 1인실이 아니라 그랬던것같아요
속옷 탈의 후 치마로 갈아입고 화장실 한번 다녀오고 수술실로 들어갔어요
수술실 내부는 드라마같은 분위기는 아니었어서 긴장이 덜 됐던것같아요
굴욕의자에 앉아서 링겔꽂는데 제가 혈관이 잘 안보이는 편이라 간호사분께서
제 팔을 만지작거리며 계속 갸우뚱하시길래 좀 불안했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그냥 해탈한 마음으로 수술실 천장만 바라보며 기다렸어요
영양제 먼저 다 맞은 후 이제 수술 시작할게요 라는 말을 듣고
뒤쪽에 있는 시계를 확인하니 10시 25분,,
그리고 나서 “마취제 넣을게요 눈감으시고 숨크게 한번 쉬세요” 하며
마취제를 맞는데 숫자를 세보진 않았지만 체감상 5초..? 후에
갑자기 머리가 찌이이잉-- 하길래 나 이제 잠드는건가 수면마취는
이런 느낌이구나 신기하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간호사가 끝나셨어요 하고 절 깨우더라구요
참고로 전 살아생전 수술한번 해본적없는 튼튼이라 수면마취도 첨이었어요
수술전까지 중간에 마취깨서 아픈걸 다 느끼면 어쩌지 하고
제일 걱정했었는데 그러진않아서 너무 다행이었어요
마치 학창시절에 쉬는시간 10분동안 쪽잠 잔 느낌...? ㅎ
부축받으며 의자에서 내려오고 회복실 침대에 누워서 바로 핸드폰 시계
확인해보니 10시30분... 수술 5분만에 끝났더라구요 허허..
그리고나서 두번째로 많이 걱정했던건 수술 후 배통증이었는데
저는 평소에 생리통이 심한편이지만 약도 안먹고 어거지로 버티는
고집쟁이라 그런진 몰라도 제 기준에선 그냥 정말 미미한 생리통정도였어요
좀 불편하다 정도..? 시간 지나면서 더 심해질까 했는데 그것도 아니었어요
저는 회복도 좀 빠른편인지 회복실에서 잠도 안자고 30분동안 멀뚱히
핸드폰만 하다가 여기 있을시간에 남자친구랑 더 같이있고싶어서
그냥 옷갈아입고 내려갔어요 남자친구가 많이 놀라더라구요ㅋㅋㅋ
그리고나서 주의사항 듣고 병원 나와서 밥한끼 든든히 먹고
남자친구도 저도 걱정으로 밤을 새고 온거라
집에서 둘이 껴안고 한숨 푹 자고 일어나니 아까보다 더 멀쩡했어요
다만, 수면마취땜에 그런지 몸에 힘은 좀 없는느낌?
배는 가끔씩 콕콕 쑤시거나 알싸하게 불편한 정도라 핫팩대고있으니 좀 나았어요
그리고 다음날인 오늘 저는 멀쩡히 출근도 잘했답니다
오늘 소독하며 수술잘됐는지 초음파 확인하러 오면 좋다했는데
도저히 시간이 안돼서 못간게 좀 찝찝하긴 하지만
그래도 수술을 잘 마쳤다는 생각에 마음은 편합니다
끝으로 많은 걱정과 고민으로 뜬밤을 보내고 계실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말은
지나고 보면 정말 별거아니예요 그토록 걱정하고 무서워했던 시간이 너무 아깝게 느껴질정도로 정말 별거 아닙니다 무엇보다 내 몸, 내 마음이 가장 중요한거고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망설이지마시고 빨리 하세요
더 고민하고 더 늦어질수록 스스로의 마음만 갉아먹어요
같은 실수를 두번 하지 않으면 되는거잖아요
이런 일을 겪어봤으니 앞으로 두번다시 이런 실수 하지않도록
피임 잘하겠다고 다짐하면 되는겁니다
살다보면 이런일도 있고 저런일도 있잖아요
죄책감에 시달리거나 스스로를 한심하게 여기며 밑으로 가라앉지 말아요 우리..!
할수있어요 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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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임신 7주차 종결 후기 (흡입술)
후기톡시은살롱1일전중절 흡입술 7주차 후기 남겨봐요.
솔직히 아직도 마음은 너무 무거워요...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 계속 고민이었고
결정하기까지 마음이 하루하루 갈팡질팡했거든요
주변에 쉽게 얘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혼자 끌어안고 있으니 더 막막해서....
나름 수소문도 해보고 이곳저곳에서 병원 알아보다가 갔는데 원장님 상담이 진짜 큰 위로가 되더라고요
원장님이 차분하게 수술 과정, 예상되는 출혈과 회복 과정에 대해서 진짜 세심하게 말해주시기도 했고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죄책감을 갖지 않아도 된다면서 다독여 주시더라고요...
그 순간에는 혼자만 힘든 게 아니구나, 난 혼자가 아니구나 뭐 이런 감정이 들었던 것 같아요
수술 전에는 금식했어요 물이나 껌 사탕 이런것도 안 된다고 들어서 안 먹었구요..
수술 당일은 긴장돼서 손도 떨렸지만
마취 덕분에 통증은 거의 없었고,
진행 중에도 원장님과 간호사분이 계속 상태 확인해주셔서
막연한 불안감이 많이 줄어들고 안심이 됐어요
선생님이 시종일관 차분하시니까 저도 더 안정이 되더라고요
수술하고 나와서는 회복실에서 편하게 쉴 수 있게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끝나고 나서는 생리 느낌의 출혈과 묵직한 느낌이 남았지만
설명 들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조심하면서 집에서 며칠 쉬면서 몸 회복했어요
며칠 지나니까 조금씩 몸이 편해지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요즘은 몸도 마음도 많이 안정됐고,
평소처럼 생활하는 데 큰 불편은 없어요
회복 과정 동안 마음이 힘들었던 건 여전히 있지만 수술 전보다는 훨씬 가벼워진 느낌이에요...ㅎ
저처럼 아이를 낳지 못하는 상황이라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은 혼자만 고민하지 마시고
주기가 더 늘어나기 전에 너무 겁먹지 마시고 초기일 때 상담이라도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도 너무 겁이 나서 좀 미뤘었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배려해주시고 다독여주시고 부끄럽지 않게 다 이해해주시고 아프지 않게 잘 해주시더라구요...ㅎㅎ
아무쪼록 이제는 저의 몸과 정신 건강을 조금 더 다독여보려고 합니다... 더보기 -
[서울] 두번째 흡입술 후기
후기톡이젠그만하자정말1일전자랑이 아니지만 작년 겨울에 이어 두번째 수술을 하게 되었어요
피임에 신경쓴다고 썼는데 딱 한번 소홀히 한게 바로 이렇게 임신이 되어 버려서 남자친구가 너무 미웠어요
창피한 마음이 없던건 아니지만 처음 했던 병원에 다시 갔어요
그때 기억이 나쁘지 않았어요
의사샘의 친절함, 수액 잡아주실때 따뜻하게 해줬던 간호사분과 회복실 분위기 이런것들이 다시 그 병원을 선택하게 만든거 같아요
이번데 갔을때도 사실 혼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안타까워하며 위로해주신 의사선생님이 고마웠습니다
상담하고 수납하고 회복실에서 수액좀 맞다가 수술실 잠시 들어갔다 나오면 끝
이것도 경험이라고 두번째는 별로 무섭지 않더라구요..ㅠㅠ
가격은 평일가로 5주 수술비, 초음파, 유착방지제, 기본수액, 1인회복실 다 포함 50만원이었구요
저번엔 안 맞았지만 이번엔 제 몸 생각해서 10만원대 영양수액 하나 선택해서 맞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수술 후에 기운이 더 나는거 같은 기분은 참 아이러니하다 생각했어요
여자선생님이시고 지하철 4호선 라인에 있는 병원이예요
궁금하신점 댓글 달아주시면 확인하는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더보기 -
[서울] 생각보다 간단했던 5~6주차 mtx주사 후기
후기톡soorima26.06.11안녕하세요! 토닥톡 보니까 mtx주사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저는 애초에 흡입술을 알아보고 병원에 방문한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막 여러 검사를 해보시더니
수정란이 자궁이 아니라 나팔관에 있다는 거예요...ㅠㅠ
어떡하냐고 여쭤봤더니 mtx 맞아보자고,
호르몬 수치도 낮아서 적용가능하다고 하셨어요...
솔직히 맞고 싶진 않았지만...
비용 자체도 제가 알아보고 간 흡입술 비용이랑 큰 차이 없었기도 하고
(10만원 차이 났어요)
상황이 이렇게 되어 울며 겨자먹기로 받았어요...
주사 통증 자체는 그냥 일반 엉덩이 주사 정도였는데
회복실에서 쉬고 집에 오니까 좀 토할 것 같은 느낌(?)이 있더라고요.
그래도 챙겨주신 약이랑 집밥 먹으면서 버티니까 참을만했어요.
일주일 뒤에 다시 병원에 방문해서 피검사 다시 받았고,
(호르몬 수치 다시 봐야한대요)
저 같은 경우는 수치가 잘 감소해서 이렇게 끝내도 됐어요.
참고로 병원 다녀오고 이틀 뒤에 생리처럼 피 비쳤습니다...
막상 받기 전에는 하필 자궁 외 착상이라니 억울하기도 하고
걱정도 많이 됐는데,
받고 다 지나고 보니 생각보다 간단했다 싶어 후기 남깁니다.
아무래도 걱정이 되시는 분들이 글을 많이 올리시다 보니깐
저도 생각 이상으로 겁을 먹었었는데,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 너무 크게 걱정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ㅠㅠ
다들 저마다의 사정이 있으신 분들이 이 글을 보실텐데,
정말 응원합니다... 화이팅! 더보기 -
[서울] 5주 중절,, 보호자없이 진행 후기
후기톡콤부챠챠1일전5주 중절,, 보호자없이 진행 후기
임테기 두줄 확인하자마자 검색 겁나하고
빠른 시일내에 보호자 없이 가능한곳으로 겨우 찾아서 다녀왔어요
이모든게 이틀만에 일어난 일이라는게 믿기지가 않음
중절 수술 신청하면 바로 가능한 병원이 있었고
전화상담 한다음 다음날 바로 예약할수 있었어요
뭐 먹으면 안된다고해서 당일로는 못했구요..ㅠ
금식상태였으면 가능했을지도
유착방지제는 꼭꼭 하셔야하니까
잘 알아보고 가세요 제가 다녀왔던 병원은 수술금액에 포함이었어요
영양제 받으면 좋다고해서 기본 영양제말고 돈좀 추가해서 좋은걸로 했어요
무슨 효과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몸을 생각해서 했네요
너무 정신이 없어서 횡설수설했는데
이야기를 따듯하게 잘해주셔서 정신차려주시게 해주셨어요..
이글을 보시는 모두 잘 마치시길 바랄게요 더보기 -
[서울] 7주차 당일 수술 받고 온 후기입니다...
후기톡채린플로우26.06.12얼마 전 정말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밤새 고민하다가 결국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너무 무겁고 무서웠지만 저와 같은 상황에서 불안해하며 정보를 찾고 계실 분들을 위해 조심스럽게 후기를 남겨봅니다....
처음에는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했는데 아무래도 민감한 부분이다 보니 여의사 선생님이 계신 곳이 마음 편할 것 같아 강남 쪽에 있는 한 여성의원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가기 전에 미리 전화해보니 8시간 이상 공복 상태를 유지하고 방문하면 당일 수술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마음을 굳게 먹고 금식한 뒤 병원을 찾았습니다
도착했을 때 병원 내부가 무척 깨끗하고 차분한 분위기여서 조금 안심이 되었습니다 접수해 주시는 직원분들도 제 마음을 헤아려 주시는 건지 다들 정말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어요.... 원장님과 상담을 진행했는데 제가 정확히 7주차라고 말씀해 주시면서 수술 과정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 주셨습니다 무서워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원장님께서 친절하고 따뜻하게 다독여 주셔서 울컥했네요... 수술은 자궁에 무리가 덜 가는 흡입술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가장 걱정했던 부분 중 하나가 비용이었는데 7주 기준으로 68만 원이었습니다 다행히 이 금액 안에 영양제나 유착방지제 같은 필수적인 처치 비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서 추가 금액에 대한 부담이 없었어요
수술 후에는 1인 회복실로 안내받아 혼자 편안하게 안정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조용히 누워 있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더라고요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들었지만 병원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배려 덕분에 무사히 회복하고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혼자 속앓이하며 무섭고 막막한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이 있다면 꼭 혼자 힘들어하지 마시고 친절하고 안전하게 케어해 주는 곳에서 상담을 받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몸조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더보기 -
[서울] 사후피임약 먹었는데 임신..
후기톡하준맘9526.06.11첫째 29개월이고 아직 둘째 계획은 없는데..
제가 날짜계산 잘못+콘돔 찢어짐 이슈로 인해서
12시간 이내에 사후피임약 먹었는데 두줄이..
정말 믿어지지 않아서 임테기 5개를 했는데 다 희미한 두줄이거나
진한 두줄.....하..ㅋㅋ
바로 집근처 병원 갔는데 6주가 넘었다고 하시네요
남편이랑 저 둘다 원치 않은 임신이라
바로 당일 수술하고 왔어요 (마침 아무것도 안먹었던 상태라)
심지어 마운자로 맞고 있던 중이라
+ 약 복용…
소파술로 결국 하게되었고 정말 아기한텐 미안하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이였네요
잘 마칠 수 있어서 원장님께 감사 드리네요..
더보기 -
[서울] 12주차에 중절수술을 하고 왔네요
후기톡연한빛마루1일전남자친구랑 예정된 임신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잘 키워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여느때처럼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 기형아 검사라는게 있더라고요.
그리고 NIPT 검사를 했고 고위험군이 나왔습니다.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제가 아이를 끝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고,
더 늦어지면 몸도 마음도 더 힘들어질 것 같아서
결국 당일 상담 후 수술까지 진행하게 됐습니다.
수술 전에는 4~6시간 정도 금식이 필요했고, 물이나 껌, 사탕도 안 된다고 안내받았어요.
저는 아무래도 여의사가 편해서 여자의사가 진료해주는 병원에서 했어요
솔직히 죄책감도 있고 힘들었는데 의도치 않게 상담하면서
의사선생님께 크게 위로받아버렸네요...
그리고 수술하고는 남자친구가 1인실에서 회복할 수 있는 병원 알아봐줘서 그나마 나았습니다
생각도 못한일들이 벌어져서 마음도 아직 많이 복잡합니다.
남자친구는 제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했지만, 그래도 미안함과 후회가 계속 오가네요.
그래도 그때의 저는 정말 많이 고민했고,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선택을 한 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여보려고 해요.
저랑 비슷한 고민있으신분들이 있을거라 생각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몇자 적어봤습니다. 더보기 -
[서울] 20주 수술 후기
후기톡바보보보봉18시간전좋은 일도 아닌데 후기까지 쓸까 싶은 마음에 지웠다가 그래도 경험 하나하나가 여기에 계시는 분들한테는 소중할 것 같아 적어요
저는 20주차에 맞춰서 수술을 진행했고
원장님 진료 때 애기 머리가 주수에 비해 2주나 더 크다고 하셔서
머리 기준으로 22주차 수술 준비를 하여 진행하였습니다
(단단하고 무거운 머리 기준으로 수술 주수를 말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런저런 비용으로 생각했던 금액보다 50정도? 더 나온 거 같아요
저는 하는 김에 임플라논까지 같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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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누워서 자궁 열어주는 수액 맞으면서 30분 넘게 있었는데
수술 들어가기 전에 간호사 분께서 배를 만지셔서 만져보니
애기집? 자궁쪽만 딱딱하게 뭉친 느낌이 났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을 들렸다가 수술대 위에 누웠는데
그냥 수술대가 아닌 흔히 말하는 굴욕 의자처럼 다리는 벌리고 있는 대신
몸은 누운 상태였습니다 팔을 묶고 수면 마취를 한 뒤 수술을 진행하였고
계단? 같은 걸 올라가서 수술대 위에 누워 수술대에서 수면 마취를 깬 상태로 간호사 분들의 부축을 받아 회복실로 갔습니다
고통은 솔직히 너무 아팠습니다
코수술이나 가슴 수술까지 했는데 이 고통이 제일 아팠던 거 같아요
깨고난 이후부터 계속 너무 아프다고 울부짖기만 한 거 같아요…
그러다가 두시간? 정도 후에 지혈해 둔 거즈를 빼시는데
거즈 빼는게 저절로 힘이 들어가서 정말 힘들기도 했고 아프기도 했어요…
그리고 몇 번 뒤에는 벽에 기대서 앉았다가 서 있다가를 반복하면서
상태를 좀 확인? 시켜주셨던 거 같고 저는 당이 너무 떨어져서
보호자한테 젤리 같은 거 사 와 달라고 해서 젤리 먹으면서 앉았다가 섰다가 누웠다가 반복하고 간호사 분 부축 받아서 1층까지 내려와서 퇴원했습니다
정신도 없고 이래서 오버나이트를 안 갈았더니 집 가는 내내 차에서 피가 나와서 그런지 흥건 젖었더라고요 꼭 정신 없으시더라도 이동하시게 되면 패드 한 번 더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집에 와서 푹 쉬다가 약 먹고 소변 볼 때 회음부 쪽이 아프면서 피가 같이 나왔는데
이틀 지나니까 갈색혈? 정도로만 나오고 아직까지 피는 안 나오더라구요…
다음 주에 또 병원 내원 가야 하는데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죄스럽기도 하지만
이런 마음 가지고 있는만큼 더 잘 살아보려고요
+수술 이후 꼭 죽 같은 건 안 먹어도 되지만 저는 주수가 커서 그런지
국 같은 거 먹으면 젖이 돈다고 국 같은 건 피하라고 하셨고
맵고 짠 자극적인 건 더더욱 (먹는대로 붓기 때문에) 피하라고 하셨습니다!
임플라논도 한 지 얼마 안 됐지만 몸이 회복하니 임플라논 한 곳이 넘 아프더라구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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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5주차 수술 후기 (긴글)
후기톡탈퇴회원25.03.05 -
[부산] 수술 후 통증 ..
후기톡dlqufgkr25.03.05제가 5주차에 수술하고 이제 6주가 지났어요
그동안 배아픈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오늘 아침부터 배가 살살 아파오더니 오후 좀 넘어가니 식은땀 흘릴정도로 정말 아프더라구요..
출혈은 없었어요
생리통도 전 별로 없는 사람인데 이게 생리통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은 또 괜찮아지기 시작했는데 ..
혹시 수술하시고 이렇게 통증 겪어보신 분 계실까요?.. 더보기 -
[서울] 수술 후 극복하는 과정에 있어요
후기톡멜리멜리25.03.05수술이랑 피임 시술을 같이 해서 그런지 한동안 부작용? 같은 것 때문에 힘들었어요
중절 수술 후에 복통이랑 출혈이 있긴 했는데 이건 별로 오래가지도 않고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 크게 힘들지 않았는데요
임플라논 이식한 부분이 빨갛게 붓고 꽉 눌리는 듯한 통증도 있었어요
그래서 수술 후 경과 보러 가서 중절보단 임플라논 이야기를 더 많이 한듯한..ㅠㅠ 원래 이런 증상이 있긴 한데 저는 평균보다 심한 편이었어요 그래도 지금은 많이 줄어들었고요 몸도 적응 했는지 더 심해지진 않네요... 남편이 피임 시술을 했으면 좋았으련만.. 진짜 이기적인 사람..;; 여자라면 본인 몸은 본인이 스스로 지키세요ㅠㅠ 더보기 -
[화성] 5주 수술하고 왔어요!
후기톡탈퇴회원25.03.05원래 생리는 꽤나 규칙적으로 하는 편이라 (빠르거나 늦어져도 4일이내) 이번에도 늦어지는 구나 싶어서 그냥저냥 보내고 있었어요 배아픔도 생리 전 통증과 비슷하고 증세도 아예 없었어서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배란일 당일날 피가 아주 살짝 났었는데 배란일이니만큼 당연히 착상혈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착상혈이 맞았던 것 같아요..
저는 새벽에 임테기로 선명한 두줄 확인했고 아침에 바로 병원 가서 당일수술 결정했습니다 병원에서 공복 상태냐고 물어보셨는데 몇시간이 지나야한다고는 딱히 말 안 하셨어요 저는 14시간 공복이었습니다
병원 가서 주의사항 듣고 초음파 보고 면역력이 떨어졌을 수 있다며 질염 검사 등 2~3가지 검사 진행했습니다 약 먹고 1시간 정도 후에 수술 받았습니다 제가 겁, 엄살이 너무 심한 편이라 마취제 놓기 전에도 많이 아프냐며 간호사 선생님께 계속 말 걸고 찡찡댔는데 다 받아주시고 달래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ㅠ 마취제 들어간다고 눈감고 심호흡하라고 하셨는데 계속 뭐라고 말을 거셔서 네? 하며 대답하는데 10초? 뒤에 눈이 흐려져서 어? 했더니 선생님이 어지러워요?라고 물어보신게 마지막 기억이에요
중간에 깬건지 수술이 끝나서 깨우신건지는 정신이 없었어서 모르겠지만 중간에 깼을 때 수술하는? 긁는? 느낌이 좀 났어요 수술 끝나고는 영양제 놓아 주셨습니다 생리통이 조금만 있어도 약을 먹는 저에게 수술 후 통증이 너무 아파서 진통제 같이 있는거냐고 물어봤는데 아니라며 영양제 다 맞고도 심하면 놓아주시겠다고 하셨어요 물론 다 맞은 후에는 견딜만한 정도였습니다.. 물론 그 전에는 아파서 가만히 있질 못했고요,,
수술 다음날 진료에서는 피가 고여있다며 자궁 수축제 처방해주셨습니다
저는 정말 둔한 편이라서 그런지 테스트기 확인하고 심하게 울지는 않았습니다.. 수술 들어갈 때도 너무 무서워서 눈물 찔금 흘렸지 죄책감? 미안함?은 아니었어요 성향차이일 수도 있고 제가 너무 가볍게 보는 것일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는 별거 아니었다라는,,
저도 이 앱으로 많은 정보와 위로 얻어갔습니다.. 너무 걱정들 하지 마셔요 질문 있으시면 답 해드릴게요!
더보기 -
[서울] mtx로 임신 종결
후기톡여행100125.03.055주차에 맞았는데 2주가 좀 지나서 종결됐어요
아마 더 일찍 하신 분들은 더 빠르게 종결되지 않을까 싶네요
일반적으로 mtx하면 3주까지 결과 기다려야 한다는데 3주까진 가지 않고 다행히 끝났어요
초음파 검사도 했는데 자궁도 깨끗하대요 출혈은 아직도 살짝 비추긴 하는데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1달 뒤에 정기검진 받으러 오라고 했어요 더보기 -
[서울] 17주 4일 수술 후기입니다..!
후기톡듀듕이25.03.04생리가 불규칙적인데다 일이 바빠서 설마... 하기만 했지 임신일줄은 몰랐어요...
대충 5-6주차부터 몸에 열이 오르고 속이 미식거리고 잠이 많아졌는데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애써 흐린눈을 했습니다 작년 8월에도 7-8주 흡입 수술을 했는데 설마 또 임신일까 싶어서ㅠㅠ
이후에 피임도 확실히 했다 생각해서 더 현실부정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너무 심난했어요
증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난 이후에는 입덧이 너무 심해서 누워만 있어도 속이 울렁거리고 불쾌한데 먹을 때는 그나마 나아서 먹토를 반복하는 일상이었습니다
주변사람 누구도 알면 안되는 중요한 시기라 이번 일만 끝나면 바로 병원가야지, 자기위로 하면서 버텼는데 그게 가장 큰 실수였습니다.
일보다 제 몸을 먼저 생각할걸 이러고요ㅜㅜ
수술은 집에서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잡았고 28일에 상담하러 갔습니다
질초음파 인 줄 알았는데 배 위로 초음파 했고, 생각보다 주수가 크다고 17주 2일 정도 크기까지 된다고 하셨어요
상담 전에 미리 계산해온 주수를 비교해보니까 애 머리가 커서 계산했던 것 보다 2주 반은 더 나오더라고요
크기로 주수를 따지면 생리 이후 성관계 자체를 하지 않았던 날에 수정이 된 셈이죠...
충분히 스스로의 몸상태를 알고도 여태 미뤄온 제 스스로가 너무 미련하고 막막해서 눈물이 왈칵 나더라고요
주수가 상당히 커서 당일 수술은 무리라고 해서 공휴일이 지난 3월3일 월요일에 라미 넣고 4일 오늘 당일 수술하고 왔어요
수술 방식은 주수가 큰데도 다행히 유도분만이 아니라 흡입+소파술이었습니다.
유도분만도 3년전에 겪어봐서 그 과정이 얼마나 끔찍하게 아프고 고통스러운지 충분히 아는 상태였거든요 (ㅎㅠ)
작년에는 7주-8주 정도라 라미를 넣지 않고 바로 당일 수술했고 비용이 세지 않았지만 수술 직후 바로 괜찮아진 유도분만 때랑 달리 중간에 마취가 깼나 싶을 정도로 배가 쥐어짜는 것 처럼 너무 아팠어서 이번은 얼마나 아플까... 걱정 많이 했어요.
첫날에 라미 넣을 때 불쾌한 뻐근함과 송곳으로 콕콕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은 3분 내로 끝나서 참을만 했어요. 조금 누웠다 가라고 했는데 바로 나가서 30분 정도 근처에서 일 보고 들어올 정도로 몸상태도 괜찮았고요. 근데 집에 오니까 생리통 + 배탈 합친 통증이 오더라고요. 화장실 가고 싶어도 절대 힘주지 말라해서 이게 배탈인지 라미 때문에 아픈건지 긴가민가했네요 ....
그래도 진통제 먹고 배 따뜻하게 있으면 자는데 지장 없을 정도의 통증이어서 타이레놀 1개 먹고 핫팩 붙이고 자다가 새벽에 약빨 떨어져서 복통이 심해져가지고 약 하나 더 먹고 10시간 넘게 푹 숙면했어요.
수술 당일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복통은 없었고 그 상태로 병원 열자마자 10시에 가서 약 미리 처방받고 라미 4개 더 넣었어요.
수술 당일에 라미 넣을 때는 전날보다 더 찌르는 통증에 아파서 저도 모르게 아야.....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래도 3분 정도로 금방 끝났고 1인 회복실에서 2시까지 누워있었습니다.
이때 1시간 간격으로 총3번 약국에서 타온 약 (자궁경부를 부드럽게 해주고 통증을 줄여준다네요..?)을 간호사님이 가져다 주셔서 먹었고요
이때부터는 어제보다 복통이 훨씬 더 심해졌어요
밑이 묵직하고 뻐근하게 내려앉는 동시에 배가 쥐어짜지는 심한 생리통 느낌...
게다가 약을 먹으니까 속이 너무 안좋아져서 세 번 중에서 두 번은 토했고요...ㅜㅜ 빈속이어서 먹은게 없는데도 위액을 계속 토할 정도로 약만 먹으면 30분 내로 속이 입덧 피크 때 수준으로 울렁미식거렸습니다 하
이 때가 수술 전후 포함해서 제일 힘들었던 시간이었어요..
그래도 장판 따뜻하게 틀어놓고 가져온 핫팩 붙이고 새우자세로 버티니까 점점 참을 만 해졌습니다
쪽잠도 자고 화장실도 왔다갔다하고 하다보니 생각보다 시간은 잘 가더라고요
그렇게 10시 반 정도에 라미 넣고 11시 반, 12시 반, 1시 반에 약 먹고 2시에는 수술에 들어갔어요.
손발 다 묶은 채로 마취 전에 진통제 링겔 먼저 미리 놔주셨고 수술 직전에 맨정신에 라미를 뺐다는 다른 분의 후기를 보고 설마 이 상태로 라미 빼야하나, 걱정스러운 중에 다행히도 마취를 먼저 했습니다.
심호흡 크게 하라고해서 세번 했나..? 빙글빙글 어지럽더니 기억 순삭...
눈 떴을 때는 진통제랑 영양제 거의 다 맞은 채로 한시간 반 정도 지나있었고 뜨끈한 회복실에 누워있었습니다. 어떻게 왔는지 생각도 안나요 ㅎ 진통제 따로 추가해서 그런가 ... 8주차 수술 때랑 비교도 안되게 통증이 없었어요 순간 수술 안했나 착각 들 정도로요.
거즈 빼고 초음파 확인하고 (1도 안아픔) 좀 쉬었다 가라길래 몸상태가 너무 좋아서 바로 집왔습니다
저번 수술때는 너무 아프고 정신 없어서 택시타고 집 왔는데 오늘은 푹 자서 정신도 맑고 안아파서 지하철 타고 왔네요.
중기인데 초기때보다 아프지 않아서 너무 신기해요
수면마취 이후 특유의 속울렁임도 없어서 집 와서 도넛까지 야무지게 먹었습니다ㅎㅎㅎ...
웃기게도 수술 하고 나니까 꺼진 배랑 다시는 없을 입덧 생각하니까 마음이 너무 편하네요 다들 저처럼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지 말고 꼭...!!!!! 빨리 하세요
초기 넘어가면 가격은 주마다 3,40씩 훌쩍 뛰고 부르는 데로 줄 수 밖에 없으니까요... 가슴 통증 느껴지고 몸에 열이 오른다 싶으면 무조건 병원 바로 가세요 제발
저처럼 미련하게 고통스런 입덧만 한달 반 넘게 겪지마시고요...
가격은 수술비만 240, 초음파 (배 위로) 15, 영양제 15, 진통제 2, 사산 처리비용 20, 약값 4 나왔고 소독 및 치료비 4회 11 나왔습니다
아깝긴 하지만 전 병원보다 시설도 더 좋고 깼을 때 통증도 아예 없어서 이 정도면 인생공부 쎄게 했다 치려고요 그리고 다음 생리 때는 임플라논 시술 받을 예정입니다... 이제 진짜 다시는 같은 일 반복하지 않으려고요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저도 토닥에서 도움 받은게 많은 만큼 다른 분들도 돕고 싶어요:-) 더보기 -
[서울] 내가 직접 경험했던 20주 수술
후기톡씨아25.03.0415주 이상의 높은 주수의 수술을 많이 하는 곳이라고 토닥에서 추천 받아 알게 된 곳에서 수술 받았어요
라미나리아를 넣지 않고, 수술도 수면마취로 하는거라 크게 아픈건 없었는데요 수술 끝나고 마취가 풀리고 부터는 통증이 막 밀려오는 느낌이더라고요ㅠㅠ
특히 전 20주여서 그런지 복통, 출혈, 두통, 컨디션 저하로 2-3일 정도 힘들었어요 그래서 집에만 있었던...
수술 자체는 오래 걸리지 않지만 수술 전 준비, 수술 후 회복실에서 경과 보는것까지 다 합치면 3시간 넘게 걸리니까 수술 생각하시는 분들은 하루는 그냥 다 비운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비용은 예민할 수 있을것 같아서요 궁금하신 분들에겐 비밀댓글로 알려드릴게요 더보기 -
[서울] 수술 후 한달이 되어가고 있어요
후기톡웃음한가득25.03.049주차에 수술 받았거든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피가 비치더라고요
양이 많지는 않지만 어쨌든 생리도 시작된것 같아 마지막으로 글 남겨봐요
9주 정도면 비용에 유착방지제 기본 포함이기도 하고 평일에 하면 비용 부담도 주말보단 적은것 같아요 그래서 수술 생각하시는 분들은 10주 넘어가기 전에, 평일에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더보기 -
[서울] mtx 후기 남깁니다.
후기톡밍맹구25.03.03안녕하세요. 뭐가 자랑이라고 글을 쓰나 싶지만
행여나 막막하실 분들의 심정을 잘 알기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몸이 상당히 예민하여 평소보다 다른 생리 전 증상(아랫배가 부품, 배가 너무 빨리 아픔)을 깨닫고 테스트 결과 두 줄을 확인하였습니다.
저의 경우 빨리 확인한 편(2주 6일 정도)여서
수술과 주사 둘 다 가능했습니다. 무엇이 추후 정상 임신과 일상생활을 위해 더 나을지 고민했습니다. 챗 gpt를 비롯하여 다양한 커뮤니티에 물어봤습니다.
그러나 결국 제일 중요한 것은 정확한 의료진의 상담이기에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첫번째 방문한 병원에서는 자세한 설명도 없이 mtx를 권하였고, 건성적인 태도와 충분치 못한 설명(수술과 mtx의 비교를 원하였으나, 단순히 수술은 추후 부작용이 많아 본원에서는 하지 않는다고만 설명함), 그리고 두개의 요법을 모두 하는 병원에서 하나를 추천받은 것이 아니라 다른 병원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3주 2일) 다른 병원에 가게 되었고, 친절한 간호사 선생님과 의사선생님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 말, 그러나 감정적으로 과하지 않은 선생님의 태도에 잊었던 눈물도 흘렀습니다.
해당 원에서는 수술과 주사 모두 가능하나 워낙 극 초기인 점. 자궁에 물리적인 손상을 가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주사를 추천하셨습니다. 저는 추후 정상적 임신을 원하는 사람(비양심적이게도)이기에 추후 임신에 아무 문제가 없는지 재차 여쭤보았고 선생님은 문제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챗gpt는 물론이고, 커뮤니티에서도 추후 정상 임신을 바란다면 주사를 추천한다는 이야기가 많아 이미 마음이 많이 기울어졌었는데 확답을 받으니 결심이 섰습니다. 다만, 커뮤니티에서 언제 끝날지 몰라 피가 말린다 혹은 실패할 수도 있다 라는 의견도 보았습니다. 해당 의견을 선생님께 물으니 극 초기이고(수치 100이하) 실패 확률은 드물며 3주 정도면 종결된다고 해 그 말에 따라 초음파실로 가게 되었습니다.
초음파실에서 화면으로 확인하니 너무 초기라 아기집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태아의 존재도 생성(?)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내심 다행이다 하며 안심하는 스스로가 혐오스러웠으나.. 그래도 심적 위안이 되었습니다. 아기집이 보였거나 태아의 존재가 생성되어 보였다면 더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초음파 이후 주사를 맞고, 자궁 수축제를 넣은 후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많이 걸으라고 하셔서 일부러 돌아갔던 기억이 납니다. 견딜 수 없는 통증일 줄 알았으나 평소의 생리통 정도로(원래 생리통이 심하지 않음) 잠을 잤고 다음 날 정말 미세한 맑은 피가 비쳤습니다. 3일 째는 냉인지 뭔지 모를 하얀 덩어리가 피와 함께 또 미세하게 비쳤고 4일 째도 반복되었습니다. 그 이후는 아예 출혈이 없었고 배가 단단한 느낌과 가슴이 부은 느낌은 그대로 지속되었습니다.
일주일이 지나고 병원을 가서 내진을 하니 임신낭이 더 자라지는 않았다고 말씀하시며 주사를 또 맞을 필요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자궁 수축제만 다시 넣어주셨고 또 다시 많이 걸으라고 말씀하셔서 많이 걷고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그날 밤 생리처럼 피가 샤워 시에 후두둑 떨어졌고, 3-4일 정도 평소의 생리처럼 출혈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 3일은 갈색 피, 때론 검붉은 피가 생리 끝물의 양으로 비쳤습니다. 이후 2주 째 병원에 다시 방문하였고, 조금 더 피가 빠져야 할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자궁 수축제를 넣어주셨습니다.
자궁 수축제를 넣은 날 밤, 이전보다는 조금 덜한 통증이 있었고 그 다음날 또 생리처럼 붉은 혈이 나왔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양이 많은 편은 아니었기에 정말 생리 같기만 했습니다. 한 3일-4일 정도 2주차와 같은 출혈이 지속되었습니다. 하지만 2주차와 다른 점은 5일차부터 갈색 혈이 나오지 않는 점이었습니다. 6일차 병원에 방문했고 초음파 확인 후 종결되었다는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생리를 길게 한거라고 생각하며 잊고 지내시면 된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마음에 위로가 되었습니다. 3-4주후 정상 생리가 시작될거라며 이후 방문하면 된다는 말씀과 함께 저의 암울했던 3주도 막을 내리게 되었네요.
떠올릴 때만 잠시, 잊은 듯 아무렇지도 않게 지냈던 스스로가 때로는 조금 혐오스럽지만 잊는 것만이 저를 계속 서있게 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아기집이 채 제대로 생성되기 전에 해당 시술을 받았기에 조금 더 마음에 위안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디.
그러나, 그렇지 않으신 분들이더라도 마음에 많은 고통이 남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타인을 함부로 비난할 권리가 제게 없다는 것을 알았고, 그와 더불어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용서받지 못할 죄를 저질렀다 생각하면서도 역설적으로 정말 잘 살아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감히 스스로에게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말하기엔 죄책감이 들지만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쓰며 사실은 스스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괜찮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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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5주 흡입술 후기 & 질문 받아요!
후기톡탈퇴회원25.03.01안녕하세요!
15주 판정 받자마자 이틀뒤에 흡입술 했어요.
원래 생리를 잘 안한데다가 그동안 아예 임신 기미도 없었어서 (살은 오히려 빠지고있었고 운동 하루에 세네시간 하고 술 담배 다 했었어요) 알자마자 결정 하고 이틀뒤에 바로 진행했어요.
당일 수술 전 자궁 넓히는 기구 넣을 때만 좀 뻐근한가 싶고 수술은 아~~~무 기억없이 끝났고 좀 뻐근했지만 거즈빼니 또 아무렇지 않더라고요!
하기전엔 너무 무섭고 두려웠고, 이런저런 후기보면서 휴우증이 있진 않으려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저는 당일 흡입술 하고 나서 당일부터 며칠 내내 놀라울정도로 아무렇지가 않네요! 몸도 마음도요. 몸은 사실 사랑니 뺀 것보다도 안아파요;;; 당황스러울 정도입니다.
모두들 너무 걱정 마시라고 저는 좀 편안한 후기 남겨봐요!
혹시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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