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절수술한 지 이제 거의 두 달 정도 되어가고 있고
수술 자체는 문제 없이 잘 끝났고 생리도 다시 시작돼서
몸 상태는 생각보다 빨리 안정을 찾은 편입니다
근데 문제는... 몸보다 마음이랑 정신적인 부분입니다...하...
예전에는 크게 의식 안 했던 부분들이 지금은 너무 크게 느껴지고
특히 남자에 대한 신뢰가 거의 무너진 느낌이에요.
3년 넘게 만났던 사람이었고 저도 당연히 서로 믿고 있었던 관계였는데
피임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고 결국 임신으로 이어졌어요....
저는 그 상황 자체도 너무 충격이었는데 그 이후 대응이 더 충격이었어요...
진짜 한순간에 태도 싹 바뀌면서 내가 3년간 알던 사람이 아닌 것처럼 윽박지르고
제가 책임에 대해 이야기하니까 오히려 화를 내면서 선을 긋는 모습을 보니까
그동안의 시간들이 뭐였나 싶고...
결국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고 정리하고 왔습니다
지금은 일상은 유지하고 있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남자를 다시 만나는 게 싫고 무서워요 다 싫어요 그냥
괜히 또 비슷한 상황이 생길까 봐 불안하고
사람 자체를 믿는 게 어렵고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이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아지는 건지
아니면 지금처럼 계속 마음이 불편하면
전문가 도움을 받아보는 게 맞는 건지 고민이 되네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셨던 분들 계시면
어떻게 이 시기 보내셨는지 상담이나 치료가 도움이 되었는지 조언 부탁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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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임신 7주차 종결 후기 (흡입술)
후기톡시은살롱20시간전중절 흡입술 7주차 후기 남겨봐요.
솔직히 아직도 마음은 너무 무거워요...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 계속 고민이었고
결정하기까지 마음이 하루하루 갈팡질팡했거든요
주변에 쉽게 얘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혼자 끌어안고 있으니 더 막막해서....
나름 수소문도 해보고 이곳저곳에서 병원 알아보다가 갔는데 원장님 상담이 진짜 큰 위로가 되더라고요
원장님이 차분하게 수술 과정, 예상되는 출혈과 회복 과정에 대해서 진짜 세심하게 말해주시기도 했고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죄책감을 갖지 않아도 된다면서 다독여 주시더라고요...
그 순간에는 혼자만 힘든 게 아니구나, 난 혼자가 아니구나 뭐 이런 감정이 들었던 것 같아요
수술 전에는 금식했어요 물이나 껌 사탕 이런것도 안 된다고 들어서 안 먹었구요..
수술 당일은 긴장돼서 손도 떨렸지만
마취 덕분에 통증은 거의 없었고,
진행 중에도 원장님과 간호사분이 계속 상태 확인해주셔서
막연한 불안감이 많이 줄어들고 안심이 됐어요
선생님이 시종일관 차분하시니까 저도 더 안정이 되더라고요
수술하고 나와서는 회복실에서 편하게 쉴 수 있게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끝나고 나서는 생리 느낌의 출혈과 묵직한 느낌이 남았지만
설명 들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조심하면서 집에서 며칠 쉬면서 몸 회복했어요
며칠 지나니까 조금씩 몸이 편해지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요즘은 몸도 마음도 많이 안정됐고,
평소처럼 생활하는 데 큰 불편은 없어요
회복 과정 동안 마음이 힘들었던 건 여전히 있지만 수술 전보다는 훨씬 가벼워진 느낌이에요...ㅎ
저처럼 아이를 낳지 못하는 상황이라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은 혼자만 고민하지 마시고
주기가 더 늘어나기 전에 너무 겁먹지 마시고 초기일 때 상담이라도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도 너무 겁이 나서 좀 미뤘었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배려해주시고 다독여주시고 부끄럽지 않게 다 이해해주시고 아프지 않게 잘 해주시더라구요...ㅎㅎ
아무쪼록 이제는 저의 몸과 정신 건강을 조금 더 다독여보려고 합니다... 더보기 -
[서울] 생각보다 간단했던 5~6주차 mtx주사 후기
후기톡soorima1일전안녕하세요! 토닥톡 보니까 mtx주사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저는 애초에 흡입술을 알아보고 병원에 방문한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막 여러 검사를 해보시더니
수정란이 자궁이 아니라 나팔관에 있다는 거예요...ㅠㅠ
어떡하냐고 여쭤봤더니 mtx 맞아보자고,
호르몬 수치도 낮아서 적용가능하다고 하셨어요...
솔직히 맞고 싶진 않았지만...
비용 자체도 제가 알아보고 간 흡입술 비용이랑 큰 차이 없었기도 하고
(10만원 차이 났어요)
상황이 이렇게 되어 울며 겨자먹기로 받았어요...
주사 통증 자체는 그냥 일반 엉덩이 주사 정도였는데
회복실에서 쉬고 집에 오니까 좀 토할 것 같은 느낌(?)이 있더라고요.
그래도 챙겨주신 약이랑 집밥 먹으면서 버티니까 참을만했어요.
일주일 뒤에 다시 병원에 방문해서 피검사 다시 받았고,
(호르몬 수치 다시 봐야한대요)
저 같은 경우는 수치가 잘 감소해서 이렇게 끝내도 됐어요.
참고로 병원 다녀오고 이틀 뒤에 생리처럼 피 비쳤습니다...
막상 받기 전에는 하필 자궁 외 착상이라니 억울하기도 하고
걱정도 많이 됐는데,
받고 다 지나고 보니 생각보다 간단했다 싶어 후기 남깁니다.
아무래도 걱정이 되시는 분들이 글을 많이 올리시다 보니깐
저도 생각 이상으로 겁을 먹었었는데,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 너무 크게 걱정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ㅠㅠ
다들 저마다의 사정이 있으신 분들이 이 글을 보실텐데,
정말 응원합니다... 화이팅! 더보기 -
[서울] 두번째 흡입술 후기
후기톡이젠그만하자정말1일전자랑이 아니지만 작년 겨울에 이어 두번째 수술을 하게 되었어요
피임에 신경쓴다고 썼는데 딱 한번 소홀히 한게 바로 이렇게 임신이 되어 버려서 남자친구가 너무 미웠어요
창피한 마음이 없던건 아니지만 처음 했던 병원에 다시 갔어요
그때 기억이 나쁘지 않았어요
의사샘의 친절함, 수액 잡아주실때 따뜻하게 해줬던 간호사분과 회복실 분위기 이런것들이 다시 그 병원을 선택하게 만든거 같아요
이번데 갔을때도 사실 혼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안타까워하며 위로해주신 의사선생님이 고마웠습니다
상담하고 수납하고 회복실에서 수액좀 맞다가 수술실 잠시 들어갔다 나오면 끝
이것도 경험이라고 두번째는 별로 무섭지 않더라구요..ㅠㅠ
가격은 평일가로 5주 수술비, 초음파, 유착방지제, 기본수액, 1인회복실 다 포함 50만원이었구요
저번엔 안 맞았지만 이번엔 제 몸 생각해서 10만원대 영양수액 하나 선택해서 맞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수술 후에 기운이 더 나는거 같은 기분은 참 아이러니하다 생각했어요
여자선생님이시고 지하철 4호선 라인에 있는 병원이예요
궁금하신점 댓글 달아주시면 확인하는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더보기 -
[서울] 5주 중절,, 보호자없이 진행 후기
후기톡콤부챠챠19시간전5주 중절,, 보호자없이 진행 후기
임테기 두줄 확인하자마자 검색 겁나하고
빠른 시일내에 보호자 없이 가능한곳으로 겨우 찾아서 다녀왔어요
이모든게 이틀만에 일어난 일이라는게 믿기지가 않음
중절 수술 신청하면 바로 가능한 병원이 있었고
전화상담 한다음 다음날 바로 예약할수 있었어요
뭐 먹으면 안된다고해서 당일로는 못했구요..ㅠ
금식상태였으면 가능했을지도
유착방지제는 꼭꼭 하셔야하니까
잘 알아보고 가세요 제가 다녀왔던 병원은 수술금액에 포함이었어요
영양제 받으면 좋다고해서 기본 영양제말고 돈좀 추가해서 좋은걸로 했어요
무슨 효과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몸을 생각해서 했네요
너무 정신이 없어서 횡설수설했는데
이야기를 따듯하게 잘해주셔서 정신차려주시게 해주셨어요..
이글을 보시는 모두 잘 마치시길 바랄게요 더보기 -
[서울] 사후피임약 먹었는데 임신..
후기톡하준맘951일전첫째 29개월이고 아직 둘째 계획은 없는데..
제가 날짜계산 잘못+콘돔 찢어짐 이슈로 인해서
12시간 이내에 사후피임약 먹었는데 두줄이..
정말 믿어지지 않아서 임테기 5개를 했는데 다 희미한 두줄이거나
진한 두줄.....하..ㅋㅋ
바로 집근처 병원 갔는데 6주가 넘었다고 하시네요
남편이랑 저 둘다 원치 않은 임신이라
바로 당일 수술하고 왔어요 (마침 아무것도 안먹었던 상태라)
심지어 마운자로 맞고 있던 중이라
+ 약 복용…
소파술로 결국 하게되었고 정말 아기한텐 미안하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이였네요
잘 마칠 수 있어서 원장님께 감사 드리네요..
더보기 -
[서울] 7주차 당일 수술 받고 온 후기입니다...
후기톡채린플로우1일전얼마 전 정말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밤새 고민하다가 결국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너무 무겁고 무서웠지만 저와 같은 상황에서 불안해하며 정보를 찾고 계실 분들을 위해 조심스럽게 후기를 남겨봅니다....
처음에는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했는데 아무래도 민감한 부분이다 보니 여의사 선생님이 계신 곳이 마음 편할 것 같아 강남 쪽에 있는 한 여성의원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가기 전에 미리 전화해보니 8시간 이상 공복 상태를 유지하고 방문하면 당일 수술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마음을 굳게 먹고 금식한 뒤 병원을 찾았습니다
도착했을 때 병원 내부가 무척 깨끗하고 차분한 분위기여서 조금 안심이 되었습니다 접수해 주시는 직원분들도 제 마음을 헤아려 주시는 건지 다들 정말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어요.... 원장님과 상담을 진행했는데 제가 정확히 7주차라고 말씀해 주시면서 수술 과정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 주셨습니다 무서워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원장님께서 친절하고 따뜻하게 다독여 주셔서 울컥했네요... 수술은 자궁에 무리가 덜 가는 흡입술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가장 걱정했던 부분 중 하나가 비용이었는데 7주 기준으로 68만 원이었습니다 다행히 이 금액 안에 영양제나 유착방지제 같은 필수적인 처치 비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서 추가 금액에 대한 부담이 없었어요
수술 후에는 1인 회복실로 안내받아 혼자 편안하게 안정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조용히 누워 있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더라고요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들었지만 병원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배려 덕분에 무사히 회복하고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혼자 속앓이하며 무섭고 막막한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이 있다면 꼭 혼자 힘들어하지 마시고 친절하고 안전하게 케어해 주는 곳에서 상담을 받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몸조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더보기 -
[서울] 근종 때문에 불안했던 19주차 중절수술
후기톡민치치26.06.1019주차에 중절수술을 받았습니다
주수가 있는 만큼 걱정이 많았는데
저는 자궁근종도 있어서 출혈이 평소보다 많을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어요
상담 때 원장님께서 수술 후 출혈 관리가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지혈을 도와주는 영양제 추가를 추천해주시더라고요
미리 알고 대비할 수 있게 해주셔서
수술 이후에 출혈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었어요
성인이라 보호자 없이도 수술이 가능했고
혼자 방문해서 상담부터 수술까지 진행했어요
처음에는 혼자라는 사실이 불안했지만 의료진분들이 차분하게 안내해 주셔서 큰 어려움은 없었네요
수술 후에는 회복실에서 충분히 안정을 취한 뒤 귀가했고
이후 경과 확인 진료도 받았어요
현재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회복에 집중하고 있어요
비슷한 상황으로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혼자서도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상담 받아보셨으면 좋겠어요 더보기 -
[서울] 12주차에 중절수술을 하고 왔네요
후기톡연한빛마루20시간전남자친구랑 예정된 임신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잘 키워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여느때처럼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 기형아 검사라는게 있더라고요.
그리고 NIPT 검사를 했고 고위험군이 나왔습니다.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제가 아이를 끝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고,
더 늦어지면 몸도 마음도 더 힘들어질 것 같아서
결국 당일 상담 후 수술까지 진행하게 됐습니다.
수술 전에는 4~6시간 정도 금식이 필요했고, 물이나 껌, 사탕도 안 된다고 안내받았어요.
저는 아무래도 여의사가 편해서 여자의사가 진료해주는 병원에서 했어요
솔직히 죄책감도 있고 힘들었는데 의도치 않게 상담하면서
의사선생님께 크게 위로받아버렸네요...
그리고 수술하고는 남자친구가 1인실에서 회복할 수 있는 병원 알아봐줘서 그나마 나았습니다
생각도 못한일들이 벌어져서 마음도 아직 많이 복잡합니다.
남자친구는 제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했지만, 그래도 미안함과 후회가 계속 오가네요.
그래도 그때의 저는 정말 많이 고민했고,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선택을 한 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여보려고 해요.
저랑 비슷한 고민있으신분들이 있을거라 생각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몇자 적어봤습니다. 더보기
지금 올라온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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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술하고나서 우울감이나 정서적인문제가 심할때
후기톡아키루26.04.22 -
[대구] MTX주사 2회 진행하고 임신종결한 후기
후기톡망틴듀26.04.22저는 매우 다행히도 초기에 확인해서 MTX 주사로 할 수 있었어요!!
2회 맞고 최종적으로 종결 판정 받았습니당
초기에 알게 된 게 정말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오...!
지금은 몸 상태도 많이 안정돼서 일상 잘 지내고 있는데
막상 이후에는 관계 자체가 좀 불안하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나바요…ㅠ
저는 원래도 피임 신경 쓴 편이었는데도 이런 일이 생기니까
정말 예상 못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겠다는 걸 느꼈구
그래서 이번에 임플라논 같은 장치피임을 아예 해볼까합니당 후
혹시 이런 장치피임쪽 해보신 분 계신가요?
생리통도 제가 심한 편이라 병원쌤도 추천하시긴 하던데
팔에 흉 남을까봐 사실은 아직 고민중에 있어요ㅠㅠ
더보기 -
[대구] 중절수술하고 드디어 주기 제대로 돌아왔네요
후기톡혜피리26.04.22드디어 생리가 다시 원래 주기로 돌아왔어요ㅜㅜ
초반에는 수술 이후로 한동안 주기가 완전 들쑥날쑥하고
호르몬 때문인지 컨디션도 왔다 갔다 해서 은근히 힘들었거든요ㅠ...
근데 한 반년 정도 지나니까 이제는 딱딱 맞춰서 돌아오네요ㅜㅜ
수술할땐 급한 마음에 리스크나 이런걸 깊게 생각 못 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역시 수술은 수술이라 몸에 영향이 있긴 하더네요 역시ㅜ
저는 주수도 조금 있었고 나이도 있다 보니 더 그런 것 같아요...
혹시 고민 중이신 분들 계시면 몸 상태도 꼭 같이 고려하시구요오..
수술 진행하게 되신다면 가능하면 너무 미루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더보기 -
[대구] 저번주에 7주차 수술하고 왔습니다.
후기톡햅파라기26.04.22요즘 너무 답답해서 짧게 남겨봐요.
저는 7주차라서 마음이 급해져서 당일수술로 중절을 진행했구요
당일수술은 준비할 게 많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네일도 안 한 상태라 금식만 하고 가면 되더라구요
상담 받고 바로 수술 들어갔는데
그 짧은 사이에도 너무 무서워서 눈물이 계속 나더라구요
지난주에 수술은 잘 마쳤는데 생각보다 몸보다 마음이 더 힘든 것 같아요
괜히 예민해지고, 이유 없이 불안하고…
가슴이 계속 답답한 느낌이네요
혹시 비슷하게 겪으신 분들 계시면
수술 직후 이 시기 어떻게 보내셨는지 여쭤보고 싶어요
시간 지나면 괜찮아진다고는 하는데 지금은 그 말이 잘 와닿지 않네요 더보기 -
[대구] 중절수술하고 1년차...시간이 약이긴 약이네요
후기톡멋진부엉이12326.04.22이 글도 이제 마지막일 것 같아네요..
앱 정리하려다가 괜히 마음이 묘해서 짧게 남겨봅니다.
저는 1년 전쯤 6주차에 중절수술을 했었고
그때는 몸도 마음도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하루하루가 길게 느껴질 정도로 좀 버거웠던 시기였던 것 같네요.
그래도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괜찮아지더라구요...
지금은 일상 잘 지내고 있고 예전처럼 그 일에 매여 있지도 않아요.
그때의 제가 있어서 지금의 제가 있는 거겠지…
하는 마음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여기 계신 많은 분들 지금은 많이 힘드실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분명 괜찮아지는 날 오니까
너무 혼자 끌어안고 계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이제 마음 정리하면서 앱은 정리해보려구요ㅎㅎ
다들 건강 잘 챙기시고 안전하게 잘 회복하시고
얼른 안정적인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진시믕로 바랍니다....! 더보기 -
임시 비공개중인 게시물입니다.
후기톡메르미26.04.22 -
[서울] 16주차 중절수술 1일차 후기
후기톡미모업중26.04.2116주차에 접어들고 나서야 현실적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초기와 달리 주수가 있다 보니 가능한 병원이 많지 않았고
알아보는 과정 자체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토닥 덕분에 후기를 참고하고 수술해줄 산부인과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전 통증이나 과정에 대한 부담이 커서 최대한 안전하고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는 곳을 찾는 데 집중했습니다
여러 군데 알아보다가 여성 산부인과 전문의가 상담부터 수술까지 직접 진행한다는 부분이 마음에 들어 내원하게 됐습니다
제 상황을 먼저 충분히 들어주신 뒤에 수술 방법과 과정에 대해 설명해주셨어요.
16주차라 걱정이 많았는데 진통 과정 없이 진행되고 라미나리아도 사용하지 않는 방식이라고 안내받아서
심리적으로 조금은 안심이 됐습니다.
진통하는 과정은 없는 대신 자궁을 부드럽게 해주는 조치를 받아야 해서
내원하고 2시간 정도가 되서야 수술실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수술 자체는 수면 상태에서 진행돼서 과정에 대한 기억은 거의 없었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회복실로 돌아오는데 어지럼증 때문에 제대로 걷기가 힘들었습니다
속도 울렁거리고 헛구역질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간호사님이 부축 안해줬으면 혼자 걷기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어지럼증이나 울렁거림이 심한거에 비해 복통은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혼자 걷기 힘든 상황이라 회복실에서 계속 안정을 취했고요
수술 이후 3시간 정도 더 있다가 귀가 해도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집에 돌아온 후에는 최대한 무리하지 않고 쉬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움직임은 최소화하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면서 몸을 안정시키려고 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훨씬 컨디션이 좋아졌습니다
아직 완전히 편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가벼운 집안일 정도는 가능할 정도입니다
출혈은 안내받은 범위 내에서 유지되고 있고 통증도 점점 줄어드는 중입니다 더보기 -
[서울] 서울에서 20주 수술 받은 후기
후기톡설레는얼굴26.04.20지금은 회복하면서 천천히 몸을 돌보고 있는데...
아직은 저한테는 감정적으로 좀 복잡한 때인 것 같아요
아기가 생긴 걸 알았을 때부터 중절수술을 받게 되기까지
정말 여러가지 생각이 들고 계속 바뀌고 또 바뀌어서 늦게서야 수술을 하게 됐어요
20주차라서 지방에서는 수술 가능한 병원이 거의 없었고
있어도 비용이 어마어마 했어요
여러군데 전화를 해봤는데도 대부분 거절하는 분위기여서 마음이 많이 지치더라고요
결국 서울로 가야겠다 생각했고
병원들을 찾아보다가 여성산부인과 전문의 선생님이 계신 곳으로 상담을 잡았어요
수술방법이나 과정을 간단하게 설명받았고
라미나리아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통증은 심하지 않겠구나 안심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솔직히 진통하는 과정 없이 진행된다는 점 때문에 선택하게 된 것도 있어요
수면마취로 진행되니까 잠깐 자고 일어나면 된니까....
수술 당일까지 겁나는 마음 반, 빨리 끝났으면 하는 마음 반으로 혼란스러웠어요
수술실에 들어가니 손이 살짝 떨려오기 시작하더라고요
간호사 분이었는지 선생님이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손을 잡아주시면서 걱정 하지 말라고 마취 들어간다고 하면서 잠이 든것 같아요
입원은 하지 않고 회복실에서 컨디션이 좋아질 때까지 계속 있었어요
그리고 전 지방에서 올라와서 당일 바로 내려가긴 체력적으로 힘들고
다음날 초음파 검사도 해야해서 받아야 한다고 해서 병원 근처에 숙소를 잡아놨어요
지금은 3일차인데 집으로 돌아와거든요
복통이나 출혈은 당일처럼 심하지 않아요
약간 배가 묵직한 느낌과 가끔 미세한 통증은 있는데
참을 만한 수준이고 일상생활에 크게 무리가 되진 않아요
아직 감정적으로 정리가 잘 안되는 시기라서 그런지 혼자 멍하게 있는 시간이 많긴 한데...
그래도 몸이 크게 힘들지 않으니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은 드네요... 더보기 -
[서울] 8주 중절하고 2주 정도 흘렀네요
후기톡알디큐26.04.20처음에는 무서워서 수술을 못 할 줄 알았어요
병원이랑 후기만 계속 보다가 겁만 더 생기고...
그래도 임테기 말고 정확히 검사는 해야할거 같아서 찾은 병원에 방문했고
그날은 사실 검사만 받고 나오자는 생각이었거든요....
근데 검사해보니까 시간 지체한게 있어서 그런지 벌써 8주차더라구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나 있었다는걸 알고 나니까 더 미룰수가 없었어요
다시 수술 예약하고 방문했고 흡입술로 수술 완료했습니다..
수면 상태에서 진행돼서 과정은 기억이 거의 없고 눈 떠보니까 회복실이었어요.
수술 당일에는 몸이 너무 무겁고 아랫배도 좀 통증이 있는거 같았어요..
집에 와서 누워만 지냈네요...
출혈은 생리처럼 좀 있었어요
2, 3일 지나니까 통증이랑 출혈이 줄긴 했는데 그래도 좀 계속되긴 했어요
저는 일주일 정도 지나서야 컨디션이 회복이 됐던거 같아요
지금은 2주 정도로 시간이 좀 더 지났는데 출혈은 멈췄고 생리통처럼 아랫배가 좀 무거운 느낌만 남아 있어요
회복실에서 수액 맞았는데도 이정도였는데 안 맞았으면 어쩔뻔했나 싶네요...
처음에는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 할 줄 알았는데
주수를 정확히 알고 나니까 결정이 빨리 되더라구요...
혹시 고민하고 있으면 검사라도 먼저 해보세요..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