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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두번째 흡입술 후기

    후기톡
    이젠그만하자정말
    26.06.12
    자랑이 아니지만 작년 겨울에 이어 두번째 수술을 하게 되었어요
    피임에 신경쓴다고 썼는데 딱 한번 소홀히 한게 바로 이렇게 임신이 되어 버려서 남자친구가 너무 미웠어요

    창피한 마음이 없던건 아니지만 처음 했던 병원에 다시 갔어요
    그때 기억이 나쁘지 않았어요
    의사샘의 친절함, 수액 잡아주실때 따뜻하게 해줬던 간호사분과 회복실 분위기 이런것들이 다시 그 병원을 선택하게 만든거 같아요

    이번데 갔을때도 사실 혼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안타까워하며 위로해주신 의사선생님이 고마웠습니다
    상담하고 수납하고 회복실에서 수액좀 맞다가 수술실 잠시 들어갔다 나오면 끝
    이것도 경험이라고 두번째는 별로 무섭지 않더라구요..ㅠㅠ

    가격은 평일가로 5주 수술비, 초음파, 유착방지제, 기본수액, 1인회복실 다 포함 50만원이었구요
    저번엔 안 맞았지만 이번엔 제 몸 생각해서 10만원대 영양수액 하나 선택해서 맞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수술 후에 기운이 더 나는거 같은 기분은 참 아이러니하다 생각했어요

    여자선생님이시고 지하철 4호선 라인에 있는 병원이예요
    궁금하신점 댓글 달아주시면 확인하는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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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임신 7주차 종결 후기 (흡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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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은살롱
    26.06.12
    중절 흡입술 7주차 후기 남겨봐요.
    솔직히 아직도 마음은 너무 무거워요...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 계속 고민이었고
    결정하기까지 마음이 하루하루 갈팡질팡했거든요
    주변에 쉽게 얘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혼자 끌어안고 있으니 더 막막해서....

    나름 수소문도 해보고 이곳저곳에서 병원 알아보다가 갔는데 원장님 상담이 진짜 큰 위로가 되더라고요
    원장님이 차분하게 수술 과정, 예상되는 출혈과 회복 과정에 대해서 진짜 세심하게 말해주시기도 했고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죄책감을 갖지 않아도 된다면서 다독여 주시더라고요...
    그 순간에는 혼자만 힘든 게 아니구나, 난 혼자가 아니구나 뭐 이런 감정이 들었던 것 같아요

    수술 전에는 금식했어요 물이나 껌 사탕 이런것도 안 된다고 들어서 안 먹었구요..
    수술 당일은 긴장돼서 손도 떨렸지만
    마취 덕분에 통증은 거의 없었고,
    진행 중에도 원장님과 간호사분이 계속 상태 확인해주셔서
    막연한 불안감이 많이 줄어들고 안심이 됐어요

    선생님이 시종일관 차분하시니까 저도 더 안정이 되더라고요
    수술하고 나와서는 회복실에서 편하게 쉴 수 있게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끝나고 나서는 생리 느낌의 출혈과 묵직한 느낌이 남았지만
    설명 들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조심하면서 집에서 며칠 쉬면서 몸 회복했어요
    며칠 지나니까 조금씩 몸이 편해지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요즘은 몸도 마음도 많이 안정됐고,
    평소처럼 생활하는 데 큰 불편은 없어요
    회복 과정 동안 마음이 힘들었던 건 여전히 있지만 수술 전보다는 훨씬 가벼워진 느낌이에요...ㅎ

    저처럼 아이를 낳지 못하는 상황이라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은 혼자만 고민하지 마시고
    주기가 더 늘어나기 전에 너무 겁먹지 마시고 초기일 때 상담이라도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도 너무 겁이 나서 좀 미뤘었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배려해주시고 다독여주시고 부끄럽지 않게 다 이해해주시고 아프지 않게 잘 해주시더라구요...ㅎㅎ
    아무쪼록 이제는 저의 몸과 정신 건강을 조금 더 다독여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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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5주 중절,, 보호자없이 진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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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콤부챠챠
    26.06.12
    5주 중절,, 보호자없이 진행 후기

    임테기 두줄 확인하자마자 검색 겁나하고
    빠른 시일내에 보호자 없이 가능한곳으로 겨우 찾아서 다녀왔어요
    이모든게 이틀만에 일어난 일이라는게 믿기지가 않음

    중절 수술 신청하면 바로 가능한 병원이 있었고
    전화상담 한다음 다음날 바로 예약할수 있었어요
    뭐 먹으면 안된다고해서 당일로는 못했구요..ㅠ
    금식상태였으면 가능했을지도

    유착방지제는 꼭꼭 하셔야하니까
    잘 알아보고 가세요 제가 다녀왔던 병원은 수술금액에 포함이었어요
    영양제 받으면 좋다고해서 기본 영양제말고 돈좀 추가해서 좋은걸로 했어요
    무슨 효과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몸을 생각해서 했네요
    너무 정신이 없어서 횡설수설했는데
    이야기를 따듯하게 잘해주셔서 정신차려주시게 해주셨어요..
    이글을 보시는 모두 잘 마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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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7주차 당일 수술 받고 온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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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린플로우
    26.06.12
    얼마 전 정말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밤새 고민하다가 결국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너무 무겁고 무서웠지만 저와 같은 상황에서 불안해하며 정보를 찾고 계실 분들을 위해 조심스럽게 후기를 남겨봅니다....
    처음에는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했는데 아무래도 민감한 부분이다 보니 여의사 선생님이 계신 곳이 마음 편할 것 같아 강남 쪽에 있는 한 여성의원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가기 전에 미리 전화해보니 8시간 이상 공복 상태를 유지하고 방문하면 당일 수술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마음을 굳게 먹고 금식한 뒤 병원을 찾았습니다
    도착했을 때 병원 내부가 무척 깨끗하고 차분한 분위기여서 조금 안심이 되었습니다 접수해 주시는 직원분들도 제 마음을 헤아려 주시는 건지 다들 정말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어요.... 원장님과 상담을 진행했는데 제가 정확히 7주차라고 말씀해 주시면서 수술 과정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 주셨습니다 무서워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원장님께서 친절하고 따뜻하게 다독여 주셔서 울컥했네요... 수술은 자궁에 무리가 덜 가는 흡입술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가장 걱정했던 부분 중 하나가 비용이었는데 7주 기준으로 68만 원이었습니다 다행히 이 금액 안에 영양제나 유착방지제 같은 필수적인 처치 비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서 추가 금액에 대한 부담이 없었어요
    수술 후에는 1인 회복실로 안내받아 혼자 편안하게 안정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조용히 누워 있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더라고요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들었지만 병원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배려 덕분에 무사히 회복하고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혼자 속앓이하며 무섭고 막막한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이 있다면 꼭 혼자 힘들어하지 마시고 친절하고 안전하게 케어해 주는 곳에서 상담을 받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몸조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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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12주차에 중절수술을 하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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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한빛마루
    26.06.12
    남자친구랑 예정된 임신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잘 키워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여느때처럼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 기형아 검사라는게 있더라고요.
    그리고 NIPT 검사를 했고 고위험군이 나왔습니다.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제가 아이를 끝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고,
    더 늦어지면 몸도 마음도 더 힘들어질 것 같아서
    결국 당일 상담 후 수술까지 진행하게 됐습니다.

    수술 전에는 4~6시간 정도 금식이 필요했고, 물이나 껌, 사탕도 안 된다고 안내받았어요.
    저는 아무래도 여의사가 편해서 여자의사가 진료해주는 병원에서 했어요
    솔직히 죄책감도 있고 힘들었는데 의도치 않게 상담하면서
    의사선생님께 크게 위로받아버렸네요...
    그리고 수술하고는 남자친구가 1인실에서 회복할 수 있는 병원 알아봐줘서 그나마 나았습니다

    생각도 못한일들이 벌어져서 마음도 아직 많이 복잡합니다.
    남자친구는 제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했지만, 그래도 미안함과 후회가 계속 오가네요.
    그래도 그때의 저는 정말 많이 고민했고,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선택을 한 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여보려고 해요.

    저랑 비슷한 고민있으신분들이 있을거라 생각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몇자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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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20주 수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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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보보보봉
    1일전
    좋은 일도 아닌데 후기까지 쓸까 싶은 마음에 지웠다가 그래도 경험 하나하나가 여기에 계시는 분들한테는 소중할 것 같아 적어요

    저는 20주차에 맞춰서 수술을 진행했고
    원장님 진료 때 애기 머리가 주수에 비해 2주나 더 크다고 하셔서
    머리 기준으로 22주차 수술 준비를 하여 진행하였습니다
    (단단하고 무거운 머리 기준으로 수술 주수를 말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런저런 비용으로 생각했던 금액보다 50정도? 더 나온 거 같아요
    저는 하는 김에 임플라논까지 같이했습니다

    일단 누워서 자궁 열어주는 수액 맞으면서 30분 넘게 있었는데
    수술 들어가기 전에 간호사 분께서 배를 만지셔서 만져보니
    애기집? 자궁쪽만 딱딱하게 뭉친 느낌이 났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을 들렸다가 수술대 위에 누웠는데
    그냥 수술대가 아닌 흔히 말하는 굴욕 의자처럼 다리는 벌리고 있는 대신
    몸은 누운 상태였습니다 팔을 묶고 수면 마취를 한 뒤 수술을 진행하였고

    계단? 같은 걸 올라가서 수술대 위에 누워 수술대에서 수면 마취를 깬 상태로 간호사 분들의 부축을 받아 회복실로 갔습니다

    고통은 솔직히 너무 아팠습니다
    코수술이나 가슴 수술까지 했는데 이 고통이 제일 아팠던 거 같아요
    깨고난 이후부터 계속 너무 아프다고 울부짖기만 한 거 같아요…
    그러다가 두시간? 정도 후에 지혈해 둔 거즈를 빼시는데
    거즈 빼는게 저절로 힘이 들어가서 정말 힘들기도 했고 아프기도 했어요…

    그리고 몇 번 뒤에는 벽에 기대서 앉았다가 서 있다가를 반복하면서
    상태를 좀 확인? 시켜주셨던 거 같고 저는 당이 너무 떨어져서
    보호자한테 젤리 같은 거 사 와 달라고 해서 젤리 먹으면서 앉았다가 섰다가 누웠다가 반복하고 간호사 분 부축 받아서 1층까지 내려와서 퇴원했습니다

    정신도 없고 이래서 오버나이트를 안 갈았더니 집 가는 내내 차에서 피가 나와서 그런지 흥건 젖었더라고요 꼭 정신 없으시더라도 이동하시게 되면 패드 한 번 더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집에 와서 푹 쉬다가 약 먹고 소변 볼 때 회음부 쪽이 아프면서 피가 같이 나왔는데
    이틀 지나니까 갈색혈? 정도로만 나오고 아직까지 피는 안 나오더라구요…
    다음 주에 또 병원 내원 가야 하는데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죄스럽기도 하지만
    이런 마음 가지고 있는만큼 더 잘 살아보려고요

    +수술 이후 꼭 죽 같은 건 안 먹어도 되지만 저는 주수가 커서 그런지
    국 같은 거 먹으면 젖이 돈다고 국 같은 건 피하라고 하셨고
    맵고 짠 자극적인 건 더더욱 (먹는대로 붓기 때문에) 피하라고 하셨습니다!

    임플라논도 한 지 얼마 안 됐지만 몸이 회복하니 임플라논 한 곳이 넘 아프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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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18주차 중절수술 끝까지 책임져 준 사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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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리릭알사탕
    10시간전
    주수가 있다 보니 몸도 마음도 부담이 컸고
    무엇보다 안전하게 받을 수 있을지가 가장 걱정됐습니다
    상담 때부터 원장님이 수술 과정과 회복 과정까지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조금 안심이 됐고
    수술 당일에도 의료진이 계속 상태를 확인해 주셨어요
    수술은 생각보다 잘 끝났지만 이후가 더 중요하다고 하셔서
    안내받은 주의사항도 꼼꼼히 지켰습니다
    특히 좋았던 점은 수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 초음파 검진까지 책임지고 관리해 준다는 부분이었어요
    경과 확인을 위해 내원했을 때 자궁 상태를 직접 확인해 주셨습니다
    수술 후 작은 증상에도 걱정이 많았는데 언제든 문의할 수 있었고
    끝까지 케어를 받을 수 있어서 심적으로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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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대구) 5주차 중절수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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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루루삥뽕
    24.01.11

    임테기로 두 줄 확인 후 바로 다음 날 수성구 쪽 한군데 시내 한군데 예약 잡았습니다


    수성구 병원에서는 아기집이 보여서 수술이 바로 가능하다고 했고 수술 후 일주일 뒤에 초음파 확인하러 오면 된다고 했습니다 시내에 비해서 작은 병원이긴한테 의사쌤도 친절하시고 병원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시내 병원은 아기집은 보이는데 난황이 안 보인다고 다음주에 수술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수성구 병원에서는 그런 이야기 없었는데 수성구 병원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의사 판단에 따라 다른거라고 자기네들 병원은 아기집만 확인하고 수술 가능하다고 진단내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수성구 병원 좋기도 했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시내 큰 병원에서 날짜 잡고 수술 받았습니다


    수술 전 6시간 금식이고 오전 10시까지 갔습니다 가서 코디네이터 분한테 보호자랑 같이 수술에 대한 설명 다 듣고 사인하고 현금으로 결제했습니다 수술 전에 수술 돕게 해주는 약을 먹는데 그 약을 먹고 30분에서 1시간 사이에 수술 합니다 보호자는 밖에서 대기하고 저혼자 먼저 개인실에 들어가서 위아래 속옷 다 벗고 가운하나 입고 대기합니다 한 10분? 대기하다가 화장실 한동안 못 간다고 갔다오라고 해서 화장실 갔다가 수술대 위에 눕습니다 굴욕의자 위에 누워서 맥박잡고 팔에 수액? 다 놓고 여러가지 확인하고 의사쌤 오시면 마취 넣고 눈 뜨면 끝나있습니다


    남자친구 말로는 진짜 15분? 정도 걸린 것 같다던데 간호사 분이 깨워서 일어나서 개인 회복실로 갑니다 가서 보호자가 바로 오는데 저는 한 5분? 동안 너무 아팠습니다 통증주사가 30~40분 걸린다해서 수술 전부터 맞았는데도 잠깐 동안 너무 아파서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러고 나서 주사 약효가 있는지 아프지는 않고 약간 우리함? 정도 였습니다


    어제 수술 받아서 오늘 소독 겸 검진하러 가고 앞으로 2주 동안 4번 정도 가서 소독 받고 초음파 확인합니다


    두서 없이 쓴다고 횡설수설인데 여러가지로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남자친구랑 사이가 안좋은 상황에서 이런 소식을 알게 되어서 정말 우울했었는데 수술 받고 나니깐 정말 속 후련하고 아무 일 없었던 것 같아요 다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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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6주 당일수술 후기

    후기톡
    뇽뇽냥
    24.01.10

    안녕하세요. 좋지 않은 마음과 좋은 마음으로 글 올려봅니다. 우선 저는 20대 초반입니다. 10/8일 생리, 11/20일 생리를 했습니다.

    12월에 생리를 안하길래 계속 불규칙 했었으니 곧 하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그러다 12/25일에 남자친구와 이별했습니다.


    서로 깔끔하게 정리 했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힘든 상태였습니다. 매일 술을 먹고 매일 흡연을 했습니다. 

    저는 원래 마음이 지치고 힘든 상태에는 입맛이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와 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입맛이 더 돌았던 거 같아요. 

    생리도 안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1/3일에 임테기를 샀습니다. 무서워서 미루다 1/5일 일어나자마자 화장실 가서 임테기를 했어요. 

    하자마자 생각할 겨를도 없이 진한 두줄이 보였습니다.


    머리는 새하얘지고 눈물은 쉴 새 없이 나왔습니다. 혼자 몇십분을 울다가 결국 전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울면서 임신 한 거 같다고 전했어요. 

    몇주차인지 확실한 건지 확인하기 위해 바로 산부인과를 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전남자친구와 저의 집은 2시간 정도 거리가 있고 일을 간다길래 어쩔 수 없이 혼자 가는 상황을 마주했어요. 

    너무 무섭고 온 몸이 떨리고 계속 눈물만 나오지만 금요일인지라 다음날은 주말이여서 

    오늘이 가장 적합하다 생각한 저는 눈물 꾹 참고 운전을 하고 병원을 갔습니다.


    대기시간 가장 짧은 산부인과를 찾아 갔는데 상담 같은 건 받을 생각도 없었고 임신 확인 여부랑 맞다면 주기가 어느정도인지 확실히 알고싶어 방문했던겁니다. 

    가자마자 바로 접수하고 소변 보래서 보고 진료실?로 들어가 치마로 갈아입고 속옷은 벗은 뒤 굴욕의자에 앉았습니다. 

    남자선생님이셨습니다. 질내초음파를 진행하려는 것처럼 보였는데 설명 하나 해주지 않았고요. 

    제가 떨고 무서워서 눈물 나오는데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저질러놓고 뭘 우냐 였습니다. 그 말 듣고 정말 계속 당황했습니다. 

    세상엔 아직도 저런 단어를 택하고 표현하는 사람이 있구나 했습니다. 그 말은 너무 상처였어서 원망 되었어요. 

    솔직히 처음엔 맞는말씀 하신 거 같았지만 생각을 하면 할 수록 저질렀다 라는 무식한 단어선택 그리고 제가 우는 이유를 알지도 못하면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선생님이 많이 미웠습니다. 

    어찌저찌 진료실을 나와서 5주차 3.4일이다 라는 말씀을 들었고 사진 받고 엄청 울었습니다. (36,000 나왔습니다.)


    그렇게 병원을 나와서 전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 설명 하고 일을 1/10일에 쉰다길래 그 전까지 서로 병원 알아보다 예약하자 라는 대화로 끝을 냈습니다.

    매일 울며 보내 지내다 토닥톡이라는 앱을 찾게 되었고 생각보다 엄청 유용했어요. 후기톡 보면서 위로가 되고 있는 저를 보면서 신기했고요. 

    여기저기 찾고 전화할 필요 없이 병원톡에 다 나와있어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1/10일 12시 예약으로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먼저 진료실로 들어가 굴욕의자에 앉아서 질내초음파 검사를 했습니다. 물혹? 같은 건 없는지도 확인해주시고 염증은 있는지 없는지도 확인 하셨습니다. 끝나고 바로 상담실로 들어갔어요. 우선 6주차라고 말씀 하셨고 물혹이나 다른 특이사항은 없으시다, 하지만 질염이 있으셔서 아플 수도 있다 라고 하셨습니다. 10분 이내로 끝나는 짧은 수술이다, 보호자 같이 왔냐, 동의도 된거 맞냐, 오늘 바로 진행할 거다 라는 말씀으로 끝내시고 대기했습니다.


    이름이 불려 다른 상담실로 들어갔습니다. 간호사분께서 약 두알 주시면서 엄청 소량의 물로 삼키고 화장실 가서 소변 보시고 생리대 차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수술 후 관리에 대해 설명했고 사인 했습니다. 기록 안남기 원하시면 현금 필요하시다 하셔서 바로 전남자친구가 출금하러 갔고 와서 수술비용, 유착방지제, 영양제 포함 모두 95만원이였습니다. 초음파?랑 진료비는 따로 74,400원 냈습니다.


    약 먹고 회복실에 원피스로 갈아입고 혼자서 누워있었습니다. 전남자친구는 회복실 대기실?에 대기했고 누워서 폰 하는데 갑자기 배가 미친듯이 아팠어요. 화장실 가고 싶은 느낌도 있고 생리통 느낌도 있었습니다. 간호사 호출을 했는데 약 때문이라고 설사 유발할 수 있다 화장실 가고싶음 다녀오라고 하셨어요. 갔는데 배에 힘을 줄 수가 없을 정도로 아파서 어쩔 수 없이 회복실에 누워있는데 전기장판 세게 틀고 가만히 있으니 좀 괜찮아졌어요. 한 50분쯤 지났던 거 같아요. 간호사님 오셔서 저를 데리고 수술실에 가서 굴욕의자에 앉아 팔 다리 다 묶었습니다. 처음엔 간호사님이 너무 틱틱 대셨는데 의사쌤 들어오시기 전까지 민망할까봐 그랬는지 담요로 밑에 가려주시더라고요. 너무 감사했어요. 링겔 꽂으려 주사 넣는데 그 주사가 너무 아팠어요. 제가 엄청 떨려서 눈물도 나오고 손 발 다 엄청 떠니까 간호사님께서 계속 심호흡 하라고 하셨고 의사쌤 오셔서 저한테 바로 눈 감으라고 하셔서 못봤지만 링겔쪽에 수면 마취 넣으시는 거 같았어요. 갑자기 엄청 어지럽고 뇌가 뜨거워지는 느낌..? 2초쯤 뒤 기억이 아예 끊겼어요.


    누가 깨우시길래 뭔가 했더니 끝났다고 하셨어요. 마취도 덜 풀리고 눈물은 계속 나왔고 회복실로 간호사님께서 부축 해주시며 간신히 걸어갔어요. 생리통느낌으로 배가 너무너무 아팠고 뭔지 모를 감정에 눈물이 계속 났어요. 회복실에 누워서 1분 지났나 전남자친구가 들어왔고요. 마취 덜 깨서 울면서 약간 헛소리 했던 거 같아요. 전남자친구가 링겔 쪽 손 잡고 눈물을 닦아줬어요. 그렇게 10분 정도 지나고 갑자기 잠이 쏟아져서 잠 들었다가 다시 깼는데 배 아픈 건 조금 나아졌지만 그래도 계속 아팠습니다. 그리고 마취도 거의 다 깨서 정신 차리고 보니 자괴감도 들고 죄책감도 들고 괴롭고 미안하고 그런 감정들로 인해 또 10분은 울었습니다. 그러다 또 잠이 들었고 깨니 영양제를 다 맞아서 물도 마시고 화장실도 갔어요. 괜찮으면 가라고 하셨는데 솔직히 저는 배가 아프긴 했지만 전남자친구랑 계속 같이 있고 싶지도 않았고 집에서 쉬고 싶었어요. 그래서 병원을 나와 약 처방(5,700원)하고 운전해서 집으로 갔어요.


    퇴원 직후는 죽이 좋다고 하셔서 죽이랑 면역력 많이 떨어져 단백질 챙겨 먹으라는 말도 들었던 거 같아서 계란후라이랑 참치캔이랑 김치랑 해서 죽 먹고 약 먹었습니다. 여기까지 배는 계속 아프긴 했어요. 생리통처럼 좀 괜찮아지나? 하다 갑자기 아프고 아 그리고 원래 제가 추위를 많이 타지만 수술 끝나고부터 집 와서 약 먹기까지 내내 엄청 추웠어요. 누워있다 화장실 가서 설사 한번 하고 배가 좀 괜찮아졌어요. 그래서 크림빵도 먹고 귤이 자궁에 좋다길래 감귤주스 마시고 누워있습니다.


    수술 후 치료는 2~3회 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추가 비용같은 건 없다고 하셨고 첫 생리는 4~6주 후에 할텐데 첫생리 끝나고 나면 검진? 받으러 와야 한다고 하셨고 그건 추가 비용 든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출혈량은 사람마다 다 다르지만 저는 좀 있는 편인 거 같아요.


    지금까지 살면서 이런 얘기는 한평생 남얘기일 줄 알았는데 제가 그 당사자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정말 피임 잘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솔직히 냉정하게 말하자면 준비 되지도 않았고 전남자친구랑은 헤어졌고 어리고 돈도 넉넉하게 없다면 수술하는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죽을 거 같이 힘들고 매일을 울고 죄책감에 후유증이 생겨도 생명이 생긴 아가들은 아무것도 선택하지 못하지만 저희는 피임도 수술도 모두 직접 선택하잖아요. 그만큼 대가를 받고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것 저것 다 중요하지만 내 자신도 너무나 소중하잖아요. 다른 것 보다 일단 나 자신부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부디 모두 짧게 슬퍼하고 짧게 힘들다 우리의 인생 또한 소중하게 생각하며 열심히 행복하게 살아가면 좋겠네요. 후기로 많은 위로를 받은 제가 쓰는 후기 또한 100명 중 한명뿐이라도 위로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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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 11
  • [서울] 서울) 임신 5주차 중절후기 올립니다

    후기톡
    탈퇴회원
    24.01.10
    병원정보를 가장 궁금해하시는데 답글은 못달아서 이렇게 남깁니다.
    노원구에 위치한 큰 여성병원입니다
    이제 탈퇴하려구요
    ————————————————————————————————
    ————————————————————————————————
    처음 임신을 알게되었을 때 접한게 바로 이 토닥톡이라서 저와 같은 경험으로 힘든 나날을 보낼 분들께 힘이 되고자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생리주기는 30일로 꽤나 규칙적인 주기로 한번도 거른적없고, 아이폰 건강 앱으로 예정되는 생리마다 꾸준히 생리했습니다.하지만 생리예정일이 되어도, 일주일이 지나도 생리를 하지않자 불안한 마음에다이소 원포임테기를 했는데 희미하게 두줄이 나오더군요손이 벌벌떨리고 더군다나 23년 마지막날인터라 급하게 열려있는 병원한곳에 방문했어요마지막생리날짜를 말씀드리니 아직 아기집이 안보일것같다고 피검사만 하고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임테기사진도 보여드렸더니 이정도면 임신 맞을거라고 하셨구요.. 청천벽력같은 말에 하루하루 죄책감과 우울감으로 살았어요 사랑해서 관계를 했는데 임신이라니 덜컥 겁부터 나더군요..피검사결과는 1/3일에 들었고 수치상 3주차에 해당되는 29.0이고 피검사를 한번더했습니다. 수치가 좀 낮아서 경과를 더봐야할거같다고 하시더라구요1/4 피검사는 290으로 정상임신에 가까운수준으로 올라 일주일정도 뒤면 아기집이 보여 수술이 가능할거라고 하셨어요.제가 지금까지 방문한 병원은 의정부에 있는 곳이고 나름 유명한 곳인데 피검사도 당일에 안나오고 시설이 노후돼서 남자친구와 상의후 노원구에 있는 여성병원에 가기로했습니다.그리고 1/9 병원에 방문했고 타병원에서 한 피검사 결과를 말씀드리니 이쯤이면 아기집 보일거라고 하셔서 질초음파를 했습니다.초음파를 넣자마자 아기집이 보이더라구요. 그 순간은 평생 못잊을것같아요미안한 마음과 나에게 찾아와줘서 고맙지만 세상의 빛을 못본아이.. 하지만 현실적으로 낳을 순 없었어요의사선생님은 제가 중절을 원하면 언제든지 수술가능하고 약물치료보다 수술이가장 깔끔하고 안전하다고 하셔서 전화로 직접 수술방 연락하시더니 당일도 가능하여 진행하기로 했습니다질안에 자궁을 부드럽게하는 질정을 넣고 1시간반정도 대기하다가 수술방에 올라갔습니다.동의서는 저와 남자친구 모두에게 받더라구요비용은 당일진료(초음파+질정)+처방전+수술(유착방지제+영양제) 해서 총 95만원 카드결제했습니다.생전 수술, 그흔한 내시경도 안해본 터라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는데직원분들이 엄청 친절하셔서 안심이 되더라구요.수술대에 눕고 수액을 맞으니 의사가 왔고 아무일없을거라해주시더라구요.마취약이 들어간다는 말을 듣고 3초? 정도뒤에 바로 잠에들었고 깨어나니 회복실이었어요. 정말 금방끝났고 수술시간은 10분? 도 안걸린것같아요.일어났을때 배는 생리통 정도였고 점점 바로 괜찮아지더라구요.주수가 커질수록 안좋다는 말이 맞는것같아요 저는 출혈도 당일에만 패드한장? 정도로만 나오고 둘째날인 오늘은 거의 안나옵니다.그동안 맘졸여서 걱정한거에 비해 수술은 금방끝나고 간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혹시나 맘졸이는 분들계시다면 너무 걱정하지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성관계에 있어서 책임감을 가져야한다는 생각이 제일 많이들었어요 저와 남자친구 사이에 소중한 생명이 찾아온건데 결국 지웠으니까요.. 먼 훗날 저희 둘에게 다시 찾아와줬음 좋겠네요. 궁금하신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봐주세요! 모두 큰 걱정하지말고 임신을 알게됐을때 미루지말고 서둘러서 병원에 방문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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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 11
  • 임시 비공개중인 게시물입니다.

    후기톡
    안물앙궁
    24.01.10
  • [서울] 서울) 17주차 중기 라미X 유도분만X

    후기톡
    lllllluv
    24.01.08
    안녕하세요 17주 중기 중절수술하고 왔습니다..
    우선 이런 일이 저에게 생길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했었습니다.. 저의 마지막 관계는 원치 않았던 끔찍한 관계였고 멋대로 질내사정을 해버려 하루하루 불안에 떨다가 며칠 뒤 일주일가량 생리를 했기 때문에 당연히 임신이 안됐다 생각하고 관계했던 남자와 연락을 끊었습니다.. 그런데 두달 넘게 생리가 멈춰 스트레스겠거니 하고 넘기다 테스트기를 했는데 두줄이 나왔습니다..
    입덧도 없었고 태동도 못느꼈을 뿐더러 의사선생님이 배를 보시더니 윗배는 안나왔다고 원래 이정도 주수면 윗배도 나왔을 거라 했습니다..
    초음파 보고싶지 않았는데 너무나 잘 보였던 건강하게 커있는 아이..
    엄마가 임신을 극도로 부정하면 아이가 숨는다는 말을 들었는데 정말 꽁꽁 숨어 가만히 있었던 걸까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채 저는 그동안 강도 높은 주방일도 하고 술도 마시고 했는데 조금만 티 내주지 그랬다면 조금이라도 더 좋은거 먹고 좋은 생각만 하다가 보내주었을텐데 그게 참 마음이 아픕니다...
    외동인 저를 애지중지 각별하게 키워준 가족들께는 세상에 이런 불효도 없을 것 같아 말하지 못해 혼자 토닥톡에서 병원을 알아보았고 수 많은 후기들 중 라미를 넣고 하면 이틀 내내 죽을만큼 아프다는 얘기가 제일 많아서 두려웠습니다.. 저는 보호자도 없고 도저히 혼자 그 아픔과 외로움을 견딜 수 없을 것 같아 라미 없이 당일 수술 가능한 병원으로 왔습니다.

    비용은 주수가 주수인만큼 어느정도 예상하고 온터라 무덤덤했고 이 돈을 마련하기 위해 처음으로 대출을 받았습니다.. 수중에 이만큼 돈이 있었다 해도 명품 가방을 덜컥 살 만큼 여유있는 게 아니었거든요..

    어쨋든 상담해주시는 간호사분이 마치 친언니처럼 정말 편하게 대화해주시고 걱정해주시면서 가격도 최대한 맞춰주셨습니다.. 이왕 하는거 저는 영양제든 뭐든 다 맞았습니다.. 이거까지 돈 생각해서 안맞으면 제 자신이 너무 안쓰러울 것 같았거든요..

    수납은 계좌이체 후 소변 한번 비운 후 회복실에서 자궁을 부드럽게 해주는 수액같은 약을 맞다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니 소변 한번 더 비우라 하셔서 화장실 다녀온 후 곧바로 수술실 가서 수면마취 후 수술했습니다.

    혹시 마취가 깨거나 그러나요? 라고 질문 후 그럴 일 없으니 걱정마시라는 원장님 말을 마지막으로 잠들고 눈뜨니 25분정도 흘러있었습니다.
    제가 평소 몸이 약한 편이 아니어서 그런지 조금 어지럽다 생각드는 정도로 간호사 선생님 부축 받고 회복실 들어와서 나머지 영양제 등등 맞고 좀 잤습니다. 통증은 생리통 딱 첫날 둘째날 심할때 정도? 그리고 임신 증상을 전혀 못느꼈다 했지만 확실히 수술 하고 나니 무언가 답답했던 배는 더이상 답답하지 않았고 배도 조금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거즈를 빼주신다고 하셔서 거즈를 빼니 통증도 많이 사라지고 한결 편했습니다. 주수가 크고 염증도 있어서 거즈 빼고 출혈량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하셔서 더 마음이 놓였던 것 같습니다.
    엄마같은 원장님을 비롯해 간호사 선생님께서 비타민 같은 것도 챙겨주시고 정말 제가 혼자인가 싶을 정도로 많이 의지가 됐습니다...

    혹여나 집으로 간 후 피가 많이 나와 쓰러지게 된다면 응급실을 가야 할 수도 있는데 가족 그 누구도 모르니 꼭 친구나 누구 한명은 동행할 수 있도록 부탁하라고 하셨습니다. 회복실에 누워 지금까지의 상황을 적어봤는데 궁금하신 거 댓글 적어주세요..

    며칠 동안 끙끙 앓으며 두려움에 떨던 게 무색할 만큼 정말 괜찮은데 머릿속에 초음파는 잊혀지지 않을 것 같아요..

    엄마가 나중에 준비되어 아가 하고싶은거 다 해줄 수 있을 때 다시 찾아와줘 .. 그때는 내 전부를 내주어서라도 사랑으로 키워줄게.. 미안해 이름도 없이 가버린 나의 영원한 첫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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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 18
  • [제주] 제주) 6주차 상세한 중절후기입니다.

    후기톡
    닥투닥투
    24.01.08

    안녕하세요.


    일주일정도 생리통만 있고, 생리를 안해서 임테기 구매 후

    2024년 1월1일 아침에 임테기 확인해보니까.. 두줄이 떴습니다.

    너무 믿기지 않아서, 바로 남자친구가 2개 더 사와서해봤는데도.. 네 두줄이였습니다.


    꿈을 꾸고 있는 느낌이였고, 이 현실이 정말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눈물밖에 안났습니다.

    도저히 믿기지가 않아서 산부인과에서 피검사든,초음파검사든 해서 진짜 임신이 맞는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근데 1월 1일이라 병원은 다 문닫고, 도저히 확인할 길이 없어

    다음날 퇴근하자마자 병원가서 확인했더니


    네.. 임신이 맞았습니다. 4주차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빨리 알아채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하고, 중절수술 날짜를 잡으려하는데

    당장 다음날 아니면 다음주에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다음날은 절대 연차를 쓸 수 없는 날이여서.. 우선 다음주로 날짜를 잡고 돌아왔습니다.

    다음주에 하게된다면 5주차로 접어들기 때문에 카드&현금 상관없이 80만원이라고 하였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쨌든 수술자체가 산모한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잘 생각해보라고 하셨습니다.

    데스크분들도 친절하긴 했으나.. 뭔가 모를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수술예정이라고 말하고 난 후 본인들끼리 저를 쳐다보면서 귓속말을 하시는 등...

    당연히 저의 착각이였겠지만.. 몸도 마음도 예민한 상태였어서.. 그렇게 기분이 좋진 않았습니다.


    다음날, 다른 병원을 알아보는데, 한 병원이 웹사이트 1:1문의하기 란에 중절수술 문의가 많길래

    바로 전화해보니 금요일에 바로 수술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다른 병원에서 이미 임신확인받았다고 해서 그런건지, 아님 원래 그런건지

    당일수술도 가능하다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9시까지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수술 당일

    아침에는 혹시몰라서 금식하고 방문했습니다.


    데스크,간호사분들도 차분하게 설명해주시고, 의사선생님도 굳이 다른말 없으시고

    수술에 대한 정보만 전달해주셨습니다. 오히려 감사했습니다.


    우선 초음파는 다시한번 확인해봐야한다고 해서 확인했는데

    4주차가 아닌 5-6주차라고 하셨습니다.


    아기집이 보였고, 심장소리는 따로 듣지 않았습니다.


    질 안에 약같은걸 넣고 2시간정도 대기해야한다고 해서

    카페에서 대기하다가 11시에 다시 병원에 갔습니다.

    (이 때 음식 섭취는 안되고, 음료는 상관없다고 하셨습니다)


    아, 비용은 수술+자궁유착제+영양제까지해서 현금 55만원이였습니다.

    초음파는 9,000원정도 였습니다.


    수술실에 들어가서 마취를 해주시는데

    완전 수면마취는 아니고, 약간 정신이 흐린정도? 일꺼라고 하셨습니다.

    당연히 수면마취일 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하셔서 무서웠는데, 간호사분께서 말도 걸어주시고 편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수술은 10-15분정도였고, 수술 시 고통은 크진 않았습니다.


    수술 후 회복실로 가서 링겔맞으면서 1-2시간정도 있으면 된다고 했습니다.

    남자친구가 옆에서 같이 있어줬는데

    마취가 서서히 풀렸는지 1시간뒤쯤부터 복통이 너무 심했습니다.

    생리통하곤 비교가 안될정도 였습니다.

    20분정도 지속되다보니, 안되겠다싶어서 간호사분께 통증주사라도 맞을 수 없냐 여쭤보니

    그럼 진통제를 지금 먹는게 나을거같다고 하셔서 진통제먹고 좀 더 누워있었습니다.


    너무 아프고, 또 죄책감도 들고, 미안하고, 아직도 믿기지 않고,,

    눈물이 났습니다. 남자친구 안고 같이 10분정도 운것같습니다..


    30분이 더 흘렀을까, 진통제가 좀 효과가 있어서

    2시쯤 퇴원했습니다.


    약은 진통제+항생제 3일치 처방해주셨고

    다음날 병원와서 초음파 다시 해보자고 하셨습니다.


    다음날 방문하니 아직 피가 고인게 안빠져서

    일주일 더 지켜보고 일주일 뒤에 다시 오라고 하셨습니다.


    금요일에 수술한 덕분에

    주말에 푹 쉴 수 있었습니다.

    혹시 몰라 계속 생리대 차고 있었는데 피는 한번도 안나왔네요..

    배가 슬슬 아플때쯤 진통제를 먹어서 그렇게 크게 힘들진 않았습니다.


    그 어떤곳에서도 후기를 볼 수 없어서 너무 무서웠는데

    토닥톡덕분에.. 그래도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 말처럼, 수술 자체가 어려운 수술은 아니지만..

    그 무게는 말로 표현할 수 없기때문에.... 다들 어떤 심정으로 버티셨을지..


    저는 이 일을 평생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책임감 가지고 살려고합니다.

    최대한 도움이 되어보자 자세히 적어봤습니다.

    제주지역은 병원후기가 많이 없길래 .. 병원정보 궁금하신 분은

    댓글이나 쪽지주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모쪼록... 다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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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 8
  • [서울] 서울) 임신초기 mtx주사 자세한 후기

    후기톡
    탈퇴회원
    24.01.08

    안녕하세요 .저도 토닥톡후기톡을 200쪽까지 정독할만큼 임신이후에 의지할곳이 토닥톡밖에없던 사람이라 제 글을 읽고 누군가에게 도움이되었으면해서 글을 씁니다.

    저는생리예정일이굉장히정확한사람이라

    예정일 3일이지나서 바로임테기를했습니다.

    희미한두줄이떴고 임테기할때가12월23일에 고향에잠깐 내려가있을때라 멘탈이 더부서졌습니다.

    연휴끼어서3일동안 맘졸이며 12월26일 서울로 올라가서 병원방문했습니다.

    피검사하고 자궁초음파를하니 아기집이보이지않는 초기상태라 mtx를할지 아기집이보일때까지기다렸다가 수술을 할지물어보셨습니다.후기를 조금읽고갔던터라 수술이 하루만에끝나고 심리적으로도 더낫다해서 수술을하고싶었지만 제배에서 아이가 클때까지 기다리는게 뭔가 더형성이된다는게 죄책감이 더 클것같아서 mtx주사로 진행하기로결정하였습니다.피검사는다음날오전에나왔는데400대로

    정상임신이었고 임신초기라몇주이렇게말하는것보다관계한지2주정도되셨죠?그때임신되신것같네요.라고말씀해주셨어요 .그럼주수로계산하면4주차라고하는데 그게 별로의미없었던것같아요.

    그냥애기집이생기기도 전인 씨앗정도만 있는 상태였습니다 .병원은 집가까운쪽으로 하고싶어서 명동에있는 병원톡에 올라와있는병원으로했습니다.

    가격은 60만원인데 전 질염이온상태라 질염검사랑처치랑해가지고 66만원이였고 카드결제가능했어요. 그리구일주일에한번씩 병원방문할때마다

    초음파를 봤는데 그건별도였고 금액은2만원대였습니다.

    그럼 대략 71만원정도 들었네요

    주사는맞고나서10일에서 14일사이에 출혈이생긴다고하셨습니다.혹시주사에실패하면

    수술까지 책임지고도와주신다고하셨어요.

    뒤에 날짜별증상은 글쓰기편하게음슴체로 쓸게요.


    주사맞은지__

    1일차.

    1시간후 설사복통오한허리통증마비증상이왔고

    이런고통은처음느끼는 고통이라 진통제를 먹어도 견디기힘들었음. 나중에산부인과에물어보니 주사가 바로 통증유발은힘들고 질에넣어준 자궁수축제때문이라고했음..출혈.냉전혀없음.


    2일차.

    생리통심한정도 복통.전체적인 컨디션안좋음

    출혈.냉 전혀없음


    3일차 .

    전날보다 한결 나아진복통.무기력함.

    출혈.냉 전혀없음


    4일차.

    무증상


    5일차.

    골반통이 갑자기생김.왼쪽골반이 찌릿찌릿하면서 걷기불편.따로 출혈.냉없었음


    6일차.

    갈색냉비침.팬티라이너착용했는데 묻어나오는정도도아니고 소변보고 닦을때만 나오는정도.이때부터심리적으로 굉장히 힘들었음.

    갈색냉이비치니 드디어뭔가나오겠구나하는기대감때문에 생리대를 계속착용하고있었음.

    근데생리대에전혀묻을정도가 아니니 피나와라피나와라하는 내자신이 애떨어져라하는모습이라 너무힘들었음


    7일차.

    골반통은여전.갈색냉도 라이너에묻지않는전날과 비슷한 상황.


    8일차

    병원방문. 자궁수축제넣고바로복통.

    설사.오한.허리.복부통증이지만병원첫방문날

    고통만큼은 아님.

    드디어 7시간지나서 빨간출혈시작.

    처음에는 생리처럼나왔다가 출혈양줄어듦.

    이때도 심리적으로 굉장히 힘들었음.기다리던출혈이었으나 반나절지나니 다시 팬티라이너에살짝묻는양으로바뀌어버림.

    덩어리없음.고통은 참을만함


    9일차.

    오전출혈극소량.진짜멘탈터짐..이러면안되는데왜안나와버리지하면서 진짜너무힘들었음.

    오후엔 생리대하나 갈정도의 출혈


    10일차.

    다시 생리처럼시작.그래도.양많지않음

    통증은 생리통약한정도 덩어리는나오나 작고 많이없음.


    11일차.

    생리양과비슷.통증없음

    덩어리10일차랑비슷


    12일차.

    생리양과 비슷.

    제대로 생리처럼나온다고 한 기간(10.11.12일차 이렇게3일이엇음)

    후기읽어보면 주먹만한덩어리가많이나온다고들하는데 전 거의덩어리가없고 나온다고해도 실같은 짫은 줄같은 정도만 좀 나옴ㅜㅜ

    전체적으로 다른후기들에 비해 생리양도적고 고통도 적고 덩어리도없는편이고 해서 출혈은 있지만 잘못되고있다는생각이 자꾸들어서 너무 힘들었음


    13일차.

    팬티라이너에도 거의.안묻을정도의 출혈양


    14일차.출혈없음.병원방문.

    자궁초음파 깨끗해진모습.

    피검사 내일결과나옴

    자궁초음파상 임신종결로봐도 무방하다함.


    여기까지2주동안치료과정이었습니다.여러후기를 읽은만큼 병원마다 환자마다 처방과 증상이 너무달랐어요 .어떤병원은 주사를3일간격으로맞기도하고 자궁수축제를먹는약으로도복용하기도하고 정말처방이다르더라구요.

    제가 간병원은 첫날에 주사와 질에 자궁수축제하나넣고 약처방없고 일주일후병원방문해서자궁초음파보고 곧 피가터질거다하셔서 그냥자궁수축제하나만넣고 피검사도없고 일주일후에병원방문하라하고

    이게끝인병원이였어서 두번째방문할때는 왜 채혈도안하지싶고마음이불안하니까 다 의심스럽더라구요.

    그래서 병원을고르실때 자주가는게불편하지않으신분이라면 방문주기가짧고 검사를많이해주는것같은병원이심리적으로 나으실것같아요.(보통이런병원들은채혈도 바로바로나오는듯.내가진료본병원은피검사가 다음날나옴)

    혹은 병원에자주가는게 힘드신분들은 제가 진료본 병원이 처치도 간단하고 일주일간격으로방문이라 더 편하실수도있을것같아요

    이건 사람마다 성향과상황차이인지라 병원고르실ㄸㅐ 나랑맞는병원을 고르시는게 중요할듯싶네요!


    제가 진료 본 병원이 잘못됬다는게 아니라 정말처치가 최소한인 병원이라 저혼자 끙끙된 2주가 정말힘들었거든요.. 

    결론적으로는 잘진행되었지만 진짜지옥같은2주였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후기에 피덩어리가 큰게나온다많이나온다하셨는데 저는 큰게나오지도않앗고 피덩어리양도 많지않았어요 .

    피양도 3일정도하고 멎었구요.그래도 자궁은 피고임도없고 깨끗한거보니 진짜 주사는 사람마다 다르다는걸느꼈어요.

    고통또한 주사첫날이 상상도못할고통이였고

    막상 피가 시작하니 생리통정도라 진통제하나먹으면아프지않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드리고싶은말씀은 전 주사로 종결을보았지만 마음이 여리신분들일수록 주사는추천하지않습니다 .피가언제나올까하루하루피말리는 심정을겪는게 쉽지않아요.

    그리고백퍼센트성공이란보장도없을거구요.

    전다행히잘진행되었지만 이런고통다겪고

    또수술하신분들이있다는걸 후기로봤을때

    진짜얼마나억장이무너질까싶었습니다.

    Mtx주사를 진행하실분들은 진짜 사람마다

    증상이 정말 다르니 후기에 너무집착하지않으셔도됩니다. 저와 같이 마음고생하실분들을 위해 긴글써보았는데 궁금하신거있음물어보세용

    병원정보랑 가격은 글안에 다 기재되어있으니 이건따로댓글안달겠습니다.

    모쪼록다들힘내세요 저도 이제서야 마음이놓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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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 3
  • [순천] 순천) 5주차 6일 후기

    후기톡
    탈퇴회원
    24.01.07

    안녕하세요. 좋은일은 아니지만 저도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벌어져 몸과 마음이 힘들었을때 토닥톡에서 정보도 얻고 힘이되어 후기 남겨보아요.

    생리가 나름 규칙적인편인데 10일정도 지연되어서 임테기 두개를 해봤는데 빠른속도로 2줄이 나와서 다음날 확인하러 병원에 갔습니다.

    초기일것같아서 피검사를 생각하고 갔지만 바로 초음파로 아기집까지 확인하고 5주이고 아직 작지만 심장소리도 약하게 뛰더라구요. 

    의사선생님은 남자친구와 잘 상의해서 결정되면 다시 상담하러 오라고 하셨어요. 

    임테기로 이미 확인은 했지만 진짜 눈으로 다시 확인하니 정말 어떻게해야할지 막막했어요. 

    하지만 아직 아무런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아이를 낳는다는건 저와 남자친구도, 태어날 아기도 행복하지 않을 것 같아서 

    어렵게 고민끝에 마음을 먹고 병원에 다시 상담하러 갔어요. 

    병원 진료시간이 여유있게 맞춰갔으면 당일로도 가능했을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바로 다음날 아침으로 예약하고 진행했습니다. 일요일도 오전진료 하셔서 일요일 아침에 진행했구요. 

    7주까지는 70만원+유착방지제+진통제+영양제5만 다해서 93만원 현금결제 했어요.


    토닥톡에서 조금 더 저렴한곳도 추천받았지만 돈이 중요한 상황은 아니였어서 그냥 진행했습니다.

    가자마자 치마로 갈아입고 굴욕의자에 앉아서 수면마취때문에 팔다리를 다 묶었어요. 

    그순간부터 조금 실감도 나고 무섭더라구요. 

    그후로 팔에 주사라인도 잡고 산소콧줄도 끼고 수면들어갔다고 하고나서 기억은 안나는데

    끝날때쯤 깬건지 너무 아파서 다리에 힘도 들어가고 힘들어했던 것 같아요. 

    끝나고 생리대해주시고 팬티입고 회복실로 가서 1시간 좀 넘게 영양제맞으면서 회복한후 집으로 왔어요.

    그후로 아랫배가 무겁고 콕콕하지만 생각했던것 보다는 금방 끝낫고 통증도 심하진 않네요.

    일단은 임신을 알게되고 고민하던순간들과 입맛이없고 속이 안좋던 전날들 생각하면 빨리하길 잘한것 같아요. 

    저도 이런저런 생각들로 몸도 마음도 힘들었지만 누구의 잘못도 아니니깐요.. 

    다들 힘내시고 어느 선택이든 본인을 위해서 하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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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 3
  • [서울] 서울) 5주차 자세한 후기입니다!

    후기톡
    hduoen
    24.01.06
    +댓글이 30개까지밖에 안된다고 해서ㅠㅠ 쪽지로 주시면 정보 드리겠습니다!!

    저는 26살이고 4년정도 만난 남자친구 사이에서 임신을 하게됐습니다.고민도 많이 했지만 아직 준비도 안된 상태이고 올해 개인적으로 중요한 일들을 많이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수술을 결정하게 됐습니다.좀 긴 글이 될 것같아요. 그치만 처음 임신사실을 알게되고 겁도 나고 불안했는데 여기에서 힘을 많이 얻고 위로도 많이 받아서 다른분들께도 도움이 됐으면 해서 저도 자세한 후기 남겨요!원래 워낙 생리주기가 규칙적인 편인데 생리도 안하고 생리통처럼 허리가 아프고 아랫배가 당기는 느낌이 들어서 임신일 수도 있겠다..생각했습니다.임테기 결과 양성이었고 불안한 마음에 바로 알아보고 예약해서 오늘 수술받고 왔습니다.여러 추천, 비용으로 병원은 결정했습니다.사실 산부인과에서 처음 진료받고 게다가 오늘은 남자원장님만 계신다고 해서 불편할까 싶었지만 친절하시고 부담스럽지 않게 봐주셨습니다(평일에는 여자원장님도 계시는데 토요일에는 남자원장님만 계신다고 해요.)가서 일단 초음파를 봐주셨는데 꼼꼼히 설명해주시고 양쪽 난소에 혹도 없고 깨끗하다고 친절하게 잘 봐주셨습니다.제 경우에는 5주차(마지막 생리시작일 기준인것 같아요)이고 실제로는 3주정도 된 것 같다고 하셨어요.궁금한게 있냐고 여쭤보셔서 수술 후에 보통 생리는 언제 하냐고 물었더니 한달정도 후에 하고 전보다는 조금 늦을거라고 하셨어요!그 후에 남자친구와 상담실에 가서 수술방식, 비용,유착 문제를 설명들었습니다.제가 알고 간거는 기타비용 제외하고 6주차 기준 45만원이었는데 수술 후에 영양제 포함한 수액(10만원),유착방지제, 기타 포함해서 총 75만원 먼저 계좌이체했습니다(카드는 안된다고 하네요) 초음파 및 진료비용 해서 8만원은 카드 계산했습니다(수술중 염증소견 보이면 염증은 무료로 검사해주신대요)생각보다는 비용이 많이 들긴했지만 다른 병원도 6주에 60만원+기타비용 포함하면 비슷할 것 같아요ㅠㅠ그리고 분위기,비용,시설 등 면에서 나쁘지않았습니다.(병원 검색했을때는 완전 옛날 병원 느낌이었는데 막상 가보니까 최근에 리모델링해서 카페 분위기였어요)상담을 받고 회복실로 가서 옷을 갈아입고 수술실로 갔습니다.수술침대에 앉아 손 다리 무릎을 고정해주셨고 링겔을 꽂고 엉덩이에 항생제 주사를 맞았습니다.의사선생님이 오시고 초음파를 간단히 다시 보시고는 소독을 해주셨는데 약간 찡하고 싸한느낌이 들었습니다.마취를 해주신다고 했고 10까지 세라고 하셨는데 10까지 말똥말똥하게 다 세어버려서 마취약을 조금 더 넣어주셨습니다.마취약 들어가는 순간 온몸에 차가운 느낌이 났어요끝났다는 간호사 선생님 목소리에 일어났고 생리패드를 대고 팬티를 입혀주셨습니다.부축을 받아서 회복실로 가서 누웠고 뭔가 여러 감정에 남자친구도 저도 좀 울었던것 같아요.심하진않지만 아랫배가 좀 아팠고 남은 영양제를 한 15분 정도 맞았습니다.쉬고있었더니 간호사 선생님이 약을 가져다주셨고6만원정도 보험에 일반진료 및 염증소견으로 혜택 받을수 있도록 서류도 챙겨주셨어요.회복시간 보통 1-2시간 정도로 보고 갔는데 저는 12시예약하고 12시 45분쯤에 병원에서 나왔습니다!남자친구한테 물어보니 수술받으러 간 시점부터 수술시간은 총 10분정도 걸렸대요담주에 진료랑 초음파 한번 더 보러오라고하셨고 그때는 10만원 정도 비용발생한다고 하셨습니다.통증은 심하지 않은 생리통 정도의 허리통증만 있습니다.사실 이런상황에 대해 평소에 저도 부정적인 입장이었고 잘 몰랐는데 막상 제 일이 되니 솔직히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정말 신중해야하고 책임감이 따르는 일이라는 점 잘 알지만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인 만큼 결정은 당사자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일주일정도 후에 앱은 삭제할 생각이고 궁금한 점이나 병원정보 등은 댓글 남겨주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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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 1
  • [인천] 인천) 임신 7주차 후기 걱정 말아요 :)

    후기톡
    탈퇴회원
    24.01.06
    전 22살이고 남자친구는 24살입니다
    평소에 몸이 안 좋아서 어지러움을 느낄 때도 그러려니 하고 넘겼는데,
    입덧이 시작되고 속까지 울렁거려서 이때 이상함을 느끼고 임신을 확신했던 것 같아요 임테기 해보니 보나마나 두 줄이고... 당일날 바로 산부인과 갔습니다

    입덧+속 울렁거림+두통 증상으로는 임신 6주 5일차였고 저희는 바로 지운다는 생각은 없었고 책임지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그런데 아기를 위해 준비된 게 아무것도 없었고 아직 서로 어리기에 문제가 많이 생길 것 같아서 임신 중절을 결정했어요 그래서 3일 뒤, 7주차에 수술을 받으러 가게 됩니다

    제가 수술받은 병원은 전체적으로 안정적이고 깔끔한 분위기였고 처음 상담해 주신 분, 데스크에 계셨던 분, 수술 진행하셨던 원장님까지 전부 친절하셨어요 (모두 여자 분)
    수술받기 전 옷 갈아입고 초음파로 임신 주수 확인하고 회복실에서 수액 맞으면서 바로 수술실에 들어갔습니다 솔직히 저도 처음이라 긴장되고 마취가 잘 될까 걱정 많았는데요
    마취 깨기도 전에 끝나는 간단한 수술이고 5-10분이면 끝난다고 하셔서 한시름 놓았어요
    손, 다리 묶는다고 많이들 보셨을 텐데 여기 병원은 의자에 몸을 고정시킨다는? 그런 느낌이라 전 오히려 안정감이 들었어요 막 심하게 묶어서 제압한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마취약을 두 번에 걸쳐서 넣으시는 것 같던데 저는 처음 넣자마자 거의 2분 후에 잠들었구요 진짜 정신이 돌아오기도 전에 간호사분이 저를 부축해서 회복실로 옮겨 주셨고 이미 옆에 남자친구가 와있더라구요
    전 수술 시작도 안 한 줄 알았어요 그 정도로 아무 느낌이 없고요... 끝났을 때는 생리통 살짝 있는 듯한? 허리 뻐근함 정도만 있었는데 이것도 시간 지나니 사라졌어요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의 차이는 다른 듯해요! 근데 아픈 것보다 생명을 지웠다는 생각에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1시간 동안 울었어요 수액 맞으면서 ㅠㅠ

    영양제+진통제+회복실 해서 총 55만원 나왔구요 약값은 따로 처방 받았는데 5천원 나왔어요 다음주에 소독받으러 갈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병원에 도착해서 수술을 받기까지의 대기 시간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진짜 길어질수록 더더 긴장을 하게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미리 전날 예약도 하고 대기 인원도 별로 없어서 그런지 수술까지 엄청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전 12시에 방문했고, 수술 전 금식도 해야 하는 만큼 최대한 시간 일찍 잡아서 몸에 무리 가지 않도록 했어요
    수술이 무섭다고 해서 임신 중절을 고민하신다면 그냥 바로 하세요. 저 또한 그랬는데 하루라도 지나있으면 아기집도 커지고 태아도 조금씩 성장하더라고요
    솔직히 육체적인 고통보다 정신적인 고통이 더 크다고 생각하고 곧 하실 예정인 분들은 마음 잘 추스리시고 선택 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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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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