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이빨리낳아야할 나이인데ㅠㅠ 아직 결혼도 전이라.. 임신 사실 알고 남친에게 바로 알렸어요.
남친은 제 의견을 존중 하겠다고 했습니다. 자기는 키워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오히려 남친은 좀 좋아함;;)
근데 저는 아직 뭔가 제대로 준비가 안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아이를 낳아 키울 자신이 없었어요 .
그래서 중절하기로 하고 이성적인 판단으로 최대한 빠르게 결정했습니다.
날짜 별로 정리 했습니다
<8월 12일: 생리 예정일>
제 생리주기(28~30일) 는 일정한 편이고 예정일날 99퍼 확률로 항상 터지는데 생리가 안나와서 조금 더 기다려보자 하고 기다렸어요.
아랫배가 아프고 곧 생리할거같은 느낌이였고 근데 샤워하다가 거울을 보는데 뭔가 유두가 커진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엄청예민한 저는 금방 알아차린거죠 기분에 임신 인거같았어요
<8월 13일: 예정일+1>
다음날 바로 얼리임테기했는데 너무너무 선명하게 2줄이 나오더라구요. 너무 놀랐지만 어쩔수없이 중절 선택..ㅠ
마음이 아팠지만 한 생명을 책임져야할 만큼 중요한 일이기에 남친과 아직 결혼하기도 전이고..
순서대로 진행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8월14일:1차 병원 방문>
남친이 일때매 멀리있어서 같이 못가고 혼자갔어요
피검사 결과는 20분 내로 나왔고 검사결과 호르몬 수치 1075. 4주 2일 됐데요
원장님이 말씀하시길 제 수치가 완전 애매한 수치라 일주일뒤 수술 해도 되고,주사 맞아도된다했어요.
병원을 여러번 올수 있으면 주사 하고, 그냥 한방에 끝내고 한 한두번만 병원 올거면 수술 하라고 하시더군요.
결정권은 저에게 넘기셨어요.. 전 결정 못하다가 남친과 전화로 논의했죠. 남친이 그래도 수술 보단 낫지 않겠냐 해서 주사로 하기로 했어요.
저도 같은 마음이기도 하고, 병원 여러번 오는게 번거롭더라도 수술 보단 심적으로 덜 힘들거같아서 주사 결정 했네요.
주사는 아주간단해요. 하나도 안아팠고 키랑 체중 적으라 길래 적고 노란용액의 주사를 간호사 선생님이 놔주셨어요
주사 맞고 난 후엔 속이 미슥 거리고 온몸에 힘이 없었지만 어째 저째 혼자 운전해서 집에 왔어요.
집와서 좀 자다가 일상생활+서서 일하는데 다 했음요. ㅠㅠ정신력으로 버틴듯..??
병원에서 7일 뒤에 다시오라하는데 병원 오기전에 하혈이 있으면 좋은데 하혈이 없으면 추가 접종이 하거나
그리고 간혹 약물이 안듣는 사람이 있는데 그럼 어쩔수없이 수술 해야한다하더라구요.
(주사 값은 50만원,피검사 5만원 이고 추가 주사 할시 주사비용만 5만원이라함. 피검사는 이후 무료임. 카드 됐음 대신 내역 남음 전 내역 남아도 상관 없어서 그냥 카드 했어요)
병원 갔다와서 일주일 동안 아랫배만 콕콕 거리고 하혈도 없고 아무증상 없었어요 가슴만 오지게 아픔..ㅠ
피가 안나오니 걱정많이했어요 수술까지는 가기 싫어서...온갖 mtx 후기만 찾아봤네요...
<8월 21일: 병원2차 방문>
피검사결과 수치 1500 이상(1500이상은 안나옴 그냥 1500이상으로 나옴)
수치가 안떨어져서 추가 2차 접종하자해서 2차주사 맞았고 5만원 현금결제 했습니다.
저번과 동일하게 엉덩이에 노란 주사를 맞았고. 1차때보단 2차때가 쪼금 뻐근하게 아픈데 일상생활 하는데 지장 없었고 .
8월 25~26일 경에 피가 안나오면 병원 오라 하더라구요 주사맞고 난 이후 잠이 오지게 오고 피곤 합니다.. 그래서 잠 많이 잤어요
후기들 보니 질정을 녹여먹거나 질안에 많이 넣던데 저는 왜 안하냐고 물으니까 그런거 필요없다 하시더라구요 병원에서;; (개쿨 했음...)
<8월 25일>
가슴이 부풀어 올랐던게 작아짐을 느꼈어요.
조금 슬펐지만 약발이 듣나보다 했어요 . 근데 왜 피는 안나지.. 걱정도 많이했어요 이날 잠들기전 생리할거같이 아랫배가 아팠어요...
<8월 26일: 출혈 시작>
2차 주사 맞고 아무 증상 없고 아랫배만 콕콕 쑤시고 피 안나길래 그냥 아.. 수술 해야겠다 생각 했는데 갑자기 피가 났습니다 생리처럼 시작했네요.
피가 나온 당일은 큰 출혈은 없고 팬티라이너로 커버될 정도로 피가 나더군요
전 1차주사 맞고 13일,
2차 주사맞고 5일만에 출혈이 시작 된거예요.
<8월 27일>
12시 지나면서 27일로 바뀌는새벽에 배가 일반 생리통에 3~4배 정도 될만큼 아프기 시작했어요.(걷기도 힘들정도?)
진통제를 먹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할 시간도 없이 먹어야 내가 살겠다 이생각 들어서 이지앤 식스 이브 바로 까먹고
멘탈 잡고 가만히 앉아있는데 갑자기 굴 낳는 느낌 나서 화장실 가보니 핏덩이라기엔 애매한.. 보랏빛 나는 덩어리가 나오더군요
휴지로 눌러보니 잘 부스러지지도않고 액체덩어리가 아닌 무슨.. 좀 딱딱한 덩어리 같은게 나와서 너무 무서웠어요
근데 그 덩어리를 쏟고 나니 배가 좀 덜 아프더라구요
그리고 또 통증이 시작됐다가 굴 낳다가 괜찮다가 반복.. 지쳐서 그대로 잠들었어요
<8월 28일: 병원 3차 방문>
피검사 결과 수치 220. 원장쌤이 약발 잘 받고 있다했어요
보랏빛 나는 덩어리 나왔다고 의사샘께 말씀 드리니 애기집 ,난황 이런거라하더라구요 (약간 멘탈 깨짐...)
덩어리를 콸콸 쏟아내니 덩어리는 안나오는데 피가 계속 났어요 배도 좀 아팠어요. 생리통 처럼 ㅠㅠ
근데 버틸만한 정도라 일상생활 다 했어요.
<8월 29일>
약 안먹어도 괜찮음. 간혹 아랫배가 콕콕 쑤시는데 버틸만했고 설사를 자주했어요
<8월 30일~현재>
통증은 거의 없고 갈색 혈이 계속 나는중입니다
--------------------------------------------------------------
병원은 또 9월 5일에 가요
피검사 수치 5로떨어질때까지 가야합니다..
저처럼 아기집 생기기 전이면 약물 효과는 확실히 있는거같아요 전 종결 전이지만 출혈 나고 하니 잘 진행되는거같아 안심되네요..
여튼 주사 맞고 출혈 안나서 걱정 하시는분들 많으신데 맘 편히 먹으세요 ㅠㅠ
저도 피 안나서 걱정많이했는데 14일 내로 나오더군요..
다른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면 도움 드릴게요~~ 이후 종결 되면 또후기 올릴게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