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에 수술 직후의 후기는 많은데 완전히 끝난 후의 후기는 잘 없어서 적어봅니당…
좀 불안했었거든요 몸에 어쨌든 부담이 가는 수술이니까용…
생리가 한… 일주일 정도 안하길래 워낙 규칙적인 주기지만 가끔 일주일 정도는 밀릴 때가 있어서
당연히 그럴거라 생각했다가 건덕지(??)가 있으니까 슬슬 불안하더라구요.
남자친구가 더 불안해했음… 그래서 사다준 임테기로 테스트 해봤는데 두줄이 뜨더라구요…?
퇴근하고 온 남자친구랑 둘이 고민 엄청했습니다.
결국 제가 아직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낳아 기르기엔 우리에게도 아이에게도 좋지 않을 것 같다는 결정을 내리고
병원을 가기로 맘을 먹구 이것저것 찾아보다 토닥톡을 알게 되어서 가입하였습니다.
인근에 수술 가능한 병원을 찾았고… 혹시 몰라 8시간 금식에 물도 안 마신 상태로 갔습니다.
생리 첫날부터 세는 주기법으로는 5주 5일차 정도였는데 6주라고 하시더라구요.
5-6주는 비용이 동일한데 7주부터는 점점 늘어난다고 하셨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6주+자궁수축제+영양제 등등 해서 현찰로 80만원이었어요. 계좌이체나 카드로는 동일하게 90…
작은 알약을 두 번에 나눠주셔서 그걸 먹고… 대기하다가 화장실 한 번 들렀다가 옷 갈아입고
수술대 올라갔는데 수술 중 움직일 수 있어서 팔다리 묶으시더라구요.그 때까지만 해도 멀쩡했는데 다리 벌리고 묶이고 있으니까 다리가 벌벌 떨렸습니다ㅠ
암튼 마취하고 깨니까 수술은 잘 끝났고 회복실에서 수액 다 맞으면 집에 가도 된다고 하셨는데 화장실은 수액 다 맞고 가라시는 말에…
설사 터지기 일보 직전이라… 여쭤봤더니 그건 보내주시더라구요
근데 수액 들어주시느라 같이 화장실 들어간 거는 너무 수치스러웠음ㅠㅠㅠ
저는 그리고 일단 별로 안 아팠어요 화장실이 너무 수치스러워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아랫배가 조금 욱신거리는 정도?
약한 생리통 정도였고… 수액 다 맞고 데스크 가서 이주 안에 두 번 소독 무료고 경과 확인을 위해 내원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공복이었으니까 식사는 죽 같은 속 편안한 거로 먹으라 하셨는데 아침 여섯시 근무 때부터 아무것도 안먹고 수술까지 받은 거라 서러워서 냅다 삼겹살 먹음…
근데 입맛 없어서 얼마 안 먹었어요 환자는 환자… 그리구 그날 밤에는 진통제 기운이 빠져서인지 생리통처럼 아팠어요.
다음날 소독하러 병원 가서 초음파 보고 소독하고 수술은 잘 됐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구 또 그 다음 주에 가서 소독 받고 첫생리 끝난 이후에 완전히 잘 아물었는지를 확인하기위해 다시 내원하라고 하셨습니다.
관계는 2주였나 4주 동안은 하지 말라하셨는데 2-3주 쯤에 다시 한 듯요…
그 전까지는 자잘하게 피 나구 이랬어서 안하다가 완전히 아무 분비물도 안나오길래… 헤헤…
그리구 첫생리가 보통 4주 후에 한다고 들었는데… 안하는거에요 너무 불안해져가지고 건덕지도 있지,
수술 부작용일 수도 있다고 하지 해서 쫄았는데 알고보니까 8주가 지나서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치만 8주가 지났는데도 안하면 그건 병원 가야한다는 글을 보고 안하면 어쩌지 했는데
5-6주 쯤에 첫생리를 시작했고 저는 경구피임약도 같이 먹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생리가 엄청 길었어요 피의 양도 많았고 덩어리도 많았던 것 같고… 기간이 엄청 길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원래 자잘하게 갈색 냉 나오는 것까지해서 6일 정도 하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생리로 인식한 건 열흘…
애매하게 찔끔씩 갈색냉 나오는 것 포함해서 14일이나 하더라구요…
병원 가야하는데 생리가 안 끝나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 다행히도 가기 전날 완전히 끝남…
병원 갔는데 잘 아물었고 상태도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이젠 완전히 끝이에요!
저는 이제 완전히 끝났고 후기도 적어서 제가 찾아볼 때 아쉬웠던 점들도 적었겠다…
이제 어플은 지우려구요!! 다들 건강하시구 모쪼록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