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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두번째 흡입술 후기

    후기톡
    이젠그만하자정말
    26.06.12
    자랑이 아니지만 작년 겨울에 이어 두번째 수술을 하게 되었어요
    피임에 신경쓴다고 썼는데 딱 한번 소홀히 한게 바로 이렇게 임신이 되어 버려서 남자친구가 너무 미웠어요

    창피한 마음이 없던건 아니지만 처음 했던 병원에 다시 갔어요
    그때 기억이 나쁘지 않았어요
    의사샘의 친절함, 수액 잡아주실때 따뜻하게 해줬던 간호사분과 회복실 분위기 이런것들이 다시 그 병원을 선택하게 만든거 같아요

    이번데 갔을때도 사실 혼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안타까워하며 위로해주신 의사선생님이 고마웠습니다
    상담하고 수납하고 회복실에서 수액좀 맞다가 수술실 잠시 들어갔다 나오면 끝
    이것도 경험이라고 두번째는 별로 무섭지 않더라구요..ㅠㅠ

    가격은 평일가로 5주 수술비, 초음파, 유착방지제, 기본수액, 1인회복실 다 포함 50만원이었구요
    저번엔 안 맞았지만 이번엔 제 몸 생각해서 10만원대 영양수액 하나 선택해서 맞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수술 후에 기운이 더 나는거 같은 기분은 참 아이러니하다 생각했어요

    여자선생님이시고 지하철 4호선 라인에 있는 병원이예요
    궁금하신점 댓글 달아주시면 확인하는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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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임신 7주차 종결 후기 (흡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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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은살롱
    26.06.12
    중절 흡입술 7주차 후기 남겨봐요.
    솔직히 아직도 마음은 너무 무거워요...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 계속 고민이었고
    결정하기까지 마음이 하루하루 갈팡질팡했거든요
    주변에 쉽게 얘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혼자 끌어안고 있으니 더 막막해서....

    나름 수소문도 해보고 이곳저곳에서 병원 알아보다가 갔는데 원장님 상담이 진짜 큰 위로가 되더라고요
    원장님이 차분하게 수술 과정, 예상되는 출혈과 회복 과정에 대해서 진짜 세심하게 말해주시기도 했고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죄책감을 갖지 않아도 된다면서 다독여 주시더라고요...
    그 순간에는 혼자만 힘든 게 아니구나, 난 혼자가 아니구나 뭐 이런 감정이 들었던 것 같아요

    수술 전에는 금식했어요 물이나 껌 사탕 이런것도 안 된다고 들어서 안 먹었구요..
    수술 당일은 긴장돼서 손도 떨렸지만
    마취 덕분에 통증은 거의 없었고,
    진행 중에도 원장님과 간호사분이 계속 상태 확인해주셔서
    막연한 불안감이 많이 줄어들고 안심이 됐어요

    선생님이 시종일관 차분하시니까 저도 더 안정이 되더라고요
    수술하고 나와서는 회복실에서 편하게 쉴 수 있게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끝나고 나서는 생리 느낌의 출혈과 묵직한 느낌이 남았지만
    설명 들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조심하면서 집에서 며칠 쉬면서 몸 회복했어요
    며칠 지나니까 조금씩 몸이 편해지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요즘은 몸도 마음도 많이 안정됐고,
    평소처럼 생활하는 데 큰 불편은 없어요
    회복 과정 동안 마음이 힘들었던 건 여전히 있지만 수술 전보다는 훨씬 가벼워진 느낌이에요...ㅎ

    저처럼 아이를 낳지 못하는 상황이라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은 혼자만 고민하지 마시고
    주기가 더 늘어나기 전에 너무 겁먹지 마시고 초기일 때 상담이라도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도 너무 겁이 나서 좀 미뤘었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배려해주시고 다독여주시고 부끄럽지 않게 다 이해해주시고 아프지 않게 잘 해주시더라구요...ㅎㅎ
    아무쪼록 이제는 저의 몸과 정신 건강을 조금 더 다독여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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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5주 중절,, 보호자없이 진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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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콤부챠챠
    26.06.12
    5주 중절,, 보호자없이 진행 후기

    임테기 두줄 확인하자마자 검색 겁나하고
    빠른 시일내에 보호자 없이 가능한곳으로 겨우 찾아서 다녀왔어요
    이모든게 이틀만에 일어난 일이라는게 믿기지가 않음

    중절 수술 신청하면 바로 가능한 병원이 있었고
    전화상담 한다음 다음날 바로 예약할수 있었어요
    뭐 먹으면 안된다고해서 당일로는 못했구요..ㅠ
    금식상태였으면 가능했을지도

    유착방지제는 꼭꼭 하셔야하니까
    잘 알아보고 가세요 제가 다녀왔던 병원은 수술금액에 포함이었어요
    영양제 받으면 좋다고해서 기본 영양제말고 돈좀 추가해서 좋은걸로 했어요
    무슨 효과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몸을 생각해서 했네요
    너무 정신이 없어서 횡설수설했는데
    이야기를 따듯하게 잘해주셔서 정신차려주시게 해주셨어요..
    이글을 보시는 모두 잘 마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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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7주차 당일 수술 받고 온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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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린플로우
    26.06.12
    얼마 전 정말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밤새 고민하다가 결국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너무 무겁고 무서웠지만 저와 같은 상황에서 불안해하며 정보를 찾고 계실 분들을 위해 조심스럽게 후기를 남겨봅니다....
    처음에는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했는데 아무래도 민감한 부분이다 보니 여의사 선생님이 계신 곳이 마음 편할 것 같아 강남 쪽에 있는 한 여성의원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가기 전에 미리 전화해보니 8시간 이상 공복 상태를 유지하고 방문하면 당일 수술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마음을 굳게 먹고 금식한 뒤 병원을 찾았습니다
    도착했을 때 병원 내부가 무척 깨끗하고 차분한 분위기여서 조금 안심이 되었습니다 접수해 주시는 직원분들도 제 마음을 헤아려 주시는 건지 다들 정말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어요.... 원장님과 상담을 진행했는데 제가 정확히 7주차라고 말씀해 주시면서 수술 과정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 주셨습니다 무서워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원장님께서 친절하고 따뜻하게 다독여 주셔서 울컥했네요... 수술은 자궁에 무리가 덜 가는 흡입술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가장 걱정했던 부분 중 하나가 비용이었는데 7주 기준으로 68만 원이었습니다 다행히 이 금액 안에 영양제나 유착방지제 같은 필수적인 처치 비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서 추가 금액에 대한 부담이 없었어요
    수술 후에는 1인 회복실로 안내받아 혼자 편안하게 안정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조용히 누워 있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더라고요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들었지만 병원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배려 덕분에 무사히 회복하고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혼자 속앓이하며 무섭고 막막한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이 있다면 꼭 혼자 힘들어하지 마시고 친절하고 안전하게 케어해 주는 곳에서 상담을 받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몸조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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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12주차에 중절수술을 하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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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한빛마루
    26.06.12
    남자친구랑 예정된 임신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잘 키워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여느때처럼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 기형아 검사라는게 있더라고요.
    그리고 NIPT 검사를 했고 고위험군이 나왔습니다.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제가 아이를 끝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고,
    더 늦어지면 몸도 마음도 더 힘들어질 것 같아서
    결국 당일 상담 후 수술까지 진행하게 됐습니다.

    수술 전에는 4~6시간 정도 금식이 필요했고, 물이나 껌, 사탕도 안 된다고 안내받았어요.
    저는 아무래도 여의사가 편해서 여자의사가 진료해주는 병원에서 했어요
    솔직히 죄책감도 있고 힘들었는데 의도치 않게 상담하면서
    의사선생님께 크게 위로받아버렸네요...
    그리고 수술하고는 남자친구가 1인실에서 회복할 수 있는 병원 알아봐줘서 그나마 나았습니다

    생각도 못한일들이 벌어져서 마음도 아직 많이 복잡합니다.
    남자친구는 제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했지만, 그래도 미안함과 후회가 계속 오가네요.
    그래도 그때의 저는 정말 많이 고민했고,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선택을 한 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여보려고 해요.

    저랑 비슷한 고민있으신분들이 있을거라 생각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몇자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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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20주 수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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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보보보봉
    1일전
    좋은 일도 아닌데 후기까지 쓸까 싶은 마음에 지웠다가 그래도 경험 하나하나가 여기에 계시는 분들한테는 소중할 것 같아 적어요

    저는 20주차에 맞춰서 수술을 진행했고
    원장님 진료 때 애기 머리가 주수에 비해 2주나 더 크다고 하셔서
    머리 기준으로 22주차 수술 준비를 하여 진행하였습니다
    (단단하고 무거운 머리 기준으로 수술 주수를 말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런저런 비용으로 생각했던 금액보다 50정도? 더 나온 거 같아요
    저는 하는 김에 임플라논까지 같이했습니다

    일단 누워서 자궁 열어주는 수액 맞으면서 30분 넘게 있었는데
    수술 들어가기 전에 간호사 분께서 배를 만지셔서 만져보니
    애기집? 자궁쪽만 딱딱하게 뭉친 느낌이 났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을 들렸다가 수술대 위에 누웠는데
    그냥 수술대가 아닌 흔히 말하는 굴욕 의자처럼 다리는 벌리고 있는 대신
    몸은 누운 상태였습니다 팔을 묶고 수면 마취를 한 뒤 수술을 진행하였고

    계단? 같은 걸 올라가서 수술대 위에 누워 수술대에서 수면 마취를 깬 상태로 간호사 분들의 부축을 받아 회복실로 갔습니다

    고통은 솔직히 너무 아팠습니다
    코수술이나 가슴 수술까지 했는데 이 고통이 제일 아팠던 거 같아요
    깨고난 이후부터 계속 너무 아프다고 울부짖기만 한 거 같아요…
    그러다가 두시간? 정도 후에 지혈해 둔 거즈를 빼시는데
    거즈 빼는게 저절로 힘이 들어가서 정말 힘들기도 했고 아프기도 했어요…

    그리고 몇 번 뒤에는 벽에 기대서 앉았다가 서 있다가를 반복하면서
    상태를 좀 확인? 시켜주셨던 거 같고 저는 당이 너무 떨어져서
    보호자한테 젤리 같은 거 사 와 달라고 해서 젤리 먹으면서 앉았다가 섰다가 누웠다가 반복하고 간호사 분 부축 받아서 1층까지 내려와서 퇴원했습니다

    정신도 없고 이래서 오버나이트를 안 갈았더니 집 가는 내내 차에서 피가 나와서 그런지 흥건 젖었더라고요 꼭 정신 없으시더라도 이동하시게 되면 패드 한 번 더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집에 와서 푹 쉬다가 약 먹고 소변 볼 때 회음부 쪽이 아프면서 피가 같이 나왔는데
    이틀 지나니까 갈색혈? 정도로만 나오고 아직까지 피는 안 나오더라구요…
    다음 주에 또 병원 내원 가야 하는데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죄스럽기도 하지만
    이런 마음 가지고 있는만큼 더 잘 살아보려고요

    +수술 이후 꼭 죽 같은 건 안 먹어도 되지만 저는 주수가 커서 그런지
    국 같은 거 먹으면 젖이 돈다고 국 같은 건 피하라고 하셨고
    맵고 짠 자극적인 건 더더욱 (먹는대로 붓기 때문에) 피하라고 하셨습니다!

    임플라논도 한 지 얼마 안 됐지만 몸이 회복하니 임플라논 한 곳이 넘 아프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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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18주차 중절수술 끝까지 책임져 준 사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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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리릭알사탕
    13시간전
    주수가 있다 보니 몸도 마음도 부담이 컸고
    무엇보다 안전하게 받을 수 있을지가 가장 걱정됐습니다
    상담 때부터 원장님이 수술 과정과 회복 과정까지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조금 안심이 됐고
    수술 당일에도 의료진이 계속 상태를 확인해 주셨어요
    수술은 생각보다 잘 끝났지만 이후가 더 중요하다고 하셔서
    안내받은 주의사항도 꼼꼼히 지켰습니다
    특히 좋았던 점은 수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 초음파 검진까지 책임지고 관리해 준다는 부분이었어요
    경과 확인을 위해 내원했을 때 자궁 상태를 직접 확인해 주셨습니다
    수술 후 작은 증상에도 걱정이 많았는데 언제든 문의할 수 있었고
    끝까지 케어를 받을 수 있어서 심적으로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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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MTX 주사 중절 (당일~2주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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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리티
    32분전
    제가 받은 곳은 MTX 주사를 한 번 맞고
    중간에 수축주사였나? 그걸 한번 맞았어요
    MTX 2번은 아니었어요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약 2주 정도 걸렸다는 점 참고 해주세요

    (1)
    주사 맞은 당일에는 긴장했던 것에 비해 특별한 증상은 없었어요
    주사 부위가 약간 뻐근한 정도였고(엉덩이에 주사를 맞아요)
    평소보다 피곤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는 무리하지 말고 몸 상태를 잘 살펴보라고 안내해 주셨어요

    (2)
    3일차쯤부터는 아랫배가 생리통처럼 묵직하게 아프고 허리가 당기는 느낌이 있었어요
    소량의 출혈도 있었는데 속옷에 살짝 묻는, 분비물 정도였어요

    (3)
    7일차에는 검진을 받았어요
    수치 변화를 확인하면서 진행 상황을 체크했고
    자궁 수축을 돕기 위해 수축주사도 추가로 맞았어요
    이 날은 MTX를 맞았을 때보다 복통이 더 컸어요

    (4)
    한 10일차가 지났을까? 그때 갑자기 피가 막 쏟아졌어요
    수축주사 맞고나선 피가 많이 나올 수 있으니 생리대 하는걸 추천 받았거든요
    중형을 하고 있었는데 약간 감당이 안될만큼 나왔어요
    선생님이 피가 많이 나오면 종결이라고 하셨어서 바로 병원에 전화에 진료를 잡았어요

    (5)
    피가 많이 나오고 다음날 산부인과가서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무사히 잘 끝났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피검사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되겠다고 하시면서 며칠 더 피가 나올 수 있다고 했어요

    치료 과정 중간마다 상태를 확인해 주고
    필요한 조치를 바로 해주셔서 불안함이 훨씬 덜했어요
    기다리는 시간이 쉽지는 않았지만 잘 마무리 되서 마음이 놓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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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대전) 5주차 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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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dh
    23.08.02

    전애인과 헤어지고 생리를 3주 넘게 안하고 감기, 머리 어지럼증 너무 심해서 임테기 두번 다 했더니 두줄이 나왔고

    바로 다음날 산부인과에 가서 검사를 한 결과 산부인과에서 5주차라는 얘기를 듣고 바로 수술할 병원을 찾았습니다.. 

    바로 수술 날짜를 잡고 전애인과 수술비용 문제로 싸우다 6대 4정도로 합의를 보고 수술을 하러 갔습니다 

    당일날 수술전 항생제를 맞고 수면 마취를 하였고 수술하는도중에 깼는데 제 자신이 아픈거 잘참는다고 생각했는데 

    처음 느껴보는 고통이라 몸부림치면서 너무 아파서 울지도 못했던거 같아요..

    안아프시다고 하는분들 댓글로 봤었어서 이렇게 아플지 몰랐었는데 다시 겪고 싶지 않는 아픔이였어요.. 

    수술 하고 좀 지나고 진통제 들어가고 10분정도 지나니 많이 아픈건 괜찮아졌던거 같아요 

    수술하고 소량 피 나왔었어요..끝나고 죄책감이랑 아픔이랑 둘다 와서 수술 끝나고 계속 울었던거 같아요

    다들 몸도 마음 다 괜찮아지시고 수술 잘되셨으면 좋겠어요:) 다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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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 5
  • [고양] 일산) 5주차 어제 끝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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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리져니
    23.08.01

    피임 실패에 최근 생리 전 증상도 달라서 혹시나 했던 임테기에서 두줄이 나왔습니다.

    어느 정도 예상해서 많이 놀라지는 않았어요.


    남자친구는 제 선택에 맡긴다고 비용은 다 부담하겠다 했고

    이직해서 자리잡고 있고 제 커리어에서 아직은 무리라 생각해서 중절하기로 했습니다.

    금요일에 확인 후 주말 내내 불안하고 감정 기복이 심했어요

    얼른 수술하고 싶은데 몸의 변화는 느껴지고 주말에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어서 많이 울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어제 수술했어요.

    MTX는 보통 2번은 맞아야하는데 비용적인 측면이 수술보다 더 나가는 것도 있고

    만약 다시 수술할 경우 등 생각해야할 가능성 등등 변수가 너무 많았습니다.


    수술하려니 제가 원하는 날은 안되고 일주일 뒤를 말씀하셨는데 그동안 몸의 변화도 싫고 하루 빨리 맘 편하고 싶어서 최대한 앞당길 수 있는 날을 찾았어요

    병원에서 정말 친절하게 제가 원하는 날이나 당일도 괜찮은지 계속 확인하고 의사에게 확인하더라구요.

    결국 당일에 하기로 했고, 속이 울렁거려서 점심도 안먹고 음료만 마신게 다행이었습니다. 

    4시간 더 있다 수술하기로 했고 저녁에 하고 자고 일어났네요


    후기가 많이 아프단 말이 많아서 걱정햇는데, 생리통 정도인거 같아요

    하지만 수술대가 너무 무서웠어요. 팔다리를 고정시키는데 존엄성도 없이 무서워서 잘 안 떠는 편인데도 덜덜 떨었네요...

    눈 떠보니 회복실이었고 남자친구가 죽 사줘서 먹고 푹 잤습니다

    오늘부터 일상 생활도 가능하고 이따가 소독하러 병원 가려구요


    5주차라서 아직 세포라 할만한 태아에게 죄책감은 없습니다

    하지만 겪지 않아도 될 두려움과 불안함은 너무 힘들었어요

    다시는 이런 일로 수술대에 눕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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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 3
  • 임시 비공개중인 게시물입니다.

    후기톡
    aasa1
    23.07.31
  • [창원] 창원) MTX주사후기!(아기집X 4주2~3일)

    후기톡
    탈퇴회원
    23.07.31
    피 나오자마자 탈퇴했다가 극심한 복통을 겪고 다시 후기 남기려 가입+
    저의 글이 불안한 마음에 조금이라도 안정이 되었으면 합니다

    23.7.18일 임테기 두줄, 부산에서 피검83, 아기집 생길랑말랑?
    23.7.19일 부산에 병원 알아봤으나 소파술 권유로,,MTX 주사 알아보다
    창원에 어느 산부인과에 가능하다는 의사선생님 말에 바로 감!
    여기는 주사맞고 출혈 시작 후 끝난 시점으로 7일뒤 병원 1번만 가면됨.
    질정이나 경구약 처방없고 엉덩이 쥬사 한방으로 끝남!! 굿

    정신 나간 상태로 의사쌤 면담 후 안정 찾았고 아기집 안보인다하여
    MTX주사 1회 엉덩이주사만 의사 선생님이 놔주셨음. 하나도 안아팠음!
    의사선생님,소통 잘해주시고 귱금한거 있음 언제든 연락하라 하셨음ㅠ
    성공률85~90%고 평균10-14일뒤 피나오고, 끝나면 일주뒤 오라함.
    너무 so simple 치료라 다행이라 생각했지만 마음 한켠엔 불안감이;;

    주사맞고 당일 아무 느낌 없고 마음이 너무 슬펐음,,
    그래도 멘탈 부여잡고 지냈음, 4~5일정도 속이 안좋았음.
    그리고 피 나올때까지 기다리는게 고역이었음..

    근데 님들.. 진짜 맘 편히 가지세요.. 제가 여기 후기 다 캡쳐해서 읽어봤고
    결귝에는 의사선생님 말대로 피 나오니까 믿고 기다리세여!!

    나는 네이버 기준이라 정확하진 않지만.. 그 주수에 피검 수치 낮고해서
    인터넷 뒤적거리다 자궁외임신 또 검색해보다 미치는줄 알았음
    구냥 검색하지말고 맘편히 있는게 정신건강에 좋은듯..

    결론은 증상 구역감 말고는 없었고 주사맞은지 7~8일뒤
    배에 가스찬느낌,아랫배나옴, 뭔가 배가 요리조리 위치바꿔가며 아팠음
    왼쪽 난소만 또 쿡쿡 찌르기도하고;; 또 자귱외 임신 걱정하며 혼자 난리침

    23.7.28일 9일째: 냉과같이 피가 섞여 나옴.. 하루 중형패드3-4개 갈정도
    (양 그렇게 많지않았고 복통은 참을만 했음)

    23.7.29일 10일째: 피 양 많음, 복통 오전까지 참을만 했는데
    혹시몰라 울트라셋세미 먹었는데 효과없음 ㅡㅡ
    오후에 출근하는데 길거리에서 갑자기 복통심하고 어지럽고 식은땀이
    앞뒤로 좔좔 흐름;; 아무 병원 들어가니 이빈후과였고 진통제 달라하니
    점심시간 이라함;; 배 뷰여잡고 약국가서 이지엔6프로 액상 사먹음 효과굿!!!!사실 혼자 난관터진거 아닐까하면서 오만생각다듬;; 잡생각 하지말아야함~!

    님들도 혹시 모르니 미리 꼭 이지엔6프로 꼬옥 준비해두세요
    복통 겁나 아파요;; 그리고 나중에 화장실 가보니 큰 복통이
    온 이유를 알았음.. 흰색 막?에 쌓여있는 피 덩어리가 나옴..
    손가락 듀개 합친정도? 나중에 의사쌤한테 물어보니 사람마다 다른데
    나 처럼 한번에 잔류물이 툭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고
    덩어리가 조금씩조금씩 천천히 나오는 경우도 있다함! 정상이라함!

    23.7.30 11일째: 가스찬듯이 배아픔, 피는 둘쨋날보다 양이 적음
    하 가스찬듯 배아프고 꾸륵하고 변비 걸리고 하.. 기분 초 예민 ㅡㅡ
    이지엔6 한알 먹움

    23.7.31 12일째: 피나온지는 4일째! 배 뀨륵,변비,아랫배 튀어나옴,
    임테기 아직 연한두줄,(하혈끝나고 일주일 지나야 한줄 나온다함)
    변비, 진통제 먹을 정돈 아니나 장염걸린 사람처럼 아픔-.-…
    의사선생님은 츌혈 멈출때까지 복통 있다함.
    갈색혈이 나옴,덩어리도조금

    23.08.01일 13일째: 피나온지는 5일째! 완전 생리끝무렵 처럼 피가 아쥬 쪼꿈나와요
    배는 이제 안아프네요

    무튼 나머지 후기보니 츌혈을 6-7일정도 가는것 같더라구요^^
    님들 미리 진통제 항상 가방안에 준비해두시고..
    (꼭 빠른효과 볼수있는 액상형으로 사세여!! 겁나아파여;;)

    그리고 진짜진짜 기다리면 터지니까
    그 기다리는 시간 아까우니 저처럼 정신병 걸릴것 같은 걱정하지 마시고
    본인 직장 일 열심히하고 집에서는 재밌는 프로그램보고
    휴일에는 집에있지말고 친구랑 밖에나가서 노세여!!!!!!!
    집에 있으면 잡생각만 듭니다!!!!

    10~14일째애 터지나 ,, 저는 9일차에 터졌네요
    다들 화이팅해요!!!!!! 시간 지나면 다 잊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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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 8
  • [서울] 사당) 6주차 오늘 수술하고왔어요

    후기톡
    탈퇴회원
    23.07.29
    처음엔 임신이라는게 믿기지 않아서
    바로 지워야겠다 생각들어서 검색해보다가 토닥톡을 알게되었고
    아침 9시에 바로 전화해서 예약해서 당일 수술 했어요.

    병원은 어플에 나오는 사당 거기 맞습니다
    간호사분들이 너무 친절했어요
    초음파+수술+약까지해서 60나왔고

    상담받고 초음파 보고 바로 회복실 들어가서 주사 두대맞고
    수술실 들어가서 마취해서 3시간 잔거같았는데 15분만에 끝났고
    링거 맞고 병원 들어간지 1시간 30분만에 모든게 끝났어요

    죄책감 안들어요. 제 인생이 우선이라.
    기록도 안남게 깨끗하게 처리했고 수술 받고 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해서
    나오자마자 밥먹고 집와서 쉬고있네요

    아픈거는 들어가기전에 맞은 주사 두방만 아프고
    약간의 생리통?같은 통증만 있고 그건 약먹으니 바로 괜찮고
    망설이는 분들에게 용기를 주고싶네요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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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 1
  • [대전] 대전) 후기

    후기톡
    Jys
    23.07.29

    병원톡에있는 병원 절대 가지마세요

    수술 전 진료때 태도와 수술 후 진료의 태도가 너무 다릅니다

    수술실에서도 마취중 의료진의 대화내용이 입에 담기 싫을정도입니다

    저희의 불찰이지만 마음도 몸도 약해진 상태에 의료진의 태도는 너무합니다.

    혹시라도 대전지역에서 시술을 고민하시는 분이계시다면

    절대 병원톡에있는 병원은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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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 6
  • [대전] 대전) 드디어 오늘 수술 하고 왔네요

    후기톡
    하아아아아아
    23.07.29

    수술 전까지 멘탈 잡기가 정말 힘들었는데, 이렇게 수술 끝내니 너무 후련합니다


    7주차 , 대전에서 수술했고

    수술 전 5시간 금식하고 병원 가자마자 의사쌤이 주의사항 ? 같은걸 약 2배속으로 엄청나게 빠르게 읽어주시고ㅋㅋㅋ

    그 종이에다 서명 하고 엉덩이에 주사 맞고 치마로 갈아입고 수술대에 누웠어요

    저는 저번 중절수술이 배가 찢어질 정도로 아팠던 기억이 있어서

    솔직히 지금이라도 도망치고싶었어요 진심으로

    (이때 저만의 팁 이라면 , 수술 끝나고 탕후루랑 고기 맛있는거 왕창 먹어야지

    조금만 참자 … 그냥 억지로 이 생각만 했더니 좀 덜 무서웠어요 ㅎㅎ)

    이제 주사 꽂고 쉼호흡 한번 하래서 쉼호흡 한번 했더니 다 끝났다고 일어나라는거에요

    거짓말같았어요 .. 체감상 눈 감았다가 뜬건데 다 끝났다고 하셔서요

    회복실까지 부축받으며 걸어가서

    진통제랑 수액 30분정도 맞으며 정신차리고 나왔어요!


    걱정했던거보다 고통스러울만한 부분도 없었고

    너무 후다닥 끝나서 수술 끝나고 배는 약간 아팠지만

    계속 걱정하며 기다려준 남자친구와, 수술 잘 해주신 의사쌤과, 하늘에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이땐 생전 안해본 세상 모든것에 감사함을 느꼈어요ㅋㅋ

    (내 남자친구야 사랑해❤️)


    그동안 수술 걱정에 너무 괴로웠었는데 이렇게 끝내니 너무 홀가분해요

    다들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다 잘될거에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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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 4
  • [부산] 부산) 17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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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jjiiinn
    23.07.29
    임신테스트기로 확인한 당일 남자친구에게 알리고
    다음날 바로 수술 진행했어요. 당일 수술 가능한지 여부확인하고
    부산이라 어딜 가나 잘해주지않을까하는 생각에 가격 따지고 수술하려했는데 생각보다 주차가 너무 오래되어 어느 곳을 가도 잘 안 해주려 할 거란
    의사선생님 말씀에 첫 방문한 곳에서 하게 됐어요.

    3월말 생리를 하고 4월말에 3일정도 짧게 피를 보였는데
    저는 생리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그땐 임신 상태였고 유산기로 보인 피였을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3,4,5,6월 4개월을 의심조차 안 한채 수영도 하고 입덧인줄도 모르고 속이 안 좋다고 엑스레이까지 찍은 제가 너무너무 한심해서 눈물도 잠시 났어요.
    하지만 다신 울 일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에 오히려 이성적이었고
    울 때가 아니다싶었어요.


    가격은 유착방지제 + 앰플(?) 포함해서 320이었어요.
    여러 후기를 봐도 300까지는 잘 없었는데 싶다가도
    17주차나 지난 제가 가격따질때가 아니다 싶어서 결정했고
    모두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상담도 흠잡을 곳 없이 잘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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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창원) MTX 9일차 후기

    후기톡
    탈퇴회원
    23.07.28
    네이버 기준 4주3일차 아기집 안보여
    MTX 주사 1회요법으로 근육주사만 한번 맞았어요(7/19)
    여기는 질정이나 경구약 처방안하고 MTX 1차만 하는 곳이에요
    그래서 맞고나서도 일상생활에 문제가 전혀 없었어요
    주사도 아프지도 않구요

    7일차: 하루 이틀 전까지만해도 아랫배통증 및 빈뇨, 구역감
    오늘은 30초정도 자궁쪽에 날카로운 통증 잠깐 있고 이후에 복통은 갑자기 없어짐;
    그리고 약간 실핏줄 같이 아주바늘의 1/4만하게 아주 쬐외끔 나옴

    8일차: 냉에서 피가 안나온것 같이 아주 소량 같이 묻어나옴. 발목이 시큰
    약간 황토색? 노랗고 갈색이기 보다는 그 중간 어느정도의 냉 컬러

    9일차: 장염 걸린 사람처럼 배꼽주변 누르면 통증있음.. 배꼽위 딱딱
    배꼽주변 위..우측옆 통증.. 약간의 분홍빛 출혈
    아랫배가 며칠전부터 계속 부풀어져있음.. 배툭튀, 갑자기 여드름
    —>> 결론 오후부터 피나옴!!! 통증 크게없음!!!!!
    첫날양은 그렇게 많지는 않음

    10일차: 아침 여덟시 이후로 피가 계속 나오는중 어제보다 양 많게 ㅎ


    성공확률 최소85%, 대부분 90퍼는 성공 한다고 들었고
    예를 들어 20명 중에 17~18명은 10-14일안에 출혈이 있다 하셨어요
    뭔가 엉덩이 주사 한번으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기다리는게 고역이었어용

    츌혈끝나고 일주뒤 병원 방문해서 소변검사 초음파 예정입니다
    진짜 의사선생님 말 믿고 기다렸더니 큰 통증 없이 생리했어요
    뷸안에 떨었는 시간들이 후회스럽네용
    평균10-14일차 맘편히 기다리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9일차에 터졌구요! 이만 저는 탈퇴합니다
    힘내세요 모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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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창원) 12주 수술 후기입니다.

    후기톡
    구룸
    23.07.28

    안녕하세요!

    저 또한 다른 분들처럼 이곳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고, 다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심정에서 후기를 남깁니다.

    사실 어제 수술을 하고 온지라 아직도 마음이 좋지 않은 상태예요.

    몸과 마음이 언제쯤 완전하게 괜찮아질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수술이 잘 끝나서 걱정과 두려움에선 벗어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저는 워낙 생리가 불규칙한 편이라(두세 달씩 안한 적이 빈번함) 임신은 상상도 못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냄새에 민감해지고, 속이 좋지 않을 때가 많고, 가슴이 커지고, 음식 기호가 바뀌는 등 지금 생각해보면 임신 증상이 꽤 있었어요.

    또, 임신이면 착상혈도 보여야하고 입덧도 하는 걸로 아는데 그런 증상은 없었기에 더욱더 임신은 아닌 걸로 알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생리를 오랜 기간 안하기도 했고, 이번엔 뭔가 느낌이 좋지 않아서 그제 아침 소변으로 바로 임테기를 해보았답니다.

    하자마자 바로 두 줄이 뜨더라구요.

    오래된 임테기라 그런 건 아닐까 싶어서 급히 남자친구에게 임테기를 사와달랬고, 그걸로 다시 해보아도 두 줄이 떴어요.

    피임을 한다지만 어쩔 수 없이 임신에 대한 걱정은 많이 해왔고, 관련 내용들을 인터넷으로 많이 찾아본 적은 있지만 막상 내가 임신이라니 믿기지가 않더라구요.


    저는 부산에 거주하고 있다보니 인터넷으로 부산 병원을 찾아보았어요.

    그런데 사실 실제 후기 보다는 광고가 너무 많더라구요.

    그러다가 토닥톡을 알게 됐고, 가입을 해서 수술 후기도 읽고 괜찮은 병원에 대한 질문 글을 올리니 한 분이 댓글을 남겨 주셨어요.

    추천 이유가 되게 구체적이었고 중절 수술로 많이들 찾으시는 병원 같았고, 더는 시간을 지체하고 싶지 않아서 저는 바로 그 병원으로 갔답니다.

    비록 창원이었지만 차로 약 5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아서 다녀왔어요.

    미리 전화로 상담을 하고 내원해서 진료를 봤어요.

    8주 정도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초음파 결과 12주라는 조금은 큰 주수가 나오더라구요.

    초음파를 보고 원장님과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수술 진행 방법, 비용, 부작용, 주의사항 등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셨어요.

    (아 그리고 저는 혹시나 당일 수술이 될 수도 있으니까 6시간 금식을 지키고 갔습니다.)

    오후 3시에 진료를 봤는데 오늘은 자궁 문을 여는 시술이 가능하다더라구요.

    아무래도 자궁에 기구를 집어넣어야 하니까 자궁 문이 열려야 수술을 할 수 있는데, 자궁(경부)이 사람마다 다르다보니 

    시술 한 번만에 문이 잘 열려서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고 많게는 세 번까지 시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시술 한 번 하면 최소 4-5시간 이상(병원마다 상이할 수 있음)은 기다려야하더라구요.

    저는 금식을 한 상태라 근처에서 밥 먹고 좀 쉬다가 오후 5시 반에 시술을 진행했어요.


    자궁을 넓혀주는 도구인 '라미나리아'를 시술 받았는데 모든 과정 통틀어서 제일 고통스러웠던 것 같아요ㅠㅠ 

    라미나리아 시술을 받자마자 심한 생리통? 같은 통증이 느껴졌고, 시술 받고 약 한 시간 정도가 지나니 미칠 것 같더라구요.

    수술 일정이랑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저는 근처에 숙소를 잡아놨었어요.

    병원과 숙소는 도보로 5분 정도의 거리였는데, 라미나리아를 하면 아프기도 아프고 배에 힘도 주면 안되니까 그 거리도 걷기 힘들었습니다ㅠㅠ

    저녁부터 밤새 통증이 너무 심해서 생리통 약을 시간별로 총 3알 먹었는데도 효과가 없었어요. 잠도 자기 힘들더라구요.

    이게 아픈 이유가 라미나리아(해초류 같은 건데 시술할 때 자궁 구멍에 넣어요. 

    자궁 상태에 따라 다른데 저는 4개 넣었어요.)가 자궁에서 수분을 흡수하면서 자궁 문을 넓혀주는 원리인데, 자궁 문이 열리는 게 엄청 아픈 과정이래요.

    보통 5시간 정도면 라미나리아가 다 불어서 자궁 문을 넓혀준다고 하는데, 확실히 저도 6-7시간 정도 지나니까 덜 아파서 겨우 잠들 수 있었어요.

    아침 9시가 되자마자 병원에 가서 자궁 문이 얼마나 열렸는지 확인을 해보았어요.

    저는 자궁 경부도 짧고, 자궁도 작은 편이라 한 번의 시술 만으로도 충분히 자궁 문이 열렸다더라구요.

    처음 상담할 때 원장님이 자궁 문 열리는 경과보고 시술을 2-3번 하고 다음 날 오후쯤이나 다다음날 오전에 수술이 가능할 것 같다고 하셨는데, 

    저는 운 좋게 한 번의 라미나리아 시술만으로 수술이 가능했어요.

    사실 라미나리아가 너무 아파서 또 그 시술을 해야한다라는 생각에 아침에 병원 가기가 너무 싫었기에,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ㅠㅠ

    자궁 문 열린 걸 확인하고 바로 수술을 진행했어요.


    수술대(그냥 산부인과 진료 의자랑 같은 의자에 누워서 진행해요. 다만 수술을 하는 곳이다보니 개인적으로 진료실 보다는 넓고 긴장되는 분위기 였어요.)에 누워서 영양제 수액을 먼저 맞고, 수면 마취제를 투여했어요. (아 그리고 10만원 주고 추가한 유착방지제는 수술이 끝나면 넣는데 그때는 보통 수면 마취 상태라 환자에게 보여줄 수가 없으니까 마취 전에 포장지(비닐커버) 뜯는 걸 다 보여주셨어요.)

    이후에 1부터 30까지 세라고 하시는데 5정도까지 세니 정신이 몽롱해지더라구요.

    100프로 수면 상태는 아니었고, 한 70프로 정도였던 것 같아요.

    수술하면서 수술 도구 소리나 간호사분이 배 누르는 느낌, 중간중간 아픈 느낌은 다 나더라구요.

    수술은 10분 내로 진행됐고, 저는 주수가 큰데 비해 피도 많이 안나오고 깔끔하게 흔적도 안 남게 잘 제거됐다고 비교적 수월하게 수술이 잘 끝났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말을 들으니 상담+시술+수술까지 하루도 채 걸리지 않은 22시간이었지만, 드디어 끝났다라는 생각과 안도감이 몰려왔어요.

    수술 후 옆 회복실에서 큰 패드를 깔고(피가 계속 나오니까) 영양제 수액 남은 걸 맞았어요.

    수액을 다 맞고(20분 정도) 간호사분께서 압박 붕대로 가슴 압박하는 법을 알려주셨어요.

    주수가 저보다 작으신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제 주수(12주) 기준으로는 수술 이후에 가슴도 압박해야하나보더라구요ㅠㅠ 모유가 돈다고.. 모유가 돌면 가슴도 쳐진다고 2주 정도 압박 붕대를 감고 생활해야한대요.

    제가 약국에서 미리 사둔 6인치 압박 붕대를 가지고 간호사 분께서 어떻게 감는지 알려주시고, 감아주셨어요.

    혼자 붕대 감는 게 꽤 어려울 것 같기도 하고 생각보다 너무 답답해서 이거 2주 하는 것도 힘든 일이 될 것 같더라구요ㅠㅠ

    그래도 여차저차 큰 과정들을 다 끝내고 집으로 잘 돌아왔습니다ㅠㅠ


    (** 수술 비용은 12주수 기준으로 영양제 포함 150만원 + 유착방지제 10만원해서 총 160만원 들었어요! 기록 안 남아야해서 현금가입니다. 카드는 훨씬 비쌀 거에요.)

    수술이 끝나고 원장님과 잠시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때 시기별로 가야하는 병원과 해야하는 검사 등에 대해 문자와 함께 구두로 안내해주셨어요.

    추가적으로, 다른 병원 가서 진료볼때 임신중절 수술했다는 티가 안나게 어떻게 말하면서 진료를 봐야하는지까지 정말 세세하게 잘 알려주셨어요.

    수술이 잘 끝나서 원장님과 저 둘 다 가볍게 농담도 하고 웃고 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답니다.

    짧지만 정말 긴 하루였어요.


    수술이 끝났지만 이게 끝이 아니더라구요. 사실상 생리가 다시 시작되어야만 몸이 거의 회복되었다고 할 수 있대요.

    저는 12주수였기에 두 달 정도 뒤에 생리가 시작될거라고 하셨어요.

    그때까지는 주의사항 잘 지켜가며, 다른 병원에서 진료도 보고 약도 처방 받고, 다시 여기 산부인과 와서 검사도 하고, 임테기도 중간중간 해봐야해요ㅠㅠ(수술 이후에도 태반이 다 사라지기 전까지는 두 줄이 뜬대요.)

    아직까지 두 달 정도 이래저래 더 고생해야할 것 같지만, 그래도 몸 관리 철저히 하고 힘내보려구요!

    이번 일을 통해서 사실 임신중절수술이라는게 제 일이 아니었을 때는 먼 일로만 느껴졌는데, 절대 남일만은 아니겠다라는 걸 느꼈어요ㅠㅠ

    임신중절 합법화도 시행된지 얼마 안 되었고, 그만큼 사회적 분위기가 임신중절에 있어서 좋지 않은 시선과 관념이 뚜렷하니까 괜히 좀 더 죄책감? 해선 안될 일을 한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전 조금 더 들더라구요.

    그런데 혹시나 수술을 앞두신 분들이 계시다면 그런 생각을 계속해서 본인 스스로를 갉아먹지 않았음 좋겠어요.

    임신중절 이후 몸도 몸이지만 우울증을 앓으시는 분들도 많다고 하던데, 왜그런지는 대충 알 것 같았어요.

    위에서 언급한 점도 그렇고, 또 내 아기를 보냈다는 그런 생각이 계속 들지는 않는데 일상 속에서 불쑥불쑥 떠오르더라구요.

    저는 사실 일찍 결혼을 하고 싶었고, 제 아기도 얼른 보고싶었는데 이렇게 잠시 만났다가 보낸 게 참 마음이 안 좋았어요.

    처음에 초음파 진료를 볼 때 초음파 사진이 나오는데 보통 안 보여주세요. 그런데 어쩌다가 저는 빛에 비춰져서 사진 뒷면을 봤는데 그게 여파가 크더라구요.

    그러니까 괜히 임신 12주 아기 이런 거 찾아보고, 또 별별 것들을 연관지어 검색하게 되고 그랬어요.

    이것도 나를 갉아먹는 거구나 싶어서 이제는 안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ㅠㅠ


    저 스스로 얼른 자리잡아서 나중에 떳떳한 엄마로 아기를 만나야겠다라는 생각을 되새기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아가보려구요!

    이번 일을 통해 어떻게보면 여러모로 또 한 번 삶에 있어서 다른 시각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그냥 그렇게 좋게 생각하려구요.

    수술을 앞두신 분들, 수술을 하신 분들 모두 스스로 몸, 마음 관리 잘하시구 앞으로는 더욱더 조심하기로 해요 우리!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나날들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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