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만 2번째 중절입니다 피임약 효과가 안들었네요.
첫번째 후기글 쓰고 앱 지웠었는데 조회수도 높고 댓글도 많이 달려있어서
비교글 올릴 겸사 일주일 정도는 앱 삭제 안하고 최대한 답변 드리고 가겠습니다.
첫번째는 청주 복대동에서 했었고,
두번째는 어플에 뜨는 대전 산부인과에서 했습니다.
(청주에서 대전까지 차로 50분 걸렸어요)
청주는 ("무"마취+초음파+영양제+유착방지=80만원)에 약값은 따로 별도였는데 (이땐 6주)
대전에서는 ("마취"+초음파+영양제+유착방지+약=60만원) 마취, 카드결제, 당일수술 가능한거에 택했습니다 (5주)
+그리고 여원장님이 상담+수술해주세요 !
청주에서 수술할땐 현금만 가능, 보호자 싸인, 본인, 보호자 민증까지 있어야했는데
대전에선 카드, 현금결제 둘 다 가능하고 따로 보호자 없이 혼자 가도 되더라구요. (성인 입니다)
그래서 속전속결로 가능했습니다
가서 대기 없이 곧바로 진행했습니다. (어플로 예약 하고 감)
초음파로 몇주인지 확인하고, 애기집 있는거 확인하고 동의서 쓰고,
바로 수술실 들어가서 마취주사 맞고 깨니까 수술 끝났더라구요
첫번째 수술땐 무마취로 하느라 버티는데 좀 힘들기도 했고 은근 후유증도 있었는데
이번엔 마취주사 맞고 언제 잠들고 언제 수술 시작한지도 모른채로 그냥 눈 뜨니까 수술 끝나있었어요.
간호사, 원장님도 너무 친절하셨습니다.
회복실도 1인실에 혼자 들어가서 좋았고 수술 끝나고 3분 정도는 배앓이처럼 아팠는데
진통제 들어가고 나선 아무일 없던거처럼 괜찮아졌어요.
1시간 정도 맞고, 청주로 돌아갈때도 배아픔 전혀 없었고 운전도 문제 없이 했습니다.
대전 병원 고민하시는분들 토닥톡에 뜨는 병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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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 후기글에도 썼던 tmi글
수술 망설이시는 학생분들 있을까 싶어 두번째글에도 올립니다.
돈은 없는데 부모님한텐 도움 받기 두려워서 수술 미루시는 분들,
딱 한번 마음 굳게 먹고 차라리 부모님께 빨리 말씀드려 도움 받으시고 빨리 수술하는게 백번천번 나아요.
저도 부모님께 말씀 드리기 너무 무서워서 혼자 참고 참다가 중기-막달 다되갈 쯤에 남편이랑 낳자고 상의하고 부모님께 말씀 드렸어요.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철부지 어린애 같네요. 저 때 부모님이 저한테 엄청 실망하셨어요.
처음엔 심장소리 듣고 죄책감 들어서 이 애기 잘 키울 수 있어! 괜찮아! 하는 마음으로 스무살 극초반 때 첫째 낳았는데,
역시 준비된 사람이랑 준비가 덜 된 사람이 애기를 보는건 정말 하늘과 땅차이더라구요.
그래서 애기낳고 1년간은 정말 힘들었어요. ( 지금은 애들이랑 햄볶고 살고있어요 :) )
개인적으로 애기는 정말 공부도 하고, 경제적으로, 그리고 마음의 준비가 다 될 때 낳는걸 권유합니다.
제대로 책임지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괜한 죄책감 들어서 어영부영 낳고 키우면 애기도 힘들고 엄마도 몸과 마음 전부 힘들어져요.
수술 하시는 분들 응원할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