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인기글

  • [대구] 임신 7주차 종결 후기 (흡입술)

    후기톡
    시은살롱
    22시간전
    중절 흡입술 7주차 후기 남겨봐요.
    솔직히 아직도 마음은 너무 무거워요...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 계속 고민이었고
    결정하기까지 마음이 하루하루 갈팡질팡했거든요
    주변에 쉽게 얘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혼자 끌어안고 있으니 더 막막해서....

    나름 수소문도 해보고 이곳저곳에서 병원 알아보다가 갔는데 원장님 상담이 진짜 큰 위로가 되더라고요
    원장님이 차분하게 수술 과정, 예상되는 출혈과 회복 과정에 대해서 진짜 세심하게 말해주시기도 했고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죄책감을 갖지 않아도 된다면서 다독여 주시더라고요...
    그 순간에는 혼자만 힘든 게 아니구나, 난 혼자가 아니구나 뭐 이런 감정이 들었던 것 같아요

    수술 전에는 금식했어요 물이나 껌 사탕 이런것도 안 된다고 들어서 안 먹었구요..
    수술 당일은 긴장돼서 손도 떨렸지만
    마취 덕분에 통증은 거의 없었고,
    진행 중에도 원장님과 간호사분이 계속 상태 확인해주셔서
    막연한 불안감이 많이 줄어들고 안심이 됐어요

    선생님이 시종일관 차분하시니까 저도 더 안정이 되더라고요
    수술하고 나와서는 회복실에서 편하게 쉴 수 있게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끝나고 나서는 생리 느낌의 출혈과 묵직한 느낌이 남았지만
    설명 들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조심하면서 집에서 며칠 쉬면서 몸 회복했어요
    며칠 지나니까 조금씩 몸이 편해지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요즘은 몸도 마음도 많이 안정됐고,
    평소처럼 생활하는 데 큰 불편은 없어요
    회복 과정 동안 마음이 힘들었던 건 여전히 있지만 수술 전보다는 훨씬 가벼워진 느낌이에요...ㅎ

    저처럼 아이를 낳지 못하는 상황이라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은 혼자만 고민하지 마시고
    주기가 더 늘어나기 전에 너무 겁먹지 마시고 초기일 때 상담이라도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도 너무 겁이 나서 좀 미뤘었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배려해주시고 다독여주시고 부끄럽지 않게 다 이해해주시고 아프지 않게 잘 해주시더라구요...ㅎㅎ
    아무쪼록 이제는 저의 몸과 정신 건강을 조금 더 다독여보려고 합니다...
     더보기
    조회 295
    댓글 13
    토닥 5
  • [서울] 생각보다 간단했던 5~6주차 mtx주사 후기

    후기톡
    soorima
    1일전
    안녕하세요! 토닥톡 보니까 mtx주사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저는 애초에 흡입술을 알아보고 병원에 방문한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막 여러 검사를 해보시더니
    수정란이 자궁이 아니라 나팔관에 있다는 거예요...ㅠㅠ
    어떡하냐고 여쭤봤더니 mtx 맞아보자고,
    호르몬 수치도 낮아서 적용가능하다고 하셨어요...

    솔직히 맞고 싶진 않았지만...
    비용 자체도 제가 알아보고 간 흡입술 비용이랑 큰 차이 없었기도 하고
    (10만원 차이 났어요)
    상황이 이렇게 되어 울며 겨자먹기로 받았어요...

    주사 통증 자체는 그냥 일반 엉덩이 주사 정도였는데
    회복실에서 쉬고 집에 오니까 좀 토할 것 같은 느낌(?)이 있더라고요.
    그래도 챙겨주신 약이랑 집밥 먹으면서 버티니까 참을만했어요.

    일주일 뒤에 다시 병원에 방문해서 피검사 다시 받았고,
    (호르몬 수치 다시 봐야한대요)
    저 같은 경우는 수치가 잘 감소해서 이렇게 끝내도 됐어요.
    참고로 병원 다녀오고 이틀 뒤에 생리처럼 피 비쳤습니다...

    막상 받기 전에는 하필 자궁 외 착상이라니 억울하기도 하고
    걱정도 많이 됐는데,
    받고 다 지나고 보니 생각보다 간단했다 싶어 후기 남깁니다.

    아무래도 걱정이 되시는 분들이 글을 많이 올리시다 보니깐
    저도 생각 이상으로 겁을 먹었었는데,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 너무 크게 걱정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ㅠㅠ

    다들 저마다의 사정이 있으신 분들이 이 글을 보실텐데,
    정말 응원합니다... 화이팅!
     더보기
    조회 176
    댓글 5
    토닥 2
  • [서울] 두번째 흡입술 후기

    후기톡
    이젠그만하자정말
    1일전
    자랑이 아니지만 작년 겨울에 이어 두번째 수술을 하게 되었어요
    피임에 신경쓴다고 썼는데 딱 한번 소홀히 한게 바로 이렇게 임신이 되어 버려서 남자친구가 너무 미웠어요

    창피한 마음이 없던건 아니지만 처음 했던 병원에 다시 갔어요
    그때 기억이 나쁘지 않았어요
    의사샘의 친절함, 수액 잡아주실때 따뜻하게 해줬던 간호사분과 회복실 분위기 이런것들이 다시 그 병원을 선택하게 만든거 같아요

    이번데 갔을때도 사실 혼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안타까워하며 위로해주신 의사선생님이 고마웠습니다
    상담하고 수납하고 회복실에서 수액좀 맞다가 수술실 잠시 들어갔다 나오면 끝
    이것도 경험이라고 두번째는 별로 무섭지 않더라구요..ㅠㅠ

    가격은 평일가로 5주 수술비, 초음파, 유착방지제, 기본수액, 1인회복실 다 포함 50만원이었구요
    저번엔 안 맞았지만 이번엔 제 몸 생각해서 10만원대 영양수액 하나 선택해서 맞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수술 후에 기운이 더 나는거 같은 기분은 참 아이러니하다 생각했어요

    여자선생님이시고 지하철 4호선 라인에 있는 병원이예요
    궁금하신점 댓글 달아주시면 확인하는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더보기
    조회 109
    댓글 21
    토닥 0
  • [서울] 5주 중절,, 보호자없이 진행 후기

    후기톡
    콤부챠챠
    21시간전
    5주 중절,, 보호자없이 진행 후기

    임테기 두줄 확인하자마자 검색 겁나하고
    빠른 시일내에 보호자 없이 가능한곳으로 겨우 찾아서 다녀왔어요
    이모든게 이틀만에 일어난 일이라는게 믿기지가 않음

    중절 수술 신청하면 바로 가능한 병원이 있었고
    전화상담 한다음 다음날 바로 예약할수 있었어요
    뭐 먹으면 안된다고해서 당일로는 못했구요..ㅠ
    금식상태였으면 가능했을지도

    유착방지제는 꼭꼭 하셔야하니까
    잘 알아보고 가세요 제가 다녀왔던 병원은 수술금액에 포함이었어요
    영양제 받으면 좋다고해서 기본 영양제말고 돈좀 추가해서 좋은걸로 했어요
    무슨 효과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몸을 생각해서 했네요
    너무 정신이 없어서 횡설수설했는데
    이야기를 따듯하게 잘해주셔서 정신차려주시게 해주셨어요..
    이글을 보시는 모두 잘 마치시길 바랄게요
     더보기
    조회 103
    댓글 2
    토닥 0
  • [서울] 사후피임약 먹었는데 임신..

    후기톡
    하준맘95
    1일전
    첫째 29개월이고 아직 둘째 계획은 없는데..
    제가 날짜계산 잘못+콘돔 찢어짐 이슈로 인해서
    12시간 이내에 사후피임약 먹었는데 두줄이..

    정말 믿어지지 않아서 임테기 5개를 했는데 다 희미한 두줄이거나
    진한 두줄.....하..ㅋㅋ
    바로 집근처 병원 갔는데 6주가 넘었다고 하시네요

    남편이랑 저 둘다 원치 않은 임신이라
    바로 당일 수술하고 왔어요 (마침 아무것도 안먹었던 상태라)

    심지어 마운자로 맞고 있던 중이라
    + 약 복용…
    소파술로 결국 하게되었고 정말 아기한텐 미안하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이였네요

    잘 마칠 수 있어서 원장님께 감사 드리네요..
     더보기
    조회 83
    댓글 2
    토닥 1
  • [서울] 7주차 당일 수술 받고 온 후기입니다...

    후기톡
    채린플로우
    1일전
    얼마 전 정말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밤새 고민하다가 결국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너무 무겁고 무서웠지만 저와 같은 상황에서 불안해하며 정보를 찾고 계실 분들을 위해 조심스럽게 후기를 남겨봅니다....
    처음에는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했는데 아무래도 민감한 부분이다 보니 여의사 선생님이 계신 곳이 마음 편할 것 같아 강남 쪽에 있는 한 여성의원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가기 전에 미리 전화해보니 8시간 이상 공복 상태를 유지하고 방문하면 당일 수술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마음을 굳게 먹고 금식한 뒤 병원을 찾았습니다
    도착했을 때 병원 내부가 무척 깨끗하고 차분한 분위기여서 조금 안심이 되었습니다 접수해 주시는 직원분들도 제 마음을 헤아려 주시는 건지 다들 정말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어요.... 원장님과 상담을 진행했는데 제가 정확히 7주차라고 말씀해 주시면서 수술 과정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 주셨습니다 무서워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원장님께서 친절하고 따뜻하게 다독여 주셔서 울컥했네요... 수술은 자궁에 무리가 덜 가는 흡입술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가장 걱정했던 부분 중 하나가 비용이었는데 7주 기준으로 68만 원이었습니다 다행히 이 금액 안에 영양제나 유착방지제 같은 필수적인 처치 비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서 추가 금액에 대한 부담이 없었어요
    수술 후에는 1인 회복실로 안내받아 혼자 편안하게 안정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조용히 누워 있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더라고요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들었지만 병원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배려 덕분에 무사히 회복하고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혼자 속앓이하며 무섭고 막막한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이 있다면 꼭 혼자 힘들어하지 마시고 친절하고 안전하게 케어해 주는 곳에서 상담을 받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몸조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더보기
    조회 73
    댓글 2
    토닥 1
  • [서울] 근종 때문에 불안했던 19주차 중절수술

    후기톡
    민치치
    26.06.10
    19주차에 중절수술을 받았습니다
    주수가 있는 만큼 걱정이 많았는데
    저는 자궁근종도 있어서 출혈이 평소보다 많을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어요
    상담 때 원장님께서 수술 후 출혈 관리가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지혈을 도와주는 영양제 추가를 추천해주시더라고요
    미리 알고 대비할 수 있게 해주셔서
    수술 이후에 출혈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었어요
    성인이라 보호자 없이도 수술이 가능했고
    혼자 방문해서 상담부터 수술까지 진행했어요
    처음에는 혼자라는 사실이 불안했지만 의료진분들이 차분하게 안내해 주셔서 큰 어려움은 없었네요
    수술 후에는 회복실에서 충분히 안정을 취한 뒤 귀가했고
    이후 경과 확인 진료도 받았어요
    현재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회복에 집중하고 있어요
    비슷한 상황으로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혼자서도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상담 받아보셨으면 좋겠어요
     더보기
    조회 72
    댓글 0
    토닥 0
  • [서울] 12주차에 중절수술을 하고 왔네요

    후기톡
    연한빛마루
    22시간전
    남자친구랑 예정된 임신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잘 키워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여느때처럼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 기형아 검사라는게 있더라고요.
    그리고 NIPT 검사를 했고 고위험군이 나왔습니다.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제가 아이를 끝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고,
    더 늦어지면 몸도 마음도 더 힘들어질 것 같아서
    결국 당일 상담 후 수술까지 진행하게 됐습니다.

    수술 전에는 4~6시간 정도 금식이 필요했고, 물이나 껌, 사탕도 안 된다고 안내받았어요.
    저는 아무래도 여의사가 편해서 여자의사가 진료해주는 병원에서 했어요
    솔직히 죄책감도 있고 힘들었는데 의도치 않게 상담하면서
    의사선생님께 크게 위로받아버렸네요...
    그리고 수술하고는 남자친구가 1인실에서 회복할 수 있는 병원 알아봐줘서 그나마 나았습니다

    생각도 못한일들이 벌어져서 마음도 아직 많이 복잡합니다.
    남자친구는 제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했지만, 그래도 미안함과 후회가 계속 오가네요.
    그래도 그때의 저는 정말 많이 고민했고,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선택을 한 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여보려고 해요.

    저랑 비슷한 고민있으신분들이 있을거라 생각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몇자 적어봤습니다.
     더보기
    조회 67
    댓글 0
    토닥 1

지금 올라온 게시물

  • [인천] Mtx 1차 2주만에 종결.

    후기톡
    Hoppyak
    26.03.15
    2/27에 관계한지 13일만에 임테기 2줄 확인한 후, 남자친구와 결혼얘기도 나와서 아기를 낳을지 말지 고민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아직 애기를 낳기에는 둘 다 준비가 안됐다고 판단해서 결국 중절하기로 했어요. 당일까지 엄청 고민 많이 했네요.
    2/28에 아기집이 안보이는 4주차 수치는 400이였어요. 바로 1차 맞은 후 질에 미소프로스톨 삽입 후 2시간 뒤에 복통과 출혈이 시작됐고, 난생 처음 겪어보는 고통을 겪었어요. 하루종일 설사와 복통에 시달려서 너무 힘들었어요...지사제와 타이레놀 둘 다 효과 하나도 없었구요. 그래도 빨리 끝내고싶은 마음에 아침 저녁으로 미소프로스톨을 4알씩 복용했어요. 출혈량과 덩어리혈은 당일에 주사맞은 당일에 바로 나왔구요, 양이 엄청 나왔었습니다.
    이틀 뒤에 내원하라고 하셔서 3/2에 수치를 쟀는데 650으로 올랐더라구요. (원래 mtx주사를 맞으면 1~3일차에는 수치가 오르는게 정상이라고 하셨어요. 이거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추가적으로 주사는 안맞고 질에 미소프로스톨을 넣고 집에 갔는데 또...설사와 복통이 엄청 심했어서 죽는 줄 알았어요ㅠ
    도저히 못버티겠어서 병원에 연락 후 하루에 미소프로스톨 한 알만 먹는걸로 했구요, 그 이후로는 생리통 살짝 있는 수준의 복통이였고 설사는 멈췄구요, 출혈량도 줄었습니다.
    3/7에 내원할 때 수치가 650에서 528로 내려갔어요. 그래서 추가적으로 주사는 맞지않고 미소프로스톨 넣고 갔습니다. 맞은 당일에 또 출혈이 엄청 나왔구요, 흰색과 빨간색이 섞인 덩어리가 나왔습니다. 흰색부분이 임신조직이라고 하더라구요. 그 이후로도 3/7~3/9까지 하루에 덩어리는 5번 이상 나왔습니다. 그 이후로는 덩어리 크기도 줄어들더니 3/12부터는 덩어리가 하나도 안나왔구요, 출혈량도 많이 줄었고 3/13에는 출혈량이 거의 안나왔습니다. 이때 딱 종결이구나를 느꼈습니다.
    3/14에 내원 후 피검수치는 528에서 11로 뚝 떨어져 종결판정을 받았습니다. 저는 주사와 알약효과를 정말 빠르게 받은 케이스인 것 같아요. 그만큼 부작용으로 힘들어했지만요...
    요약하자면 주사맞고 알약복용하자마자 반응이 바로 왔고 수치는400➡️650➡️528➡️11 으로 계속 하락을 했습니다. 진짜 너무 힘들었고 다시는 못할 짓이라고 생각해요.
    더보기
    조회 451
    댓글 8
    토닥 1
  • [서울] 6주 중절수술 언니랑 다녀왔어요

    후기톡
    지티니로하
    26.03.15
    저는 21살이에요 그냥 평범한 여자고 자취하고 있고요
    이번에 실수로 임신을 하게 됐어요
    진짜 처음엔 너무 놀라서 멘붕이었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하나도 모르겠어서 그냥 멍 때렸던 것 같아요
    부모님한테는 죽어도 말 못하겠더라고요 그럼 진짜 죽을 수도 있어서...
    그래서 친언니한테 먼저 연락했는데 언니가 저보다 더 놀란 것 같긴 했지만
    그래도 제가 계속 울면서 전화해서 그런지 아무 말 안 하고 일단 집으로 오라고 했어요
    언니 집에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병원 알아보자고 해서 둘이 폰 붙잡고 산부인과를 막 뒤져봤는데
    언니가 여의사가 수술 많이 한다는 글 봤다고 해서 거기로 예약 잡았어요
    병원 도착해서 접수하고 대기하면서 언니랑 계속 손 잡고 있었는데
    그때까지도 너무 떨려서 다리 덜덜거리고 있었어요
    그냥 엄청 긴장했고 엄마한테 혼날까봐 무서운 느낌이었어요...
    근데 여기 원장님은 표정이 딱딱하지 않고 좀 밝은 편이셨고 분위기를 무겁지 않게 해주셨어요
    바로 상담 시작하는데 이상하게 눈물이 쏟아져서 제정신 아니었어요..
    옆에서 언니도 울먹 거리고ㅠㅠㅠ 근데 원장님이 당황하지 않고 잠깐 기다려주더라고요
    그러면서 휴지 챙겨주면서 편하게 생각하라고 하는데 갑자기 너무 창피하고
    부모님한테 말은 안했지만 미안하고 엄청 이상한 마음이었어요
    진료 들어가니까 초음파로 확인해주셨고 아기가 몇 주인지 한 번 더 체크해줬어요 6주차에 들어섰다고 하셨어요
    이 시기에 수술하는 게 몸에 무리가 덜 간다고 알려주셨어요
    수술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줬는데 흡입술이라고 하는 거였고 수면마취로 진행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수술 중에는 아프거나 불편한 거 못 느낄 거라고 설명해줬는데 또 한 번 울컥함…
    간호사 선생님도 옆에서 자꾸 토닥여줘서 좀 민망했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ㅠㅠ
    수술비는 솔직히 저한텐 비쌌던 금액인데 다행히 언니가 일부 도와준다고 해서 해결됐어요
    상담 끝나고 동의서에 작성하는데 간호사님? 실장님? 자세히 안내해주셨고 꼼꼼하게 읽어보라고 하셨어요
    수술 예약하고 사인하니까 그제야 실감 나더라고요
    수술 하는 날에는 솔직히 어버버 하니까 어느새 마취하러 들어가고 수술실이고 정신차리니 회복실이고 그랬어요
    마취 주입되니까 금방 잠들었던 것 같아요 깼을 때 온몸이 무거웠어요
    회복실에서 좀 쉬다가 원장님 다시 와서 경과 확인해줬어요
    큰 문제 없으니까 퇴원해도 된다고 하고 처방전 받아서 약국 들렀다가 바로 집으로 왔어요
    집 가는 길에도 계속 멍 때리다가 언니랑 아이스크림 사먹고...
    집에서는 하루 종일 잤던 것 같아요 잠 깨면 물 마시다가 또 자고 그렇게 반복하다 보니까
    이틀 정도 지나니까 몸 상태 많이 좋아졌어요
    지금은 출혈 거의 없고 복통도 미미해요 살짝 묵직한 느낌만 남아있어서
    언니가 아랫배 따뜻하게하라고 해서 전기장판 약하게 틀고 핫팩 배에 올려 놓고 있어요
    그냥 죄책감 비슷한 감정 때문에 가끔 울컥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앞으로 이런 일 절대 만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고
    그냥 빨리 완전히 회복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입니다
    더보기
    조회 309
    댓글 8
    토닥 0
  • [성남] 임신 5주 흡입수술 후기 (21살)

    후기톡
    Xmso
    26.03.15
    저도 수술 전에 너무 무서워서 후기를 계속 찾아봤던 사람입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에서 겁이 나거나 고민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글을 남깁니다.



    1️⃣ 임신 확인하게 된 과정

    저는 21살이고 남자친구와 피임을 따로 하지 않고 1년 정도 관계를 해왔습니다.
    그동안 임신이 된 적이 없어서 솔직히 조금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생리 예정일 3일 전쯤 임신 테스트기를 해봤는데
    희미한 두 줄이 나왔습니다.

    혹시 몰라 계속 검색을 하다가 토닥톡을 알게 되었고
    며칠 뒤 다시 테스트기를 해보니 조금 더 선명한 두 줄이 떠서
    토닥톡에 있는 병원 중 한 곳에 바로 예약을 잡았습니다.



    2️⃣ 수술 전날 심정

    수술 예약을 잡고 나니
    전날부터 계속 무서웠습니다.
    • 실감이 잘 안 나기도 하고
    • 계속 죄책감 같은 감정이 들기도 하고

    솔직히 여러 감정이 섞여서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병원에 가니
    “그냥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이 생각만 계속 들었습니다.



    3️⃣ 병원에서 진행된 과정

    병원에 가서 접수하고 기다리니 바로 불러주셨습니다.

    먼저 초음파 검사를 해서
    아기집이 생성됐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검사를 해보니 아주 작은 아기집이 보였고
    그래서 수술이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그 다음에는 남자친구와 함께
    수술 방법 설명을 들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자세히 설명해 주셨지만
    저는 너무 무서워서 솔직히 거의 아무것도 귀에 안 들어왔습니다.

    집에서 질문도 미리 생각해 갔는데
    막상 가니까 머리가 새하얘져서
    “아… 네…” 정도만 했던 것 같습니다.



    4️⃣ 수술 준비

    설명을 듣고 나서 회복실로 이동했습니다.

    남자친구와 같이
    • 옷 갈아입고
    • 동의서 작성하고
    • 결제까지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대기하다가
    간호사분이 오셔서 수술실로 이동했습니다.



    5️⃣ 수술실 들어간 후

    수술실에 들어가서
    흔히 말하는 굴욕 의자에 앉았습니다.

    수액을 맞아야 한다고 하셔서
    수액을 맞았고 마취는 수액으로 들어간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주사를 싫어해서
    “마취도 주사로 맞나요?”라고 물어봤는데
    수액으로 들어간다고 해서 조금 안심했습니다.

    그래도 마취가 안 들까 봐 너무 무서웠습니다.

    간호사분이

    “천천히 심호흡하고 주무시면 됩니다.”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큰 숨을 한 번 쉬었는데
    그 이후로 기억이 완전히 끊겼습니다.



    6️⃣ 수술 후

    다음 기억은 간호사분이 깨우는 순간이었습니다.

    정신을 차려 보니 회복실에 누워 있었습니다.

    후기들을 보면 통증이 있다는 글이 많아서
    저도 많이 아플 줄 알았는데

    저는
    • 살짝 뻐근한 느낌 정도
    • 심한 통증은 거의 없었습니다.



    7️⃣ 수술 후 감정

    눈을 떠보니 옆에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갑자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왜 울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마 죄책감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 감정은 생각보다 금방 괜찮아졌습니다.



    8️⃣ 수술 후 몸 상태

    저는 수술 후 1시간 정도 지나서
    • 밥도 먹었고
    • 화장실도 다녀왔습니다.

    특별히
    • 배가 아프거나
    • 힘든 증상은 없었습니다.

    지금 수술 후 12시간 정도 지났는데

    출혈도
    생리 양보다 조금 적은 정도입니다.

    체감으로는
    생리 3~4일차 정도 양입니다.



    9️⃣ 약 복용 관련

    수술 후 약을 꼭 먹어야 하는데

    약이 꽤 독한 편이라
    꼭 밥 먹고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입맛이 없더라도
    조금이라도 먹고 약 드시는 게 좋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저처럼 수술 전에 후기 계속 찾아보고 겁먹는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막상 병원에 가면
    정신없이 진행돼서 생각보다 빨리 끝납니다.

    수술실에 들어가면
    정말 금방 끝납니다.

    너무 겁먹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본인 몸이 가장 중요합니다.
    더보기
    조회 323
    댓글 8
    토닥 1
  • [광명] 5주 소파술 예약했어요..

    후기톡
    2628
    26.03.14
    수요일에 두줄 확인하고 병원갔는데
    초음파로 안보인다해서 피검사로 임신확인했어요
    그래서 4주 예상하고 이병원은 약물안쓰고 소파술한다길래
    다음주에 초음파 다시보고 진행하기로 했는데
    소파술 비용 55에 초음파 비용 추가에
    피검사를 한번 더 한다고 하는데 초음파를 보고 또 피검사를 하나요..?

    너무 무섭고 두려운데 .. 비용도 비용인데..
    많이 아프고 힘들겠죠..
    아기집이 잘 안보이면 수술 안해주려나요..
    더보기
    조회 186
    댓글 4
    토닥 0
  • [서울] 18주 남편과 어렵게 보내주고 왔어요

    후기톡
    수저니부
    26.03.13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져 입원하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병원에 붙어 있어야 하는 상황이 생겼고
    남편도 회사가 어렵게 되면서 수입이 거의 끊겼어요
    현실적으로 출산하고 아이를 키우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마음이 복잡해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임신 14주가 되서야 수술을 하겠다는 결심이 생겼어요
    처음에는 그냥 아무 병원이나 가려고 했는데
    남편이 늦게 하는 수술이니 잘하는 선생님 찾아봐야 한다고 해서 본인이 알아보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카드 결제 가능한 곳으로 찾았는데 원장님이 여자분이시고 수술까지 직접 다 하신다고 해서
    다른 곳 더 찾아보지 않고 이 곳에서 받기로 했어요
    진료는 다른 산부인과와 비슷했지만 수술 전 상담은 조금 달랐던 것 같아요
    집안 사정 때문에 늦게 결정했다고 말씀드렸는데 산모가 우선이라고 하시면서 저를 위로해 주시더라고요
    눈물이 없는 편인데 그 때는 울컥 했습니다..
    수면마취를 하고 중절수술을 하는데 자궁경부를 인위적으로 늘리는 과정이 없어서 그런지 진통을 느끼는 과정은 없었어요
    마취가 풀리면서 약간의 통증은 있었지만 참기 힘든 수준은 아니었고 남편이 옆에서 많이 도와줘서 일찍 집으로 돌아 왔어요
    선생님이 경력도 많으시지만 심리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잘 챙기시는 분이셨어요
    더보기
    조회 287
    댓글 14
    토닥 2
  • [대구] 딩크라서 결국 수술 택했습니다(5주차/수액추가

    후기톡
    연노랑
    26.03.13
    남편이랑 딩크로 지내고 있는 부부입니다.
    아직 둘 다 경제적으로 완전히 자리 잡은 상태는 아니라서
    아이 계획도 없는 상태였고 만약 나중에 경제적 여유가 찾아오면
    그때가서 생각해보자 정도로 당장 아이 계획은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몸이 좀 이상해서 테스트기를 해봤다가
    두 줄을 보고 말았네요....나름 피임도 잘 하다가 한 번 실수했는데
    하...진짜...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맞나 싶어서 몇 번을 다시 해봤고
    결국 병원에서 5주차 임신 확인을 받았습니다.

    임신이 이렇게 쉽게 되는건가 당황스럽기도 했고
    나이가 있다 보니 가까운 가족들한테면 고민 털어놨을 땐
    축하한다고 낳으라는 쪽에 가까웠지만...
    저희 상황에서는 준비가 전혀 안 된 상태였고
    양가 모두 경제적인 도움, 육아 도움 등 전혀 주실 수 없는 상태라
    고민 끝에 결국 중절수술을 결정하게 되었네요.

    이 어플을 알기 전 처음 병원 알아볼 때가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이런 일은 주변에 쉽게 물어볼 수도 없고
    인터넷으로 정보 찾다 보니 광고도 많고 후기 진짜인지도 헷갈리고…


    특히 약 사라는 쪽지나 메일이 진짜 많이 왔습니다(미친사람들...)
    그러다가 이 어플을 알게되었구요 저희 지역에서 수술 건수 좀 많고
    이쪽으로 경험이 좀 있는 병원 찾아서 다녀왔습니다.

    저는 수액이랑 필요한 것들까지 같이 진행하는 패키지로 했고
    비용은 수액만 추가하니 +15만원 더 나오더라구요
    금액 부분도 전화할 때 이미 설명을 해주셔서
    부담스럽거나 당황스러운 부분은 없었습니다.
    수술은 수면마취로 했고 생각보다 빠르게 끝났습니다.
    솔직히 들어가기 전에는 많이 긴장했는데 막상 진행되고 나니까
    눈뜨니 끝나 있었고 약간 어지러워서 오히려 회복실에서
    더 오래 있다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저는 남편 보호자 동행해서 같이 있어줬는데 보호자 없이
    혼자 수술하고 가시는 분들도 계시다고 말씀해주셔서
    참...마음이 너무 안 좋았던 것 같습니다...
    어떤 병원은 혼자 가면 수술 안해준다던데
    안그래도 혼자 가는 마음이 힘들고 괴로울 사람한테
    보호자 데려오라는건 진짜...너무하다 싶기도 하구요

    저는 지금 시간이 조금 지나면서 몸 상태도 많이 안정됐고
    일상생활도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생리도 정상적으로 돌아옴)
    병원에서 안내해준 대로 무리하지 않고 쉬면서 관리하니
    크게 몸에 이상이 있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경험상 초기라면 시간이 돈입니다 1,2주 아니 하루 이틀 차이로도
    가격 10이상씩 훅훅 뛸 수 있는 수술이라
    너무 힘드시겠지만 병원은 최대한 빨리 가보시는게 나아요...
    어떤 선택이든 쉽지 않은 결정이라는 거
    저도 겪어보니까 정말 많이 느낍니다...
    여하튼 다들 몸 잘 챙기시고 지금 시기가 무사히 지나길 바랍니다.
    더보기
    조회 266
    댓글 3
    토닥 1
  • [서울] 8주 중절수술 비용과 회복과정

    후기톡
    구리풀
    26.03.13
    8주차 중절수술을 받았는데 수술한지 일주일만에 후기를 남기게 됨
    중절수술을 받기 전에는 두려움이 컸는데 막상 수술까지 마치고 나니까 마음이 훨씬 편안해짐
    처음엔 약물중절도 생각해봤지만 8주차엔 위험도 하고 성공률이 낮아 안된다고 함
    그래서 이 곳에서 흡입술로 수술을 받음
    여성의사가 직접 수술해주고 / 수술 비용에 유착방지제가 포함되고 / 비용도 합리적인 곳이라 결정했음
    중절수술 경험이 많은 원장님이라 상담부터 수술까지 불안한 마음을 많이 덜어낼 수 있었음
    산부인과에 가면 초음파를 다시 보게 되는데 그때 원장님이 임신주수를 다시 확인해줌
    수술방법과 마취방법, 주의사항 등 궁금한 부분들을 자세히 설명해줌
    나는 다른 병원에서 이미 8주 진단을 받은 상태였고 여기서 진단도 같아서 당일에 바로 수술 진행함
    (당일 수술은 생각 안했는데 아침 일찍 공복으로 가서 할 수 있었음)
    수면마취로 진행했었는데 자궁경부를 억지로 확장시키는 방법 아니라 통증을 느끼거나 하는 과정 없었음
    흡입술이라 자궁에 무리가 가지 않았는지 출혈도 심하지 않았던 것 같음
    지금은 간간히 소량씩 갈색혈만 묻어나오는 정도임
    주수나 평소 컨디션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하루 이틀 정도 쉬고 나니까 큰 무리는 없었던 것 같음
    더보기
    조회 324
    댓글 16
    토닥 0
  • [서울] 혼자 조용히 다녀왔어요 6주 중절 해결했구요

    후기톡
    플루토
    26.03.13
    임신인거 알고 나서 며칠 동안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누구한테 쉽게 말할수도 없어서 더 힘들었고
    혼자서 계속 생각하다보니 마음이 더 복잡했던거 같습니다.
    병원 찾는 것도 심적으로 어려웠었구요..
    혼자 갈 병원 찾는다는게 참...
    그렇게 찾은 병원은 그나마 분위기 조용하고 차분한게
    어느 누구한테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어서 좋았고 직원들도 도와줬던거 같아요
    복잡한 마음으로 병원 갔는데 초음파 검사 하고 설명을 들으면서
    제 상황을 다시 정리할 수 있었던거 같아요
    그렇게 중절을 결정했습니다
    임신주수가 바뀌면 비용이 달라져서
    바뀌기 전에 중절 했고 그렇게 6주 끝에 수술했습니다
    수술 자체는 길지 않았고 끝난 뒤에는 휴식실에서 쉬다가 조용히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혼자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 힘들었었는데
    병원에서 검사하고 이야기 들으니 오히려 마음이 조금 정리되더라구요
    저처럼 혼자 고민하고 계신 분들도 있으실텐데
    좀 조용한 병원 찾아서 검사라도 먼저 받아보세요....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나은거 같아요.
    더보기
    조회 302
    댓글 4
    토닥 1
  • [대구] 지난주 수술받고왔어요..ㅠ

    후기톡
    아침햇쨩
    26.03.13
    그냥 걱정만 하다가는 괜히 주수만 넘어가고 그럴까봐
    남자친구한테 말해서 수술받고 왔어요,,,

    가서 먼저 팀장님이랑 이야기 나누고
    원장님께서 직접 상담해주시면서 설명해주셨는데,
    생각했던 것 처럼 뭔가 강하게 권하거나
    그런 분위기는 전혀 아니였어요
    여자원장님이셔서 그런지 오히려 제 컨디션 부터 먼저 물어봐주시고
    지금 몸 상태 괜찮은지, 마음적으로 괜찮은지부터
    확인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네요...

    수술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후에 몸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변화나 불편함 같은 부분도 미리 설명해주셨어요
    그리고 당일 퇴원이 가능한데 집에서 뭔가 이상하다 싶거나
    걱정되는 부분 있으면 바로 연락 달라고도 하셔서
    안심하고 수술받을 수 있었어요ㅠㅠㅠㅠㅠㅠ

    저는 상담하고 바로 수술받고 싶어서
    일정 조율에서 내원했구 마취때문에 눈 감았다 뜨니까 수술 끝났다고 하시더라구요
    개인 회복실이 따로 있어서 수액맞으면서 좀 쉬다가 나옴..

    지금은 생리통 비슷하게 배가 조금 묵직한 느낌 정도만 있고 크게 힘든 건 없어요
    이제 그냥 집에서 회복하고 좀 쉬는 김에 간단하게 후기써봤어요,,,
    더보기
    조회 381
    댓글 23
    토닥 1
  • [서울] 중절 수술 받고 와서 후기 남깁니다.

    후기톡
    사과맛
    26.03.13
    10일.
    저녁에 임신 테스트기로 임신을 확인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기 위해 다음 날 가장 빠른 시간으로 집 근처 병원을 예약했습니다.


    11일.
    남자친구와는 헤어진 상태였지만 상황을 알리기 위해 연락을 했고, 중절을 하기로 하고 혼자 병원에 갔습니다. 6주 정도 되었다는 진단을 받고 중절 상담도 바로 진행했습니다. 수술 비용에 대해 200만원에서 250만원 정도라고 안내를 받고, 알아본 것보다 너무 비싼 것 같아 고민해보겠다고 말씀 드린 후 새로운 병원을 찾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약물을 통한 중절은 어떤지 여쭈어보니 출혈 때문에 응급실에 오는 사람들도 많고, 약물로 중절을 실패하여 결국 수술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고 2-3년 전부터 수술로만 진행을 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는 이 말씀 때문에 약물에서 수술을 진행하겠다고 생각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서 토닥톡에서 많은 분들의 추천을 바탕으로 후기와 의사 선생님의 이력을 보며 새롭게 병원을 찾아봤습니다. 혹시 다음날에 바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으니 물을 포함하여 금식 을 8시간 넘게 유지하였습니다.


    12일.
    병원 진료 시작 시간에 맞춰 전화를 드리고, 1시에 예약을 하고 시간에 맞춰 병원에 갔습니다. 의사 선생님을 뵙고, 초음파로 다시 한 번 정확히 진단을 받았습니다. 전 병원에서 진단 받았던 거와 다르게 짧으면 5주 2일 길어야 5주 4일 정도 되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초음파를 보는 과정에서 자궁 상태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도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추가적으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도 어떤 방식으로 수술이 진행되는지, 부작용은 어떤 게 있을 수 있는지, 추후에 임신을 하는 데에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워낙 걱정이 많은 편이라 자세한 설명을 들어야 마음이 놓이는 편인데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질문에 대답을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5주 정도여서 그런지 유착 방지제를 포함한 수술 비용은 55만원이었고, 영양제에 기본적으로 비타민c가 들어가지만 아미노산을 추가할 수 있어 8만원, 15만원 중에 8만원으로 아미노산을 추가하였습니다. 진료비는 따로 3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진료비와 영양제는 카드로 결제했지만 수술 비용은 현금으로 결제했습니다.
    *현금 챙겨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초음파를 포함하여 수술에 필요한 검사를 하는 데 50분 정도 걸렸고, 점심시간이 있어 3시에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수술 전 혼자 사용할 수 있는 방이 있어 수술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3시 20분에 수술을 하러 들어갔고, 마취가 되는 과정 속에서도 긴장하지 않아도 된다, 마취제가 들어가며 살짝 뻐근한 느낌이 들 수 있다고 설명을 해주시며 손도 잡아주셨습니다.

    저는 3시 50분 정도에 눈을 떴고, 영양제가 전부 들어갈 때까지 조금 더 눈을 붙였습니다. 깨어났을 때 밑 빠진 느낌이 들었고, 약간 쿡쿡 찌르는 듯한 약한 통증과 살짝 추운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수술 후에도 혼자만의 방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게 마음이 확실히 편했습니다. 영양제가 다 들어간 후 의사 선생님이 오셔서 제 상태를 살피시고, 다음 날과 일주일 뒤에 재방문하여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앞으로의 기간 동안 컨디션 회복을 위해 최대한 잘 먹고 휴식을 잘 취할 생각입니다. 토닥톡에서 병원 정보 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제 글을 통해 병원을 알아보시는 분들과 걱정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후기 남깁니다.
    더보기
    조회 256
    댓글 6
    토닥 0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