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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두번째 흡입술 후기

    후기톡
    이젠그만하자정말
    26.06.12
    자랑이 아니지만 작년 겨울에 이어 두번째 수술을 하게 되었어요
    피임에 신경쓴다고 썼는데 딱 한번 소홀히 한게 바로 이렇게 임신이 되어 버려서 남자친구가 너무 미웠어요

    창피한 마음이 없던건 아니지만 처음 했던 병원에 다시 갔어요
    그때 기억이 나쁘지 않았어요
    의사샘의 친절함, 수액 잡아주실때 따뜻하게 해줬던 간호사분과 회복실 분위기 이런것들이 다시 그 병원을 선택하게 만든거 같아요

    이번데 갔을때도 사실 혼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안타까워하며 위로해주신 의사선생님이 고마웠습니다
    상담하고 수납하고 회복실에서 수액좀 맞다가 수술실 잠시 들어갔다 나오면 끝
    이것도 경험이라고 두번째는 별로 무섭지 않더라구요..ㅠㅠ

    가격은 평일가로 5주 수술비, 초음파, 유착방지제, 기본수액, 1인회복실 다 포함 50만원이었구요
    저번엔 안 맞았지만 이번엔 제 몸 생각해서 10만원대 영양수액 하나 선택해서 맞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수술 후에 기운이 더 나는거 같은 기분은 참 아이러니하다 생각했어요

    여자선생님이시고 지하철 4호선 라인에 있는 병원이예요
    궁금하신점 댓글 달아주시면 확인하는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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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임신 7주차 종결 후기 (흡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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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은살롱
    26.06.12
    중절 흡입술 7주차 후기 남겨봐요.
    솔직히 아직도 마음은 너무 무거워요...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 계속 고민이었고
    결정하기까지 마음이 하루하루 갈팡질팡했거든요
    주변에 쉽게 얘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혼자 끌어안고 있으니 더 막막해서....

    나름 수소문도 해보고 이곳저곳에서 병원 알아보다가 갔는데 원장님 상담이 진짜 큰 위로가 되더라고요
    원장님이 차분하게 수술 과정, 예상되는 출혈과 회복 과정에 대해서 진짜 세심하게 말해주시기도 했고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죄책감을 갖지 않아도 된다면서 다독여 주시더라고요...
    그 순간에는 혼자만 힘든 게 아니구나, 난 혼자가 아니구나 뭐 이런 감정이 들었던 것 같아요

    수술 전에는 금식했어요 물이나 껌 사탕 이런것도 안 된다고 들어서 안 먹었구요..
    수술 당일은 긴장돼서 손도 떨렸지만
    마취 덕분에 통증은 거의 없었고,
    진행 중에도 원장님과 간호사분이 계속 상태 확인해주셔서
    막연한 불안감이 많이 줄어들고 안심이 됐어요

    선생님이 시종일관 차분하시니까 저도 더 안정이 되더라고요
    수술하고 나와서는 회복실에서 편하게 쉴 수 있게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끝나고 나서는 생리 느낌의 출혈과 묵직한 느낌이 남았지만
    설명 들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조심하면서 집에서 며칠 쉬면서 몸 회복했어요
    며칠 지나니까 조금씩 몸이 편해지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요즘은 몸도 마음도 많이 안정됐고,
    평소처럼 생활하는 데 큰 불편은 없어요
    회복 과정 동안 마음이 힘들었던 건 여전히 있지만 수술 전보다는 훨씬 가벼워진 느낌이에요...ㅎ

    저처럼 아이를 낳지 못하는 상황이라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은 혼자만 고민하지 마시고
    주기가 더 늘어나기 전에 너무 겁먹지 마시고 초기일 때 상담이라도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도 너무 겁이 나서 좀 미뤘었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배려해주시고 다독여주시고 부끄럽지 않게 다 이해해주시고 아프지 않게 잘 해주시더라구요...ㅎㅎ
    아무쪼록 이제는 저의 몸과 정신 건강을 조금 더 다독여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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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5주 중절,, 보호자없이 진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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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콤부챠챠
    26.06.12
    5주 중절,, 보호자없이 진행 후기

    임테기 두줄 확인하자마자 검색 겁나하고
    빠른 시일내에 보호자 없이 가능한곳으로 겨우 찾아서 다녀왔어요
    이모든게 이틀만에 일어난 일이라는게 믿기지가 않음

    중절 수술 신청하면 바로 가능한 병원이 있었고
    전화상담 한다음 다음날 바로 예약할수 있었어요
    뭐 먹으면 안된다고해서 당일로는 못했구요..ㅠ
    금식상태였으면 가능했을지도

    유착방지제는 꼭꼭 하셔야하니까
    잘 알아보고 가세요 제가 다녀왔던 병원은 수술금액에 포함이었어요
    영양제 받으면 좋다고해서 기본 영양제말고 돈좀 추가해서 좋은걸로 했어요
    무슨 효과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몸을 생각해서 했네요
    너무 정신이 없어서 횡설수설했는데
    이야기를 따듯하게 잘해주셔서 정신차려주시게 해주셨어요..
    이글을 보시는 모두 잘 마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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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12주차에 중절수술을 하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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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한빛마루
    26.06.12
    남자친구랑 예정된 임신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잘 키워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여느때처럼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 기형아 검사라는게 있더라고요.
    그리고 NIPT 검사를 했고 고위험군이 나왔습니다.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제가 아이를 끝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고,
    더 늦어지면 몸도 마음도 더 힘들어질 것 같아서
    결국 당일 상담 후 수술까지 진행하게 됐습니다.

    수술 전에는 4~6시간 정도 금식이 필요했고, 물이나 껌, 사탕도 안 된다고 안내받았어요.
    저는 아무래도 여의사가 편해서 여자의사가 진료해주는 병원에서 했어요
    솔직히 죄책감도 있고 힘들었는데 의도치 않게 상담하면서
    의사선생님께 크게 위로받아버렸네요...
    그리고 수술하고는 남자친구가 1인실에서 회복할 수 있는 병원 알아봐줘서 그나마 나았습니다

    생각도 못한일들이 벌어져서 마음도 아직 많이 복잡합니다.
    남자친구는 제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했지만, 그래도 미안함과 후회가 계속 오가네요.
    그래도 그때의 저는 정말 많이 고민했고,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선택을 한 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여보려고 해요.

    저랑 비슷한 고민있으신분들이 있을거라 생각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몇자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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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20주 수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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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보보보봉
    1일전
    좋은 일도 아닌데 후기까지 쓸까 싶은 마음에 지웠다가 그래도 경험 하나하나가 여기에 계시는 분들한테는 소중할 것 같아 적어요

    저는 20주차에 맞춰서 수술을 진행했고
    원장님 진료 때 애기 머리가 주수에 비해 2주나 더 크다고 하셔서
    머리 기준으로 22주차 수술 준비를 하여 진행하였습니다
    (단단하고 무거운 머리 기준으로 수술 주수를 말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런저런 비용으로 생각했던 금액보다 50정도? 더 나온 거 같아요
    저는 하는 김에 임플라논까지 같이했습니다

    일단 누워서 자궁 열어주는 수액 맞으면서 30분 넘게 있었는데
    수술 들어가기 전에 간호사 분께서 배를 만지셔서 만져보니
    애기집? 자궁쪽만 딱딱하게 뭉친 느낌이 났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을 들렸다가 수술대 위에 누웠는데
    그냥 수술대가 아닌 흔히 말하는 굴욕 의자처럼 다리는 벌리고 있는 대신
    몸은 누운 상태였습니다 팔을 묶고 수면 마취를 한 뒤 수술을 진행하였고

    계단? 같은 걸 올라가서 수술대 위에 누워 수술대에서 수면 마취를 깬 상태로 간호사 분들의 부축을 받아 회복실로 갔습니다

    고통은 솔직히 너무 아팠습니다
    코수술이나 가슴 수술까지 했는데 이 고통이 제일 아팠던 거 같아요
    깨고난 이후부터 계속 너무 아프다고 울부짖기만 한 거 같아요…
    그러다가 두시간? 정도 후에 지혈해 둔 거즈를 빼시는데
    거즈 빼는게 저절로 힘이 들어가서 정말 힘들기도 했고 아프기도 했어요…

    그리고 몇 번 뒤에는 벽에 기대서 앉았다가 서 있다가를 반복하면서
    상태를 좀 확인? 시켜주셨던 거 같고 저는 당이 너무 떨어져서
    보호자한테 젤리 같은 거 사 와 달라고 해서 젤리 먹으면서 앉았다가 섰다가 누웠다가 반복하고 간호사 분 부축 받아서 1층까지 내려와서 퇴원했습니다

    정신도 없고 이래서 오버나이트를 안 갈았더니 집 가는 내내 차에서 피가 나와서 그런지 흥건 젖었더라고요 꼭 정신 없으시더라도 이동하시게 되면 패드 한 번 더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집에 와서 푹 쉬다가 약 먹고 소변 볼 때 회음부 쪽이 아프면서 피가 같이 나왔는데
    이틀 지나니까 갈색혈? 정도로만 나오고 아직까지 피는 안 나오더라구요…
    다음 주에 또 병원 내원 가야 하는데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죄스럽기도 하지만
    이런 마음 가지고 있는만큼 더 잘 살아보려고요

    +수술 이후 꼭 죽 같은 건 안 먹어도 되지만 저는 주수가 커서 그런지
    국 같은 거 먹으면 젖이 돈다고 국 같은 건 피하라고 하셨고
    맵고 짠 자극적인 건 더더욱 (먹는대로 붓기 때문에) 피하라고 하셨습니다!

    임플라논도 한 지 얼마 안 됐지만 몸이 회복하니 임플라논 한 곳이 넘 아프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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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학생이지만 보호자 없이 당일 수술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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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코푸
    2시간전
    학생 신분에 전남친이랑은 헤어진 상태로 5주 차에 보호자 없이 혼자 당일 수술받고 왔었어요
    흡입술로 수술하고 한 달 정도 지났어요
    보통 흡입술 하고 나면 첫 생리가 한두 달 늦어지는 경우도 많다길래 은근히 맘졸였거든요
    근데 다행히 얼마 전에 무사히 첫 생리도 터졌고
    병원에서 피고임 없이 깨끗하게 회복 잘 됐다는 얘기 듣고 나서야 겨우 안심이 돼서 이렇게 후기 남겨봐요

    혼자 다 알아보고 감당해야 하니까 처음에 병원 고르는 게 진짜 막막했어요..
    아직 용돈 받고 아르바이트 하는 학생이라 모아둔 돈도 크게 없었고 여유가 그렇게 되진 않아서
    수술비용이 제일 큰 걱정이었죠... 좀 철이 없지만요...
    병원 몇 군데 알게되서 전화로 먼저 비용 문의하고 예약까지 진행했어요
    비용을 젤 먼저 물어봤는데
    비용 안내받을 때 유착방지제나 마취제 같은 게 포함되어 있는것도 좀 중요하게 봤어요..
    전화 문의하면서 비용 괜찮으면서 안전해 보이는 병원으로 상담 예약했어요
    아 그렇게 방문한 병원이 처음에 들은 비용 딱 그대로 진행해 주셔서 당일에 결제하면서 마음 졸일 일은 없었어요.

    그리고 보호자 없이 혼자 덩그러니 가는 거라 괜히 더 위축되고 눈물 날 것 같았는데
    병원에서 눈치 주는 거 없이 수술 전후로 덤덤하면서도 따뜻하게 챙겨주신 게 멘탈 회복하는 데 되게 큰 힘이 됐어요

    당일에 상담하고 수술까지 진행하고 싶어서 단식을 하고 갔어요..
    그리고 다행히 수술을 할 수 있었죠
    수술 당일이랑 며칠 동안은 아랫배가 묵직하고 생리통처럼 아팠는데
    푹 쉬니까 다행히 금방 괜찮아지더라고요
    지금은 학교도 잘 다니고 완전 예전 일상으로 돌아왔어요.

    저처럼 금전적인 부담 때문에 밤새 검색만 하면서 속 끓이고 계실 분들이 생각나서 주저리주저리 적어봤네요...
    혹시 궁금한 점 있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댓 달아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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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18주차 중절수술 끝까지 책임져 준 사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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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리릭알사탕
    20시간전
    주수가 있다 보니 몸도 마음도 부담이 컸고
    무엇보다 안전하게 받을 수 있을지가 가장 걱정됐습니다
    상담 때부터 원장님이 수술 과정과 회복 과정까지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조금 안심이 됐고
    수술 당일에도 의료진이 계속 상태를 확인해 주셨어요
    수술은 생각보다 잘 끝났지만 이후가 더 중요하다고 하셔서
    안내받은 주의사항도 꼼꼼히 지켰습니다
    특히 좋았던 점은 수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 초음파 검진까지 책임지고 관리해 준다는 부분이었어요
    경과 확인을 위해 내원했을 때 자궁 상태를 직접 확인해 주셨습니다
    수술 후 작은 증상에도 걱정이 많았는데 언제든 문의할 수 있었고
    끝까지 케어를 받을 수 있어서 심적으로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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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MTX 주사 중절 (당일~2주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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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리티
    7시간전
    제가 받은 곳은 MTX 주사를 한 번 맞고
    중간에 수축주사였나? 그걸 한번 맞았어요
    MTX 2번은 아니었어요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약 2주 정도 걸렸다는 점 참고 해주세요

    (1)
    주사 맞은 당일에는 긴장했던 것에 비해 특별한 증상은 없었어요
    주사 부위가 약간 뻐근한 정도였고(엉덩이에 주사를 맞아요)
    평소보다 피곤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는 무리하지 말고 몸 상태를 잘 살펴보라고 안내해 주셨어요

    (2)
    3일차쯤부터는 아랫배가 생리통처럼 묵직하게 아프고 허리가 당기는 느낌이 있었어요
    소량의 출혈도 있었는데 속옷에 살짝 묻는, 분비물 정도였어요

    (3)
    7일차에는 검진을 받았어요
    수치 변화를 확인하면서 진행 상황을 체크했고
    자궁 수축을 돕기 위해 수축주사도 추가로 맞았어요
    이 날은 MTX를 맞았을 때보다 복통이 더 컸어요

    (4)
    한 10일차가 지났을까? 그때 갑자기 피가 막 쏟아졌어요
    수축주사 맞고나선 피가 많이 나올 수 있으니 생리대 하는걸 추천 받았거든요
    중형을 하고 있었는데 약간 감당이 안될만큼 나왔어요
    선생님이 피가 많이 나오면 종결이라고 하셨어서 바로 병원에 전화에 진료를 잡았어요

    (5)
    피가 많이 나오고 다음날 산부인과가서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무사히 잘 끝났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피검사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되겠다고 하시면서 며칠 더 피가 나올 수 있다고 했어요

    치료 과정 중간마다 상태를 확인해 주고
    필요한 조치를 바로 해주셔서 불안함이 훨씬 덜했어요
    기다리는 시간이 쉽지는 않았지만 잘 마무리 되서 마음이 놓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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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5주차 임신중절 생각보다 덜 무서웠던 이유

    후기톡
    솜사탕풍선껌
    3시간전
    임신 5주차에 중절수술을 받았어요

    처음 임신 사실을 알게 됐을 때는 머릿속이 하얘질 정도로 당황스러웠어요
    여러 현실적인 문제를 고민한 끝에 수술을 결정했지만
    병원에 예약을 하고도 계속 불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특히 수술이 아프지는 않을지 몸에 무리가 가지는 않을지 걱정이 많았어요

    병원에 방문해서 상담을 받았는데 선생님이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여자 원장님이셨어요
    긴장한 제 모습을 보시고 현재 상태와 수술 과정을 차근차근 설명해 주셨고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켜 주셔서 마음이 한결 편해졌어요
    혼자 끙끙 앓고 있던 불안감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상담 과정에서 원장님의 경력이 느껴져서 자연스럽게 신뢰감이 생기더라고요

    수술은 수면마취로 진행됐어요
    솔직히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통증이었는데
    마취가 시작된 뒤에는 기억이 거의 없을 정도였고
    깨어나 보니 수술이 모두 끝나 있었어요
    덕분에 수술 중 통증은 전혀 느끼지 못했고 생각보다 훨씬 편하게 받았어요

    회복실에서 잠시 쉬다가 귀가했는데 당일에는 생리통 정도의 묵직한 통증과 소량의 출혈이 있었어요
    병원에서 안내받은 주의사항을 지키며 충분히 쉬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몸 상태도 점점 좋아졌어요

    수술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두렵고 불안할 거라고 생각해요
    저 역시 그랬거든요 그래도 경험 많은 의료진의 설명과 배려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어요
    물론 쉬운 과정은 아니지만 적어도 수술 과정 자체는
    제가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안전하고 편안하게 진행됐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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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5주 초 중절수술후

    후기톡
    이떠삐
    23.01.19

    저는 17일에서 18일 넘어가는 새벽에 남자친구랑 대화하다가

    정말 너무 갑작스럽게 생리 예정일이 지났는데도 안하는데 배는 아프고 가슴도 아프고 이상하다 라고

    바로 원포 임테기가 집에 있어서 했는데 선명히 두줄이 뜨는거에요

    혹시 몰라서 편의점으로 가서 사 와서 했는데 또 선명히 두줄 뜨더라고요 

    일단 자고 일어나서 병원가서 초음파를 해보자 했죠 

    왜냐하면 이렇게 테스트기 두개 다 선명한거면 4주는 넘었을 거란 생각에 

    바로 초음파로 해보자 이생각으로 친구가 갔던 산부인과 가서 검사를 했는데 

    임신 5주 초 이고 애기집도 보이고 사진까지 주는거에요.. 


    일단 대화하기 편한 카페로 자리를 옮겨서 대화 했어요 

    저는 이제 21살이고 직장도 잘 다니고 있지만 아직 사회 초년생이고 

    제 남자친구랑 저랑은 능력도 안되서 결국 중절수술하기로 했어요 

    제 지인이 갔던 곳으로 갔어요 7시에 병원이 문 닫는데 

    제가 5시 좀 넘어서 도착해서 예약도 안하고 갔는데도 수술 진행 해주셨어요 

    시간도 없고 오늘 당장 해야한다니까 뭐 먹은거 있냐해서 

    없다고 아침 일찍 먹은거밖에 없다 하니까 빠르게 진행 해주셨어요 

    초음파랑 수술이랑 영양제 까지해서 430,000원 냈네요 

    수면 마취 끝나고 정신 돌아 올때쯤 배가 너무 아파서 저는 죽을뻔했어요.. 

    그래도 진통제 두방이나 놔주셔서 좀 괜찮아지더라고요 

    점점 그리고 제가 너무 난리쳐서 주사 바늘이 기역자로 꺾여져서 

    영양제는 반정도만 맞다가 팔이 너무 부어서 그냥 빼고 좀 안정 취하고있는데 

    남자친구가 약 타왔더라고요 나가서 밥먹고 약 먹었어요 

    18일에서 19일 넘어가는 새벽 당일이지만 아직까진 배아 엄청 아프거나 그러진 않네요 

    다행인거같아요 다만 피는 좀 나왔어요! 

    저는 제 미래도 생각해서 판단한거지만 더불어 아기의 미래도 생각해서 결정 낸거에요 

    많이 슬프네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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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 6
  • [] 중절수술후기 (만18세 미성년자)

    후기톡
    Dhfoswk
    23.01.18
    저는 20살이지만 만으로 18세라 보호자가
    꼭 있어야하나 생각하면서 엄청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여러군데 연락해보고 해준다고 하는곳이
    있어서 거기로 갔습니다.
    처음이라 엄청 무서웠지만 남자친구랑 같이
    병원에가서 임신한걸 확인하고 바로 수술 했어요.
    먼저 회복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수술실로 가서
    수면마취를 하고 자고 일어났더니 끝나있더라고요
    간호사님이 부축해주셔서 회복실로 이동했고
    누워서 영양제를 맞으면서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전 생리통보다는 덜 아팠어요.
    영양제 다맞고 결제하는데 원래 80인데 어려서
    60에 해주신다고 하더라고요.(현금결제)
    결제하고 주의사항듣고 다음주에 오라해주시고
    집에 가는데 병원 원장님 간호사분들이
    문 앞까지와서 인사해주셨어요.
    1월부터 안좋은일이 있어서 힘들었지만
    이걸 계기로 피임 열심히 하려고요.
    다들 너무 무서워하지말고
    여러병원에 연락해서 알아보세요 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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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 4
  • [인천] 중절 수술 후기 (당일)

    후기톡
    에잇취
    23.01.18
    여기서 많은 정보를 얻어서 저도 후기 남겨요..
    저는 1월 2일이 생리 예정일이었고 계속해서 생리를 안 하길래 생리불순도 있고 해서 미뤄지는 건줄 알았어요 그 전에도 테스트기 검사도 해봤는데 계속 한줄이었고 관계 때마다 피가 비춰져서 산부인과도 다녔어서 초음파 할 때 별말씀 없으시길래 당연히 생리 불순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1월 12일에 다시 테스트기를 해보니 흐릿하게 두 줄..아침 소변도 아니였는데도 그래도 꽤 선명하게 보이더라구요
    다음날 아침에 병원에 전화하니 수술 가능하다고 검사 받으러 오라고 하더라구요
    검사 받았는데 애기집도 너무 작게 보이고 수요일에 다시 검사 받고 수술 하자고 하더라구요 여자 원장님께 처음에 진료 받았는데 무미건조 하시고 리뷰도 보니까 너무 안 좋아서 수술 전날에 말씀 드려서 남자 원장님께 바꿨어요

    오늘 오전에 가서 동의서 작성하고 저는 보호자랑 같이 안 가고 친언니가 같이 가줘서 보호자랑 전화통화만 확인하고 수술 해주시더라구요.
    저만 수술실로 올라가서 바지랑 속옷 벗고 치마로 갈아입고 소변 보고 오라고 해서 소변보고 수술실에 누웠어요 혈관 잘 안 보여서 팔 3번 찌르고 결국엔 안돼서 손등에 맞았네요..
    그리고 원장님 들어오시더니 무서웠죠? 잘 해줄테니까 걱정하지말라고 어깨 토닥여 주시더라구요 그러고 수면마취 바로 했구요 처음에 간호사 선생님께서 좀 졸리세요? 이러는데 너무 멀쩡해서 아니요 이러다가 바로 잠들었나봐요 깨니까 끝나있었어요
    끝나서 간호사분께서 부축해주시고 침대로 눕혀주셨어요 배가 뜯어질거 같고 속도 너무 안 좋고 진짜 뭐 먹고 갔으면 그대로 다 토했을 거 같아요 머리도 너무 어지럽고 몽롱하고.. 간호사분께서 몸이 너무 차갑다고 전기장판 틀어주시고 진통제 놔주셔서 한시간동안 누워있었던 거 같아요 처음에 임신 사실 알았을 때도 사실 너무 덤덤해서 눈물도 안 나고 그냥 수술 전날도, 수술 당일날도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무섭다기 보다는 살짝 겁나네 정도.. 그런데 몽롱한 상태에서 배도 너무 아프고 남자친구가 보낸 카톡 보니까..눈물 나더라구요 참..그리고 간호사분께서 진통제랑 영양제 다 맞고나서 어지러우면 좀 더 누워있어도 되니까 천천히 나오시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유착방지는 안 맞고 그냥 수술 + 영양제5만원 하고 진료비까지해서 654400원 줬네요 수술 60 + 영양제 5+ 그외진료비 이렇게 총비용 들었네요 내일은 소독하러 가요
    너무 걱정말고 아픈건 정말 잠시니까…너무 걱정마세요 다 잘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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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 1
  • [청주] 13주 중절수술

    후기톡
    가래떡
    23.01.18
    남자친구와 관계를 가지다 예상치 못한 임신을 하게 되었어요
    처음 알게 된 날은 4주였고 남자친구와 얘기한 후 낳기로 결심하고 먼저
    남자친구 어머님께 말씀드렸어요
    예명도 짓고 임신등록에 바우처며 엽산도 꾸준히 먹어왔구요
    그러다가 11주쯤 내가 정말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들다가 후에 아이가 불행해지지 않을까란 생각도 많이 들었어요 22살의 대학생이란 나이에 나이차 조금 있는 남자친구의 사이에서 미래를 생각하니 이만 저만 힘든 일이 아니더군요
    며칠을 고민하고 하다보니 수술하는게 맞다는 생각으로 점점 들었고 매일 매일 울면서 보냈습니다 아이 심장소리며 움직이는 모습 3D모습으로 아이도 확인했었거든요
    확신이 들고 남자친구에게 얘기하니 절대 지울 수 없다며 하루종일 실랑이를 했습니다

    그 끝에 겨우 설득하고 다니던 병원에 예약을 했던 터라 그 날 병원가서 수술가능한지 여쭤보려고 갔습니다 1차기형아검사할려고 잡아놨던 예약이라 마지막이다하고 아이를 봤습니다 주수로는 12주 3일이였는데 아이는 너무 잘 자라 13주 0일에 아무 이상도 없다고 하더군요 보이지 않던 손가락과 발가락을 확인 후 커다란 심장소리도 듣고,,,
    마지막에 의사선생님께 중절수술가능한지 여쭤보았는데 10주이상은 안해주신다고 하더군요 진료를 마치고 나와 간호사 선생님이 마음을 먹었으면 최대한 빨리 병원으 알아보고 수술 진행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생각에 한참 눈물이 나와 진정시킨 후 주변 산부인과에 모두 전화 돌려 겨우 한군데 찾아 어제 상담받고 자궁열어주는 약을 넣고 주사 한대맞고 집에 왔습니다 간호사 선생님이 생리통보다 좀 더 아프다고 하셨는데 저는 아무렇지도 않더군요

    오늘 아침 9시 30분에 수술약속을 잡아 아무것도 먹지않고(물도포함)
    갔습니다 혈압을 재고 주사 2대를 맞고 회복실로 가서 바지와 팬티를 벗고 간호사선생님께서 주신 치마를 입고 대기타다가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차가운 수술대는 아니였고 침대같이 긴 곳에 산부인과 의자처럼 다리 올려두는게 붙어있는 침대가 있더군요 신발을 벗고 올라가서 다리를 올리니 간호사선생님이 양 다리를 끈으로 묶어주시고 왼 팔에 영양제를 맞쳐주시고 손도 묶어주셨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하더군요
    준비를 다하고 의사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자궁을 확인 후 수면제를 놓아주셨습니다 눈감고 숨을 쉬라고 하셔서 시키는대로 했는데 수술이 끝나있었습니다 간호사선생님들이 부축해주셔서 회복실로가 눕고 남자친구를 불러주셔서 2시간 정도 회복 후 집에 왔습니다 2시간동안은 피가 얼마나 나는지 확인하고 영양제 덜 맞은거 다 맞는 시간이였습니다 처음 20분정도 가스가 차면서 장이 꼬인 것 처럼 아푸더니 슬슬 괜찮아지더군요
    지금은 누울 때 조금 아픈 골 말고는 진짜 너무 괜찮아요 다들 죽을 정도로 아프다고 해서 겁먹었는데 저는 너어무 괜찮았습니다

    다들 힘내시고 앞으로의 날들을 위해 강한 마음으로 살아갑시다
    피임도 열심히 하구요^^
    1~2주 뒤에 또 후기 남기겠습니다

    저는 청주에서 수술했고 13주에 자궁유착제랑 영양제 이것 저것해서 총 163만원나왔습니다 물어보시면 병원정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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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 2
  • [대전] 5주차 중절수술 후기 (수술 후 1일차)

    후기톡
    쑤양
    23.01.18


    어렴풋이 눈치챘다. 내가 임신이란 걸. 평생 PMS없었던 내가 예정일 2주 전부터 가슴이 너무 아파왔기에 테스트기를 하지 않았지만 확신 할 수 있었다.

    13일 아침. 떨리는 마음으로 테스트기를 했고, 결과는 명확하게도 두줄이 나왔다. 유튜브에서 간간히 보이던 모습과는 다르게 너무나도 진한 두줄이라, 혹시 주수가 너무 오래된걸까? 하며 불안한 마음에 당일 반차를 쓰고 병원에 갔다. 사실 그 전에 생리를 했어서 아무리 오래됐어도 4주밖에 안됐을텐데.. 너무 불안하고 성급했던 나머지 그렇게 생각해버린 것 같았다.

    의사쌤도 너무 일찍왔다고 했다. 초음파를 해도 아기집이 보이지 않아서 소변검사로 임신 여부를 확인했고, 결과는 임신이 맞았다. 다른 분들은 피검사로 알았다고 하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왜 피검사로 확인하시지 않았을까 싶긴 했다.

    조심스레 의사쌤에게 중절수술 이야기를 했다. 선생님은 다음주 화요일인 17일에 수술을 진행해야 아기집이 보여서 가능할 것 같다고 하셨다. 약물중절도 있지만 너무 시간이 오래걸린다고 했다. 17일로 수술 날짜를 잡았다. 혼자서 진료를 봐서 그런가 정확한 금액과 주의사항을 제대로 물어보지 못했다. 접수했던 데스크에서 수술 당일 5시간 전에는 물도 음식도 먹으면 안되는 이야기가 유일하게 내가 안내 받은 주의사항이었다.

    터덜터덜 산부인과를 나와서 근처 카페로 향했다. 사실 나는 나이차이가 조금 나는 연애를 하고 있다보니, 이 이야기를 남친에게 꺼내면 무조건 낳자고만 할 것 같았다. 나쁘게 생각하면 그걸 빌미로 나랑 결혼하자고 할 것 같았다. 그렇게 되면 내가 생각한 내 미래와 내 인생이 무너질 것만 같아 만약 남친에게 이런 말을 꺼냈을 때 우려했던 말이 나온다면, 그냥 바로 헤어져야지 하고 결심했다.

    내 연락을 받고 남친이 다급하게 내가 있던 카페로 왔다. 어떻게 말을 먼저 꺼내야할 지 몰라 임테기만 슬쩍 보여줬다. 당황해하는 눈빛에 그냥 몇시간 동안 생각한 말을 냅다 쏟아냈다. 수술일정까지 잡은 것 전부 말하자, 남친은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자기와 헤어지자고 하는 줄 알았다며, 그게 아니라면 다행이고 수술 당일 연차까지 써서 옆에 있어준다고 했다. 왜 혼자서 마음고생했냐고 자기가 그렇게 믿음직스럽지 않았냐고도 했다.

    사실 여기서만 말하는 건데 그닥 믿음직스럽진 못했어.. 미안;

    아무튼 교대근무하던 남친은 연차를 쓰면 다음날 종일 혼자서 일을 해야하다보니 연차쓰지 말라고 내가 그러는데, 얘기 꺼내자마자 바로 연차쓴다고 해서 조금은 기분이 나아졌다. 겁이 많은 내가 혼자서 수술받고 나올 수 있을까 너무 무서웠는데 옆에 있어줄 사람이 있다고 하니 그나마 나아졌다.

    수술날짜가 다가오면 다가올 수록 너무 힘들었다. 그냥 마음이 너무 아팠다. 이유없이 눈물이 나고 휴일이 끝나 출근해야하는 남친을 붙잡기도 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수술자체가 처음인 내가 겁을 정말 한트럭 보다도 더 먹어서 그랬던 것같다.

    17일 수술 당일엔 생각보다 무덤덤했다. 그닥 무섭지도 긴장하지도 않았다. 평소처럼 출근하고 반차쓰고 퇴근해서 남친과 같이 병원으로 향했다. 진료를 기다리면서 이따금씩 서로 장난치기도 했다. (지금와서 생각하는데 중절수술 받는 기록은 따로 모아놓는 듯 했다. 컴퓨터로 조회할땐 별 내용이 없는지 나에게 뭐때문에 왔냐고 물어봐서 오늘 0시에 예약했다 라고 하니 데스크 안쪽 종이 뭉텅이에서 내 기록을 꺼내셨다.)

    내 이름이 불리고 진료실로 혼자 들어갔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같이 들어갈껄 왜 혼자 들어갔을까 싶다. 남친도 후에 그렇게 물어보기도 했고. 근데 내가 그걸 어떻게 알겠냐구요.. 나도 처음이었는걸.

    초음파를 봤는데 아기집이 보였다. 완두콩만했다. 의사쌤 말로는 5주라고 한다. 별 생각없이 그렇구나.. 했다. 초음파 복장에서 원래 복장으로 갈아입고 의사쌤과 이야기를 나눴다. 대충 수술 관련 이야기와, 마취 부작용이라던가.. 추후 수술경과를 보기 위한 방문날짜를 잡는 그런 이야기였다. 수술 후 10일 이내로 피가 나올 수 있고, 안나오다가 3,4일뒤에 생리터진것처럼 나올 수도 있고, 피고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다음주에 한번 더 오라고 한거라고 말씀하셨다. 한번 더 방문해서 경과 살펴보고 피고임 있으면 빼낼 수 있으니까 말이다. 아, 그리고 2주정도는 목욕(탕에 들어가는 것, 샤워는 가능) 성관계는 안된다고 하셨고, 1주정도는 금주해야한다고도 하셨다. 그리고 마취 동의서였는지 수술 동의서였는지.. 아무튼 동의서에 싸인을 하고 나왔다.

    금액 결제를 했다. 비용은 60만원정도 들었다. 수술 전에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봐야한다고 해서 볼일을 봤다. 수술 복장으로 갈아 입기 전 간호사쌤이 항생제를 놔주셨다. 엉덩이주사였는데 좀 아팠다; 따끔하다고 하셨는데 그 맞은 쪽이 아직도 누르면 아프다ㅠ 그리고 수술 후 먹어야하는 3일치 약도 설명해주셨다. 3알이었는데 항생제, 소화제, 진통제라고 하셨다. 속옷 챙겨서 수술실로 가야한다고 해서, 옷을 갈아입고 속옷을 챙겨 수술실로 걸어갔다.

    드라마에서 보던 수술실과는 느낌이 좀 달랐다. 수술대가 생각보다 높았는데, 간이계단 두단계를 밟고 올라가야했다. 수술대에 누운 뒤, 왼쪽은 움직일 수 있어서 고정해놓는다고 하시면서 벨트? 같은걸로 고정하시고, 오른쪽은 마취약이나 링겔꽂으시려고 하시는 것 같았다. 그 채혈할때 간호사쌤이 하시던 고무줄로 두어번 묶었다 풀었다 하셨는데, 팔에다가 꽂을 줄 알았던 주사가 손등에 꽂혀서 쪼금 놀랐다. 주사 바늘을 꽂고 마취약 넣는다고 하시고 머리가 점점 어지러워졌다. 숨을 크게 쉬라고 하셔서 크게 들이마시고 내쉬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린건, 간호사분이 내 속옷을 입혀주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때부턴 배가 따끔거리듯 아팠다. 생리통만큼 아픈 것 같았다. 그래서 어 이거 끝난건가.. 싶을 때 간호사분이 내 어깨쪽을 좀 세게 두드리면서 깨우셨다. 일어나야한다고 하셔서 조심스럽게 일어나서 회복실로 향했다. 수술대에서 간이계단 타고 내려가는 데 이건 좀 무서웠다.

    회복실에 누워서 간호사쌤이 10~15분 아플거라고 이야기해주시고 나가셨다. 그 다음 남친이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근데 진짜 점점 정신이 깨니까 내가 생리통이 좀 많이 심한편이라 약없으면 못버티는데 딱 그만큼 아팠다. 식은땀이 나고 몸을 가만히 두기가 어려웠다. 막 뒤척이면서 내 손을 잡고 있는 남친한테 배가 너무 아프다고 한 두어번 찡찡댔다.

    진통제가 좀 돌고 나니까 배 아픈 건 점점 가라앉았다. 그제서야 몇신지 물어볼 정신이 들었다. 수술 들어가고 나서 딱 30분이 지난 시간이었다. 그제서야 내 손목에 꽃혀있는 주사바늘에 관심이 생겨 이리저리 살펴보기도 했다. 처음 꽂는 링겔바늘에 신기하기도 했지만 아직도 아플만큼 너무도 아팠다.

    1시간 정도 남친하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보내다보니 어느새 간호사 쌤이 꽃힌 바늘을 빼주셨다. 바늘을 빼주시면서 한번 더 금주나 탕에 들어가면 안되는 주의사항 말씀해주시는데, 남친이 커피도 먹으면 안되는게 맞냐며 물어봤다. 간호사쌤은 약먹는 시간에만 먹지 않으면 상관없다고 했다. 내가 커피를 워낙 좋아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간호사쌤이 나가자마자 천천히 일어나서 옷을 갈아입고 걸어나갔다.

    생각보다 걷는게 그렇게 불편하지도 않고 괜찮았다. 나는 모든게 처음이었다보니까 겁부터 먹었는데, 생각보다 겁먹을 만큼 무섭진 않았다. 병원 물어보는 사람 있을 것 같아서 이름을 바로 적긴 좀 그렇고 병원톡에 대전에 위치한 병원이다. 나는 생각보다 괜찮았던 것 같다. 너무 장황하게 적은 것 같은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추후 한번 더 병원 방문 후 후기 남길게 있으면 남겨보려고 합니다! 아 전 소파술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이걸 안적은 것 같아서.. 궁금하신게 있다면 제 선에서 말할수 있는 걸 답변해드리고 싶어요 여기 처음 가입했을때 모든게 다 비공개댓글에 그래가지고 정보 얻기 힘들었거든요...ㅎㅎ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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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 13
  • [춘천] 5주차 수술 후기

    후기톡
    Qwde12
    23.01.18
    토닥이서 후기를 많이 읽고 응원 받은거 같아 남겨봅니다.
    수술한지 이제 3일차가 된거 같네요
    밤새고 수술 받으러 4시 쯤에 간거 같아요
    남자친구랑 같이 회복실에 있는 줄알았더니 혼자 회복실 들어가서 옷 갈아입고 누워서 대기하고 수술을 받더라고요 이거는 상상도 못했지만...
    수술을 혼자 하러 들어갔습니다 팔, 다리 고정하고 20분 뒤에 나왔는데 생리통 아픈 것처럼 아프더라고요
    엄청 아픈것도 아니였는데 그냥 눈물이 엄청 나왔어요
    미안해서 그랬던건지... 다시 알았죠 피임을 제대로 하고 후회 할 일은 만들이 않아야 한다는 것을요

    곧 수술해야 하시는 분들도 그 당시에 엄청 떨릴거에요 통증도 어느정도인지 감도 안오실텐데 너무 걱정하지 말고 잘 하고오세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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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 2
  • [서울] 6주차 수술 후기입니다

    후기톡
    탈퇴회원
    23.01.17
    저는 아이 둘 있는 기혼자입니다아이가 잘 안생겼던터라 주기피임만했었는데 덜컥 임신이 되었네요제 후기는 보호자동반이 가능한경우에요(동반이불가능한경우도 가능한지는 모르겠어요)

    자녀계획이 더 이상없는데다가 독박육아로 우울해서 결국수술을 결심하게 되었어요 처음엔 여기 홍보한 병원을 가려고했는데 일반후기가 마음에 들지 않고 전문의도 1명뿐이라서 고민중 16주이내는 현재 합법적으로 수술이 가능하다고 해서 분만전문병원에 전화로 문의를 했네요

    천호역과 강동역(길동역)근처 두군데 였는데 천호역병원은 "저희병원은 그런거 안합니다" 였고 두번째병원은 제가 둘째를 출산한병원으로"전화상으로 애기하기 어려우니 내원해서 상담하세요" 였어요
    상담내내 조심스럽게 안내해주시고 빠른수술을 진행해주셔서 저는 어제 11시쯤 진료후 당일3시 수술을 했네요 당일수술하시려면 전날저녁후 공복(물도안됨)이어야하고 보호자동반해서 동의서작성및 가족관계증명서제출해요 수술비는 영양제와 자궁유착방지제 포함 약80만원입니다저 두개는 각각 10여만원대였고 선택사항이구요 약 한시간반정도 쉬었다가 5시에 퇴원했네요
    현재 약간의 피비침과 자궁이 가끔 살짝 아픈거빼고 괜찮아요 수술후 다음날 초음파확인과 항생제주사, 1주후 초음파확인이 필수로 권하고있어요 피비침은 2주정도 가끔있을수있고 입덧증상은 최대1달지속될수있는데 호르몬수치가 정상화되면서 사라질거라고 하네요 일주후에도 입덧증상이 심하면 약을주실수 있다고해요

    이제 탈퇴하기전 심리적으로 많은 도움을받아 후기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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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 2
  • 임시 비공개중인 게시물입니다.

    후기톡
    탈퇴회원
    23.01.17
  • [남양주] 5주~6주 임신중절수술후기 1일차

    후기톡
    바보임다다
    23.01.17

    처음에 임신이란걸 알고 나서 산부인과를 다 찾아보고 초음파도 해봤는데

    몇주가 지나도 애기집이 보이지도 않아서 다들 자궁외 임신으로 판정을 지었는데 

    어제 대학병원에서 초음파 검사결과 정상임신이고 애기집과 애기가 보인다고 했습니다 


    급한 마음에 바로 병원 알아본곳으로 연락을 했고 당일 수술을 했습니다 

    남자친구와 같이가서 남자친구는 밖에서 대기하고 있고 저는 바로 옷갈아입고 수술대로 올라갔습니다 

    정말 그 기분은 말로 표현이 잘 안될정도로 무서웠고 떨렸습니다 

    고개를 돌리라고 하셔서 돌린상태로 수면마취를 했고 금방 끝났던거 같아요


    간호사분이 깨워서 일어났는데 그 순간 부터 저도 모르게 눈물이 계속 나와서 

    한참을 울다가 지쳐서 누워있고 너무 어지러워서 걷지도 못했습니다 ㅜㅜ 

    간호사분들도 친절하시고 관리하는것과 생리 시작일 설명을 잘해주셨고 

    다음주에 한번 더 방문해서 괜찮은지 상태 보고 만약 안좋다고 하면 

    병원측에서 무료로 검사 해주신다고 했습니다 , 


    상태가 괜찮아져서 나와서 남자친구랑 죽먹고 집에 가려고 했지만 떨어지기도 싫었고

    약먹어서 괜찮은 상태라 쇼핑도 하고 놀았습니다 ㅎㅎ 

    통증은 생리통? 처럼 심하게 아팠는데 

    첫날에는 그냥 그랬고 2일째는 너무 아파서 기어다녔습니다ㅠㅠ 

    다들 몸 관리 잘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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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 2
  • 약물중절 후기

    후기톡
    탈퇴회원
    23.01.17
    혹시나 해서 해본 임테기에 두줄이 떴을 때
    떨리는 손으로 검색해서 나오는 내용들이 결국 죄다 병원 홍보뿐이라 답답하고 불안한 와중 토닥톡을 알게되었어요

    계획도 생각도 없던 임신 소식에 세상이 무너지는 줄만 알았고 무서웠어요
    피임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왜 이런일이 생겼지? 라는 원망과
    형언하지 못할 복잡한 여러 감정들이 물밀듯이 밀려와 몇시간을 울다가 토닥톡을 들여다보고선 많은분들에게 위안을 얻고 또 도움도 받았네요

    감사한 마음에 저도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도움이 되고자 후기글을 몇자 적어보려해요

    우선 저는 댓글로 추천 받은 병원 한군데로 갔어요
    여러군데 비교해보는것도 좋았겠지만 그 당시 저는 최대한 빨리 해결하고싶은 마음에 다음날 눈뜨자마자 소개해주신곳으로 갔고
    바로 소변검사+초음파 검사 진행 후 설명 들었어요
    소변 검사는 두줄이었고 초음파는 극초반이라 아기집은 아직 보이지않는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수술만 생각하고 간 상태였는데
    지금 주수로는 수술은 불가능하고 수술하려면 열흘뒤에 와야한다고 하셨고 약물 중절을 할 수 있는 시기라 약물 중절을 추천해주셨어요
    약물이 항암제라고 해서 부작용이나 이런저런 걱정이 들었지만
    그대로 돌아가고싶지않아 약물중절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과정은 이렇게 끝이라고?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엉덩이 주사 한번에 끝났고
    감기 걸린다싶으면 빨리 약먹고 낫고 잘자고 잘 먹고 일주일동안 금주만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돌아가는 길에 검색해봤더니 mtx주사가 간에 무리를 주기때문에 잘자고 술 마시지말라고 하신거같았어요

    주사 맞고 10-14일쯤 생리가 나올거고 생리 끝난 날 기준 일주일뒤에 한번 더 오라고 하셨어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악 부작용으로는 첫날 좀 메스꺼워서 계속 헛구역질을 했고 며칠동안 설사를 했고
    항암제 자체가 면역억제를 해서 그런가 거의 다 나았던 감기에 다시 걸려서 이주는 고생했어요
    중절 이라는 엄청난 단어의 무게에 비해 주사 한대라는 가벼운 과정민 거친탓인지 기다리는 동안 이게 된게 맞나…?라는 불안함은 떨칠 수 없더라구요
    그러던중 9일차에 생리를 했는데 제가 접한 후기에선 이주동안 하혈을 했다, 양이 엄청 많았다 등의 내용이 많았는데
    저는 첫날엔 이게 생리야???라고 할 정도로 양이 적었고 둘쨋날부터 정상적으로 나왔지만 양이 평소보다 많다?라는 느낌은 못받았어요 한 4일정도 하고서는 끝이었구요

    그러고 시간이 안되서 약 열흘 후 내원해서 소변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을 때는 한줄이 나오고 초음파상에도 깔끔하다 하시더라구요
    다행이다 생각하던차에 그날 병원에 같이 있었던 커플분이 계셨는데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그분은 수술을 하시는거같았어요
    수술실에서 우시면서 소리지르는 소리가 새어나와 듣게되었는데
    마음이 너무 안좋고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네요
    관계는 둘이서 하지만 결국 몸과 마음의 부담은 온전히 여자만의 몫인것같아 뭔가 억울하기도 하고 슬프기도하고…
    친한 동생이 예전에 수술 받은 트라우마로 본인은 아기가 무섭고 싫어졌다고 한 말이 생각났어요
    상황에 따라 누군가에게는 축복이지만 누군가에겐 그렇지않을 수 있으니까요
    토닥톡의 도움으로 빨리 내원하게되어 약물중절을 선택할수 있었다는 사실이 새삼 감사하게 느껴졌어요

    이번 제 경험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지금 불안한 마음에 토닥톡으로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제 친구고 동생이고 언니라면 저는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가시기를 바래요
    약물 중절을 할 수 있는 시기라면 악물중절 추천할거같아요
    수술이든 약물이든 몸에 지장없는건 없겠지만 선택할 수 있다면 최대한 간단히 트라우마나 마음의 상처 없이 해결하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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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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