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금요일 저녁에 여러가 테스트기 했는데 임신이였어요
준비도 안되었고 아이를 가질 생각도 없었던터라..
다음날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아침일어나자마자
산부인과에 갔어요. 동네에있는 오래된 산부인과였고 남자의사였어요
검사하니 이제 아기집이 막 생긴 4주차였고 검사후
토요일인데도 바로 수술가능하다해서 자궁에 약넣고
두시간뒤에 다시 수술하러 왔어요. 수면마취했지만 그냥 살짝 몽롱한
정도였고 수술은 한 10분 안걸린거같아요. 수술 중 기억은 없지만
끝나고 간호사가 부축해줘서 침대에 누워 링거맞고 두시간 정도
누워있다가 약챙겨주셔서 먹고 집에와서 하루종일 쉬었어요.
한두시간정도는 배가 진짜 너무 아파서 눈물날 정도였고
그이후로 한숨자고 나니 불편한정도 였고 괜찮아졌어요.
피는 그냥 묻어나는정도로 일주일정도 묻어나왔고
오늘 한번더 검사하고왔는데 깨끗하다고 걱정안하셔도 된다고 하네요.
토요일이라 간호사들은 먼저 퇴근했고 보호자가 있는데도
의사선생님이 아빠처럼 진짜 다정히 잘챙겨주셨고
약봉지도 뜯어주고 물도 가져다주고 계속 수시로 체크해주셨어요
혹시 다음에 또 산부인과 갈일 있으면 다시 이 병원 갈만큼 감사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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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두번째 흡입술 후기
후기톡이젠그만하자정말26.06.12자랑이 아니지만 작년 겨울에 이어 두번째 수술을 하게 되었어요
피임에 신경쓴다고 썼는데 딱 한번 소홀히 한게 바로 이렇게 임신이 되어 버려서 남자친구가 너무 미웠어요
창피한 마음이 없던건 아니지만 처음 했던 병원에 다시 갔어요
그때 기억이 나쁘지 않았어요
의사샘의 친절함, 수액 잡아주실때 따뜻하게 해줬던 간호사분과 회복실 분위기 이런것들이 다시 그 병원을 선택하게 만든거 같아요
이번데 갔을때도 사실 혼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안타까워하며 위로해주신 의사선생님이 고마웠습니다
상담하고 수납하고 회복실에서 수액좀 맞다가 수술실 잠시 들어갔다 나오면 끝
이것도 경험이라고 두번째는 별로 무섭지 않더라구요..ㅠㅠ
가격은 평일가로 5주 수술비, 초음파, 유착방지제, 기본수액, 1인회복실 다 포함 50만원이었구요
저번엔 안 맞았지만 이번엔 제 몸 생각해서 10만원대 영양수액 하나 선택해서 맞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수술 후에 기운이 더 나는거 같은 기분은 참 아이러니하다 생각했어요
여자선생님이시고 지하철 4호선 라인에 있는 병원이예요
궁금하신점 댓글 달아주시면 확인하는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더보기 -
[서울] 5주 중절,, 보호자없이 진행 후기
후기톡콤부챠챠26.06.125주 중절,, 보호자없이 진행 후기
임테기 두줄 확인하자마자 검색 겁나하고
빠른 시일내에 보호자 없이 가능한곳으로 겨우 찾아서 다녀왔어요
이모든게 이틀만에 일어난 일이라는게 믿기지가 않음
중절 수술 신청하면 바로 가능한 병원이 있었고
전화상담 한다음 다음날 바로 예약할수 있었어요
뭐 먹으면 안된다고해서 당일로는 못했구요..ㅠ
금식상태였으면 가능했을지도
유착방지제는 꼭꼭 하셔야하니까
잘 알아보고 가세요 제가 다녀왔던 병원은 수술금액에 포함이었어요
영양제 받으면 좋다고해서 기본 영양제말고 돈좀 추가해서 좋은걸로 했어요
무슨 효과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몸을 생각해서 했네요
너무 정신이 없어서 횡설수설했는데
이야기를 따듯하게 잘해주셔서 정신차려주시게 해주셨어요..
이글을 보시는 모두 잘 마치시길 바랄게요 더보기 -
[서울] 20주 수술 후기
후기톡바보보보봉1일전좋은 일도 아닌데 후기까지 쓸까 싶은 마음에 지웠다가 그래도 경험 하나하나가 여기에 계시는 분들한테는 소중할 것 같아 적어요
저는 20주차에 맞춰서 수술을 진행했고
원장님 진료 때 애기 머리가 주수에 비해 2주나 더 크다고 하셔서
머리 기준으로 22주차 수술 준비를 하여 진행하였습니다
(단단하고 무거운 머리 기준으로 수술 주수를 말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런저런 비용으로 생각했던 금액보다 50정도? 더 나온 거 같아요
저는 하는 김에 임플라논까지 같이했습니다
ㅡ
일단 누워서 자궁 열어주는 수액 맞으면서 30분 넘게 있었는데
수술 들어가기 전에 간호사 분께서 배를 만지셔서 만져보니
애기집? 자궁쪽만 딱딱하게 뭉친 느낌이 났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을 들렸다가 수술대 위에 누웠는데
그냥 수술대가 아닌 흔히 말하는 굴욕 의자처럼 다리는 벌리고 있는 대신
몸은 누운 상태였습니다 팔을 묶고 수면 마취를 한 뒤 수술을 진행하였고
계단? 같은 걸 올라가서 수술대 위에 누워 수술대에서 수면 마취를 깬 상태로 간호사 분들의 부축을 받아 회복실로 갔습니다
고통은 솔직히 너무 아팠습니다
코수술이나 가슴 수술까지 했는데 이 고통이 제일 아팠던 거 같아요
깨고난 이후부터 계속 너무 아프다고 울부짖기만 한 거 같아요…
그러다가 두시간? 정도 후에 지혈해 둔 거즈를 빼시는데
거즈 빼는게 저절로 힘이 들어가서 정말 힘들기도 했고 아프기도 했어요…
그리고 몇 번 뒤에는 벽에 기대서 앉았다가 서 있다가를 반복하면서
상태를 좀 확인? 시켜주셨던 거 같고 저는 당이 너무 떨어져서
보호자한테 젤리 같은 거 사 와 달라고 해서 젤리 먹으면서 앉았다가 섰다가 누웠다가 반복하고 간호사 분 부축 받아서 1층까지 내려와서 퇴원했습니다
정신도 없고 이래서 오버나이트를 안 갈았더니 집 가는 내내 차에서 피가 나와서 그런지 흥건 젖었더라고요 꼭 정신 없으시더라도 이동하시게 되면 패드 한 번 더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집에 와서 푹 쉬다가 약 먹고 소변 볼 때 회음부 쪽이 아프면서 피가 같이 나왔는데
이틀 지나니까 갈색혈? 정도로만 나오고 아직까지 피는 안 나오더라구요…
다음 주에 또 병원 내원 가야 하는데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죄스럽기도 하지만
이런 마음 가지고 있는만큼 더 잘 살아보려고요
+수술 이후 꼭 죽 같은 건 안 먹어도 되지만 저는 주수가 커서 그런지
국 같은 거 먹으면 젖이 돈다고 국 같은 건 피하라고 하셨고
맵고 짠 자극적인 건 더더욱 (먹는대로 붓기 때문에) 피하라고 하셨습니다!
임플라논도 한 지 얼마 안 됐지만 몸이 회복하니 임플라논 한 곳이 넘 아프더라구요… 더보기 -
[서울] 학생이지만 보호자 없이 당일 수술한 후기
후기톡차이코푸3시간전학생 신분에 전남친이랑은 헤어진 상태로 5주 차에 보호자 없이 혼자 당일 수술받고 왔었어요
흡입술로 수술하고 한 달 정도 지났어요
보통 흡입술 하고 나면 첫 생리가 한두 달 늦어지는 경우도 많다길래 은근히 맘졸였거든요
근데 다행히 얼마 전에 무사히 첫 생리도 터졌고
병원에서 피고임 없이 깨끗하게 회복 잘 됐다는 얘기 듣고 나서야 겨우 안심이 돼서 이렇게 후기 남겨봐요
혼자 다 알아보고 감당해야 하니까 처음에 병원 고르는 게 진짜 막막했어요..
아직 용돈 받고 아르바이트 하는 학생이라 모아둔 돈도 크게 없었고 여유가 그렇게 되진 않아서
수술비용이 제일 큰 걱정이었죠... 좀 철이 없지만요...
병원 몇 군데 알게되서 전화로 먼저 비용 문의하고 예약까지 진행했어요
비용을 젤 먼저 물어봤는데
비용 안내받을 때 유착방지제나 마취제 같은 게 포함되어 있는것도 좀 중요하게 봤어요..
전화 문의하면서 비용 괜찮으면서 안전해 보이는 병원으로 상담 예약했어요
아 그렇게 방문한 병원이 처음에 들은 비용 딱 그대로 진행해 주셔서 당일에 결제하면서 마음 졸일 일은 없었어요.
그리고 보호자 없이 혼자 덩그러니 가는 거라 괜히 더 위축되고 눈물 날 것 같았는데
병원에서 눈치 주는 거 없이 수술 전후로 덤덤하면서도 따뜻하게 챙겨주신 게 멘탈 회복하는 데 되게 큰 힘이 됐어요
당일에 상담하고 수술까지 진행하고 싶어서 단식을 하고 갔어요..
그리고 다행히 수술을 할 수 있었죠
수술 당일이랑 며칠 동안은 아랫배가 묵직하고 생리통처럼 아팠는데
푹 쉬니까 다행히 금방 괜찮아지더라고요
지금은 학교도 잘 다니고 완전 예전 일상으로 돌아왔어요.
저처럼 금전적인 부담 때문에 밤새 검색만 하면서 속 끓이고 계실 분들이 생각나서 주저리주저리 적어봤네요...
혹시 궁금한 점 있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댓 달아드릴게요. 더보기 -
[서울] 18주차 중절수술 끝까지 책임져 준 사후관리
후기톡휘리릭알사탕21시간전주수가 있다 보니 몸도 마음도 부담이 컸고
무엇보다 안전하게 받을 수 있을지가 가장 걱정됐습니다
상담 때부터 원장님이 수술 과정과 회복 과정까지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조금 안심이 됐고
수술 당일에도 의료진이 계속 상태를 확인해 주셨어요
수술은 생각보다 잘 끝났지만 이후가 더 중요하다고 하셔서
안내받은 주의사항도 꼼꼼히 지켰습니다
특히 좋았던 점은 수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 초음파 검진까지 책임지고 관리해 준다는 부분이었어요
경과 확인을 위해 내원했을 때 자궁 상태를 직접 확인해 주셨습니다
수술 후 작은 증상에도 걱정이 많았는데 언제든 문의할 수 있었고
끝까지 케어를 받을 수 있어서 심적으로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더보기 -
[서울] MTX 주사 중절 (당일~2주차 기록)
후기톡부리티9시간전제가 받은 곳은 MTX 주사를 한 번 맞고
중간에 수축주사였나? 그걸 한번 맞았어요
MTX 2번은 아니었어요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약 2주 정도 걸렸다는 점 참고 해주세요
(1)
주사 맞은 당일에는 긴장했던 것에 비해 특별한 증상은 없었어요
주사 부위가 약간 뻐근한 정도였고(엉덩이에 주사를 맞아요)
평소보다 피곤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는 무리하지 말고 몸 상태를 잘 살펴보라고 안내해 주셨어요
(2)
3일차쯤부터는 아랫배가 생리통처럼 묵직하게 아프고 허리가 당기는 느낌이 있었어요
소량의 출혈도 있었는데 속옷에 살짝 묻는, 분비물 정도였어요
(3)
7일차에는 검진을 받았어요
수치 변화를 확인하면서 진행 상황을 체크했고
자궁 수축을 돕기 위해 수축주사도 추가로 맞았어요
이 날은 MTX를 맞았을 때보다 복통이 더 컸어요
(4)
한 10일차가 지났을까? 그때 갑자기 피가 막 쏟아졌어요
수축주사 맞고나선 피가 많이 나올 수 있으니 생리대 하는걸 추천 받았거든요
중형을 하고 있었는데 약간 감당이 안될만큼 나왔어요
선생님이 피가 많이 나오면 종결이라고 하셨어서 바로 병원에 전화에 진료를 잡았어요
(5)
피가 많이 나오고 다음날 산부인과가서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무사히 잘 끝났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피검사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되겠다고 하시면서 며칠 더 피가 나올 수 있다고 했어요
치료 과정 중간마다 상태를 확인해 주고
필요한 조치를 바로 해주셔서 불안함이 훨씬 덜했어요
기다리는 시간이 쉽지는 않았지만 잘 마무리 되서 마음이 놓여요 더보기 -
[서울] 5주차 임신중절 생각보다 덜 무서웠던 이유
후기톡솜사탕풍선껌5시간전임신 5주차에 중절수술을 받았어요
처음 임신 사실을 알게 됐을 때는 머릿속이 하얘질 정도로 당황스러웠어요
여러 현실적인 문제를 고민한 끝에 수술을 결정했지만
병원에 예약을 하고도 계속 불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특히 수술이 아프지는 않을지 몸에 무리가 가지는 않을지 걱정이 많았어요
병원에 방문해서 상담을 받았는데 선생님이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여자 원장님이셨어요
긴장한 제 모습을 보시고 현재 상태와 수술 과정을 차근차근 설명해 주셨고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켜 주셔서 마음이 한결 편해졌어요
혼자 끙끙 앓고 있던 불안감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상담 과정에서 원장님의 경력이 느껴져서 자연스럽게 신뢰감이 생기더라고요
수술은 수면마취로 진행됐어요
솔직히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통증이었는데
마취가 시작된 뒤에는 기억이 거의 없을 정도였고
깨어나 보니 수술이 모두 끝나 있었어요
덕분에 수술 중 통증은 전혀 느끼지 못했고 생각보다 훨씬 편하게 받았어요
회복실에서 잠시 쉬다가 귀가했는데 당일에는 생리통 정도의 묵직한 통증과 소량의 출혈이 있었어요
병원에서 안내받은 주의사항을 지키며 충분히 쉬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몸 상태도 점점 좋아졌어요
수술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두렵고 불안할 거라고 생각해요
저 역시 그랬거든요 그래도 경험 많은 의료진의 설명과 배려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어요
물론 쉬운 과정은 아니지만 적어도 수술 과정 자체는
제가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안전하고 편안하게 진행됐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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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톡안드레아22.11.20글을쓸까말까 고민하다가, 저도 저번주에 임신소식을 알고 이 어플을 밤새 보기도했고 무서움에 수술해보신분들에게 의지하게되고 쪽지보내게되고 위로받고 그러게되더라구요, 지금도 힘들어하시는 분들에게 힘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제가 그랬으니까요..
생리주기는 일정했었구요. 2-3일 늦어지는거에 곧 하겠지 라는 생각이였던거같아요. 생리전 통증이 비슷했었어요
설마하는맘으로 테스트기를 했었고 첫소변이 아니여도 두줄이 나왔고
날짜보니 배란일이었지만 절대될수없다고생각했는데 되더라구요..
급하게 밤새 병원을 찾았고 집에서 거리는 있지만 다른곳에서 산부인과분만도하신 여성선생님인데 개원하셔서 분만은 아니고 여성의원처럼 하시더라고요.
정말 초기라고 하셨고 아기집만 있는 상태라고 수술이 가능하다고 하셨고
병원에서는 흡입술로 진행한다고하더라구요. 그렇게 마음결정을하고
남자친구랑같이 어제 수술하고왔습니다
선생님의 친절한 상담과 마취를 무서워하는저를 안심시켜주시고
다음임신에 문제가되지않을거라고 해주시고 걱정하지말라고 간단하게수술끝날꺼라고해주셔서 심호흡한번하고 들어갔던거같아요
수술은 3분안에 끝난다고하셨고 준비기간포함해서 수술실에서 10분안에 끝낫던거같아요. 회복실에서 영양제맞으면서 생리통처럼 조금씩 배가 아팠어요
그리고 약을먹으니 정말 거짓말처럼 괜찮아지더라구요
출혈은 없는거같아요 생리대를 차고있지만 어제만 살짝 피만 묻어나올뿐이지 지금은 안나오는거같아요. 이제부터 몸관리 잘하려구요
근데정말 거짓말처럼 몸이 아무렇지않다는거에 안심보다는 슬프더라구요
지금도 이글을 읽고 힘드신분들에게 지금하신결정이 최선이었다고
나중을위해서 열심히살아갈수있도록
마음굳게먹으시라고 말씀드리고싶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어플을 삭제하기전에 올립니다.. 더보기 -
[서울] 6주차 흡입술 후기/ 마음은 어떻게 치유하시나요
후기톡poiyu22.11.19임신사실을 알게되고 병원을 알아보고 수술을 하고 회복하기까지
이 모든게 3일 안에 일어났다는게 믿기지가 않고 앞으로도 믿기지 않을거 같습니다
비슷한 상황에 처한 많은 분들께 위로와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서 몇자 적어봐요. 마지막 생리 시작일이 10/6이고 주기가 매우매우 정확한 편입니다. 근데 제 날짜에 생리를 안해서 첫 일주일 정도는 그럴 수 있다고 넘겼으나 2주째 될땐 걱정이 되더라고요. 설마 아니겠지 하는 생각에 하루하루 마음이 힘들었지만 최대한 미루고 미뤘습니다. 그리고 진짜 더이상 미룰 순 없겠다 싶을 때 테스기를 해봤는데 두번다 두줄을 확인했어요.
눈물도 안나왔어요. 그냥 내 인생 어떡하지 하면서 바로 여러 후기랑 병원을 찾아봤습니다. 요 일주일 동안 몸살기운에 어지러움증과 피곤함이 너무 심했어요. 단순 몸살감기라 생각해서 약을 먹었는데 그러다가 가슴이 너무 땡땡하게 아프고 속이 매쓰껍고 토할거같은 느낌이 있어서 좀 이상하다 싶긴했는데 초기 증상이었나 봅니다.
다음날 출근을 했지만 아무 생각이 안났고 바로 조퇴를 해서 병원 가는 길에 전화를 해보고 방문했습니다. 초음파 진료를 봤고 진짜 임신인걸 확인하는데 어안이 벙벙하더라고요. 쌍둥이..라는 사실을 알았어요 아기집이 2개라 다른 사람보다 2배로 힘들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이때부터 눈물이 차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수술을 생각해야했기에 원하면 당장 오늘도 가능하다 하셔서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초기라 흡입술로도 가능하고 이 수술을 한다고 앞으로 임신이 안되거나 수술이 잘못되거나 하지않을거다 안심이 되게 애기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수술대에 누울때까지도 실감이 안났어요. 수면 마취를 해야했는데 거짓말안하고 체감상 1분? 갑자기 수술이 끝났더라구요. 마취가 깨면서 배가 아프기 시작했는데 심하진 않고 배탈나면 배아픈? 그런 정도였어요.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 간호사분 부축받아서 회복실로 들어갔고 그 순간 현타가 오면서 처음으로 눈물이 났습니다.
펑펑울었던 거 같아요. 배가 아파서가 아니라 마음이 너무 아파서요. 내가 왜 여기 누워있나 하는. 스스로를 자책하진않았지만 이 상황에 놓인게 너무 화가 나다가 슬프다가 펑펑 울면서 그래도 저를 다독여줬습니다.. 저는 혼자 갔기 때문에 힘들면 좀 더 쉬다가 가도 된다고 해주셔서 수액을 다 맞고도 한참을 푹 자고 먼길..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약이랑 주의사항을 설명해주셨고 다음날 바로 일상생활도 가능했어요.
천천히 몸이 회복되고 있는데 저한테 닥친 이 상황을 해결하고 나니까 기분이 후련했어요. 참 못난마음이라고 생각했어요. 오늘은 친구들을 만나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웃으면서 애기도 하고 맛있는것도 먹었네요.. 몸은 다 치유가 됐지만 다들 마음은 어떻게 치유하시나요 친한 친구들에게 애기하고 싶은데 애기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어요. 누구한테 애기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아무한테도 애기하지 않는게 저를 위한 일인것 같기도 해요. 그치만 이렇게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지내는 제가 웃기기도 해요. 다들 어떻게 마음은 회복하시나요
무튼.. 비슷한 상황에 처한신 분들 힘들지만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고 저는 서울 강남에 있는 병원에서 했습니다. 혹시 궁금한거 있으시면 애기해주세요 도움이 되고 싶네요 더보기 -
[구리] 9주차 수술하고 왔어요 (D+1)
후기톡뿌꾸와두추22.11.19수술하기전에 많은 후기글 보고 무서워도하고
안심하기도 하면서 수술 준비했어요.
사실 전 큰 수술도 해봐서 이건 작은 수술에 불과하고
가볍게 여겼었는데요, 큰 코다쳤습니다ㅠㅠ
일단 저는 3주정도 위염인줄 알고 열심히 약을 먹고
내과에 다녔는데 전혀 낫지 않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임테기를 해보았는데 선명한 두줄이 나와 바로 그날 산부인과로 향했습니다.
가서 질초음파 넣자마자 보이더군요..
솔직히 임테기가 정확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던 게 커서 직접 눈으로 보니 충격이었어요.
형태가 보일 정도라 뭔가 몽글몽글하고,,
남자친구와 현재 동거하고 있어 관계를 많이 갖고
전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기도 하고 흡연과 생리불순 등 임신 가능성이 전혀 없다 생각해 여태 질내사정을 해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겁이 없었죠ㅠㅠ
그래도 과거에 남자친구와 이야기 했었을때,
만약에 임신했을 때를 가정해서 지금 상황에서는 애를 낳지 않는 쪽으로 얘기를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고민도 안하고 수술 날짜 잡았구요.
무튼 산부인과에서 애기가 크니 바로 다음날 수술 잡자고 해서 어제 수술하고 왔습니다.
(수술 당일)
오후 수술이라 금식하는데 아침부터 잠이안와서 배가 고픈 거 말곤 긴장도 안되고 얼른 수술하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려서 1인 회복실에서 30분 간격으로 자궁 열리는 약을 먹었는데 배가 생리통 처럼 살살 아프고 춥기 시작했습니다. 몸이 떨릴 정도로요ㅠㅠ
3번정도 먹고 수술실에 들어갔는데 팔다리를 묶고 나서 코에 산소튜브 끼고 수면마취를 했습니다.
전 수면내시경할 때도 잘 깨는 편이라 걱정했는데
역시나 깨버렸습니다.. 정신은 깨어있고 아랫배가 찢어지도록 아파서 몸부림 치게 되더라구요.
약때문에 어지러워서 소리지르거나 그러진 못했어요.
너무너무 고통스러운 시간이 끝나고 회복실로 걸어가는 동안에도 아팠습니다. 회복실에서 1시간 반 정도 누워있었는데 추워서 몸이 떨리고 배가 너무 아파서 가만히 있질 못했습니다. 그리고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수술후에 저는 계속 설사했어요. 회복하고 차타고 집에 오는데 어떻게 왔는지 기억 안날정도로 아파하면서 왔습니다. 고통은 케바케인거 같은데,,혹시 모르니 보호자 꼭 동행하세요 너무 서럽습니다..
수술전엔 너무 배고파서 집가자마자 밥먹어야지 했었는데 아파서 그럴 정신도 없고 타이레놀 먹고 바로 잤습니다. 2시간정도 자고 일어나니 확실히 아픈건 없어지고 욱신욱신? 정도로 나아져서 밥도 먹고 일상생활 가능했습니다.
(다음날)
소독이랑 경과때문에 바로 다음날 예약 잡고 갔어요.
초음파하고 나서 약간 잔여물이 남아있어서 의사선생님이 긁어내시는데, 수술할때 고통 그대로 였습니다 너무 아팠어요.. 자궁 수축제도 넣고 하루동안은
배가 아플수도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도 배가 많이 욱신거려요 신경쓰이는 생리통 정도입니다.
솔직히 너무 아파서 다신 겪고 싶지 않은 경험이었고
남자친구와 얘기해서 임플라논 시술 하기로 했습니다.
흡연중이라 피임약은 먹을 수가 없어서요..
이런 저런얘기하다보니 사담도 길어지고 했는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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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11주차 오늘 수술했습니다
후기톡미양22.11.19몇일전부터 본격적으로 병원을 찾다가 오늘에서야 수술받고 왔습니다
구미가능하다는병원에 가봤지만 토요일 수술은 안돼고 당일수술도 안된다는 얘기듣고 자포자기하고 대구 쪽에 유명한 두곳에 전화 상담으로 물어봤더니 그짝도 당일 수술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다른분들 댓글 달아주신거보고 여기저기 전화 돌려보다가 인동에 있는 병원에서 토요일 아침 일찍오시면 가능할거 같다하셔서 내원하고 촘파보고 1시 20분에 오라하셔서 다시 가서 수술했습니다 의사샘이 너무 친절하셨어여 진료볼때도 남자친구 불러서 다시한번 의사 물어주시고 수술후메 제가 마취깨고나서 배가 너무 아파서 엉엉 울었는데 두세번씩 왓다갔다하시면서 괜찮으시냐고 물으시고 내말믿으세요 좀만참으면 금방 괜찮아진다면 겁먹은 저글 많이 위로 해주시고 남자친구 우는데 잠깐 나오시라해서 격려도 해주신듯합니다
정말친절하시고 좋았습니당
저두 토닥에서 정말 울고싶은 심정으로 도움받았기때문에 이렇게 후기남겨여^^ 힘내세요 더보기 -
[서울] 임신 극초기 수술하고왔습니다
후기톡탈퇴회원22.11.18후기는 쓰지 않고 탈퇴하려했으나 이곳에서 얻은 정보들이 너무 감사했고 이곳에서 본 후기들이 너무 간절했기에 몇줄 적어봅니다.
남자친구가 계속 임신테스트기를 해보라 해서 하자마자 선명한 두줄이 뜨더라고요 믿을 수 없어서 3번이나 테스트해봤지만 모두 두줄..
임신 2~3주차에 이 시기엔 아기집이 안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지만 아주 아주 작게 보였고 낳을지 말지 계속 고민했지만 기형을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약을 꾸준히 먹었기 때문에 지웠습니다.
서울에서 수술 + 유착방지제 + 영양제 합해서 현금 76만원 주고 수술했습니다.
극초기라 그런지 수술 하고 나서도 통증이 적당한 생리통정도로 가벼웠고 영양제를 다 맞고 집에 올 땐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멀쩡했습니다.
아이가 생기면 낳고 기르자는 생각에 피임을 하지 않았는데 몇개월전 난소에 혹이 생겨 다른 수술을 했고 난임판정을 받고 안일해져서 기형을 유발하는 피부약을 먹었던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죄스럽습니다..
모두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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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어제 수술하고 왔습니다
후기톡dndjidkcf22.11.18후기를 쓸까 말까 고민을 좀 했는데 병원도 그렇고 지우기 전 고민도 그렇고 도움 받은 게 있어서 제 글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고 써봅니다!
지역은 청주고 자궁유착방지, 영양제까지 90 주고 했어요
9시 땡 하자마자 병원 가서 자궁 열리는 주사 맞고 3시 10분쯤 병원 오라고 하셔서 집에서 쉬다가 병원 갔습니다 주사 맞고 나서 출혈 조금 있었고 저는 원래 임신 초기였을 때도 생리통 비슷하게 통증이 계속 있었어서 그런지 생리통만큼의 통증이 있었는데 많이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배가 많이 아프거나 피가 많이 나오면 바로 병원에 내원하라고 하셨는데 저는 괜찮았어요
병원에 가서 조금 대기하고 수술실 들어갔어요 진통제 먼저 맞고 바로 수술 들어갔는데 저는 수면마취 안 하고 국소마취로 했습니다 국소마취 안 들면 수면마취로 넘어갈 거라고 금식 하라고 하셔서 물도 못 마셨었어요 ㅠ
국소마취라고 아무 느낌 안 드는 게 아니고 질까지는 느낌이 안 났는데 기계가 자궁으로 들어오는 느낌이 너무 생생했어요 얇은 막대 같은 걸로 자궁을 헤집는 느낌이었고 생리통의 10배정도 아파서 계속 힘줬는데 힘주면 더 아프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힘이 계속 들어갔어요.. 의사 선생님이 평소에 허리 아프냐고 물어보시더니 선천적으로 허리가 안좋아서 남들보다 더 아픈 것 같다고 허리 운동 꾸준히 하라고 하셨어요 정신이 없어서 그런지 수술 자체는 5분도 안 돼서 끝난 것 같아요 그러고 나서 진통제랑 항생제 맞고 회복실에서 영양제 맞으면서 누워있는데 통증이 너무너무 심했어요 옆에서 남자친구가 말 거는데 말거는 것조차 짜증날 정도로 아팠어요.. 한 30분 정도 아프다가 잠깐 잠들었는데 깨어나 보니까 거짓말처럼 안 아팠고 남자친구가 딸기주스 사다줘서 그거 쪽쪽 빨아먹으면서 영양제 다 들어갈 때까지 기다리다가 집에 왔습니다 자궁유착방지제는 수술 직후엔 피가 많이 나와서 못 넣으니까 다음날 넣으러 오라고 하셨습니다 5일동안 매일 병원에 내원해서 진료도 받으라고 하셨고 약도 5일치 처방받고 왔어요
하루 지난 오늘은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임신 후에 계속 생리통 같은 증상을 달고 살아서 그런지 지금은 오히려 개운하고 마음도 편합니다 이기적일 수 있지만 미안한 감정이나 이런 것보단 두번다시 못할 짓이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정말 너무 아팠거든요..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이 모인 만큼 도움이 됐으면 하지만 제 경험이 그렇게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는 여러 병원을 상담해보고 정한 게 아니라서 아는 게 많이 없지만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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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Mtx 주사 후기(1회)
후기톡djdkwllq22.11.17+) 궁금하신거 쪽지 주세용
+)홍보 아니구 저처럼 정보도 없고 ㅠ 불안하신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창원에 약물중절 하는곳이 있어서 갔습니다
관계후 2주뒤 아침에 임테기를 했는데 두 줄이 나왔고, 당일 바로 가서 주사를 맞았어요.
임신 극초기라 효과가 좋을거라고 하셨습니다
다섯명 중 네명은 깨끗하게 효과를 본다고요
몇 일 내내 계속 불안했는데 주사맞고 10일째에 혈이 조금씩 새더니 생리혈처럼 계속 하혈중입니다
하혈 시작하면 피임약 먹으라고 하셔서 어제부터 챙겨먹었고 지금도 아랫배가 계속 아프네요..
주사 원리가 자궁벽을 녹여서 생리처럼 나오게 하는건데 중절수술이랑은 다르데요
중절이 아니라 생리랑 똑같다고 합니다.
주사 1번으로 될까 싶었는데 다행히 잘 되고 있는거 같아요.
(하혈이 없으면 병원에 다시가서 확인을 해봐야한다고 해요)
약물 중절 하신분들 저처럼 불안해하지마시고 적어도 2주는 기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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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7주차 오늘 수술하고 왔어요 (긴글 주의)
후기톡탈퇴회원22.11.17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이고 현재 남자친구와 만난지 3개월 됐어요
원래 친한 오빠이기도 했고 집이 바로 앞이라 사귀고는 거의 매일 만나고 있어서 만난지는 3개월이지만 조금 더 가깝고 특별한 사이라고 느껴졌어요
저는 우선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라는 병을 갖고 있습니다
여성에게는 흔한 병이라고 하지만 난임과 자궁 관련 암 발병률이 높은 무서운 병이래요
이 증후군이 저에게 “나는 임신이 잘 되지 않을거야” 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져다 줬네요
남친이랑은 일주일에 한번씩 관계를 가졌고 질외 사정 이외로는 피임은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날이면 질내 사정도 했어요
마지막 생리일은 9월말 경이었습니다
제가 극초반에 느꼈던 증상은 끊임없는 허기짐과 가슴이 예민하고 커졌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생리 전 증상이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애초에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기 때문에 생리를 예정일에 맞춰서 한적이 드물어요 그래서 예정일이 10일정도 지났을때 임테기 확인을 했네요
생리를 하지않고 속이 니글 거리고 계속 된 나른함으로
결국 아침 8시에 임테기를 해보니 충격적이게도 너무 선명한 두줄을 띠더라구요
화장실에 주저 앉아 한참 당황해하다가 남친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남친이 우선 만나서 얘기하자고 해서 집이 가까워서 바로 만났어요
처음에는 둘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아 우리가 이만큼 운명이었고 특별했구나,하는 생각으로 남친도 저도 좀 신났던거 같아요
하지만 낳을지 말지는 앞으로 대화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어요
그렇지만 한 2일동안은 자꾸 미래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남친이 너무 잘해주는 모습을 보고 낳는 쪽으로만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그러는 와중에 저의 입덧이 심해져 갔어요
하루종일 울렁거리는 느낌을 받았고 냄새들이 평소 보다 더 잘 느껴지고 역했어요 (특히 고기 냄새 맡기 싫었음)
여기서부터 낳고 싶지 않다는 생각으로 뒤집어졌던거 같아요
지금 기껏해야 초반일테고 이깟 울렁거림 하나도 못 견디겠는데
내가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구나 했죠
그래서 남친한테는 다음에 이런 기회가 찾아올수 있으니까 이번에는 수술하자고 했어요
근데 남친은 그때부터 좀 기분이 안좋아보이더라구요
분명 낳아야할지 말지 아예 모르겠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자기도 모르게 계속 낳는쪽으로 80%정도 생각했대요
그럼 일단 병원을 가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하고 그 날은 대화를 종결했어요
이왕이면 수술하는 병원으로 진료를 봐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가 용인시 거주해서 동탄이나 영통으로 알아봤어요
근데 그 수술이 아무래도 산부인과에서만 할 수 있지만 또 산부인과에서 하기엔 이치가 안맞나봐요 검색해도 많이 안나오더라고요
그러다가 비교할 곳도 없이 동탄에 딱 한군데를 찾았고 진료 예약이 꽉 차 있어 다음날 현장 대기 하기로 했습니다
남친이랑 같이 병원에 방문했고 두시간 정도 대기하면서 남친도 저도 지치더라구요
기다림 끝에 여자선생님께 진료를 봤어요 제가 예상한 주수는 5-6주 였는데
7주 1일차 됐고 아기집 정상이고 심지어 팔다리까지 보인다고 하는 말을 듣고 충격받고 절망 했어요
그래도 낳을지 말지 고민중이라고 말씀 드려서 그런지 초음파 사진을 보여주시거나 심장 소리를 들려주시진 않더라구요
하지만 출산이든 수술이든 하루라도 빨리 결정을 해야 된다고해서 우선 수술 안내를 받고 다음날로 수술 예약까지 잡았어요
덜컥 수술 날짜까지 잡으니 무섭기도 했고 진정으로 케어 받으려면 엄마의 도움이 필요하겠다 싶어서 엄마한테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엄마는 여자로 살면서 한번쯤,아니 두세번쯤도 있을 수 있는일이라고 위로를 받았습니다 이런 상황에 그런말을 해준 엄마한테 너무 고마웠어요
밤새 토닥톡을 찾아 보면서 아프진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요
하지만 이미 저의 마음은 돌이킬수 없을 정도로 수술 쪽으로 결정이 나있었어요
사실 큰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결정했다기보단 왠지 지금은 그렇게 해야될거 같았어요
수술 당일 남친과 병원을 다시 찾았고 제 질속에 약을 뿌렸어요 (자궁이 부드러워지는 약)
그리고는 알약을 차례대로 두알 먹었고 그 약을 먹으면 복통이나 오한이 있을수 있다고 했는데 정말 배가 살살 아파오고 춥더라구요
그리고는 옷을 갈아입고 수술실로 들어가 팔다리를 고정했어요
수면 마취중 깼다는 얘기도 많아서 걱정했지만 약이 들어가니 슬슬 어지럽다가 그 이후로는 기억이 없어요
수술실에서 회복실로 옮겨갈때 저보고 환자분 눈 떠보세요 일어나보세요 한거 같긴 한데 도저히 제 의지대로 몸을 제어 할수 없었어요
아마 그래서 저를 억지로 힘들게 끌고 회복실에 눕히셨을거에요
그러다가 남친이 회복실에 들어온거 같았어요
마취때문에 아무 말도 할수 없고 몸에 아무런 힘도 안들어가졌어요
중간중간 남친이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손잡아주고 머리 쓰다듬어준거 같아요
그러다가 간호사가 들어와서 이제 깨야된다고 하더라구요
아직 정신이 안돌아왔지만 억지로 일어났고 유산균 주시면서
내일 오셔서 엉덩이에 맡는 영양주사 맞고 가라는 안내를 받고 귀가했어요
통증은 다행히도 진통제 안먹고 버티는 극심한 생리통 정도 였어요
집 안까지 남친이 데려다줬고 거의 오자 마자 설사했어요ㅠㅠ
그리고 탁센 두알 먹고 한숨 잤고 지금은 마취가 완전히 깨서 새벽인데 잠이 안와서 후기 남기고 있네요
지금은 극심한 생리통만큼은 아니고 그냥 생리통 정도 통증이에요
제가 간 병원은 7주차 수술 +에너지 주사 + 유착방지제 =105만원
남친이 현금으로 드렸습니다 현금 할인은 없었고 따로 기록을 남기지 않기위함이었어요
간호사나 의사쌤은 친절하시다가도 제가 뭔가 질문을 하면 좀 짜증내시더라구요…
하지만 병원 시설은 새로 지어진 곳이라 깔끔했고 동탄 병원으로 수술 급하게 알아보시는거면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원래 저는 애기를 너무 좋아하던 사람이었는데
수술 당일날에는 애기랑 심지어 어린이랑도 같은 공간에 있으면 눈물이 너무 났고 아이 목소리가 들리면 듣기 힘들어서 귀를 막았어요
죄책감이 생각보다 심하더라구요
이번 계기로 정말 몸으로도 돈으로도 피임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남친이랑도 잠시 달콤한 미래를 맛 본 덕분에 더 열심히 살아서 다시 이 미래가 찾아오게 할거라고 다짐 했어요
이제는 신기하게도 울렁거림이 아예 없어져서 먹고 싶은게 막 생각나요
수술하고 나니까 오히려 전보다 죄책감이 없어졌어요
이 글을 읽는 사람들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고 다 잘 될거에요
이만 탈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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