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주 공휴일 수술 후기

rjfgjkd
6 개월전
지방에 살아서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았는데 일단 병원이 많이 없어요..
평일에는 도저히 시간을 낼 수가 없어서 일요일에도 수술 가능한 병원을
찾다가 여기까지 올라오게 되었어요
처음엔 멀리까지 가는 게 맞나… 걱정도 많았는데 받고 나니 오히려 잘 왔다 싶었어요

예약할 때부터 제가 지방에서 올라간다고 하니
시간 조율을 최대한 도와주셨고 필요한 준비물 주의사항도 미리 안내해 주셔서 준비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고요
제가 긴장해서 질문로봇 마냥..이것저것 반복해서 물어봐도 짜증 내지 않고 차분하게 다시 설명해 주셔서 마음이 조금 놓였고요..


진료실에서 진료볼때 원장님이 현재 상태, 진행 과정, 혹시 모를 부작용, 다정리해서 알려주시고..
수술 직전까지 간호사 선생님이 가벼운 스몰 토크 해주시면서 긴장 풀리면
의사 선생님 와서 손 잡아 주시면서 괜찮다고... 이야기 해주시는데 그러면서 마취가 되서 기억은없습니다 ㅎ

수술은 생각보다 금방 끝났고
회복실도 조용하고 따뜻했고 통증도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약간 돌덩이 올려둔 느낌?
간호사 선생님이 출혈 양, 통증 정도, 집에 내려가서 주의해야 할 점, 다시 병원에 연락해야 하는 상황까지 체크해 주셔서 집까지 가는 길도 덜 불안했어요
약 복용하는 방법도 다시 한 번 적어 주셔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고요

일요일에 수술이 가능해서 ㅠ 멀리서 올라와야 하는 사람에게는 진짜 큰 도움이 되는 병원이라고 느껴요
몸도 그렇지만 마음이 너무 복잡하고 힘들었던 선택이었는데, 적어도 병원에서 받은 태도와 설명, 케어만큼은 후회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내일 치료 받으러 가는데 혹시나 저 처럼 지방에서 병원 찾고 있는 분 있을까 싶어 올려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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