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MTX 종결 후기 들려드려요

6 개월전
정말 길게만 느껴졌던 시간이 끝나고 나서야 조금씩 숨을 돌리고 있어요
그동안 병원을 오가면서 몸도 마음도 지쳐있었는데
드디어 상황이 마무리됐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힘이 쭉 빠지면서도 한편으로는 안도감이 들었던...

종결 판정을 받고 집에 돌아와서 한참 동안 마음을 진정시켰어요..
몸이 좋지 않아 더 이상의 임신을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더더욱 마음 잡기가 어려웠거든요..

종결 후 출혈이 시작됐을 때 순간적으로 마음이 덜컥 내려앉기는 했는데
그래도 병원에서 원장님이 해주셨던 설명들이 있어서
이제 과정이 지나가는 중이구나..하며 스스로를 다독였네요
그때는 감정보다도 그냥 모든 게 다 끝났다는 생각이 더 컸던 것 같았어요
이제는 몸도 조금씩 편안해지고 있어요..
비록 원치 않았던 상황으로 아이를 지울 수 밖에 없었지만
지금 저에게 있는 아이들이 있으니..
이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엄마로써 열심히 살아가야겠어요..

빠른 판단해주신 선생님께 오히려 너무 감사하고
제 마음까지 헤아려주시면서 같이 노력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네요...
저처럼 건강으로 임신을 종결해야 하시는 분들에게 한 마디만 할게요
몸과 마음 다 챙기면서 천천히 정리하세요..
시간이 지나면 정말 괜찮아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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