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주 주말 후기

wldkalrk
6 개월전
일요일 중절수술 받고 와서 혹시 누군가 도움이 될까 해서 적어요.
평일에 직장다니고 시간이 안 돼서..8주가 되었고..
주말에도 진료랑 당일 수술 되는 곳이 있어서 그나마 마음 편하게 다녀왔어요

수술 전에는 초음파랑 진료를 원장님이랑 보는데
진료 자체도 천천히 잘 봐주셨지만 .. 무엇보다 제 마음이 어떤지 살펴주셨어요..
제가 초음파 사진 줄 수 있는지 물어 봤는데.. 줄 수는 있지만 안 봤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셨어요
너무 오래 기억하거나 간직 하지말고 본인한테 다 주고 가라고 .. 선생님이 그러셨는데 진료 보는동안
왜이렇게 눈물이나던지,, 충분히 기다려 주셔서 감사했어요..

기본 검사하고 몸무게 같은거 상담실 안에서 엄청 조용히 물어봐 주세요
처음에는 솔직히 무서웠는데 설명 들으니까
생각보다 금방 끝나는 수술이구나 싶었는데

그리고 실제로도
수술 시간은 정말 짧았어요
준비하는 시간이 더 길었고...실제 시술은 10분 정도라고 하셨어요
뭔가 .. 허무 하기도 하고 너무 쉬운것 같기도 하는
복잡한 마음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에요 ..

마취가 들어가니까 통증 자체는 거의 못 느꼈어요
이건 사람마다 다른것 같은데 통증없이 수술 하는 병원으로
찾아간거라 .. 기대 했던 것 만큼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었구요.. 마취 깨고 나니 살짝 어지러운 느낌은 있었는데
충분하게 쉬다 가라고 하셨어요

병원 나와서도
몇 시간 동안은 약간 생리통 같은 느낌이 있었어요.
뭔가 묵직하게 당기는 느낌
출혈은 사람마다 다르다는데... 저는 생리 초반 정도?


집에 와서 샤워는 가능하지만
탕 목욕이나 심한 운동, 관계 같은 건 한동안 피하라고 하셨고
그리고 혹시 몰라서 일주일 뒤에 다시 초음파 보러 가기로 했어요.
(이건 병원마다 다를 수 있을것 같아요)

주말에 할 수 있어서 마음 부담이 조금 덜했고
막상 해보니까 너무 무서워할 필요는 없는 수술이었어요

혹시 같은 고민하는 사람 있으면
너무 겁먹지 말라는 말 해주고 싶어요
생각보다 금방 끝나고회복도 잘 돼요 당일 일상적인 활동도 충분히 가능했구요 ..
수영같은건 안된다고 하셨어요
다만 무리만 안 하면 됩니다

제가 정신이 없어 두서 없이 적었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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