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3주차 수술 후기

5 개월전
안녕하세요 제 인생에는 이런일이 없을거라 생각하고 살았는데
작년인가 올해 사주 보러 가는 곳 마다 임신 조심하라는 말을 자꾸 듣다가 남친도 없는 무슨 ~.. 이러고 잊고 살다가
12월 1~7일까지 남자친구랑 거의 동거하다시피 했더니
예정일 14일이었는데 저는 칼같이 주기가 정확해요
그래서 3일이 지나도 안하길래 임테기 했더니 아주 선명한 두줄
웃기게고 임테기 했을 당시 헤어졌던 터라
보자마자 바로 전화 문자 갈겼습니다
내 인생에 오점을 남겨준것같아 너무 억울해서요
그러고 바로 그 다음날 병원 같이 갔습니다
첨에는 약물주사로 하자고 서로 얘기했는데
저는 주수도 짧은데 병원에서 자꾸 자신감 없는 모습?
수술은 확실하다는 뉘앙스로 그러길래 저희는 수술로 바로 했어요 혹시나 이 글을 보는 분들 ㅠ 급한건 알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알아보고 상담 받고 해서 하면 더 좋을 것 같기도 해요,,
후기들 보면 자신감 넘치게 이 정도면 효과 볼 수 있다고 해주시는 원장님들 많던데
저는 한 군데만 갔더니 ;; ㅠㅠ
수술비용 59만원이었고 카드 했습니다 마취 끝나고 나오니까
저 생리통 심한 편인데
이건 뭐 누가 칼로 난도질 해놨나 싶은 고통에 처방전 약 받자마자 약국에서 바로 먹는다 하고 먹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제 기억으로 수술 후 3시간이 고비입니다 저는 집으로 와서 입맛도 없지만 내 몸 살리고싶어서 위장에 뭐 대충 넣어주고 약 다시 또 먹었습니다 너무 아파요
그리고 하루 지난 오늘입니다 살 것 같은데 ㅅㅓㄹ 사가 좀 많이 심하네요 항생제 부작용 인 것 같애요 ,, 그리고 젖꼭지는 왤케 또 아픈지 ㅠㅠ 예민해 죽겠어요 글고 잠이 쏟아져서 와요
저는 주말에 쉬기 힘든 사람인데 어렵게 3일 휴무 냈는데 시간이 날때마다 졸고 자요 ,,
내일 한 번 더 내원 해야해요
피검사 해서 수치 보고 완전히 괜찮은지 확인 해야해서
여러분,,, 여자 몸은 여자가 지켜야해요 저는 자다가 새벽에 문뜩 잠에서 확 깰때마다 내가 임신을 했었다는 생각에 불안이 확 오다가도 우울증 생길까 합리화로 바로 눌려버려요
이 세상은 경험한 만큼 이해하고 보인다.
나는 이걸 경험하게 된 이유가 있을거다 모르고 살면 그 또한 이유가 있겠지만 태어난만큼 죽을때까지 할 수 있는 경험 다 해보고 인간이 느낄수있는 감정 다 느껴보고 죽자 라는 생각을 해서 억눌러요
중절해서 아무렇지 않다고 하는 사람들 100%는 아닐거라 생각해요
10% 아니 1% 라도 문득 문득 가슴 한 켠에 생각이라는걸 가지고 살아가니까 내일 내원하고 완전한 후일담 알려드릴게요 다들 편안한밤 되세요 죽으라는 법 없고 다 어떻게든 해결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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