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임신중절수술 5주차 후기 다들 힘내세요

5 개월전
5주차 초음파로 확인했을 때
솔직히 심장이 진짜 내려앉는 느낌이었달까요ㅠ
제 실수로 생긴 일이라는 생각 때문에
스스로를 계속 탓하게 되고
며칠을 거의 멍하게 보냈던 것 같아요..ㅠㅠ
그래도 임신을 이어가는 선택이
저한테는 더 큰 괴로움이라는 걸 알기에........
정말 많이 고민한 끝에 중절을 결심했습니다ㅠ

수술은 수면마취로 진행됐고
깨어났을 때는 이미 다 끝난 상태였었네요....ㅠ
이후에는 1인 회복실에서 혼자 쉬면서 시간을 보냈구요
필요한 확인 과정까지 마치고
모든 일정이 마무리...
절차 자체는 생각보다 크게 복잡한건 없었구요
제 몸에도 큰 문제 없이 잘 끝났네요

솔직히 홀가분하다는 표현을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모든 과정이 너무 버겁고 힘들었던 터라…
잘 끝났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나마 숨을 조금 돌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푹 쉬고 싶다는 마음뿐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모두 지금 넘 힘들신텐데요...
혼자가 아니라는 말 전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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