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임신중절수술 후기 (2일차)

28 일전
안녕하세요 부산에 사는 20대 여자입니다.

어제 임신중절수술을 받고 왔고, 토닥톡에서 임신중절수술에 대한 후기와 정보들을 많이 알게되고 용기를 받아서 저도 많은 분들에게 최대한 많은 자세한 정보를 드리고자 후기 남깁니다.

평소처럼 남자친구와 관계를 했고, 생리때가 되어도 생리를 하지않아 일주일하고 몇일정도 더 기다리다 몸상태도 좋지않고 평소 주기가 나름 규칙적이었던 편이라 임테기를 했는데 너무나 선명한 두줄이 나왔습니다. 임신이 되었다는게 참 축하를 받아야하는 일인데 저와 남자친구에게는 마냥 좋은 일이 아니었습니다. 결혼을 하지않은 상태였고, 준비가 되지않은 상태였다보니 둘이서 정말 많이 대화를 하고 고민을 하다 임신중절수술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임테기를 하고 다음날 바로 산부인과에 가니 5주하고 몇일이 지났다는 얘기와 심장소리를 들었고, 아기집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많이 알아보다 서면에 한 병원에 당일시술이 가능한 곳으로 미리 카톡으로 예약하고 방문했습니다. 당일 남자친구와 같이 방문했고, 대기하다 의사선생님께서 초음파로 봐주시고 수술을 어떻게 진행하는지, 주의사항이나 생길수있는 부작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상담실에서 다른 직원분께 시술내용과 비용 등을 설명듣고 대기실에 앉아있다가 들어갔습니다.( 저는 초기라 흡입술로 진행한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수술 당일이 6주+a일이었습니다.) 회복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항생제와 진통제?였나 엉덩이주사를 2방맞고, 수액을 맞고 수술실로 들어가 팔다리를 고정하고 수면약을 넣어주셨습니다. 팔이 뻐근해지고 얼굴에 따끔거리는 느낌이 들고 눈을 감고있다 뜨니 회복실에 누워있었습니다. 헤롱헤롱한 상태에서 뭔지모를 울컥함에 울어버렸습니다.. 임신사실을 알고 아기심장소리를 듣고 임신중절수술을 결정하고 수술의자에 앉을때까지만해도 크게 울컥하거나 울지않았는데 수술이 끝나고 나니 설명할수없는 감정에 눈물이 나왔습니다. 그러고있으니 남자친구가 회복실에 들어왔고, 수액맞을동안 같이 있다가 수액 다 맞으니 남자친구는 대기실로 나가있으라 하셨고, 저는 수액을 빼고 밑에 넣어둔 거즈를 제거하고 옷갈아입고 나왔습니다. 나와서 약국에서 처방받은 약을 받고 병원근처 식당가서 밥을 먹고 바로 약을 먹고 남자친구 자취방에서 낮잠자다가 저녁에 나와서 좀 걷고 밖에서 저녁먹고 약먹고 집에 왔습니다. 당일 수술직후에는 생리처럼 출혈과 묵직한 느낌과 생리통처럼 통증이 있고, 약먹고 좀자고나니 통증은 줄고 출혈도 조금씩 줄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오늘은 아침, 점심, 저녁 밥도 잘챙겨먹고 약도 잘챙겨먹으니 크게 통증은 없고, 출혈도 거의 없는편이었으나 저녁약기운이 조금 떨어지니 살짝 생리통처럼 통증이 살짝 올라오지만 일상생활에는 전혀 지장은 없습니다. 수술 후 주의사항으로는 4주 동안 관계금지, 2주 동안 음주 및 흡연 금지, 당일 샤워금지 정도 있었고, 2주 뒤 수술이 잘되었는지 경과관찰 겸 초음파예약을 잡았습니다.

수술은 서면에서 했고, 카톡으로 미리 당일수술 가능한 요일, 시간으로 예약했습니다. 그날따라 사람이 조금 밀려있었는지 대기는 30분정도 했지만 검사부터 수술까지는 빠르게 진행해주셨고 대체적으로 친절하셨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부분이 점심시간이 다되어갈때라 그런지 아님 빠른 회전율을 위해서 그런지 수술전에도 옷갈아입자마자 주사와 수액을 바로 맞고 수술실로 들어가야했고, 수술 후 회복실에서 수액을 맞으며 회복하는 시간이 너무 짧아서 비몽사몽한 채로 나갔던것같아 조금 아쉬웠지만 병원에서 오랜시간 있는것보단 빨리 나오는게 나았나 싶기도 했습니다. 비용은 초음파 및 검사비용+수술,회복실 비용+유착방지제 비용으로 총 약 80만원정도 나왔고 약값이 3만원정도 나와 총 83만원을 결제했습니다. 초음파와 검사비용은 카드결제가 가능해서 카드로 결제하고 나머지는 수술비용과 유착방지제 비용은 카드나 계좌이체(현금영수증가능)로 하면 부가세가 붙는다고 하여 그냥 현금으로 결제했습니다. 이 외에도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면 최대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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