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1주 중절수술했어요

11 일전
6주차에 알았지만 남자친구였던 사람이 같이 책임지자고 하고 잠수타고 문제 해결 하고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나있더라고요
저는 토담톡에 나와있는 대전 산부인과에서 수술을 진행했고 12시 40.50분쯤에 시작해서 회복까지 2시 반 조금 넘어서 끝난 거 같아요
수술 후 최소 일주일 금주.금연 꼭 지켜주세요
일주일 뒤에 병원에 다시 내원하라고 하셨고 최대 3주까지는 출혈이 있을 수 있다고 하셨어요
저는 아픈걸 잘 참는 편이라고 생각 했는데 아니였던 거 같아요
제가 찾은 병원은 라미나리아를 사용하지 않고 초음파 진료 후 바로 수술에 들어가는 병원이였습니다

처음에 진통,항생제 주사 두 방을 엉덩이에 맞고 수술실에 들어가요
정맥주사? 라고 하셨는데 이게 생각보다 아프더라고요 마취제를 넣고는 나도 모르게 잠들어버려요 후 수술 막바지에 제가 깨버려서 소리지르고 운 기억이 남네요… 내 밑으로 무언가가 쑤셔 들어오는 느낌을 여러차례 아프고 강하게 느꼈어요
그 후로는 간호사 선생님의 부축을 받아 회복실로 옮겨졌는데 누워서 20분 가까이 배를 누가 칼집내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 후엔 진통제랑 수축제 효과인지 점점 괜찮아지더라고요
30분에 한 번씩 여의사 선생님이 피 양 체크하러 오셔서 자궁 마사지도 해주고 가셨어요 말씀은 되게 극T처럼 하시는데 마음이 따뜻하신 분 같아요
저는 아무것도 기억이 나질 않았으면 좋겠는데 마취 막바지에 깬 기억이 너무 충격적이네요 .. 저는 수면마취가 처음이라 사람마다 마취가 잘 깨는 사람이 있나봐요 의사선생님도 걱정해주신 거 같았어요
몸 조리하면서 편하게 쉬고 있는데 놀랐던 마음이 진정이 되는지 눈물이 나려 하네요
다들 저 처럼 늦지 않길 바래요 새로운 생명도 축복처럼 아름답고 소중한거지만 그만큼 본인 몸은 소중하니까요…
  • 조회 203
  • 댓글 0
  • 토닥 0
  • 저장 0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