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라미나리아 없이 진행한 20주 중절수술 후기

8 일전
20주차에 중절수술을 결정하기까지 정말 많이 울고 고민했어요
주수가 있다 보니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유도분만 방식이라는 말이 많더라고요
솔직히 진통을 겪는 너무 무서울것 같더라고요
특히 라미나리아를 넣는다거나
2박3일 입원을 해서 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후기 보면서 잠도 제대로 못 잤어요 무서워서...

그래서 병원을 알아볼 때 가장 중요하게 본 게 “통증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였어요
제가 진행한 곳은 유도분만술로 수술을 진행하는데
라미나리아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이었고
긴 진통 과정을 겪지 않는다는 설명을 들었어요
솔직히 처음엔 반신반의했는데 실제로 수술 준비하는 과정에서 심한 진통 없었어요
자궁 입구를 부드럽게 해주는 수액을 1시간 이상 맞는데
그거 하면서 아랫배 뻐근하긴 했지만 통증이라기보단 약간의 불편함 정도였고요
그래서 수술 전이랑 과정 중에서 느껴지는 통증은 거의 없었어요
대신 수술 후에는 통증이 오는데 생리통처럼 묵직한 느낌과 몸살 같은 피로감이 조금 있었어요
어쨌든 극심한 고통을 오래 참아야 하는 상황은 아니었고
선생님이 힘들면 진통제 놔준다고 하시더라고요
증상에 따라 알아서 대처해주니까 아플까봐 너무 걱정 안해도 돼요

정신적으로 많이 무너져 있었는데 불필요한 말 없이 배려해주는 분위기라
생각보다 힘들이지 않고 수술 받고 올 수 있었어요

지금은 몸 회복에 집중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저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 분들이 있다면 무조건 인터넷 후기만 보고 겁먹기보다
병원마다 방법이나 과정 차이가 있다는 건 꼭 알고 상담 받아보셨으면 해요
저도 수술 전까지는 너무 무서웠지만
실제 과정은 혼자 상상하며 무서워했던 것보다 훨씬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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