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죄책감과 우울감에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22주차이고 어제는 수술병원 가서 아기 머리 직경 재고
유도분만으로 진행해야 될 거 같단 얘기를 듣고
초음파는 마음 아플까봐 못보다가
오늘 원래 정밀초음파 예약일이라 오전에 예약을 잡았는데
애기아빠가 갑자기 단호하게 나오더군요 지우자고
울며불며 난 도저히 못하겠다했는데 경제적으로나 현재 애기아빠 상황에서나
애기아빠가 자신이 없나봐요
울면서 정밀초음파 가면 안되겠구나 싶을 때
분만 병원에서 시간 30분 늦춰졌으니 그 때 오라고해서
이 마지막 모습을 못보면 평생 한이 맺힐 거 같아 혼자라도 보러갔어요
항상 애기아빠랑 같이 갔던 분만병원의 온도와 향기 그대로를
오늘은 혼자서 눈물을 참으며 30분가량 보고왔는데
눈이며 코 귀 입술 손가락 발가락 장기들까지 너무너무 이쁘게 잘 자라주어서
더 마음이 아파 어두운 초음파실에서 혼자 눈물을 흘렸어요
월요일 오전에 유도분만 일정 잡아서 입맛도 없고 눈물만 나지만
우리 소중한 아가.. 맛있는거 많이 먹으라고 일부러 꾸역꾸역 먹다가 울고
이젠 너무 슬퍼서 울고싶은데 눈물이 말라 눈물도 안나오네요
계속 배 쓰다듬으며 엄마가 미안하다고 다음에 꼭 엄마한테 다시 와달라고 부탁하고
그러다가 그냥 혼자서라도 키울까 싶기도 하네요
아이 장례라도 잘 치뤄주고 싶은 마음에 배넷저고리 손싸개 발싸개 챙기려고 했는데
병원에 물어보니 아이가 온전치 못한 모습으로 나올 수 있고
폐기물업체에서 와서 수거해가서 다른 태아들이
일정부분 모이면 다같이 화장한다고 하네요
이 부분이 정말 끝까지 잔인한 거 같아 장례가 가능 한 병원을 찾아서 하고싶은데
그런 병원이 있을까요?
정말 너무 우울하고 죄책감이 너무 들어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유도분만으로 진행해야 될 거 같단 얘기를 듣고
초음파는 마음 아플까봐 못보다가
오늘 원래 정밀초음파 예약일이라 오전에 예약을 잡았는데
애기아빠가 갑자기 단호하게 나오더군요 지우자고
울며불며 난 도저히 못하겠다했는데 경제적으로나 현재 애기아빠 상황에서나
애기아빠가 자신이 없나봐요
울면서 정밀초음파 가면 안되겠구나 싶을 때
분만 병원에서 시간 30분 늦춰졌으니 그 때 오라고해서
이 마지막 모습을 못보면 평생 한이 맺힐 거 같아 혼자라도 보러갔어요
항상 애기아빠랑 같이 갔던 분만병원의 온도와 향기 그대로를
오늘은 혼자서 눈물을 참으며 30분가량 보고왔는데
눈이며 코 귀 입술 손가락 발가락 장기들까지 너무너무 이쁘게 잘 자라주어서
더 마음이 아파 어두운 초음파실에서 혼자 눈물을 흘렸어요
월요일 오전에 유도분만 일정 잡아서 입맛도 없고 눈물만 나지만
우리 소중한 아가.. 맛있는거 많이 먹으라고 일부러 꾸역꾸역 먹다가 울고
이젠 너무 슬퍼서 울고싶은데 눈물이 말라 눈물도 안나오네요
계속 배 쓰다듬으며 엄마가 미안하다고 다음에 꼭 엄마한테 다시 와달라고 부탁하고
그러다가 그냥 혼자서라도 키울까 싶기도 하네요
아이 장례라도 잘 치뤄주고 싶은 마음에 배넷저고리 손싸개 발싸개 챙기려고 했는데
병원에 물어보니 아이가 온전치 못한 모습으로 나올 수 있고
폐기물업체에서 와서 수거해가서 다른 태아들이
일정부분 모이면 다같이 화장한다고 하네요
이 부분이 정말 끝까지 잔인한 거 같아 장례가 가능 한 병원을 찾아서 하고싶은데
그런 병원이 있을까요?
정말 너무 우울하고 죄책감이 너무 들어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