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당일수술 못하고 돌아온 11주차 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저번주에 임신테스트기로 임신인거 확인했고 그날 바로 동네 산부인과 가서 임신확정 받았습니다 병원에서는 10주차라 하셨고 날짜로 예상해봤을 때 임신이면 6주정도 됐겠거니 했는데 예상보다 주수가 커서 당황했습니다.. 초음파 기기 넣자마자 아기가 보였고 손발 다 있는 형태라 애기 보고 나서 계속 멍했던 것 같아요
계획에 없던 임신이라 지우기로 결정하고 오늘 수술 예약한 병원 방문했습니다 처음에 초음파 보고 흉부 X-ray랑 이것저것 검사하고 자궁 경부 넓혀주는 처치 받았습니다 제 자궁 경부가 휘어져있다고 하셨는데 그것 때문에 처치가 잘 안되더라구요 결국 몇번 더 시도하다가 안돼서 자궁 경부를 말랑하게 해주는 약 넣고 다시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인위적으로 기기를 몸 속에 계속 넣는 과정이다 보니까 몸이 너무 긴장하고 처치받는 동안 아랫배가 너무 아프더라구요
회복실 와서 약 효과 나타날 동안 쉬는데 몸이 놀랬는지 손이 너무 차갑고 추웠습니다 몸이 오들오들 떨릴 정도라 에어컨도 끄고 누워있었는데도 추워서 왔다갔다 하시는 선생님들께 핫팩 좀 달라고 두번 말씀드렸는데 아무것도 못 받았어요.. 평소 생리통이 심하지 않은 편인데 심한 생리통처럼 통증도 계속 있었습니다 혼자 웅크리고 누워있는데 이 시간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기절하듯이 잠들 즈음에 진료실 가서 두번째 처치 받았습니다 이때도 계속 추워서 떨면서 받았어요.. 이번에는 성공했고 첫 번째 시도보다 빨리 끝났던 것 같아요
같은 과정을 두번 받다보니 아까보다 더 심한 통증이 있었고 얼른 수술받고 집에 가고 싶었습니다..
회복실에서 쉬고있는데 원장님이 오시더니 폐에 결핵이 보인다고 결핵으로 치료 받았던 적 있냐고 물으시더라구요 저번주에 국가건강검진 받았을 때 비활동성 결핵이 보인다고 결과 들었거든요 비활동성이면 괜찮지만 활동성 결핵이면 오늘 수술을 받기 어렵다고.. 수술방을 다른 환자들과 같이 쓰다보니까 활동성 결핵이 1퍼센트라도 의심되면 수술이 어렵다고 하시더라구요 당장 결핵 검사를 해도 결과가 바로 나오는게 아니니까 어떻게 하실지 고민해보시겠다고 해서 기다리다가 결국 내일 마지막 타임으로 수술 받기로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몸이 너무 뜨거워지길래 타이레놀 먹고 한숨 잤네요.. 토닥톡에서 후기글 보면서 수술 전 과정이 이렇게 힘들었던 후기는 못 봤어서 속상하고 그렇네요 저같은 분들 또 있을까요? 괜찮은데서 수술 받고 싶어서 서울까지 일부러 멀리 간 건데 이렇게 고생하게 될줄은 몰랐어요..
내일 무사히 수술 마치고 돌아오고 싶어요
계획에 없던 임신이라 지우기로 결정하고 오늘 수술 예약한 병원 방문했습니다 처음에 초음파 보고 흉부 X-ray랑 이것저것 검사하고 자궁 경부 넓혀주는 처치 받았습니다 제 자궁 경부가 휘어져있다고 하셨는데 그것 때문에 처치가 잘 안되더라구요 결국 몇번 더 시도하다가 안돼서 자궁 경부를 말랑하게 해주는 약 넣고 다시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인위적으로 기기를 몸 속에 계속 넣는 과정이다 보니까 몸이 너무 긴장하고 처치받는 동안 아랫배가 너무 아프더라구요
회복실 와서 약 효과 나타날 동안 쉬는데 몸이 놀랬는지 손이 너무 차갑고 추웠습니다 몸이 오들오들 떨릴 정도라 에어컨도 끄고 누워있었는데도 추워서 왔다갔다 하시는 선생님들께 핫팩 좀 달라고 두번 말씀드렸는데 아무것도 못 받았어요.. 평소 생리통이 심하지 않은 편인데 심한 생리통처럼 통증도 계속 있었습니다 혼자 웅크리고 누워있는데 이 시간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기절하듯이 잠들 즈음에 진료실 가서 두번째 처치 받았습니다 이때도 계속 추워서 떨면서 받았어요.. 이번에는 성공했고 첫 번째 시도보다 빨리 끝났던 것 같아요
같은 과정을 두번 받다보니 아까보다 더 심한 통증이 있었고 얼른 수술받고 집에 가고 싶었습니다..
회복실에서 쉬고있는데 원장님이 오시더니 폐에 결핵이 보인다고 결핵으로 치료 받았던 적 있냐고 물으시더라구요 저번주에 국가건강검진 받았을 때 비활동성 결핵이 보인다고 결과 들었거든요 비활동성이면 괜찮지만 활동성 결핵이면 오늘 수술을 받기 어렵다고.. 수술방을 다른 환자들과 같이 쓰다보니까 활동성 결핵이 1퍼센트라도 의심되면 수술이 어렵다고 하시더라구요 당장 결핵 검사를 해도 결과가 바로 나오는게 아니니까 어떻게 하실지 고민해보시겠다고 해서 기다리다가 결국 내일 마지막 타임으로 수술 받기로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몸이 너무 뜨거워지길래 타이레놀 먹고 한숨 잤네요.. 토닥톡에서 후기글 보면서 수술 전 과정이 이렇게 힘들었던 후기는 못 봤어서 속상하고 그렇네요 저같은 분들 또 있을까요? 괜찮은데서 수술 받고 싶어서 서울까지 일부러 멀리 간 건데 이렇게 고생하게 될줄은 몰랐어요..
내일 무사히 수술 마치고 돌아오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