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4주차 극초기 흡입술 후기

Jusi
16 일전
안 쓰려고 했는데 여기서 많은 위로도 받고 정보도 얻었어서 수술 받고나서 꼭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생리주기가 규칙적인 편인데 4일정도 밀렸었어요 그정도 밀릴때는 있었어서 괜찮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마음이 너무 이상하더라고요 pms도 있고 생리통도 하루전부터 있는 편인데 생리통도 있길래 아니겠지 하다가 기분이 너무 이상해서 임테기 바로 해보니 두줄 떴어요
다음날 바로 병원갔고 임신 맞다고 하셨습니다. 극초기라 아기집도 안보이는 상태라서 당장 수술을 못하는 상황이라 일주일정도 미뤘습니다.

Pms인줄 알았던 것들이 임신초기 증상이였더라구요 원래 몸이 찬 편인데 미열이 37.2 정도로 쭉 있었고 하루종일 피곤하고 머리만 대면 잤어요 배가 생리통처럼 아프고 가슴도 띵띵하게 부었었구요.. 입덧이라기보단 속이 늘 체한거같이 답답했는데 다 극초기 증상이라고 하셨어요..

저는 첫번째 간 병원에서 극초기임에도 가격을 100이상을 부르셔서 어차피 극초기라 수술도 기다려야하니 일단 검사비만 내고 나와서 서치하다가 서울쪽 병원 알아보고 일주일뒤에 50에 수술했습니다.

어제 수술 했고 일주일 지난 시점에서는 아기집이 아주 작게 보이긴해서 수술 진행했습니다. 그 전 병원은 5주차라 하셨는데 여기서는 그랬으면 아기집이 보였을거라고 3-4주차 정도 일거라고 하셨어요 사실 지금도 너무 초기라고 일주일 뒤에하면 훨씬 안전하게 할 수 있다 하셨는데 저는 일주일간 컨디션 안좋던거랑 맘고생 했던게 너무 끔찍해서 그냥 당장 해달라고 했어요.

5-10분 정도 걸리는 수술이라하셔서 걱정 안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아팠어요.. 마취깨고 일어났는데 화장실 가고싶은 기분이 계속 들어서 말씀드렸더니 원래 그렇다고 참으라하셔가지고 서운했는데 진짜 몇분 지나니까 사라지더라구요 ㅎ..

남자친구랑 같이가서 수술 끝나고 누워있으니 남친이 들어와서 챙겨줬어요 수액맞고 쉬는데 너무너무 아프고 춥고 마음이 이상해서 눈물이 좀 났어요 병원에 있던 총 시간은 1시간 10분 정도 였고 임신중절전문으로 하셔서 그런지 다들 커플로 오셔서 공장처럼 수술 바로바로 들어가더라구요.......

여튼 끝나고 집와서 몇시간 자니까 거짓말 처럼 멀쩡하고 컨디션도 수술전보다 좋아져서 신기했습니다. 배고파서 밥도 잘먹었구 기분탓인지 몸도 가벼웠어요
출혈은 수술직후에 진짜 조금?? 있었고 아직까지 없네요 수술 직후에는 배가 생리통처럼 너무너무 아팠는데 지금은 괜찮아요.
근데 다른 후기보면 거즈도 하고 수술전에 약도 넣는다던데 그런게 전혀 없었네요 그냥 수술 하겠다고 하자마자 바로 들어가서 옷갈아입고 수술실로 가서 잤어요..

오늘은 약 챙겨먹고 술이랑 운동 못하는게 슬프긴 하지만 기분도 썩 나쁘지않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마음이 놓여요. 우울한 감정이 가끔씩 치고 올라오는데 임신했을때에 비해선 아주 선녀같네요 그때 악귀 씌인것마냥 감정기복이 심했어서ㅠㅠ..

하루종일 자고 일어나서 말이 두서가 없었던 거 같아요 더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최대한 답변해드릴게요 다들 얼마나 맘고생 하셨을지 알아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싶었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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