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6주차 중절 후기, 전후 과정 위주로 남겨봐요

4 일전
저는 생리가 늦어져서 테스트기를 해봤다가 두 줄을 확인했고
여러 상황을 생각한 끝에 중절을 결정했어요. 확인했을 때는 6주차였고,
저도 후기를 진짜 많이 찾아봤어요ㅠㅠ

[수술 전]
처음 방문했을 때는 초음파로 주수부터 확인했고,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전날이나 당일에 뭘 준비해야 하는지 하나씩 설명을 들었어요.
사실 처음 들어갈 때부터 긴장을 엄청 했는데
제가 계속 이것저것 물어봐도 차분하게 설명해주시고
중간중간 괜찮은지 계속 확인해주셔서 생각했던 것보다는 마음이 좀 놓이더라구요ㅠㅠ
저는 당일 금식 시간도 따로 안내받아서 시간 맞춰 아무것도 먹지 않고 갔구요.
혹시 몰라서 편한 옷 입고 생리대도 챙겨갔어요.
막상 당일이 되니까 아픈 것보다도 마취하고 나서 몸이 어떨지가 더 걱정됐어요ㅠㅠ
들어가기 전까지 손에 땀날 정도로 긴장했는데
하나씩 순서대로 설명해주시니까 그나마 덜 무서웠던 것 같아요.
들어가기 전에는 다시 한번 주수랑 몸 상태 확인했고
마취 후 진행됐는데 저는 잠든 이후로는 기억이 없어요.
눈 떴을 때는 이미 끝난 뒤였고 1인 회복실에서 조금 누워서 수액 맞고 퇴원했습니다.

[수술 직후]
마취에서 깨고 처음에는 정신이 살짝 몽롱했고
아랫배가 생리통 있을 때처럼 묵직하고 욱신거리는 느낌이 있었어요ㅠㅠ
저는 바로 움직이지 않고 한동안 누워 있었는데
중간중간 상태도 봐주시고 괜찮아질 때까지 충분히 쉬었다가 나올 수 있어서
그 부분은 마음이 편했어요.
출혈도 아예 없지는 않았어요.
저는 생리 시작할 때처럼 조금씩 묻어나는 정도라 미리 챙겨간 생리대를 사용했구요.
집에 돌아간 뒤에는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푹 쉬었습니다..
몸도 평소보다 축 처지는 느낌이 있어서 그날 하루는 거의 누워 있었던 것 같아요.

[회복기간]
며칠 동안은 출혈 양이나 배가 불편한 정도를 계속 체크했어요.
저는 시간이 지나면서 처음보다 불편한 느낌이 줄었고
처음에 안내받았던 내용 생각하면서 무리하지 않고 지냈어요.
그리고 저는 몸도 몸인데 마음이 좀 묘하더라구요ㅠㅠ
끝나서 마음이 놓이기도 하는데 한동안 멍하기도 하고 생각이 많아지는 순간도 있었어요.
그래도 병원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이것저것 편하게 물어볼 수 있었고
제가 긴장한 걸 알아주시는 느낌이 있어서 생각했던 것보다는 덜 힘들게 지나간 것 같아요.
저는 6주차에 이렇게 진행했고
사람마다 몸 상태나 회복 과정은 다를 수 있으니 제 경험 정도로만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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