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탈퇴 전 후기남겨봅니다(강원 원주)

dododo
4 년전
토닥에 들어오시는 분들 모두 막막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글을 읽고 계실것 같아요. 저 역시 '나랑은 상관없는 얘기겠지'라고 살아왔거든요ㅜ

저는 두아이의 엄마입니다.
둘째가 갓 백일이 지났고, 출산 후 딱 한번 관계를 가졌었는데 바로 두줄 뜨더라구요..
자신이 없었습니다. 아이둘 육아로 너무 지쳐있었고, 복직을 앞두고 다시 일할생각에 들떠있었거든요.
맘카페, 인터넷 검색을 하다 토닥을 알게 됐어요
하지만 온통 비공개 댓글이라 정보를 얻기 힘들었고, 글쓰신분들께 쪽지를 보내며 초조하게 답장을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병원명을 직접 언급하면 안되기에 제 글역시 비공개 댓글,답글이 달리겠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싶어 글을 써요

- 1월 9일 관계했고, 저는 임신 시 몸에 반응이 빨리 나타나는 편이라 극초기에 임테기로 임신을 확인했어요
- 토닥에서 병원정보를 알아보니 A,B,C 세곳을 많이 알려주셨어요
A병원 전화해서 혹시 중절수술 가능할까요 물었더니, 쌩하며 답변드리기 힘들거 같아요! 하시더라구요
수술하시는거로 아는데 아닌가요? 물으니 그제서야 일단 병원방문하세요 뚝.
B병원 전화하니 역시나 일단 원장님 진료봐야 안다 하셨어요.
하지만 무척 친절하셨고, 비용이나 보호자 동행 등 질문에도 친절히 대답해주셨어요.
C병원은 출산병원으로 산모들이 많이 찾는곳이라, 그곳에 가면 제마음이 더 힘들것 같아 전화조차 하지 않았어요ㅎ
일단 B병원과 통화하며 그곳에서 하자 맘 정했던것 같아요

-1월 18일 병원방문해서 초음파를 봤으나 극초기라 아기집이 보이지 않았고, 화학적유산이나 자궁외임신 가능성도 있으니 일주일 뒤에 재방문 하기로 했고, 아기집이 보이면 바로 수술할 수 있도록 금식설명 해주셨어요.

-1월 25일 아기집과 난황확인후 유선상 보호자 동의 확인 후 수술진행
(남편이 둘째 보느라 저 혼자 갔어요ㅜ)
사람없을때 현금결제 먼저하였고, 회복실 이동하여 하의만 치마로 갈아입었어요. 다른분들 글 보면 팔,다리를 묶는다 하셨는데 저는 다리만 살짝 고정했어요. 의사쌤 들어오시고는 바로 마취시작했고 깨어나 보니 수술끝났고 간호사샘들이 부축해주셔서 회복실로 갔어요.
통증은 전혀 없었고 조금 몽롱했어요.
다음날 병원방문해서 초음파로 수술 잘 되었는지, 피고임 확인하고, 항생제주사맞았어요. 수술일 기준으로 한달후를 생리예정일로 보면 되고, 일주일이 지나도 생리시작하지 않으면 병원오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오늘! 드디어 생리 시작입니다.
이제야 마음이 놓이고 다 끝났다 싶어요.
미리 사두었던 피임약도 복용하기 시작했어요.

앞으로는 이런일 없도록 더욱 더 주의해야겠죠ㅜ
이 글을 읽고계시는 분들 모두 쉽지않은 결정이었을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여러분의 인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음 정하셨다면, 더 늦기전에 병원 방문하세요ㅜ

같은 지역(강원 원주)분들 병원관해 궁금한점 있으시면 댓글주세요!
최대한 답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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