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10주 후기 도움이 될까싶어 작성해 봅니다

4 년전
처음엔 제 얘기 좀 적고 중간에 후기를 쓰겠습니다. 표시 해 둘게요
긴 입덧이 있었지만 모유수유 중이라 아닐거라 생각했던 제가 너무 한심하네요.
혹시나하며 해봤던 임테기들이 아까워서 아니겠지 아니겠지 하다가
7주쯤 두 줄 뜬 임테기를 보고 멘탈이 나갔습니다



남편은 말 꺼내기 무섭게 반대했고 저는 남편의 의견에 반대했었습니다 그러다 제가 너무 지치고 둘째가 생기면 지금 사는것보다 더 힘들어지고 그 무엇보다 돌도 안된 첫째에게 너무 미안 할 것 같아 생각을 바꿨습니다 제 인생에서 절대 없을 일이다 너무 안좋은 시선으로만 생각했던 일이라 처음에는 생각도 못했었지만 막상 현실이 눈앞에 다가오고 다 포기해버리니
마음이 착 가라앉더라구요



처음엔 제가 직접 알아보고 싶지도 않을만큼 힘들었지만
제 몸 제가 안챙기면 저만큼 저한테 신경 써 줄 사람도 없다는걸 깨닫고
바로 집근처 병원부터 가니 9주 끝자락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임산부 등록을 하지않겠다하니 진료비가 75000이 나오더라구요
그 다음날 바로 다른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 후 수술을 예약했습니다
수술날이 10주 날이라 수술비가 230 이다 하더라고요
오전에 약넣고 오후에 수술해도 하루만에 못 할 수도 있다더니..
오후 밖에 예약되는 날이 없다. 그럼 다음날로 수술이 넘어가면 수술비가 더 추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도 일단 알겠다하고 예약하고 나왔습니다.



⭕️여기서부터가 후기가 될거 같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병원을 더 알아보다 병원톡에 있던 병원을 추천 받았습니다
바로 상담톡을 거니 원장님께 연결 되었고 이렇다 저렇다 말하니 원장님께서 번호를 알려주셨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친절하게 이것저것 다 알려주셨고 최대한 빨리 하고싶다고 말씀드리니 당장 오늘도 내일도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도 주수가 높아 하루만에 어려울수 있으니 최대한 오전에 와서 오후에 수술을 하는 쪽으로 해보자고 말씀하셨고 주말에 바로 갔습니다
병원 주차장은 따로 없어 건물 뒷쪽 유료주차장에 주차하였고 주차권 주십니다.



⭕️수술전
가서 이런 저런 검사받고 상담하고 작성할거 하고 약을 넣었습니다
아픈데 참을만 했습니다 그냥 좀 많이 쎈 생리통 느낌 이었습니다
약을 여러개 넣어서 넣을때마다 그런 아픔이 오긴 했지만 괜찮았습니다
막대기넣고 내진검사하고 나왔고 선생님께서 오늘 바로 수술이 가능하겠다 하셨고 다섯시간? 뒤에 오라고 하셔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병원으로 갔습니다



⭕️수술준비
안쪽에 수액실 같은 곳에서 기다리다 간호사 선생님께서 옷 갈아입고 팬티에 생리대 붙여서 들고 나오라고 하셨습니다. 병원 치마 입고 속옷챙기니 선생님께서 주사 한 방 맞자고 다시 오셨습니다 진통제였고 아무느낌도 안났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 수술실로 갔고 의자에 누워서 팔 다리를 묶었습니다
수면마취 상태일때 무의식중에 움직인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이런 주사다 보여주시며 알려주시고 팔에 수액을 놔 주셨습니다
원장님께서 들어오셔서 이것저것 체크해주시고 약을 뺐습니다. 뺄 때도 아픕니다.



⭕️수술
몸무게에 맞게 수면마취 약이 들어가고 30까지 세라고 하셨고 몸이 전체적으로 찌릿해지는 느낌이들며 10에 잠들었고 저는 이런 저런 꿈을 꾸다가 갑자기 깼습니다 놀래서 약간 버둥거렸고 수술이 끝났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수술끝
그리고 밀려오는 고통이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다른분도 이렇게 아프셨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첫째 낳을때 제일 센 진통타임때랑 느낌이 같았습니다
다리를 오므리고 배를 꼬고 싶어도 그러면 안된다고 하셨고 간호사 선생님께서 손을 잡아주셔서 꽉 쥐며 눈을 꼭 감았습니다 정말 너무 아팠거든요..
그렇게 자궁에 주사를 맞고 수술이 끝났습니다



⭕️수술 그 후
간호사 선생님께서 정리하시고 손 발 풀어주시고 속옷 입혀주시고 의자에서 일어나서 수액실 가서 눕는거까지 다 부축해주십니다. 그리고 누웠는데 너무 아파서 펑펑 울었습니다.. 애 낳는 고통이랑 똑같아요
근데 10분정도 그러다 괜찮아졌습니다 빨리 괜찮아져요. 수액 다 맞고 간호사 선생님께서 오셔서 주의사항, 마사지방법, 그 뒤 안내해주시고 괜찮아지면 나오라하고 가셨습니다
좀 쉬자 바로 괜찮아져서 원장님께 갔습니다
수술이 이렇게 저렇게 끝났고 언제 다시 오면 되는지 거리가 멀어 바로 병원에 못오니 혹시나 몸이 아프면 약국에 가서 어떻게 말하면 되는지 까먹을까 문자로 보내주시고 아프면 바로 전화하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어떤 걸 먹어야 되는지, 몸 관리 등등 걱정 담긴 이런 저런 말을 듣고 수술 잘 끝내고 나왔습니다



⭕️수술 3일 뒤인 지금 몸상태
당일날 저녁에 토 할수도 있으니 조심해서 먹으라고 하셨지만 삼겹살 먹었습니다.
속도 괜찮았고 몸도 괜찮았습니다. 약간의 생리통 느낌이 있었지만 워낙 생리통이 심했었던터라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잘먹고 잘자고 있습니다.

갑자기 확 일어나거나 좀 놀라면 배가 땡기는 건 지금은 어쩔 수 없는 것 같고
그 외에는 원래 생활과 다를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몸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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