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7주차 당일수술 긴글 후기 (제주)
이곳에서 질문만 하다가 드디어 후기를 남기네요.
많은 도움을 받았어서 저 또한 조금이나마 보탬을 드립니다.
(병원정보 및 금액은 댓글로 남길게요.)
육지에서 6주차로 진료받고 제주 내려와서 수술을 잡으려했는데,
애인이 아직 육지에서 못내려와서 일주일을 기다려야했어요.
후기보니까 보호자랑 같이 가는게 정서적으로 힘이된다 해서요.
근데 나날이 체덧이 몹시 심해지고 혼자서는 임신 증상을 버티기 힘들어서 수술날짜라도 잡으려고 혼자서 진료를 받으러 갔습니다.
제주시에서 중절수술 가능한 병원 일일이 전화해서 물어봤고,
전화상담이 어려운지라 대부분 방문해서 진료받으라는 무심한 반응을 받았습니다. 최대한 여의사님께 받고 싶었고 진료금도 부담이 되는지라 대충이라도 정보를 얻고 싶었는데, 제주지역은 후기가 부족하고 물불가릴 처지가 안되어 무작정 가까운곳으로 향했습니다.
진료만 받을 생각이었기에 금식도 안했는데 선생님께서 수술원하시면 바로 가능하다하셨어요. 그래서 덜컹 하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혼자 수술하는 두려움보다 하루하루 입덧과 먹덧으로 고생하는게 더 컸어요.
일차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제가 방문한 병원은 서비스보다는 속도였어요. 보호자에겐 전화로 동의받고 바로 현금 지불하고 자궁 이완시키는 약 투입이 속전속결로 이루어졌습니다. 그 부분 때문에 아래 이어지는 불편사항들을 감안하고 진행했습니다.
시설은 후진 정도는 아니나 그렇다고 대형병원처럼 삐까뻔쩍한 곳도 아니었어요. 남의사님이셨고 직원분들도 우리가 생각하는 서비스 투철한 분들도 아니셨습니다. 불친절하다기보단 그냥 업무적인 소통만 오가셨어요. 저 또한 무한 친절을 바란게 아니라서 그냥 무던하게 넘겼습니다.
불편했던 건 충분한 안내를 안해주셨습니다. 약 투입 후 쉬면서 대기할 수 있는 병실 침대로 안내해주셨는데, 수술이 어떻게 진행되고 알레르기는 있는지 없는지, 먹는 약은 없는지, 마취 부작용은 없는지 등 수술전 기본적인 질문이 없었습니다. 다행히 전 육지에서 이미 한차례 진료를 받으며 충분한 정보를 알고 있었고 수술에 차질이 없었기에 말없이 진행했지만, 모르고 오시는 분들은 다소 불쾌하고 못 미더워하실 것 같았어요.
약 넣고 한 시간 뒤 수술대로 이동해 수면마취 후 수술이 진행되었어요. 저는 수술하는 내내 의식이 깨어날까봐 일부러 마인드 컨트롤을 엄청 했습니다. 의식은 있지만 꿈꾸듯 비몽사몽한 상태였고 아픔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중간중간 정신차릴 때마다 자궁 벽 긁는 느낌이 확연히 나더라고요. 수술이 끝나고나서 간호사분 부축아래 다시 병실로 이동했습니다. 아프고 어지럽고 그런거 전혀 없었어요. 병실에서 영양제 맞으면서 한시간 숙면했고 수술부위 거즈 빼고 영양제 빼고 또 한시간 숙면했습니다.
시간이 저녁 일곱시가 되어 모두 퇴근한 듯 하였고 의사선생님께서만 계속 저 살펴보면서 충분히 쉬고 가라 말한 뒤 항생제 약 챙겨주셨습니다. 쉬고나니 마취기운에 좀 어지럽고 메스꺼웠고, 살살 생리통처럼 아랫배가 아파왔습니다. 진짜 생리 첫날 같이 기력이 없는 정도였고 근처에서 메론 사서 택시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당일수술 가능하고 이렇게 별탈 없을 줄 알았으면 하루빨리 할 걸 아쉬웠습니다. 체덧 때문에 혼자 고생한 시간이 길었거든요. 병원측에서도 이렇다할 불쾌한 일도 없었고 무사히 진행해주셔서 감사할 뿐입니다.내일 한 번 더 상태보러 오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마음은 개운하고 지금 생리통 정도의 복통은 참을만 합니다.
댓글에 병원정보 및 금액 있습니다.
그 외 궁금한 점 댓글로 달아주세요 .
많은 도움을 받았어서 저 또한 조금이나마 보탬을 드립니다.
(병원정보 및 금액은 댓글로 남길게요.)
육지에서 6주차로 진료받고 제주 내려와서 수술을 잡으려했는데,
애인이 아직 육지에서 못내려와서 일주일을 기다려야했어요.
후기보니까 보호자랑 같이 가는게 정서적으로 힘이된다 해서요.
근데 나날이 체덧이 몹시 심해지고 혼자서는 임신 증상을 버티기 힘들어서 수술날짜라도 잡으려고 혼자서 진료를 받으러 갔습니다.
제주시에서 중절수술 가능한 병원 일일이 전화해서 물어봤고,
전화상담이 어려운지라 대부분 방문해서 진료받으라는 무심한 반응을 받았습니다. 최대한 여의사님께 받고 싶었고 진료금도 부담이 되는지라 대충이라도 정보를 얻고 싶었는데, 제주지역은 후기가 부족하고 물불가릴 처지가 안되어 무작정 가까운곳으로 향했습니다.
진료만 받을 생각이었기에 금식도 안했는데 선생님께서 수술원하시면 바로 가능하다하셨어요. 그래서 덜컹 하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혼자 수술하는 두려움보다 하루하루 입덧과 먹덧으로 고생하는게 더 컸어요.
일차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제가 방문한 병원은 서비스보다는 속도였어요. 보호자에겐 전화로 동의받고 바로 현금 지불하고 자궁 이완시키는 약 투입이 속전속결로 이루어졌습니다. 그 부분 때문에 아래 이어지는 불편사항들을 감안하고 진행했습니다.
시설은 후진 정도는 아니나 그렇다고 대형병원처럼 삐까뻔쩍한 곳도 아니었어요. 남의사님이셨고 직원분들도 우리가 생각하는 서비스 투철한 분들도 아니셨습니다. 불친절하다기보단 그냥 업무적인 소통만 오가셨어요. 저 또한 무한 친절을 바란게 아니라서 그냥 무던하게 넘겼습니다.
불편했던 건 충분한 안내를 안해주셨습니다. 약 투입 후 쉬면서 대기할 수 있는 병실 침대로 안내해주셨는데, 수술이 어떻게 진행되고 알레르기는 있는지 없는지, 먹는 약은 없는지, 마취 부작용은 없는지 등 수술전 기본적인 질문이 없었습니다. 다행히 전 육지에서 이미 한차례 진료를 받으며 충분한 정보를 알고 있었고 수술에 차질이 없었기에 말없이 진행했지만, 모르고 오시는 분들은 다소 불쾌하고 못 미더워하실 것 같았어요.
약 넣고 한 시간 뒤 수술대로 이동해 수면마취 후 수술이 진행되었어요. 저는 수술하는 내내 의식이 깨어날까봐 일부러 마인드 컨트롤을 엄청 했습니다. 의식은 있지만 꿈꾸듯 비몽사몽한 상태였고 아픔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중간중간 정신차릴 때마다 자궁 벽 긁는 느낌이 확연히 나더라고요. 수술이 끝나고나서 간호사분 부축아래 다시 병실로 이동했습니다. 아프고 어지럽고 그런거 전혀 없었어요. 병실에서 영양제 맞으면서 한시간 숙면했고 수술부위 거즈 빼고 영양제 빼고 또 한시간 숙면했습니다.
시간이 저녁 일곱시가 되어 모두 퇴근한 듯 하였고 의사선생님께서만 계속 저 살펴보면서 충분히 쉬고 가라 말한 뒤 항생제 약 챙겨주셨습니다. 쉬고나니 마취기운에 좀 어지럽고 메스꺼웠고, 살살 생리통처럼 아랫배가 아파왔습니다. 진짜 생리 첫날 같이 기력이 없는 정도였고 근처에서 메론 사서 택시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당일수술 가능하고 이렇게 별탈 없을 줄 알았으면 하루빨리 할 걸 아쉬웠습니다. 체덧 때문에 혼자 고생한 시간이 길었거든요. 병원측에서도 이렇다할 불쾌한 일도 없었고 무사히 진행해주셔서 감사할 뿐입니다.내일 한 번 더 상태보러 오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마음은 개운하고 지금 생리통 정도의 복통은 참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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