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임신 5주4일차 중절(흡입) 후기
안녕하세요 토닥앱으로 도움을 많이 받아 수술하기전 후기 읽어보시는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저도 올립니다.
수술은 어제 진행했고 주수는 5주 4일차 였어요 일주일 전 초음파 할때도 5주4일차쯤이라고 했는데 아마 계류였던거 같아요,, ㅠ
일단 가서 자궁 수축 알약을 2알 먹고 대기실에서 40분 정도 있다가 상하의 다 탈의한 후 수술실로 들어갔어요
수술실에 들어가니 손발 묶고 마취제 영양제 등등 왼팔에 투여를 했습니다.
수술대에 누워있는데 서럽고 아가한테 미안해서 눈물을 흘렸더니 간호사분들이 울면머리아프다고 괜찮다며 아직 애기라며 눈물 닦아주시면서 안아프게 해주겠다고 하셨어요.
근데 제가 저혈압에 마취가 잘 안되는 체질이였나봐요 중간에 깻습니다 ㅜㅜ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고통을 쌩으로 느끼고 간호사쌤들한테 부축되어 두발로 걸어나왔네요 정말 전 너무 너무 너무 아팠습니다..
생리통이 심한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아프다고 하지만 전 너무너무 아파서 진통제+마약성 진통제 까지 추가로 맞고 겨우 진정이 됐네요..
어느정도 진정이 된후 회복주사 맞고 퇴원했어요 첫째날은 자궁이 아래로 쏠리는듯한? 빠지는 듯한 느낌이였고
태어나서 가장 아팠던거 같아요 ㅠㅠ 남자친구 차를 타고 왔는데 주차장까지 엉거주춤하게 갔네요 ㅠㅠ
시간이 어중 뛰어 거의 공복24시간에 수술을 하고 나와서 그런지 죽도 잘 안들어가고
두숟갈 뜨고 약먹고 새벽까지 끙끙 되다가 겨우 잠들어 담날 병원에 소독하고 피고임 보러 갔어요.
초음파 보니 피고임이 좀 있다 해서 자궁수축알약 넣어주고 소독하고 회복주사 맞고 근처 밥집에서 밥먹고 약먹고 집 왔네요
전 소독하는것도 너무 아팟어요,, 아까 낮까진 자궁이 뽑힐거 같더니 밤되니 많이 호전됐지만 계속 설사와 소화불량은 지속되고 있네요 ㅠㅠ
가격은 5주 수술 (70) + 초음파,진료비 (8)+ 영양제8,13 (13)+ 추가진통제 (3)+ 회복주사10.18 (18)+ 약값(2.8) 해서 114만원 정도 들었어요.
전 몸이 약한편이라 좋은건 다 선택했어요 앞으로 소독치료2번에 회복주사2번 맞으러 내원해야하지만 확실히 맞으니 회복속도가 빠른거 같아요.
수술하기전엔 마음고생이 너무 심했는데 수술 한 후엔 그래도 조금은 더 괜찮아진거 같아요
아가에게 미안하지만 마음속으로 좋은곳 가라 잘 빌고 다음번에 찾아오면 그 누구보다 잘해주겠다 빌었어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여러분들도 힘내세요!! 앞으론 피임 확실히 하면 되니까 너무 자책하지 말아요ㅜㅜ 다들 화이팅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