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주차 중절수술 후기 남깁니다 궁금하신분들 참고하세요

3 년전
저는 임신 7주차에 알게되었습니다. 평소 생리주기도 정말 불규칙적이라.. 이번에도 주기가 길어졌나 싶어 안일하게 생각하다가 알기 일주일 전쯤부터 심한 체한 증상과 함께 몸에 열이나고 감기기운이 있어 혹시나 코로나가 아닌가 싶어 검사까지 해보았지만 아니였어요.. 근데 병원에 가서 피검사를 해보자고 해서 검사까지 해보았지만 정상적으로 어디하나 안 좋은곳은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임태기를 해보았더니 정말 진하게 두줄이 나왔습니다 다음날 바로 병원에 가서 애기 심장소리까지 듣고 왔구요.. 근데 정말이지ㅠㅠ 애기 심장소리 듣는순간은 지운다는 생각이 사라지더군요.. 마음잡고 잘 한번 키워보자 생각했던것도 잠시 남자친구 태도때문에 지우는게 제 인생에서 맞겠다 싶어 마음 단단히 먹고 지우기로 결심했습니다.

전날 병원에 물어보고 알아봐서, 바로 날짜랑 시간 잡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오후4시에 중절수술 했구요 처음에 초음파로 애기 주수 확인해야 해서 검사하고 바로 흡입술로 진행 했습니다. 처음에 링거맞고 엉덩이 주사 맞고 수술대에 누울때 정말 이게 맞는건가 싶을정도로 두려웠지만 그것도 생각할일 없이 잠들고 수술은 5분~10분 안에 끝났습니다. 깨고나니 잠에 좀 덜깬 상태였지만 배가 너무 아팠어요. 그 상태로 회복실에 누워서 한 30분정도 비타민 수액을 맞고, 일어났습니다 계속 아프시다면 더 회복하시다가 퇴원 하셔도 됩니다. 근데 전 빨리 집에가서 쉬고싶은 마음에 수액 다 맞고 약 처방받아 바로 집에 왔어요 지금 쓰고있는 이 순간도 너무 아픕니다 ㅠㅠ 골반이랑 허리랑 제가 평소에도. 생리통이 정말 심한 편이지만 이건 5배는 더 아픈거 같아요.. 다음주 쯤에 수술경과 보러 병원에 다시 갑니다. 나중에 제 미래를 생각해서 애기 지운거에 대한 후회는 없어요 다만 그 애기한테 미안할뿐..울기도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제가 마음 단단히 안 먹으면 이 애기는 세상밖에 나와야하고 불행해질테니 힘드시겠지만 단단히 마음 먹으세요. 중절수술 하면 여자는 몸이 망가집니다 아직 젊고 어리다면은 애기는 언제든지 노력하면 낳을수 있으니깐 행복을 위해 주수가 한주라도 더 적을때 빠르게 중절 수술하기를 추천드립니다. 보호자 동의 필요합니다 남자쪽에서 수술동의가 가능한지 물어보고 동의서 작성할테니 참고 하세요. 저는 남자친구랑 가기도 싫어 엄마랑 같이 동행했습니다. 병원정보와 비용 알고싶으시거나 궁금하신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물어보세요 답변은 좀 느릴수 있지만 해드릴수 있는 한까지 다 답변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소중하니깐 마음 단단히 먹고 자기만 생각합시다. 다들 힘내시길 바래요. 화이팅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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