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9주2일 수술 한달 후

3 년전
저는 임신 사실을 늦게 알아서 6월 10일에 수술햇엇어요
생리를 안하길래 그냥 평소랑 같은 생리불순이구나..햇엇고 초기증상은 빈혈이 심해지고 가슴이 아팟던거말고는 아예 없엇습니다 빈혈은 원래 잇엇어서 아예 신경도 안썻엇네요
아빠가 태몽을 꾼거같다고 얘기하셔서 어 뭐지..? 싶은 마음에 임테기를 해봣고 선명한 두줄에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엿습니다...임테기 해본 다음날 바로 병원가서 임신9주차임을 확인햇고 바로 다음날로 수술 예약 잡앗습니다 초음파 비보험으로 8만원 가까이 나오고 수술비용 90만원 영양제5만원 총 100만원 조금 넘게 쓴거같아요 기록 안남게 해달라고 미리 얘기하면 병원에서 알아서 해주시더라구요 불안해서 연말정산에 안나오는거 맞는지 두번이나 물어봣는데 병원에서 무슨 신고를 안하면 아예 안뜬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9주차에 수술을 하는거라 수술 당일 오전에 자궁경부를 넓혀주는 약을 넣어야한다고 하셔서 오전에 병원 방문해서 약 넣고 4시간정도 기다려야햇는데(약 넣고나면 물도 마시면안됨) 병원에서 기다린건 아니구 밖에잇엇어요
약 넣고 20분후부터 생리통×30배정도의 고통이 찾아왓습니다 아직도 생생해요 수술보다 이게 더 힘들엇거든요...수술하기전엔 금식해야한대서 빈속이엿음에도 불구하고 토를 세번이나 햇어요 식은땀이 줄줄나고 입에서 신음소리가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안되겟다싶어서 잠이나 자야지하는 마음으로 누워잇엇는데 조금 괜찮아지더니 잠이 들엇습니다 한시간정도 자고일어나니까 멀쩡하길래 괜찮넹ㅎ; 하고잇다가 20분지나니까 아까의 고통은 고통도 아니엿다! 하는 수준으로 배가 아파오더라구요..병원 점심시간이 2시까지엿는데 1시 40분쯤 병원으로 찾아가서 저 배가 너무 아프다고 울면서 간호사선생님들 찾앗습니다ㅜ...(배 너무 아프면 병원으로 오라고 당부하셧음)
수술 전에 화장실 다녀오라고 하시더니 바로 수술 해도되겟다면서 수술대로 부르셧습니다 긴장이고 뭐고 배가 너무 아파서 제발 마취주사 놓고 재워줫으면 좋겟다는 생각밖에 없엇어요
수면마취주사 놓고나서부터는 아예 기억이 없어요 이제 일어나세요~ 해서 일어낫는데 여기서 기억이 끊겻습니다
나중에 같이간 남자친구한테 들어보니 제가 엉엉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다가 다시 잠들엇다고 하더라구요 회복실에서 한시간짜리 영양제 다 맞고나오니까 미친듯이 배고파서 남자친구가 사온 이온음료랑 삼각김밥 와구와구 먹엇어요..ㅎ..먹어도된다길래....ㅎ... 수술 당일부터 약 일주일간 생리하는거처럼 피가 나왓엇는데 양은 많지않앗고 한 4일정도 빨간 출혈이 잇고난뒤부터는 갈색 출혈만 살짝 잇엇습니다 라이너로 해결될정도? 통증도 전혀 없엇구요 수술 자체는 별거 아니엿는데 자궁경부 넓혀주는 약이 진짜 지옥이엿어요 여러분 임신 사실 알게되고 수술 할거라면 최대한 빠르게 수술하세요....
일주일뒤에 소독하러 오라고 하셔서 갓는데 피 뭉침이 살짝 잇는거 빼면 말짱하다고 이제 안오셔도된다고 하셔서 안갓습니다
그렇게 한달정도 지난 오늘 7월18일 첫 생리 터졋습니다 이제야 다 끝난 기분이라 안심이되네요
아 저는 수술 하고나서 질외사정으로 관계를 한번 햇엇는데 아무생각 없이 임테기 해봣다가 두줄 또 봣습니다 수술 후에는 호르몬이 어느정도 남아잇어서 두줄이 뜨기도 한다네요 이게 저번주 얘기예요.. 임신이 아닌건 피검사로 알앗습니다...다들 조심하세요......궁금한거 잇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제가 아는대로 답 남겨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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