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늘 12주 수술했어요

글이
3 년전




토닥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고 두려움 대신 용기를 내고 수술했습니다.

처음 방문한 병원은 논현역에 있는 산부인과였는데,

정확한 주수도 모르고 아이가 크다며 엄청나게 문제가 되는 것 처럼 말씀하시는 남자 선생이었어요. 10주 넘어가면 법적으로 문제가 많다고 본인 병원에서는 취급 안한다며. 다신 근처도 가기 싫을 정도로 상처받고 돌아왔습니다.



여기서 추천하는 병원도 톡 상담도 해봤지만,

후기에 수술을 했다는 글을 보고 저도 검색을 통해 방문했습니다.



간호사분들도 너무 친절하셨고 선생님도 겁주는 말 대신

다 괜찮아질거니까 걱정말라는 말씀 뿐이셨어요.



수술을 결심하고 예약한 후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1. 오전 10시 병원 방문.

2. 질정 삽입 (이게 라미인가요? 저는 빼는게 아니라 약이 녹으면서 자궁을 열어주는거라고 설명해주셨어요)

3. 집으로 복귀

4. 4시간 대기 (너무 누워있지말고 조금씩 움직이라고 하셨어요.

그래야지 자궁도 잘 열리고 약도 잘 먹는다고)

5. 대기 중 저는 아주 약한 생리통을 느꼈고 4시간 다되갈때쯤 허리외

배에 통증이 있었습니다. 혼자 걸어다닐 정도의 통증정도)

6. 오후 2시 병원 방문

7. 진통제와 항생제 주사를 맞고 수슬실로 이동

8. 팔다리를 묶더라고요. 그리곤 마취해서 잠이 들었습니다.

9. 약간의 정신이 돌아왔을때도 수술실이였고

살려달라고 팔다리에 힘이 들어갔었던 것 같아요

10. 다시 마취에 취해서 잠들고

11. 끝났다는 말이 들리면서 바로 옆 회복실로 이동

12. 회복실에서 토를 많이 했습니다. 자궁 수축이 갑자기 일어나면서 호흡이 힘들정도로 속이 안좋았어요

13. 생각보다 수술한 부위는 아프지 않았어요

겁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마인드컨트롤을 해서 그런지 참을만 하더라고요

14. 영양제 다 맞고 퇴원

15. 약처방받고 (보험이 안되는 약이라서 7일치 6만원이 나왔네요)

16. 저녁먹고 많이 회복됐습니다.



저는 병원비 130 영양제 10 수축제 10 이렇게 비용 부담했고

카드도 가능하고 현금은 병원비 10프로 할인해주신다고 하셨어요.



의미없는 시간을 끌어온게 한심할정도로 순식간에, 지나간 하루였네요.

모두들 건강 잘 챙기시고

궁금한 거 있으면 언제든 답 드리겠습니다!

  • 조회 587
  • 댓글 17
  • 토닥 1
  • 저장 1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