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4주차 후기입니다(매우긴글주의)
토닥에서 많은 도움받아 저도 후기를 남깁니다.
남자친구와 관계 후 콘돔이 찢어진걸 확인하고 바로 병원으로 가 사후피임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생리 때가 되어도 생리가 안되어 아침에 임신테스트기 결과 두 줄을 확인했습니다.
돌이켜보면 관계를 가지고 사후피임약을 먹었던 날은 가임기 기간이었네요
일단 산부인과마다 전화를 돌려 중절이 가능한지 물어봤습니다. 중절이 가능한 곳은 "전화상담은 안돼요 / 진료 오세요.", 불가능한 곳은 "저희 병원은 안 해요."라고 답변하셨습니다.
중절이 가능한 곳 중 카카오맵 후기가 좋은 곳을 골라 남자친구와 같이 갔습니다. 간호사님이 진료보기 전 따로 불러 간단한 질문 및 상담을 한 뒤 의사선생님이 진료를 해주십니다.
초음파 결과 아기집은 안보이지만 자궁내막은 두꺼워진 상태이고, 피검사 결과 임신이라고 하십니다. 중절은 소파흡입술로 진행되며 비용은 100만원이라는 설명을 듣고 일주일 뒤 예약을 잡았습니다. 진료받고 돌아가는 차 안에서 아기에 대한 미안함으로 펑펑 울었습니다.
참고로 시술 전 몸의 변화는 냉이 많아지고, 피곤함 및 가슴통증을 느끼고, 식욕이 없었으며 귤음료와 같은 새콤한 것이 땡겼습니다.
그리고 시술 일주일 전엔 3일간 간간히 착상혈처럼 보이는 출혈이 있었습니다. 생리처럼 꾸준히 나오는게 아니라 잠깐만 내비쳤다 다시 나오는 식입니다.
시술 당일 간호사님이 저를 따로 불러 시술 진행 시 위험성과 그에 따른 조치, 시술 진행 과정, 유착방지제 등과 같은 설명을 해주신 후 수술동의서를 작성했습니다.
속옷은 벗고 치마를 입으라는 안내를 받고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생각보다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 잔잔한 음악에 마음이 놓입니다. 시술준비하시는 간호사님은 남자친구는 몇 살이에요? 혹시 궁금한 점 있나요? 등 너무 사적인 질문은 하지않고 유쾌하고 친절하게 질문을 하십니다.
의자같은 수술대 위에 눕는 것을 안내 받고, 그 후 제 양팔을 스트랩으로 고정시켜주십니다. 밧줄인줄 알았는데 부드러운 스트랩이라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간호사님과 여러 질문을 주고 받으니 의사선생님이 들어오십니다. 의사선생님은 저를 반갑게 맞이하며 궁금한점은 없냐고 물어보십니다.
스몰토크를 주고받은 후 간호사님은 마취를 안내하며 졸리면 푹 자시면 된다고 하십니다. 그렇게 잠에 들고 저는 어느새 회복실에 뉘여져 있었습니다. 간호사님의 깨어나라는 말씀에 저는 일어났고, 마취가 안풀렸는지 시종일관 헛소리를 했습니다.
간호사님은 친절하게 답변을 해주신뒤 남자친구분을 불러와주냐 물어보십니다. 제가 동의하니 남자친구가 어느새 옆에 와서 앉습니다. 마취가 서서히 풀리던중 저에게 생리대가 붙여진 속옷이 입혀진것을 깨달았습니다. 마취가 완전히 풀린건 시술 30분뒤였습니다.
선생님들도 친절하시고, 보호자가 있어준덕에 수술 뒤 감정의 기복이 크게 변하진않았습니다. 씩씩하게 간호사님께 인사하고 병원을 나갔습니다.
조금씩 생리통과 같은 복통이 느껴졌고, 평소 느꼈던 생리통보단 7-80% 아픔입니다. 복통이 시작한지 한시간 반이 흘러 아픔은 사라졌습니다.
저는 남자친구와 식사 후 서로 할 일이 바빠 헤어진후 카페에서 할 일을 했습니다. 시술 후 5시간 뒤 첫 패드를 갈았습니다. 출혈량은 생리가 가장 많이 나오는 때의 6-70% 되었고 그 후부턴 패드를 갈지않아도 될 정도의 소량 출혈이 있습니다. 식욕도 다시 돌아왔고, 가슴통증은 괜찮아지고있으며, 시술 전 유자에이드와 같은 새콤한 음료가 땡기는 현상은 아예 없어졌습니다.
금일 시술 진행했으며 내일 소독하러갑니다. 집과의 거리는 꽤 멀지만 선생님들이 다들 친절하셔서 방문함에 거리낌이 없습니다.
그리고 아기에게 매우 미안합니다.. 제가 뭐라고 작은 생명을 쉽게 보냈을까요? 죽을때까지 죄책감과 미안함을 안고 갈것같습니다.
제 후기글이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지만 읽고 계신분들께 많은 힘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마음의 상처가 있으시면 잘 회복이 되었음합니다..
남자친구와 관계 후 콘돔이 찢어진걸 확인하고 바로 병원으로 가 사후피임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생리 때가 되어도 생리가 안되어 아침에 임신테스트기 결과 두 줄을 확인했습니다.
돌이켜보면 관계를 가지고 사후피임약을 먹었던 날은 가임기 기간이었네요
일단 산부인과마다 전화를 돌려 중절이 가능한지 물어봤습니다. 중절이 가능한 곳은 "전화상담은 안돼요 / 진료 오세요.", 불가능한 곳은 "저희 병원은 안 해요."라고 답변하셨습니다.
중절이 가능한 곳 중 카카오맵 후기가 좋은 곳을 골라 남자친구와 같이 갔습니다. 간호사님이 진료보기 전 따로 불러 간단한 질문 및 상담을 한 뒤 의사선생님이 진료를 해주십니다.
초음파 결과 아기집은 안보이지만 자궁내막은 두꺼워진 상태이고, 피검사 결과 임신이라고 하십니다. 중절은 소파흡입술로 진행되며 비용은 100만원이라는 설명을 듣고 일주일 뒤 예약을 잡았습니다. 진료받고 돌아가는 차 안에서 아기에 대한 미안함으로 펑펑 울었습니다.
참고로 시술 전 몸의 변화는 냉이 많아지고, 피곤함 및 가슴통증을 느끼고, 식욕이 없었으며 귤음료와 같은 새콤한 것이 땡겼습니다.
그리고 시술 일주일 전엔 3일간 간간히 착상혈처럼 보이는 출혈이 있었습니다. 생리처럼 꾸준히 나오는게 아니라 잠깐만 내비쳤다 다시 나오는 식입니다.
시술 당일 간호사님이 저를 따로 불러 시술 진행 시 위험성과 그에 따른 조치, 시술 진행 과정, 유착방지제 등과 같은 설명을 해주신 후 수술동의서를 작성했습니다.
속옷은 벗고 치마를 입으라는 안내를 받고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생각보다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 잔잔한 음악에 마음이 놓입니다. 시술준비하시는 간호사님은 남자친구는 몇 살이에요? 혹시 궁금한 점 있나요? 등 너무 사적인 질문은 하지않고 유쾌하고 친절하게 질문을 하십니다.
의자같은 수술대 위에 눕는 것을 안내 받고, 그 후 제 양팔을 스트랩으로 고정시켜주십니다. 밧줄인줄 알았는데 부드러운 스트랩이라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간호사님과 여러 질문을 주고 받으니 의사선생님이 들어오십니다. 의사선생님은 저를 반갑게 맞이하며 궁금한점은 없냐고 물어보십니다.
스몰토크를 주고받은 후 간호사님은 마취를 안내하며 졸리면 푹 자시면 된다고 하십니다. 그렇게 잠에 들고 저는 어느새 회복실에 뉘여져 있었습니다. 간호사님의 깨어나라는 말씀에 저는 일어났고, 마취가 안풀렸는지 시종일관 헛소리를 했습니다.
간호사님은 친절하게 답변을 해주신뒤 남자친구분을 불러와주냐 물어보십니다. 제가 동의하니 남자친구가 어느새 옆에 와서 앉습니다. 마취가 서서히 풀리던중 저에게 생리대가 붙여진 속옷이 입혀진것을 깨달았습니다. 마취가 완전히 풀린건 시술 30분뒤였습니다.
선생님들도 친절하시고, 보호자가 있어준덕에 수술 뒤 감정의 기복이 크게 변하진않았습니다. 씩씩하게 간호사님께 인사하고 병원을 나갔습니다.
조금씩 생리통과 같은 복통이 느껴졌고, 평소 느꼈던 생리통보단 7-80% 아픔입니다. 복통이 시작한지 한시간 반이 흘러 아픔은 사라졌습니다.
저는 남자친구와 식사 후 서로 할 일이 바빠 헤어진후 카페에서 할 일을 했습니다. 시술 후 5시간 뒤 첫 패드를 갈았습니다. 출혈량은 생리가 가장 많이 나오는 때의 6-70% 되었고 그 후부턴 패드를 갈지않아도 될 정도의 소량 출혈이 있습니다. 식욕도 다시 돌아왔고, 가슴통증은 괜찮아지고있으며, 시술 전 유자에이드와 같은 새콤한 음료가 땡기는 현상은 아예 없어졌습니다.
금일 시술 진행했으며 내일 소독하러갑니다. 집과의 거리는 꽤 멀지만 선생님들이 다들 친절하셔서 방문함에 거리낌이 없습니다.
그리고 아기에게 매우 미안합니다.. 제가 뭐라고 작은 생명을 쉽게 보냈을까요? 죽을때까지 죄책감과 미안함을 안고 갈것같습니다.
제 후기글이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지만 읽고 계신분들께 많은 힘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마음의 상처가 있으시면 잘 회복이 되었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