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주 중절수술하고 왔습니다 (긴후기)
오늘 당일 수술해서 너무 힘들었는데 그래도 저도 여기서 많은 조언과 도움을 얻었기때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후기 남깁니다
몸이 조금 둔한편인지 딱히 임신 증상이 없었고 체구가 작은 탓인지 임신 7개월차 치고는 몸무게도 3키로만 늘어서 가슴 커짐과 배가 나온 것 같았지만 그냥 살이 쪘다고만 생각했습니다 .. 그러다 임신선이 생겨 바로 테스트기와 산부인과를 찾아 초음파 검사를 했고 결과는 26주였습니다 .. 사실상 중절수술은 거의 불가능한 주수라고 하셨는데 토닥에서 26주도 중절수술을 해주는 병원을 서울로 찾았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 예약하고 수술날짜 잡다보니 초음파 검사하니 27주가 되었다고 하셨어요 비용이 문의했던 것보다 너무 비싸서 겁도 먹었는데 다행히 남자친구가 모아둔 돈이 좀 있어서 저랑 합쳐서 할 수 있었습니다 .. 병원 후기를 찾아봤는데 원장과 실장은 친절한데 간호사가 불친절하다는 얘기가 좀 있어서 걱정했는데 괜찮았습니다
첫날에 방문했을 때 원장님께서 수술방법을 잘 설명해주셨어요 그렇게 라미 한 9개 넣은 것 같습니다. 라미 넣는건 엄청 아프다고 들었었는데 겁을 너무 먹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참을만은 했습니다. 그래도 엄청 아프기는 했어요..
다음날 9시까지 병원 방문이라 근처에 숙소를 잡고 숙소에 있었는데 처음엔 아프고 불편하고 배가 부푸는 느낌때문에 뭐 먹지도 못할 것 같았는데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깐 밥 조금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약도 시간마다 3- 4번 정도 챙겨먹었어야 했는데 사람마다 좀 다르겠지만 저는 출혈이나 설사 이런건 없었스비다. 아침약먹고 오한이 좀 있었고 배통증은 있었어요. 약 먹을수록 배가 커지는 느낌이었고 배통증은 생리통 정도? 라고 하셨었는데 딱 그정도였던 거 같아요 생리통 좀 심한정도? 근데 생각보다 신경쓰이고 아파서 잠은 한숨도 못자고 다음날 병원에 갔는데 먼저 관장을 했습니다. 관장은 아프진 않고 약 같은걸 넣은 후 10분정도 최대한 참다가 화장실만 가면 되는거였는데 생각보다 약 넣자마자 못참겠어서 저는 바로 변을 봤어요.. 그다음엔 내진을 했습니다.저는 내진이 정말 너무너무 아팠어요.. 진짜 제일 무섭고 아프고 그랬습니다 진짜 죽을 것 같았어요 아직 자궁경부가 조금밖에 열리지 않았다고 라미를 더 넣으신 것 같았어요 전날 넣었던 라미를 빼고 새로 넣는데 넣었던 걸 빼면 양수가 터져요 전날 많이 열려야 다음날 또 안넣는 것 같더라구요 .. 그러려면 전날 많이 걸어다니시고 움직이는게 좋을 것 같아요 . 라미넣고 기다리는데 전날이랑 비교할 수 없을정도의 진통이 시작되었어요. 생각보다 너무 아팠고 점점 간격이 짧아져서 1- 2분에 한번씩 죽을듯이 아팠다 살만했다를 반복했어요 . 원래 계속 아픈 것보단 아팠다 괜찮았다가 반복되야 진짜 진통이라고 하더라구요 ..
저는 생각보다 자궁경부가 너무 안열려서 진통을 오래했습니다 .. 아침 9시부터 8시간 넘게 한 것 같아요... 중간중간 계속 내진을 해주시면서 얼마나 열렸나 확인하는데 진짜 너무 아파서 소리지르고 울고 했어요 .. 왜 산모들이 다 꺼려한다고 하는지 알겠더라구요..ㅠ 진통하면서 자궁수축제? 촉진제 같은 거 링겔 달고 있었는데 계속 안열리니까 약 들어가는 속도를 점점 빠르게 하는데 정말 미칠 것 같았습니다 .. 너무 아파서 눕지도 앉지도 서있지도 못했던 것 같아요 . 계속 소리지르고 울고 정신이 나갈 것 같았습니다 .. 1분에 한번씩 반복되는 진통에 공복상태에서 위액만 한 10번 토했던 거 같아요 정신이 아득해지고 죽을 것 같았는데 간호사랑 원장님이 계속 아프다고 누워있지말고 서서 움직여야 빨리 열린다고 못눕게 하셨는데 그래서 더 미칠 것 같았습니다 배통증은 생리통의 100배 되는데 계속 서서 소리만 질렀던 것 같아요 남자친구도 보면서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너무 힘들어하더라구요 .. 뭔가 계속 화장실이 마렵고 쑤욱 내려오는 듯한 느낌이 들어야한다는데 전 자꾸 그런 느낌은 없더라구요 너무 오랜진통에 힘들어서 울면서 죽고싶은 마음을 붙잡고 서서 움직였습니다 최대한 .. 그러다 오후 5시반이 되서야 한번 해보자 하셔서 수술실 들어갔고 의사선생님이 제가 힘을 줄 때 아기를 잡아당겨주시면서 도와주셨습니다.. 생각보다 수술시간인 길지 않았어요 한 15분에서 20분 ? 전 다 열리진 않은 상태에서 한거라 힘주고 하는게 너무 힘들긴 했어요 .. 근데 밑에서 아기 머리 나오는게 느껴져서 빨리 끝내고싶어 힘을 엄청 줬던 것 같아요 .. 아기가 쑥 나오자마자 바로 수면마취에 들어가고 한 5분정도 뒤에 바로 깨서 병실로 옮겨주셨습니다. 바로 퇴원은 아니고 한시간 정도 비타민이랑 영양제 맞고 출혈 있는지
확인 해주셨어요 . 저는 자궁수축도 바로 잘되고 출혈도 없는 상태라 하셨고 약 처방 받고 퇴원했습니다 .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고 정말 죽고싶은 마음까지 갔었어요 두번 다시 못할 경험인 것 같습니다. 저도 아직 어리고 엄살도 심하고 겁도 많은 편인데 그래도 끝나고나니 언제 아팠냐는 듯 살만하네요.. 혹시나 궁금한 거 있으시면 다 알려드릴게요 ! 다들 힘내시고 걱정 너무 마세요
몸이 조금 둔한편인지 딱히 임신 증상이 없었고 체구가 작은 탓인지 임신 7개월차 치고는 몸무게도 3키로만 늘어서 가슴 커짐과 배가 나온 것 같았지만 그냥 살이 쪘다고만 생각했습니다 .. 그러다 임신선이 생겨 바로 테스트기와 산부인과를 찾아 초음파 검사를 했고 결과는 26주였습니다 .. 사실상 중절수술은 거의 불가능한 주수라고 하셨는데 토닥에서 26주도 중절수술을 해주는 병원을 서울로 찾았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 예약하고 수술날짜 잡다보니 초음파 검사하니 27주가 되었다고 하셨어요 비용이 문의했던 것보다 너무 비싸서 겁도 먹었는데 다행히 남자친구가 모아둔 돈이 좀 있어서 저랑 합쳐서 할 수 있었습니다 .. 병원 후기를 찾아봤는데 원장과 실장은 친절한데 간호사가 불친절하다는 얘기가 좀 있어서 걱정했는데 괜찮았습니다
첫날에 방문했을 때 원장님께서 수술방법을 잘 설명해주셨어요 그렇게 라미 한 9개 넣은 것 같습니다. 라미 넣는건 엄청 아프다고 들었었는데 겁을 너무 먹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참을만은 했습니다. 그래도 엄청 아프기는 했어요..
다음날 9시까지 병원 방문이라 근처에 숙소를 잡고 숙소에 있었는데 처음엔 아프고 불편하고 배가 부푸는 느낌때문에 뭐 먹지도 못할 것 같았는데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깐 밥 조금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약도 시간마다 3- 4번 정도 챙겨먹었어야 했는데 사람마다 좀 다르겠지만 저는 출혈이나 설사 이런건 없었스비다. 아침약먹고 오한이 좀 있었고 배통증은 있었어요. 약 먹을수록 배가 커지는 느낌이었고 배통증은 생리통 정도? 라고 하셨었는데 딱 그정도였던 거 같아요 생리통 좀 심한정도? 근데 생각보다 신경쓰이고 아파서 잠은 한숨도 못자고 다음날 병원에 갔는데 먼저 관장을 했습니다. 관장은 아프진 않고 약 같은걸 넣은 후 10분정도 최대한 참다가 화장실만 가면 되는거였는데 생각보다 약 넣자마자 못참겠어서 저는 바로 변을 봤어요.. 그다음엔 내진을 했습니다.저는 내진이 정말 너무너무 아팠어요.. 진짜 제일 무섭고 아프고 그랬습니다 진짜 죽을 것 같았어요 아직 자궁경부가 조금밖에 열리지 않았다고 라미를 더 넣으신 것 같았어요 전날 넣었던 라미를 빼고 새로 넣는데 넣었던 걸 빼면 양수가 터져요 전날 많이 열려야 다음날 또 안넣는 것 같더라구요 .. 그러려면 전날 많이 걸어다니시고 움직이는게 좋을 것 같아요 . 라미넣고 기다리는데 전날이랑 비교할 수 없을정도의 진통이 시작되었어요. 생각보다 너무 아팠고 점점 간격이 짧아져서 1- 2분에 한번씩 죽을듯이 아팠다 살만했다를 반복했어요 . 원래 계속 아픈 것보단 아팠다 괜찮았다가 반복되야 진짜 진통이라고 하더라구요 ..
저는 생각보다 자궁경부가 너무 안열려서 진통을 오래했습니다 .. 아침 9시부터 8시간 넘게 한 것 같아요... 중간중간 계속 내진을 해주시면서 얼마나 열렸나 확인하는데 진짜 너무 아파서 소리지르고 울고 했어요 .. 왜 산모들이 다 꺼려한다고 하는지 알겠더라구요..ㅠ 진통하면서 자궁수축제? 촉진제 같은 거 링겔 달고 있었는데 계속 안열리니까 약 들어가는 속도를 점점 빠르게 하는데 정말 미칠 것 같았습니다 .. 너무 아파서 눕지도 앉지도 서있지도 못했던 것 같아요 . 계속 소리지르고 울고 정신이 나갈 것 같았습니다 .. 1분에 한번씩 반복되는 진통에 공복상태에서 위액만 한 10번 토했던 거 같아요 정신이 아득해지고 죽을 것 같았는데 간호사랑 원장님이 계속 아프다고 누워있지말고 서서 움직여야 빨리 열린다고 못눕게 하셨는데 그래서 더 미칠 것 같았습니다 배통증은 생리통의 100배 되는데 계속 서서 소리만 질렀던 것 같아요 남자친구도 보면서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너무 힘들어하더라구요 .. 뭔가 계속 화장실이 마렵고 쑤욱 내려오는 듯한 느낌이 들어야한다는데 전 자꾸 그런 느낌은 없더라구요 너무 오랜진통에 힘들어서 울면서 죽고싶은 마음을 붙잡고 서서 움직였습니다 최대한 .. 그러다 오후 5시반이 되서야 한번 해보자 하셔서 수술실 들어갔고 의사선생님이 제가 힘을 줄 때 아기를 잡아당겨주시면서 도와주셨습니다.. 생각보다 수술시간인 길지 않았어요 한 15분에서 20분 ? 전 다 열리진 않은 상태에서 한거라 힘주고 하는게 너무 힘들긴 했어요 .. 근데 밑에서 아기 머리 나오는게 느껴져서 빨리 끝내고싶어 힘을 엄청 줬던 것 같아요 .. 아기가 쑥 나오자마자 바로 수면마취에 들어가고 한 5분정도 뒤에 바로 깨서 병실로 옮겨주셨습니다. 바로 퇴원은 아니고 한시간 정도 비타민이랑 영양제 맞고 출혈 있는지
확인 해주셨어요 . 저는 자궁수축도 바로 잘되고 출혈도 없는 상태라 하셨고 약 처방 받고 퇴원했습니다 .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고 정말 죽고싶은 마음까지 갔었어요 두번 다시 못할 경험인 것 같습니다. 저도 아직 어리고 엄살도 심하고 겁도 많은 편인데 그래도 끝나고나니 언제 아팠냐는 듯 살만하네요.. 혹시나 궁금한 거 있으시면 다 알려드릴게요 ! 다들 힘내시고 걱정 너무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