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저도 적게되네요 후기글이란걸..

영1
3 년전
처음에 이 어플을 알게되었을때 무슨 이런 어플도 다있나 생각했어요. 하지만 막막하고 답답하고 무섭고 두려운마음들 이 어플로 도움많이 받게되어서 탈퇴하기전 후기 남기고 질문에 답해드리고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오늘로 정확히 수술 받은지 9일이 되었어요. 저는 평소 생리가 불규칙하진 않은데 아이가 둘이나 있고 근4~5년간 피임없이 관계했지만 임신인 적이 없었어요. 물론 피임약 복용을 꾀 오래하다 안먹은지는 3년쯤 되어가는것 같아요. 피임약을 오래복용하면 끊고나서도 임신이 잘 안된다고 알고있어서 신경을 못썼던것도 제잘못이네요. 저는 가슴이 커지고 살이 갑자기 붙었어요. 맥주를 즐겨마시는데 맥주가 맛이없더라고요. 그렇다고 입덧이나 구토가 있었던 간 아니네요. 술을 끊으려던 찰나였기에 술맛이 없고 안땡기는것도 기회다싶어 별로 대수롭지않게 지냈죠. 금주하며.. 그러던 어느날 샤워를 하는데 그날은 유독 가슴이 너무 부풀러보이고 특히나 유두가 너무 크게 보이는거에요. 착상혈을 생리로 착각하고 하혈도 쪼금씩 계속 있었는데 저는 그것이 생리를 이상하게한다 몸이 안좋다고 여기고있었기때문에 임신이라곤 꿈에도 상상못했어요. 그러다 가슴이 이상하여서 바로 폭퐁검색을 해보았고 느낌이 상당히 임신일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다음날 바로 임테기했고 너무도 선명한 두줄이 오분도 지나지않아 나타났어요.. 토요일 주말이었던터라 월요일 바로 산부인과에 갔고 상담하고 초음파보니 아기도 13주나 되었더라고요.. 앞이 막막했어요. 낳을 수 있는 상황아니었고 중절을 결심하긴했는데 주수가 너무 많았고 겁도났어요.. 하지만 다음날 바로 예약하고 9시쯤가서 자궁 넓히는 약을 넣었는데 이거 아팠어요.. 소리도 지르고 울었어요.. 그렇게 약을 넣고 1시간 반 누어있다가 12시 반 수술실 들어가 누우니 팔 다리 고정하고 의사들어와서 잠 좀 재워드릴게요 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수술은 20분도 안걸린거같아요. 저는 깨워서 일어나지 않았고 배가 너무너무 아파서 구르다가 깼는데 어지럽고 배가 정말 많이 아팠어요.. 회복실에 누어서도 배가 많이아프다고 괴로워하니 진통제 더 놓아주셨고 20분뒤면 괜찮아질거라하셔서 정말 20분은 계속 배 붙잡고 울고있다보니 조금씩 괜찮아졌어요.. 잠시뒤에 다시 수술실 들어가서 거즈 넣어놓은거 뽑고 저는 출혈이 안멎어서 다시 엄청난 거즈를 자궁에 넣고 항문쪽에도 자궁수축제를 세알 정도 넣은것같아요.. 거즈를 밀어넣을때도 아프고 괴로워요.. 그러곤 링거 한대 더 놓고 1시간 반정도 더 회복실에 누어있다가 또 똑같이 수술실로 들어가서 밀어넣은 거즈를 뽑아내고 이거 뽑을때도 배에서 뭔가 숙 끄집어내는느낌 불편해요.. 출혈때문에 저는 걱정이 많이됐어요.. 두번째에도 의사와 간호사가 뭐라뭐라 얘기하시더니 또 엄청난 거즈를 밀어넣고.. 내일 점심때쯤 거즈를 뽑으라하셨어요.. 약을 몇알받았고 제가 갔는 산부인과는 처방전 같은건 없었어요..8시간 간격으로 약 먹으라고해서 다음날까지만 아침까지만 먹고 약은 끝났어요. 당일에는 배가 좀 아픈거말고는 밥도먹고 쉬었고 둘째날에는 출혈은 거히없었고 액체?같은것이 조금 나오긴했는데 삼일째되는날에 갑자기 피가 생리처럼 많이나서 걱정 많이했어요.. 수술 당일에 출혈때문에 고생했던터라.. 그리고 일주일째 되는날에 병원가서 초음파보고 괜찮다하셨고 출혈은 나올 수 있는거라 하셔서 안심하고 돌아왔어요..9일째되는 오늘까지도 출혈은 조금씩 있고 자궁안에 고여있던피라 나와야된다하셔서 맘 편히 하고있어요.. 주수가 많이된게 정말 속상했어요... 조금 일찍 알았더라면 과정이나 비용 시간이 덜 들었을거에요..생각보다 무뎠던 저 자신이 놀라웠어요.. 지금도 회복중에있고 일상생활은 충분히 가능해요.. 궁금하신 점은 댓글 달아주시면 성의있게 답해드릴게요.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시간은 지나가고 다만 아기한테 미안하긴합니다...마음도 아팠구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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