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주차 후기 남깁니다
15시간 전 수술을 받고 후기 남깁니다
우선 긴 글이 될것같고
수술 자체의 후기 보다는
그냥 어디에 털어놓기는 좀 그런..
그런데 이번일이 벌어지게 된 과정과 결과에 대해 누군가와 공감하고 나누고 싶은 마음에 쓰는 글 입니다.
병원이나 수술 자체에 대해선 짧게 지나갈 것 같아요
그냥 누가 쓴 일기 본다 생각해 주세요
결혼 15년차 애셋을 키우고 있어요
셋 다 계획하고 낳았구요
한달에 두세번 정도 관계 나누던 그냥 평범한 부부였는데
제가 30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마치 발정이라도 난듯이 하루에도 몇번씩 발동하는 성욕 때문에
매일 하루 한번 이상은 관계를 가졌어요
피임은 콘돔으로 했고, 그전에야 가끔 하던거라 그때그때 콘돔 쓰면 됫으니까 시술 생각을 못했는데
요즘들어 시술의 필요성을 느꼈지만
그렇게 하고나면 한동안 관계를 못하게 되니 계속 미루게만 되더라구요
그러다 요즘들어 관계를 가지는데 배에 통증이 있고 그 후 잠시 피맺힘이 있더군요
딱 생리주기에 맞춰 생리도 했는데 평소보다 짧고 양도 매우 적었었어요
세번의 출산경험상 아차 싶어서 병원갔더니 역시나..
콘돔회사에 항의전화라도 하고 싶었어요 ㅠㅠ
둘째 셋째 낳은 병원서 초음파 보시던 원장님이
"응? 임신됫네?"하시는데, 하..
직원분이 "초음파사진 뽑아드릴까요? "하셔서
"아니요" 하니
원장님도 제 반응 보시곤 더이상 생각없냐고 물어보셨어요
"그럼 도와주실수 있어요?" 여쭤보니
"도와줘야지"하시며 앞에 직원한테 설명 듣고 남편이랑 잘상의하고 전화주라고 하셨어요
집에서 신랑한테 얘기하니 입꼬리가 계속 올라가서는 싱글벙글 하는거예요 ㅠㅠ
아기를 워낙 좋아하고 가족이라는것에 굉장히 큰 의미와 책임감을 가진 사람인지라 마냥 좋아서는 ㅡㅡ
미안했지만 우리의 현실에 대해 얘기했죠
지금 애들도 엄빠의 사랑과 관심을 목말라하는데
아기한테 집중하게 되면 어찌되겠냐 부터
늙어서까지 일할꺼냐,
큰애가 애보게 만들고싶냐
우리 이제야 부부끼리 나가 놀게 되었는데는데 다시 묶이고 싶냐,
집에 자잘자잘한 아기 장난감 돌아다니면 여보가 다 치워줄래
등등 계속 이성적으로 현실적인 부분을 설명하니
그때부터 얼굴이 어두워져서는 만 하루 고민하고 결정하게 되었어요
저보다는 신랑이 자신이 무능력해서 그렇다고 능력좋으면
시터쓰고 도우미 쓰고 하면 해결될건데 그러질 못해 이렇게 된거 같다며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보였어요 오히려 제가 힘내라고 위로 해주는 입장이 되었죠;;
결정 후 예약하고 다음날 신랑과 가서 보호자 사인하고 제 사인하고 수액 맞으면서 잠시 대기하다가
수술실로 이동, 진짜 수면마취 하고 10분정도 후에 깨우시더라구요 끝났다고..
근데 전 그 짧은시간에 굉장히 좋은꿈을꿔서 간호사분한테 주절주절 다 얘기해주고 굴욕의자에서 내려왔어요;
지금은 무슨꿈인지 생각이 안나네요
신이나서 얘기하는 절보며 무슨생각을 하셨을까요 ㅠㅠ
이것저것 설명 들으면서 회복실에 누워있었는데 아랫배가 살짝 불편한 느낌이였어요
수액에 섞인 진통제를 맞고있어서 많이는 안아팠던것 같아요
한시간정도 영양제랑 맞고서 항생제 처방 받아 짓고 집에 왔네요
혹시몰라 타이레놀 사왔는데 다행히 지금까지 배도, 머리도 아프지 않아요
저희는 이번에 이렇게 되었지만 빠르게 털어내고 일상으로 돌아가자고 했어요
잠시 생각했던 넷째 몫까지 세 아이들에게 집중해서 더 잘 키워 보자구요
아기집만 보고 온 상태였어서 그나마 덜 힘든것같아요
물론 자기위안 이겠지만요
익명으로 털어내고나니 좀 더 시원해진 느낌이 드네요
긴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비용이 전 영양제까지 해서 65만원 들었습니다
우선 긴 글이 될것같고
수술 자체의 후기 보다는
그냥 어디에 털어놓기는 좀 그런..
그런데 이번일이 벌어지게 된 과정과 결과에 대해 누군가와 공감하고 나누고 싶은 마음에 쓰는 글 입니다.
병원이나 수술 자체에 대해선 짧게 지나갈 것 같아요
그냥 누가 쓴 일기 본다 생각해 주세요
결혼 15년차 애셋을 키우고 있어요
셋 다 계획하고 낳았구요
한달에 두세번 정도 관계 나누던 그냥 평범한 부부였는데
제가 30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마치 발정이라도 난듯이 하루에도 몇번씩 발동하는 성욕 때문에
매일 하루 한번 이상은 관계를 가졌어요
피임은 콘돔으로 했고, 그전에야 가끔 하던거라 그때그때 콘돔 쓰면 됫으니까 시술 생각을 못했는데
요즘들어 시술의 필요성을 느꼈지만
그렇게 하고나면 한동안 관계를 못하게 되니 계속 미루게만 되더라구요
그러다 요즘들어 관계를 가지는데 배에 통증이 있고 그 후 잠시 피맺힘이 있더군요
딱 생리주기에 맞춰 생리도 했는데 평소보다 짧고 양도 매우 적었었어요
세번의 출산경험상 아차 싶어서 병원갔더니 역시나..
콘돔회사에 항의전화라도 하고 싶었어요 ㅠㅠ
둘째 셋째 낳은 병원서 초음파 보시던 원장님이
"응? 임신됫네?"하시는데, 하..
직원분이 "초음파사진 뽑아드릴까요? "하셔서
"아니요" 하니
원장님도 제 반응 보시곤 더이상 생각없냐고 물어보셨어요
"그럼 도와주실수 있어요?" 여쭤보니
"도와줘야지"하시며 앞에 직원한테 설명 듣고 남편이랑 잘상의하고 전화주라고 하셨어요
집에서 신랑한테 얘기하니 입꼬리가 계속 올라가서는 싱글벙글 하는거예요 ㅠㅠ
아기를 워낙 좋아하고 가족이라는것에 굉장히 큰 의미와 책임감을 가진 사람인지라 마냥 좋아서는 ㅡㅡ
미안했지만 우리의 현실에 대해 얘기했죠
지금 애들도 엄빠의 사랑과 관심을 목말라하는데
아기한테 집중하게 되면 어찌되겠냐 부터
늙어서까지 일할꺼냐,
큰애가 애보게 만들고싶냐
우리 이제야 부부끼리 나가 놀게 되었는데는데 다시 묶이고 싶냐,
집에 자잘자잘한 아기 장난감 돌아다니면 여보가 다 치워줄래
등등 계속 이성적으로 현실적인 부분을 설명하니
그때부터 얼굴이 어두워져서는 만 하루 고민하고 결정하게 되었어요
저보다는 신랑이 자신이 무능력해서 그렇다고 능력좋으면
시터쓰고 도우미 쓰고 하면 해결될건데 그러질 못해 이렇게 된거 같다며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보였어요 오히려 제가 힘내라고 위로 해주는 입장이 되었죠;;
결정 후 예약하고 다음날 신랑과 가서 보호자 사인하고 제 사인하고 수액 맞으면서 잠시 대기하다가
수술실로 이동, 진짜 수면마취 하고 10분정도 후에 깨우시더라구요 끝났다고..
근데 전 그 짧은시간에 굉장히 좋은꿈을꿔서 간호사분한테 주절주절 다 얘기해주고 굴욕의자에서 내려왔어요;
지금은 무슨꿈인지 생각이 안나네요
신이나서 얘기하는 절보며 무슨생각을 하셨을까요 ㅠㅠ
이것저것 설명 들으면서 회복실에 누워있었는데 아랫배가 살짝 불편한 느낌이였어요
수액에 섞인 진통제를 맞고있어서 많이는 안아팠던것 같아요
한시간정도 영양제랑 맞고서 항생제 처방 받아 짓고 집에 왔네요
혹시몰라 타이레놀 사왔는데 다행히 지금까지 배도, 머리도 아프지 않아요
저희는 이번에 이렇게 되었지만 빠르게 털어내고 일상으로 돌아가자고 했어요
잠시 생각했던 넷째 몫까지 세 아이들에게 집중해서 더 잘 키워 보자구요
아기집만 보고 온 상태였어서 그나마 덜 힘든것같아요
물론 자기위안 이겠지만요
익명으로 털어내고나니 좀 더 시원해진 느낌이 드네요
긴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비용이 전 영양제까지 해서 65만원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