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10주 중절 수술 당일 후기
오늘 수술했습니다! 지금부터 후기 써보도록 할게용
우선 제가 10주, 초기는 아닌지라 자궁을 여는? 약을 30분 간격으로 3번이었나? 중간에 잠들어서 잘 기억은 안 나지만 3번 먹었습니다.
와.. 저는 먹었을 때 진짜 배가 너무 아파서 가만히 못 있겠더라고요. 평소 생리통보다 더 아팠어요. 그래서 따로 개인 회복실을 안내해 주시는데 거기 침대에 앉은 채로 상체만 꾸물거리면서 아파하다가 세 개 째 먹을 때는 그냥 가만히 누워서 눈 감고 있었다가 잠깐 잠들었습니다. 이상하게 세 개 째 먹었을 때는 별로 안 아프더라고요...?
마지막으로 본 시계가 12시 초반? 이었는데 눈 뜨니 어느새 1시에 다다랐더라고요. 1시 되니까 수술하러 오시라고 해서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약 2시간 가량을 혼자 회복실에서 있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당)
수술실에 들어가서 수술대에 앉으니까 간호사분들께서 수면 마취 후에 제가 움직일 수도 있으니 팔 다리를 묶으신다고 하셨고?
수액 맞기 위해 팔에 주사를 놓고 혈압 재는 기계도 손가락에 끼우고 팔 다리 묶이고 난 다음에 원장님께서 들어오셨습니다.
...음 그리고서 마취 시작하신다 하고 기억이 없습니다.
눈 떴을 때는 이미 수술이 끝난 상태였고 전 수면마취로 정신이 없던 상태에서 간호사분께 이끌려 다시 회복실로 들어왔고, 밖에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던 친구가 간호사분의 부름에 이끌려 회복실로 왔습니다.
수액 다 맞고 조금 쉬었다 가셔도 된다 하시고 간호사분은 나가셨고 전 수면마취에서 덜 깬 상태에서 침대에 얌전히 누워 있었.. 으면 좋겠지만
수술 직후에는 수면마취로 제정신이 아니었음에도 좀 아팠습니다. 그렇다고 자궁 열 때만큼 아프지는 않았고 그거의 한 2/3정도? 아파서 친구에게 찡얼 거렸습니다.
하지만 수액 다 맞았을 때 쯔음에는 금방 나아지더라고요.
다행히 저는 수술 후에 그렇게 많이 아프지는 않았고 옷 갈아입고 회복실 바로 옆에 있는 화장실에 잠깐 들렸는데... 차고 있던 생리대에 피가 좀 많이 묻어있더라고요.
하긴 10주 차인데 출혈이 좀 있겠다 생각하고 친구랑 짐 챙겨서 나왔습니다.
그 후로 두 세시간 밖에 좀 돌아다니다가 (돌아다니지마세요. 바로 집가서 쉬세요.. 돌아다니는 내내 조금 거슬리는 정도로 배 아파서 힘들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보니 피는 그냥 세 네시간 기준 대형 사이즈 적당히 적시는 정도네요. 패드의 3/4 정도? 생리 1일차에서 2일차 넘어가는 그정도의 양?
음.. 그리고 휴지로 밑을 좀 쓱 닦았는데 분홍빛의 무슨 알갱이들이 뭉친 무언가가 묻어 나오길래 기절할 뻔했습니다. 네... 그것의 정체가 뭔지는... 알고 싶지 않네요....
수술 당일 후기 3줄 요약 : 수술 전에 자궁 여는 게 더 아프다. 수면 마취라서 꿀잠자고 일어났더니 끝나있고 수술 후는 그닥 심하게 아프진 않지만 굳이 싸돌아 다니지는 말자. 집에 얌전히 가서 쉬자.
여기까지는 수술 과정의 후기였고 제가 간 병원 후기를 좀 적어보자면 솔직히 처음에 상담받고 수술 예약을 잡으러 갈 때까지만 해도 친절한가? 아니다 불친절하다. 고 생각했었습니다.
생각보다 자세히 설명을 안 해주시더라고요. 비용은 얼마고 카드나 계좌 이체가 안되니 현금으로 가져와야 한다. 주수가 커서 자궁 여는 약을 먹고 오후(몇 시쯤인지도 안 알려주셨습니다)에 수술에 들어갈 거다. 그리고 5시간 금식을 하고 와라. 정도만 설명을 해주셔서 유착유지제라던가 영양제라던가 제 수술을 담당해 주시는 의사분은 누구신지, 수술 방식은 어떤 건지 직접 다 물어봐야 했습니다.
유착이나 영양제 같은 건 서비스 차원으로 들어간다고 설명 받았고 수술 이후에 와서 받는 치료나 소독 같은 거는 3회? 정도까지 수술 비용에 포함 된다고 하셨습니다. 결론적으로 수술 비용은 160만원이었고 약값은 별도로 내야 했구요.
근데 오늘 수술 당일에 가보니까 의사 선생님들이나 간호사분들이나 설명이 조금 부족했을 뿐이지 친절하시고 상냥하다고 생각됐습니다. 예약 잡을 때랑 오늘 궁금한 거 되게 많이 물어봤는데 싫은 기색 하나 없이 답변해 주셨고요.
만약 제가 간 병원에 가실 분들은 자세한 설명 기대하지 마시고 수술 방식은 뭔지, 유착유지제나 영양제를 써야 할지, 수술 담당해 주시는 의사분은 누구신지 등등 물어볼 거 생각하고 가세요. 물어보고 싶은 거 다 물어보시고요.
부작용이나 수술 이후의 문제들은 수술 당일에 설명해 주시니 굳이 물어보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 아직까진 잘 간 것 같다? 추후에 문제가 생긴다면 내용을 추가하거나 새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엉망진창으로 쓴 긴 후기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제가 10주, 초기는 아닌지라 자궁을 여는? 약을 30분 간격으로 3번이었나? 중간에 잠들어서 잘 기억은 안 나지만 3번 먹었습니다.
와.. 저는 먹었을 때 진짜 배가 너무 아파서 가만히 못 있겠더라고요. 평소 생리통보다 더 아팠어요. 그래서 따로 개인 회복실을 안내해 주시는데 거기 침대에 앉은 채로 상체만 꾸물거리면서 아파하다가 세 개 째 먹을 때는 그냥 가만히 누워서 눈 감고 있었다가 잠깐 잠들었습니다. 이상하게 세 개 째 먹었을 때는 별로 안 아프더라고요...?
마지막으로 본 시계가 12시 초반? 이었는데 눈 뜨니 어느새 1시에 다다랐더라고요. 1시 되니까 수술하러 오시라고 해서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약 2시간 가량을 혼자 회복실에서 있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당)
수술실에 들어가서 수술대에 앉으니까 간호사분들께서 수면 마취 후에 제가 움직일 수도 있으니 팔 다리를 묶으신다고 하셨고?
수액 맞기 위해 팔에 주사를 놓고 혈압 재는 기계도 손가락에 끼우고 팔 다리 묶이고 난 다음에 원장님께서 들어오셨습니다.
...음 그리고서 마취 시작하신다 하고 기억이 없습니다.
눈 떴을 때는 이미 수술이 끝난 상태였고 전 수면마취로 정신이 없던 상태에서 간호사분께 이끌려 다시 회복실로 들어왔고, 밖에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던 친구가 간호사분의 부름에 이끌려 회복실로 왔습니다.
수액 다 맞고 조금 쉬었다 가셔도 된다 하시고 간호사분은 나가셨고 전 수면마취에서 덜 깬 상태에서 침대에 얌전히 누워 있었.. 으면 좋겠지만
수술 직후에는 수면마취로 제정신이 아니었음에도 좀 아팠습니다. 그렇다고 자궁 열 때만큼 아프지는 않았고 그거의 한 2/3정도? 아파서 친구에게 찡얼 거렸습니다.
하지만 수액 다 맞았을 때 쯔음에는 금방 나아지더라고요.
다행히 저는 수술 후에 그렇게 많이 아프지는 않았고 옷 갈아입고 회복실 바로 옆에 있는 화장실에 잠깐 들렸는데... 차고 있던 생리대에 피가 좀 많이 묻어있더라고요.
하긴 10주 차인데 출혈이 좀 있겠다 생각하고 친구랑 짐 챙겨서 나왔습니다.
그 후로 두 세시간 밖에 좀 돌아다니다가 (돌아다니지마세요. 바로 집가서 쉬세요.. 돌아다니는 내내 조금 거슬리는 정도로 배 아파서 힘들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보니 피는 그냥 세 네시간 기준 대형 사이즈 적당히 적시는 정도네요. 패드의 3/4 정도? 생리 1일차에서 2일차 넘어가는 그정도의 양?
음.. 그리고 휴지로 밑을 좀 쓱 닦았는데 분홍빛의 무슨 알갱이들이 뭉친 무언가가 묻어 나오길래 기절할 뻔했습니다. 네... 그것의 정체가 뭔지는... 알고 싶지 않네요....
수술 당일 후기 3줄 요약 : 수술 전에 자궁 여는 게 더 아프다. 수면 마취라서 꿀잠자고 일어났더니 끝나있고 수술 후는 그닥 심하게 아프진 않지만 굳이 싸돌아 다니지는 말자. 집에 얌전히 가서 쉬자.
여기까지는 수술 과정의 후기였고 제가 간 병원 후기를 좀 적어보자면 솔직히 처음에 상담받고 수술 예약을 잡으러 갈 때까지만 해도 친절한가? 아니다 불친절하다. 고 생각했었습니다.
생각보다 자세히 설명을 안 해주시더라고요. 비용은 얼마고 카드나 계좌 이체가 안되니 현금으로 가져와야 한다. 주수가 커서 자궁 여는 약을 먹고 오후(몇 시쯤인지도 안 알려주셨습니다)에 수술에 들어갈 거다. 그리고 5시간 금식을 하고 와라. 정도만 설명을 해주셔서 유착유지제라던가 영양제라던가 제 수술을 담당해 주시는 의사분은 누구신지, 수술 방식은 어떤 건지 직접 다 물어봐야 했습니다.
유착이나 영양제 같은 건 서비스 차원으로 들어간다고 설명 받았고 수술 이후에 와서 받는 치료나 소독 같은 거는 3회? 정도까지 수술 비용에 포함 된다고 하셨습니다. 결론적으로 수술 비용은 160만원이었고 약값은 별도로 내야 했구요.
근데 오늘 수술 당일에 가보니까 의사 선생님들이나 간호사분들이나 설명이 조금 부족했을 뿐이지 친절하시고 상냥하다고 생각됐습니다. 예약 잡을 때랑 오늘 궁금한 거 되게 많이 물어봤는데 싫은 기색 하나 없이 답변해 주셨고요.
만약 제가 간 병원에 가실 분들은 자세한 설명 기대하지 마시고 수술 방식은 뭔지, 유착유지제나 영양제를 써야 할지, 수술 담당해 주시는 의사분은 누구신지 등등 물어볼 거 생각하고 가세요. 물어보고 싶은 거 다 물어보시고요.
부작용이나 수술 이후의 문제들은 수술 당일에 설명해 주시니 굳이 물어보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 아직까진 잘 간 것 같다? 추후에 문제가 생긴다면 내용을 추가하거나 새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엉망진창으로 쓴 긴 후기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