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다음 달 결혼을 앞두고 동거를 시작하다 임신 6주차 5일 진단을 받고 딩크족을 생각하거나 2,3년뒤 아이를 가지는걸 고려해보겠다는 계획이 무너져버려 마음이 뒤숭숭했습니다. 당장 이번주 결혼준비 스케줄을 소화해야하는데 저는 입덧과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한 임신초기 증상때문에 자신도 없고 결혼 전 임신이라는것에 스스로 자책감도 들고 당장 아이를 출산해야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에 자신이 없더라구요... 결혼도 남들보다 이른 나이에 하는거라 착잡하더라구요 너무 아이가 일찍 찾아왔다는 생각에... 예랑이랑 합의해서 바로 병원을 찾고 오늘 수술했어요.
호르몬 탓인지 죄책감 탓인지 다음날 수술 날짜를 잡아놨는데 잠이 참 안 오더라구요. 이게 과연 맞는 일일까 수도없이 고민하고 수술전 영양제를 맞을 때도 끝까지 고민이 됐구요.. 아직도 그 죄책감이 잊혀지지 않지만 도움되셨으면 하는 바람에 디테일한 후기를 알려드릴게요. 정보가 너무 없어서 너무 힘들었으니까요 저도.. 제가 선택한게 백퍼센트 맞을진 모르지만 참고하시면 좋을 듯해요.
1. 병원 찾기
예랑이가 집근처로 수술이 가능한 곳을 인터넷에서 찾아냈습니다. 꼭 집근처로 하세요. 저는 동반해주는 예랑이가 있었지만 그렇지 못하는 분들은 꼭 근처로 하세요. 그리고 경력이 좀 많은 의사분 선택하세요.
2. 수술법
가장 소파술이 많다고 합니다. 약물은 이차적으로 긁어내는 작업이 들어가서 솔직히 저는 소파술이 나쁘다고 생각 안 하고 가장 일반적이라 소파술인 병원에서 그대로 진행했어요.
3. 수술 전 금식
9시 수술 기준으로 밤 12시부터 물도 안 마시는 금식을 합니다. 이건 어렵지 않았어요. 입덧이 있어서 속이 그닥 좋지 않았거든요.
4. 수술 당일
*동의서 : 그렇게 혼자 수술은 받게되었고 보호자는 수술 전날 미리 동의서를 작성했기에 혼자 수술실 들어가는게 가능했어요. 이것도 상담때 확인하시면 보호자분 스케줄 무리하게 빼는 일 막을 수 있어요.
*약투여와 영양제 : 시간 맞춰서 가면 질내부에 약을 넣어요. 흡착되어있는 아기집을 흐물하게 만들고 질을 넓혀주는 약이라고 했어요. 넣고서 저는 영양제를 추가했기때문에 두시간 가량 맞으면서 넣은 약이 작용하길 기다렸습니다. 이때 굉장히 몸이 추워지면서 배가 싸하게 아파와요. 설사가 나올 수도 있으니 미리 대변도 보시면 좋아요. 영양제는 꼭 맞으세요. 수술 후 회복할때 밥을 못 먹은 상태로 3시까지 있어야해서 힘들거든요...
*수술 : 수면마취로 바로 잠들어서 수술 기억은 없어요. 수술 종료되자 어둠속에서 의사쌤 목소리가 들려요 수술 잘 됐다고. 그렇게 회복실로 부축받으며 들어왔고 저는 끝나자마자 설사를 했네요 ㅠ
*진통 : 배가 초반 3시간은 엄청 아파요. 울기도 하고 심호흡도 절로 나오며 신음소리도 냈네요. 옆에서 안쓰럽게 예랑이가 쓰다듬어주더라구요. 혼자 받았으면 서러워서 어쩔뻔했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옆에 누가 있어주면 진통제 투여관련해서 요청하기 좋은거같아요. 요새 산부인과 사람이 너무 많아서 ㅜ 진통제는 센거로 바로 맞을 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임신 후 출산 경험이 없으신 분은 더 아플 수 있다고 했어요. 어떤 분은 아프지도 않았다고 하시는데 저는 너무 고통의 순간이었어요. 본인도 아플 수 있다고 꼭 생각하고 가세요. 전 너무 놀랐네요. 혼자 두시간 끙끙대며 자지도 못하고 앓다가 나중에 진통제 센걸 엉덩이에 맞고 서서히 아픔이 사라지더라구요.
수술은 12시경에 했는데 퇴원은 4시에 했습니다.
5. 수술비용
수술 비용은 6주차라 60만원에 영양제 10만원 나왔어요. 약도 비급여이기에 1만원대 나옵니다. 내일은 소독인데 소독을 3일치 통원해야해서 추가금 있을 수도있을 것 같네요.
6. 수술 후 몸조리
전 빈혈이 있는거로 검사가 나와서 몸조리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예랑이가 챙겨준 덕분이겠죠 미역이 들어간 죽하고 미역국 먹었어요. 하루동안은 생리처럼 피가 많이 나오니 빈혈이신 분은 먹을거 잘 챙기세요. 일반식해도 되었지만 입덧했던 저로써는 죽이 나아서 선택했어요. 그리고 꼭 배 따뜻하게 찜질할 수 있는거 하루종일 하세요! 그리고 첫날은 꼭 안정을 취하셔야되어요. 배가 묵직하고 힘들고 저는 잘 못 걸어서 힘들어요 지금 ㅜ 좀 자다가 일어나고 찜질하고 반복해주시면 좋은 거깉아요. 저는 수술 딱 끝나니 신기하게 입덧과 임신증상이 싹 다 없어져서.. 이거저거 많이 먹었어요
긴 후기가 끝났네요. 내일은 소독인데 안 아프다고하긴 했지만 전 왠지 아플거같아서 무섭네요 ㅠㅠ 여러가지 변수들을 알고 가시는게 좋으니 너무 겁먹진 않되 제 글 보시고서 너무 모르고선 가지 마셔요. 심적으로 힘드신 분들이 많으실텐데 함께 화이팅하고 극복했으면 합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호르몬 탓인지 죄책감 탓인지 다음날 수술 날짜를 잡아놨는데 잠이 참 안 오더라구요. 이게 과연 맞는 일일까 수도없이 고민하고 수술전 영양제를 맞을 때도 끝까지 고민이 됐구요.. 아직도 그 죄책감이 잊혀지지 않지만 도움되셨으면 하는 바람에 디테일한 후기를 알려드릴게요. 정보가 너무 없어서 너무 힘들었으니까요 저도.. 제가 선택한게 백퍼센트 맞을진 모르지만 참고하시면 좋을 듯해요.
1. 병원 찾기
예랑이가 집근처로 수술이 가능한 곳을 인터넷에서 찾아냈습니다. 꼭 집근처로 하세요. 저는 동반해주는 예랑이가 있었지만 그렇지 못하는 분들은 꼭 근처로 하세요. 그리고 경력이 좀 많은 의사분 선택하세요.
2. 수술법
가장 소파술이 많다고 합니다. 약물은 이차적으로 긁어내는 작업이 들어가서 솔직히 저는 소파술이 나쁘다고 생각 안 하고 가장 일반적이라 소파술인 병원에서 그대로 진행했어요.
3. 수술 전 금식
9시 수술 기준으로 밤 12시부터 물도 안 마시는 금식을 합니다. 이건 어렵지 않았어요. 입덧이 있어서 속이 그닥 좋지 않았거든요.
4. 수술 당일
*동의서 : 그렇게 혼자 수술은 받게되었고 보호자는 수술 전날 미리 동의서를 작성했기에 혼자 수술실 들어가는게 가능했어요. 이것도 상담때 확인하시면 보호자분 스케줄 무리하게 빼는 일 막을 수 있어요.
*약투여와 영양제 : 시간 맞춰서 가면 질내부에 약을 넣어요. 흡착되어있는 아기집을 흐물하게 만들고 질을 넓혀주는 약이라고 했어요. 넣고서 저는 영양제를 추가했기때문에 두시간 가량 맞으면서 넣은 약이 작용하길 기다렸습니다. 이때 굉장히 몸이 추워지면서 배가 싸하게 아파와요. 설사가 나올 수도 있으니 미리 대변도 보시면 좋아요. 영양제는 꼭 맞으세요. 수술 후 회복할때 밥을 못 먹은 상태로 3시까지 있어야해서 힘들거든요...
*수술 : 수면마취로 바로 잠들어서 수술 기억은 없어요. 수술 종료되자 어둠속에서 의사쌤 목소리가 들려요 수술 잘 됐다고. 그렇게 회복실로 부축받으며 들어왔고 저는 끝나자마자 설사를 했네요 ㅠ
*진통 : 배가 초반 3시간은 엄청 아파요. 울기도 하고 심호흡도 절로 나오며 신음소리도 냈네요. 옆에서 안쓰럽게 예랑이가 쓰다듬어주더라구요. 혼자 받았으면 서러워서 어쩔뻔했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옆에 누가 있어주면 진통제 투여관련해서 요청하기 좋은거같아요. 요새 산부인과 사람이 너무 많아서 ㅜ 진통제는 센거로 바로 맞을 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임신 후 출산 경험이 없으신 분은 더 아플 수 있다고 했어요. 어떤 분은 아프지도 않았다고 하시는데 저는 너무 고통의 순간이었어요. 본인도 아플 수 있다고 꼭 생각하고 가세요. 전 너무 놀랐네요. 혼자 두시간 끙끙대며 자지도 못하고 앓다가 나중에 진통제 센걸 엉덩이에 맞고 서서히 아픔이 사라지더라구요.
수술은 12시경에 했는데 퇴원은 4시에 했습니다.
5. 수술비용
수술 비용은 6주차라 60만원에 영양제 10만원 나왔어요. 약도 비급여이기에 1만원대 나옵니다. 내일은 소독인데 소독을 3일치 통원해야해서 추가금 있을 수도있을 것 같네요.
6. 수술 후 몸조리
전 빈혈이 있는거로 검사가 나와서 몸조리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예랑이가 챙겨준 덕분이겠죠 미역이 들어간 죽하고 미역국 먹었어요. 하루동안은 생리처럼 피가 많이 나오니 빈혈이신 분은 먹을거 잘 챙기세요. 일반식해도 되었지만 입덧했던 저로써는 죽이 나아서 선택했어요. 그리고 꼭 배 따뜻하게 찜질할 수 있는거 하루종일 하세요! 그리고 첫날은 꼭 안정을 취하셔야되어요. 배가 묵직하고 힘들고 저는 잘 못 걸어서 힘들어요 지금 ㅜ 좀 자다가 일어나고 찜질하고 반복해주시면 좋은 거깉아요. 저는 수술 딱 끝나니 신기하게 입덧과 임신증상이 싹 다 없어져서.. 이거저거 많이 먹었어요
긴 후기가 끝났네요. 내일은 소독인데 안 아프다고하긴 했지만 전 왠지 아플거같아서 무섭네요 ㅠㅠ 여러가지 변수들을 알고 가시는게 좋으니 너무 겁먹진 않되 제 글 보시고서 너무 모르고선 가지 마셔요. 심적으로 힘드신 분들이 많으실텐데 함께 화이팅하고 극복했으면 합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