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6,7주 수술하고 왔습니다

Zxmn
3 년전
네... 일단 저는 20초반입니다.
생리 마지막날 관계를 할때 안에 사정을 했는데 그게 임신이 된 모양이에요. 날짜도 마침 딱 맞아떨어집니다.. 그리고 간호사 선생님 말로는 생리가 언제든 ,생리주기든 아니든, 진짜 언제든지 임신이 가능하다고 하니 안에 사정은 이제 절대 하지 않는게 좋을것같아요ㅠㅠ

남자친구는 20중반이고 서로 아직은 결혼, 아이 예정이 없던지라.. 솔직히 제가 너무 싫다고 꼭 뗄거라고 남친한테 얘기해서 남친이 알았다고 미안하다고 하며 동의했어요.
부모님한테는 말을 못하고 남친은 일때문에 타지역에 있는 상황이라 오늘 아침 저 혼자갔다왔습니다.. 솔직히 무섭기도 하고.. 긴장되고 그랬네요..
미리 전화로 좀 알아보고 갔는데 70가량 든다고 하셨어요. 카드는 안되고 현금, 계좌이체만 가능하다고 하셔서 저는 보험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보험이 적용되더라구요.! 몰랐습니다.. 그래서 약, 수술, 초음파 등등 전부 다 합쳐 50 언저리에 했습니다. 처방전을 보니 아버지 밑으로 보험이 들어있어 혹시나 해서 물어봤는데 어떤 병원에서 어떤 수술을 받았는지는 안 나온다고 간호사 선생님이 친절하게 알려주셨어요.
아기집보고 6주에서 7주 정도 되었다고 하셨고 남자친구의 전화동의를 받고 바로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수면 마취를 했고 진짜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나니까 수술 걱정은 안하셔도 될것같아요. 저도 진짜 걱정 많이하고 갔는데 끝나고 아랫배가 생리통처럼 아픈거 빼고는 괜찮습니다. (사람마다 괜찮으신 분도 잇다고 하셨어요
수술하고 다른방 침대에 누워있는데 간호사 선생님이 휴대폰 가져다 주시며 잘 끝났다고 전화하라고 하셔서 남친한테 전화하며 좀 울었습니다.. 그냥 남친 목소리 들어니까 눈물이 나더라구요ㅠㅠ 다들 되도록이면 혼자가지말고 보호자 데리고 가세요ㅠ
그리고 여기 간호사 선생님이랑 의사 선생님이 너무 친절하셔서.. 좀 무서웠는데 그나마 마음을 조금 달랬습니다.

다 끝난 후 주의사항 설명해주셨는데 수술 다음날 꼭 병원을 오라고 하셨어요. 수술이 잘됐는지 확인차 오라고 하십니다. 일주일 후인 다음주 월요일에도 오라고 하셨어요. 피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나도 내원을 하라고 하시니 꼭 가까운데로 가셔요.! 그리고 1주동안 성관계 금지, 샤워는 가능하나 탕에는 들어가지 말라고 합니다. 다 끝나고 조금 쉬다가 처방전 받고 하루 3번 식후 30분 3일치 약을 탔습니다.
병원에서 집까지 얼마 걸리지 않아서 집에 걸어갔습니다. 걸었다고 더 아프진 않았구용. 기저귀를 채워주셨어요.! 피는 생리하는 한 4일날 정도처럼 조금만 나왔습니다. 수술한지 5시간 가량 지났는데 배는 아직 생리통처럼 아프긴해요. 불안하지만 내일 어차피 병원에 가봐야하니 일단 따뜻하게 문질러주고 있어요.

처음에 임신사실을 알았을때 지울생각밖에 안들어 산부인과부터 먼저 찾아봤거든요. 이 세포..? 생명에 대한 애착이라던가... 뭐 그런건 없었어요... 일단 제가 너무 어리다보니 내가 엄마..? 하는 생각은 전혀 안 들었어요ㅠㅠ 초음파로 아기집 볼때 기분이 이상하긴했는데 일주일간 입맛도 없고 입덧이 심해 너무 고생해서ㅠㅠ 수술 끝나니 후련하고 그래도 조금 기분이 이상하네요.


아 저는 군산에서 했습니당.
음.. 솔직히 여기는 대답이 너무 적고 여기서만 알아보기엔 알수있는 병원이 너무 한정적이에요. 저는 급하기도 하고 너무 긴장되서 여의사 남의사 따지지 않고 구했는데 직접!! 병원!!에 전화해서 수술 가능하냐고 물어보시고 그 외에 더 궁금한거 물어보시는게 맞는 것 같아용
이 글은 그래도 제가 초반에 그랬던것처럼 갈피를 못잡고 무서워하시는 분들을 위해 남깁니당. 다들 이제 피임 꼭 잘하도록 해요. 물론 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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