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주차 중절수술 후기

춘춘
3 년전
23살 대학생입니다.

원래 종종 일주일 정도 밀리는 경우가 있었어요.
이번달 생리가 안나오고 혹시몰라 테스트기로 검사해봤는데 두줄이 떴고 바로 병원 찾아보고 저녁에도 상담해주시고 거리, 후기, 여의사 여부 등 고려해서 직장인인 남자친구와 함께 갈수 있는 날인 주말에 시간 맞춰서 갔습니다.

초음파 해보니 5주차라고 하셨고 그날 바로 수술 하기로했어요.
방법은 수면마취후 흡입술이고 나타날수 있는 부작용, 안내사항 등 다 전달받고 동의서 쓰고 몸무게 혈압 재고 했는데 사실은 혼자 반쯤 정신이 나가서 말씀들은거랑 수술까지의 과정들이 잘 기억이 안나요.. 불려진곳으러 왔다갔다 할뿐..
상담실에서 수술 비용, 추가적 약물 (유착방지제, 영양제), 추후 방문시 비용 등 안내 받고 수술비 80에 초기 초음파 검진 약 6~8 부가적 약물 다 맞기로해서 110만원 냈습니다.

수납을 하고 몇분 대기하니 제가 수술후 있을 회복실에서 환복 안내받고 이때부터 혼자 있었어요.
환복 후 남자친구와 무서워서 계속 카톡하다가 몇분뒤에 들어오셔서 수술실로 안내 받았습니다.

절 눕히시고 맞을 약물 알려주시고 제가 주사를 좀 무서워해서 옆에서 말계속 걸어주셨어요

원장선생님이 들어오시고 걱정말라고 수술 잘하겠다는 말씀을 하실때쯤 아른아른 거리다가 멀리서 절 부르는 소리가 들리길래 점점 정신을 차려보니 다급하게 저를 깨우고 계시더라고요.

배는 살살 아팠는데 이게 생리통인지 단순 복통인지 분간이 안갈정도로 정신이 없었고 마취가 완전히 깰때까지는 뜨문뜨문 기억이나네요..

수술실과 회복실이 몇걸음 밖에 안걸려서 간호사님들의 부축하에 걸어간다했는데 저는 기억이 안나고 남자친구를 찾은 기억밖에 안나요.
다음 기억으로는 저는 누워있고 남자친구는 옆에서 손잡아주고 있고..대화는 했던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나고
마취가 점점깨면 깰수록 통증이 밀려오더라고요.

평소 생리통은 첫째날 있는 편이고 진통제 먹으면 일상생활 가능하고 어쩌다 가끔씩 심해서 힘들어했어요.

진짜...너무 아팠어요...태어나서 제가 겪은 고통중에 제일 아팠어요..아팠던 기억밖에 안나요
몸부림을 쳤던것 같은데..자세히 기억안나요..
자연스럽게 출산의 고통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생각들더라고요

좀 잠잠해지다가 너무 아파서 자다 깨고 소리를 질렀던것 같은데....아무튼 너무 힘들어해서 타이레놀 알약으로 하나더 주시고
다른 분들은 한시간만에 병원에서 나왔다하던데 저는 회복실에서 좀 오래 있기도했고 정신차리고 좀 괜찮아져서 가려하니까 남자친구가 더 쉬었다 가자해서 저는 2시간 정도 걸렸던것 같아요.

그 후 집까지는 대중교통 타고 잘 왔고 통증은 제 기준 약없이 참을수있는 최대의 생리통 수준으로 하루종일 아팠어요.
다음날은 덜하긴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통증의 정도는 괜찮아졌고 갑자기 훅 통증이 오긴해요
그치만 학교 왔다갔다하고 오랜시간 앉아서 수업들을 일상생활은 못할정도라 남친은 급하게 연차써서 저 간호하고 저도 학교 빠져서 병원 왔다갔다한것 빼고는 집에서 쉬었어요.
지금 쓰고 있는 중에도 아프네요....
통증은 개인차가 있다하는데 저는 심한 편인것 같아요



병원에서 초음파 찍고 소독하고 수술잘됐다는 얘기 듣고 왔습니다.

저 역시 불과 며칠 밖에 안됐지만 병원알아보고 병원가는 전날까지 여기서 많은 후기를 봐서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 글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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