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9~10주 임신중절수술 후기
안녕하세요 저 역시 이곳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아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그동안 있었던 제 마음을 터느라 글이 긴 점 죄송합니다.
저는 강원도 원주에 살고있는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원래 생리가 38~45일 사이의 불규칙적인 형태라 임신을 생각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9월 28일 수요일 아침 출근하여 해본 임테기에서 두줄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당황스러움으로 하루를 보내며 이곳저곳 찾아보다 이 사이트를 통해 원주의 한 산부인과를 당일에 방문할 수 있었고 9주 3일차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 결혼의 생각도, 출산은 더더욱 생각없었던 저였에
산모수첩을 만들어주신다던 의사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중절수술을 선택하였고 극초기 단계는 아니니 빠를수록 좋다며
이번주 주말을 이용하여 토요일에 산도를 넓히는 약을 1번 넣고 일요일에 수술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목.금요일을 보내며 아이아빠로 추정되는 마지막 연락하고 지냈던 남자에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연락하였지만 자기 애인지 믿을 수 있냐며 사기치지 말라는 이야기만 듣고 차단 당하였습니다.
큰 도움을 바란건 아니었지만 많이 무섭기는 했어요.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고, 도움을 요청할 수 없었으니까요.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꼭 보호자를 데려오라던 토요일 당일엔 저 보호자 없이 저 혼자 방문하게 되었고, 의사 선생님과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후 혼자 동의서에 싸인을 하였습니다.
코로나 신속항원검사 후 혹시 모를 수 있으니(의료 사고 등) 연락드릴 수 있는 부모님 번호 하나만 알려달라고 하여 알려드렸고,
산도 넓히는 약을 넣게 되었습니다.
항생제? 관련 알레르기가 있는지 알아보는 주사를 맞은 뒤 질쪽을 소독하고 난 뒤 제 눈으로 보지는 못했지만 긴 관? 같은 것을 삽입하는 느낌으로 약을 투여하였고 그동안 아랫배의 통증과 이물감에 제 기준 꽤 아팠습니다.(그래도 참을 순 있었어요)
삽입 후엔 주사를 하나 더 투여하였고, 아마도 산모들의 입원실같은 방으로 옮겨 침대에 누워 약 10분정도 휴식한 뒤 점심, 저녁에 먹는 약을 2봉지 받은 뒤 병원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토요일 낮12시에 이 시술을 받았고 일요일 9시30분까지 내원하여 수술을 진행하기로 하였어요.
토요일 밤12시부터 금식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부모님껜 친구 집에서 놀다 자고 오겠다고 한 뒤 병원 근처에 잡은 호텔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약을 넣은 직후 부터 약3~4시간은 꽤 찌르르한 아랫배의 통증과 속이 불편한 느낌을 받았었어요. 기분탓일 수 있지만 괜히 소변이 자주 마렵고 설사를 하는 경험을 느꼈습니다.
점심 약을 먹은 뒤 부터는 배의 통증도 거의 미미해졌고 나름 괜찮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일요일이 되어 시간에 맞춰 병원에 도착하였고 마취 후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수술시간은 약15분 정도로 매우 짧았고 수술이 딱 끝난 순간 저는 눈을 떴습니다.
안도감이었는지 아팠던건지 눈을 뜨자마자 눈물이 나더라구요. 울며 회복실로 돌아와 영양제 수액 종류를 2가지 맞았고 그 과정에서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약 2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수술 직후 해주신 패드가 다 젖을정도로 피가 좀 나왔으나 가만히 있어도 계속 흐르는 정도가 아니라면 괜찮다고 하셨고 집으로 돌아오며 제가 준비해왔던 평소 생리양이 많을 때 쓰던 팬티형 생리대를 차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화요일 결과 보기를 위해 2일치의 약을 받고 현재 집으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토요일에 약을 넣던 때보다 아랫배의 통증은 더 덜한 상태이고 어지럽거나 속이 안좋은 증세는 현재 없습니다.
화요일 내원 후 다음달 이맘때 쯤 정상적으로 다시 생리가 시작된다면 정말 무사히 끝이 나는 거겠지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두번 겪고 싶지 않은 한 주를 보냈네요.
함께 고민하고 계실 분들, 고생하신 분들 모두 너무 고생하였다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도 여러분들도 다른 아픔없이 잘 마무리되길 빌겠습니다. 너무 두서없이 적었지만 도움이 되길 바래봅니다.
저는 강원도 원주에 살고있는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원래 생리가 38~45일 사이의 불규칙적인 형태라 임신을 생각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9월 28일 수요일 아침 출근하여 해본 임테기에서 두줄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당황스러움으로 하루를 보내며 이곳저곳 찾아보다 이 사이트를 통해 원주의 한 산부인과를 당일에 방문할 수 있었고 9주 3일차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 결혼의 생각도, 출산은 더더욱 생각없었던 저였에
산모수첩을 만들어주신다던 의사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중절수술을 선택하였고 극초기 단계는 아니니 빠를수록 좋다며
이번주 주말을 이용하여 토요일에 산도를 넓히는 약을 1번 넣고 일요일에 수술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목.금요일을 보내며 아이아빠로 추정되는 마지막 연락하고 지냈던 남자에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연락하였지만 자기 애인지 믿을 수 있냐며 사기치지 말라는 이야기만 듣고 차단 당하였습니다.
큰 도움을 바란건 아니었지만 많이 무섭기는 했어요.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고, 도움을 요청할 수 없었으니까요.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꼭 보호자를 데려오라던 토요일 당일엔 저 보호자 없이 저 혼자 방문하게 되었고, 의사 선생님과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후 혼자 동의서에 싸인을 하였습니다.
코로나 신속항원검사 후 혹시 모를 수 있으니(의료 사고 등) 연락드릴 수 있는 부모님 번호 하나만 알려달라고 하여 알려드렸고,
산도 넓히는 약을 넣게 되었습니다.
항생제? 관련 알레르기가 있는지 알아보는 주사를 맞은 뒤 질쪽을 소독하고 난 뒤 제 눈으로 보지는 못했지만 긴 관? 같은 것을 삽입하는 느낌으로 약을 투여하였고 그동안 아랫배의 통증과 이물감에 제 기준 꽤 아팠습니다.(그래도 참을 순 있었어요)
삽입 후엔 주사를 하나 더 투여하였고, 아마도 산모들의 입원실같은 방으로 옮겨 침대에 누워 약 10분정도 휴식한 뒤 점심, 저녁에 먹는 약을 2봉지 받은 뒤 병원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토요일 낮12시에 이 시술을 받았고 일요일 9시30분까지 내원하여 수술을 진행하기로 하였어요.
토요일 밤12시부터 금식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부모님껜 친구 집에서 놀다 자고 오겠다고 한 뒤 병원 근처에 잡은 호텔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약을 넣은 직후 부터 약3~4시간은 꽤 찌르르한 아랫배의 통증과 속이 불편한 느낌을 받았었어요. 기분탓일 수 있지만 괜히 소변이 자주 마렵고 설사를 하는 경험을 느꼈습니다.
점심 약을 먹은 뒤 부터는 배의 통증도 거의 미미해졌고 나름 괜찮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일요일이 되어 시간에 맞춰 병원에 도착하였고 마취 후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수술시간은 약15분 정도로 매우 짧았고 수술이 딱 끝난 순간 저는 눈을 떴습니다.
안도감이었는지 아팠던건지 눈을 뜨자마자 눈물이 나더라구요. 울며 회복실로 돌아와 영양제 수액 종류를 2가지 맞았고 그 과정에서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약 2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수술 직후 해주신 패드가 다 젖을정도로 피가 좀 나왔으나 가만히 있어도 계속 흐르는 정도가 아니라면 괜찮다고 하셨고 집으로 돌아오며 제가 준비해왔던 평소 생리양이 많을 때 쓰던 팬티형 생리대를 차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화요일 결과 보기를 위해 2일치의 약을 받고 현재 집으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토요일에 약을 넣던 때보다 아랫배의 통증은 더 덜한 상태이고 어지럽거나 속이 안좋은 증세는 현재 없습니다.
화요일 내원 후 다음달 이맘때 쯤 정상적으로 다시 생리가 시작된다면 정말 무사히 끝이 나는 거겠지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두번 겪고 싶지 않은 한 주를 보냈네요.
함께 고민하고 계실 분들, 고생하신 분들 모두 너무 고생하였다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도 여러분들도 다른 아픔없이 잘 마무리되길 빌겠습니다. 너무 두서없이 적었지만 도움이 되길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