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차 수술 후기

3 년전

저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첫 생리 이후에 알게됐고
그 이후로 한번도 임신이 되지 않았어요
불임에 가까운 난임일거라 생각하고 살았는데
PMS증상이 2주 이상 길어지면서 미레나 라도 넣으려고 산부인과 갔다가
야즈를 처방받고는 꼭 임신테스트기 먼저 써보라, 고 하셔서
응? 왜? 하는 마음에 테스터를 썼더니...
와, 3초만에 너무 선명한 두줄이 나왔어요

저는 사실혼 상태로 3년반째 살고있고
신랑과 전처 사이에 아들 둘이 있고
저는 시댁과 아이들과 교류를 하지만 저희 친어머니가 몹시 반대하셔서 어머니와 연락을 끊은 상태예요

아이는 상상을 해본적이 없고 웰시코기를 4년7개월째 키우며 아들이라 생각하고 살고 있었어요

와 제가 임신이라니요 ㅠㅠㅠㅠ
최근 10개월간 체지방 8kg 정도 감량하고 근육을 좀 붙여서 체지방율 16% 정도에소 바디쉐잎을 제대로 만들려고 PT 이제 막 다섯번 받았거든요
체지방을 덜어낸게 임신을 하기 좋은 (건강한) 몸을 만들어버렸나봅니다

저는 10/1 부터 오늘 아침까지 3주간 3.5kg 가 증량했고 가슴도 너무 커지고 요통이 너무 심하고 컨디션이 계속 안좋았어요

아직 너무 준비가 안되었다고 판단하고 어제 신랑을 설득해서 오늘 수술받으러 같이 왔고요
분당의 병원인데 깨끗하고 원장님, 간호사선생님도 되게 순수하시면서 착하십니다 ㅎㅎ
제가 1년 넘게 다니던 피부과 바로 옆에 새로 생긴 산부인과더라고요

결론은 7주1일차 아기집을 봤고
흡입술로 깔끔하게 수술 완료,
비용은 총 566100 원 카드로 결제했어요
금액은 4-6주가 기본 55만원, 7-9주가 77만원이었나... 그 위로 한개 더 있었던것같고요
이 병원은 10주차 까지만 수술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수술 후 하복부 극심한 통증이 5~10분 있었고
수술 2시간이 지난 지금은 좀 몽롱하고 어지럽습니다

일주일 후에 초음파 보기로 했어요
이제 저는 특진내장전복죽과 호박죽 먹으러 갑니다~~

  • 조회 236
  • 댓글 8
  • 토닥 1
  • 저장 0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