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2살 중절수술
성인이 된지 2년 됐고 아직 학생입니다. 어른이라하면 어른이라 할 수 있고 아직 아이라 하면 아이라고 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해요. 그때 당시 만난지 얼마 되지 않은 남자친구와 잠자리를 갖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미숙한 판단력으로 피임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뒤엔 설마 임신이라도 하겠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원래도 불규칙한 생리 주기를 가지고 있었고 이번에도 한달이 조금 넘었었습니다. 그런데 왠지 이번엔 불안하더라고요. 뭔가 이건 테스트를 해봐야겠다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두 줄이더라고요. 처음엔 부정했었습니다. 그런데 약국에 가서 다시 임신테스트기를 사서 검사를 해봤는데도 결과는 같은 두 줄이었습니다. 정말 많이 혼란스럽고 무서웠어요. 그때 전 그 남자친구와 헤어졌었거든요. 영화나 드라마,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남자한테 임신사실을 말하고 나면 사귀고있어도 버림받던데 전 이미 헤어진 뒤니까 더 무서웠어요. 그래도 전화를 했습니다. 병원에서 아이의 아빠에게도 동의를 구해야한다고 해서요. 새벽에 전화를 걸었고 전남자친구는 잠이 덜깬 상태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 떨리는 목소리로 아이를 가졌다고 말했고 전남자친구는 아무말도 하지않았어요. 병원을 가서 수술을 해야하는데 동의가 필요해서 전화를 하게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전남자친구가 같이 가자고 하더라고요. 전 거기서 너무 안심이 됐었어요. 나 혼자 모든 걸 감당하려니 너무 무서웠는데 내 편이 생긴 것 같았어요. 병원에 가니 5주차라고 하더라고요.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극 초반이었어요.
의사선생님이 너무 친절하게 다 알려주시고 전남자친구에게도 부담스럽지 않게 잘 설명을 해주셔서 긴장을 많이 풀었습니다. 전 완전 초반이었기 때문에 다른 시술은 하지않고 바로 소파술을 진행했습니다. 원장님이 워낙 경험이 많으셔서 수술은 정말 5분만애 끝난 것 같았어요. 그때 이 병원을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어요. 그 뒤 사후관리도 정말 잘해주시고 불임을 방지하는 유착방지제도 넣어주셨습니다. 오히려 아무것도 아니라는듯이 대해주시는 원장님과 간호사분들께 감사했습니다. 그런 태도가 오히려 저에게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 너무 많은 짐을 주지 않아주셔서 덜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중절수술은 너무 힘들었고 다신 겪고싶지 않지만 이 앱에 계신 분들도 저처럼 불안하고 힘드신 상황일 것 같기에 이 글을 남겨봅니다.
원래도 불규칙한 생리 주기를 가지고 있었고 이번에도 한달이 조금 넘었었습니다. 그런데 왠지 이번엔 불안하더라고요. 뭔가 이건 테스트를 해봐야겠다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두 줄이더라고요. 처음엔 부정했었습니다. 그런데 약국에 가서 다시 임신테스트기를 사서 검사를 해봤는데도 결과는 같은 두 줄이었습니다. 정말 많이 혼란스럽고 무서웠어요. 그때 전 그 남자친구와 헤어졌었거든요. 영화나 드라마,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남자한테 임신사실을 말하고 나면 사귀고있어도 버림받던데 전 이미 헤어진 뒤니까 더 무서웠어요. 그래도 전화를 했습니다. 병원에서 아이의 아빠에게도 동의를 구해야한다고 해서요. 새벽에 전화를 걸었고 전남자친구는 잠이 덜깬 상태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 떨리는 목소리로 아이를 가졌다고 말했고 전남자친구는 아무말도 하지않았어요. 병원을 가서 수술을 해야하는데 동의가 필요해서 전화를 하게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전남자친구가 같이 가자고 하더라고요. 전 거기서 너무 안심이 됐었어요. 나 혼자 모든 걸 감당하려니 너무 무서웠는데 내 편이 생긴 것 같았어요. 병원에 가니 5주차라고 하더라고요.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극 초반이었어요.
의사선생님이 너무 친절하게 다 알려주시고 전남자친구에게도 부담스럽지 않게 잘 설명을 해주셔서 긴장을 많이 풀었습니다. 전 완전 초반이었기 때문에 다른 시술은 하지않고 바로 소파술을 진행했습니다. 원장님이 워낙 경험이 많으셔서 수술은 정말 5분만애 끝난 것 같았어요. 그때 이 병원을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어요. 그 뒤 사후관리도 정말 잘해주시고 불임을 방지하는 유착방지제도 넣어주셨습니다. 오히려 아무것도 아니라는듯이 대해주시는 원장님과 간호사분들께 감사했습니다. 그런 태도가 오히려 저에게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 너무 많은 짐을 주지 않아주셔서 덜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중절수술은 너무 힘들었고 다신 겪고싶지 않지만 이 앱에 계신 분들도 저처럼 불안하고 힘드신 상황일 것 같기에 이 글을 남겨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