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주광역시/5주 중절수술 후기 자세하게 남길게요! 2곳)

3 년전
안녕하세요 저는 좀 그렇지만 경험이 한번 있던 사람입니다. (안좋게 보진 말아주세요 ㅠㅠ) 그래서 여기 앱을 통해 저의 후기를 읽고 힘을 냈으면 하는 분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후기 적어볼게요 ㅎㅎ 병원 정보는 댓글 달면 늦더라도 알려드릴게요 !

저는 2년전 수술을 한 번 받았었어요.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적어볼게요!!)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었고 테스트기 하자마자 뜬 두줄이 너무 충격적이더라구요. 전남자친구와 헤어진지 얼마 안 된 상황이여서 더 멘탈이 나갔었던 거 같아요.. 전남친은 저에게 충격적이고 상처되는 말을 하면서 그래도 병원은 같이 가자고 했었죠. 전남친이 알아온 병원은 꽤 큰 병원이였어요. 분만하시는 분들도 많은 병원이었던 거 같아요.

들어가서 접수를 하고 따로 상담하는 공간에서 비용이랑 이것저것 말씀해주시고 진료하기 전, 대기하고 있었는데 전남친이랑 같이 들어가긴 싫더라구요. 저는 몰래 가서 전남친이니 진료실 안에는 안들어왔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더니 너무 친절하게 말씀해주시고 그렇게 해주셨어요. 진료실 안에 들어가서 옷 갈아입고 초음파를 보는데 침대 위 천장에 모니터가 달려있어서 저도 같이 볼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남자분이셨고 엄청 친절하다?는 못느꼈던 거 같네요. 앞에 상담해주시는 분들은 너무 친절하셨던 거 같아요. 진료실도 넓고 시설은 좋았어요! 검사 마치고 수술일정은 며칠 후에 받기로 헀습니다.

수술은 소파술로 했고 비용은 60만원 정도 했어요. 이때도 5주차 정도였습니다. 진료실 건너편 방에 들어가면 신발 벗고 들어가는 방이 하나 있는데 침대가 2개 있었던 거 같네요. 간호사 분이 머리 묶고 치마로 갈아입으라고 하시고 조금 대기하면 수술방으로 같이 갑니다. 가서 수술의자에 앉고 산소마스크 씌워주고 숫자 세라고 하시는데 그러고 눈 떠보니 침대에 누워있었던 거 같아요. 어떻게 옮겨졌는지 참 궁금해요...ㅎ 눈 뜨자마자 소리없이 계속 울었어요. 수술이 아파서가 아니라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제가 입고 있던 속옷에는 큰 패드가 생리대처럼 입혀져 있었어요. 링거 다 맞고 정신 좀 차리고 나왔는데 그렇게 아프진 않았어요. 아주 아주 약한 생리통정도? 였던 거 같네요. 그 후에 일주일 정도 계속 쉬고 좋은 거 먹고 몸관리하고 바로 전남친이랑 헤어졌습니다ㅎㅎㅎ! 전남친이 비용을 다 내서 그만큼만 더 만나주다가 차버렸어요. 더럽고 역겨웠지만 그래도 제게 큰 비용인데 달라고 할까봐 더 만났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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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생리날이 5일째가 됐는데도 생리를 안하고 배만 쿡쿡 아팠다가 금방 또 괜찮아졌다가 하길래 바로 느낌이 오더라구요. 가슴도 단단해지고 살짝만 만져도 아프고.. 바로 임테기 사서 해보니 역시나.. 저는 지금 남친과 동거를 하고 있고, 남친에게 임테기를 보여주니 낳자고 하길래, 저는 미래를 생각해서 지우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금전적인 문제 생각 안 해볼 수 없잖아요. 둘 다 안정적인 상황이라면 고민은 해봤겠지만 그럴 정도도 안되니 지우자고 확고하게 말했습니다. 남친은 저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따라줬어요. 남친과 같이 인터넷 검색 중 어플이 있다고 알려줘서 깔아봤는데 많은 분들이 후기를 남기고 정보를 주고 계셨더라구요. 저도 어떤 분이랑 정보를 주고 받는 중에 알게 된 병원으로 가기로 정했습니다! 먼저 병원에 전화를 드려서 여쭤보니 다른 번호로 다시 전화가 왔고 마지막생리, 임테기 확인 했는지 등등 물어보시더라구요. 여자분이셨고 친절하셨어요 ㅎㅎ

제가 마지막 생리가 9월 26일인데 9월 1일에도 생리를 했었다고 하니까 9월 말에 한 생리가 착상혈일 수도 있겠다며 얼른 병원에 오시라고 하셨어요. 저는 원래 생리양이 적어서 생리기간도 3-4일이면 끝나거든요. 저도 불안한 마음에 그 날 야간진료도 하신다고 해서 바로 초음파검사하러 갔습니다.(10월 27일 방문) 병원은 정말 그냥 동네병원이었어요. 진짜. 동네병원. 진짜. ㅋㅋㅋ 하지만! 지저분하다거나 그런 나쁜 느낌은 없었어요. 들어가서 병원 처음 갔을 때 작성하는 거 하고, 아까 전화드렸었다 말씀드리니 카운터 옆에 앉아서 이것저것 다시 여쭤보시고 대기하라고 말씀해주세요. 남친이 진료실 같이 들어오려고 했다가 간호사 분이 남친분은 밖에 계세요~ 하고 빠꾸 먹었어요ㅋㅋㅋ 진료실 들어가면 나이 좀 있으신 남자선생님께서 마지막 관계일 등등.. 또 이것저것 여쭤봅니다. 그런데 선생님 너~무 친절하세요ㅠㅠ 그러고 초음파 보러 들어가는데 저는 아기집이 아직 안보인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수술 날짜를 일주일 후로 잡고 왔습니다. 간호사분 엄마 같으시고 친절하시고 수술 전에 챙겨올 거, 해야될 거 등 설명해주시고 종이에 적어주셨어요. 진짜 최고.. 종이에 적힌 내용은 날짜, 매니큐어(왼손 중 한손가락) 지우기, 원피스 입지 말고 바지 입고오기, 생리대와 머리끈 챙기기, 4시간 금식 이렇게 적어주셨어요!

수술은 흡입술에 영양제 유착방지주사 포함 50입니다. 의사쌤이 수술 전 수술에 대해서 설명해주시고 초음파로 확인 한 번 더 했어요. 5주차 정도 된 거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러고 침대가 있는 다른 방으로 간호사 분이 안내해주시고 거기서 치마로 갈아입고 링거 맞는데 그게 아마 수면마취제였던 거 같아요. 간호사분이 긴장풀어주시려고 링거 꽂는 내내 말씀도 해주시고 하셨어요ㅎㅎ 마취제 꽂고 바로 간호사분이랑 같이 수술하는 곳(초음파 본 곳)으로 걸어갑니다. 침대방에서 진료실+초음파(수술하는 곳)보는 곳 사이에 중간방이 하나 더 있었는데 그게 다 연결되어있었어요. 같이 걸어가는데 살짝 어지럽기 시작하더라구요.

수술의자에 앉아서 간호사분이 팔다리 고정하고 이것저것 하신 후에 제 손이 살짝 닿았는데 차갑다면서(수족냉증 완전 심한 편,,ㅎ) 옆에서 손 잡아주시고 하셨어요. 이때 정말 감동..ㅠㅠ 그리고 의사쌤 들어오셔서 수술하시는데 저는 마취가 제대로 안된느낌..? 반수면 상태인 느낌이었어요. 수술이 금방 끝나서 그런가? 싶어요. 수술시간은 5~10분 걸리고, 영양제 맞는 시간이 1시간 정도 입니다. 끝나면 그 수술의자에서 깨워주시는데 진짜 너무 어지럽고 토할 거 같고 정신을 못차리겠더라구요. 그 의자에서 좀 누워있다가 간호사분이 걸을 수 있냐 물어보고 간호사분이 옆에서 부축해주시고 다시 침대방으로 같이 걸어갑니다. 누워서 영양제 맞고 있는데 진짜 토할 거 같고 너무 아프더라구요. 차 멀미 고통 10배 정도? 차를 30시간 탄 느낌... 침대에 누워있는데 생리통이랑은 다른 아픔이...ㅠㅠ 영양제 다 맞고 토하기 싫어서 계속 참고 있다가 결국 토 한 번 하고 얼른 집에 가고 싶어서 배 아픈 거 아주 조금 괜찮아졌을 때 짐 챙기고 나왔습니다.. 제가 회사에 제출해야 할 서류도 있었는데 말씀드리니 그렇게 해주시고 너무 좋았어요. 하지만 처음에 했던 수술 생각하면 이번엔 너무 아팠어요 ㅠㅠ 마취깨고 걸어가는 것도 너무 힘들고 ..
집에 도착해서 2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니 그나마 좀 괜찮아지더라구요.


처음 수술을 받고 임산부, 갓난애기, 산부인과 이런 관련된 것만 봐도 참 힘들고 우울해지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많이 괜찮아졌어요. 이번에는 경험을 했었던지라 조금 덤덤해지더라고요. 이런 일에 덤덤해지면 안 되는것도 알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어야 하는 건 맞지만, 지금은 제 옆에 있는 남친이 너무 잘해주고 잘 챙겨줘서 앞으로 몸조리 잘하면 될 거 같아요ㅎㅎ

처음에 했던 곳으로 안가고 여기 병원을 선택한 이유는 가격이 저렴하기도 하고 집이랑 거리가 그나마 가까워서 여기서 수술을 받고 왔습니다! 둘 다 장단점이 있는 거 같아요. 2년전에 받았던 곳은 현재 어떻게 바뀌었을지 모르니 전화하셔서 상담 받으시거나 방문하셔서 상담 받으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 남기거나, 쪽지로 질문 한 번에 보내주세요! 답장은 한 분에 하나씩만 보내드릴게요.(다른 분들도 쪽지를 드려야해서!)

이 앱을 알고 나서 많은 분들이 고민하고 걱정하고 있을거 같아서 이렇게라도 정보를 좀 공유해드리고 싶었어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같이 힘 내보아요,, 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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