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주차 수술 후기입니다

3 년전
수술한지 3주 되어가는데 여기서 위로 많이 얻었기 때문에 후기 적고 가겠습니다
임신 확인은 5주차에 규칙적이던 생리를 안해서 임테기 했다가 알게되었습니다 저랑 남친 둘다 일을 해서 바로 수술은 못하고 일주일 뒤 주말에 하게되었어요 . 병원을 처음에 가까운데로 알아보다가 그래도 이왕이면 더 경험많고 좋은데 찾아보다 여자의사에 전문의고 블로그같은데에 관련 정보가 많이나와있어서 경험도 많아보여서 지방러인데 서울로 예약했어요 (병원 홍보아닙니다)
예약하고 일주일 동안 넘 힘들었습니다 .. 입덧도 심해서 속도 계속 울렁거리고 생각도 복잡하고 저는 일하는데 너무 덥더라고요 몸도 무겁고 속 안좋아서 새벽에 깨고 .. ㅠㅠ 그렇게 일주일 보내고 병원에 가서 확인해보니 6주 5일차?였습니다
1. 수술 과정
수술하기 전에 초음파 검사하고 알약 하나먹고 대기합니다 검사하고 대기하고 하는데 한시간정도 걸린 것 같아요 그러고 1인실 방에 들어가서 옷 벗고 가운입고 대기하다가 수술실로 들어갔어요 그래도 기록안남는게 좋을 것 같아서 현금으로 미리 돈 지불하고요 저는 수술비 70만원에 영양제 몇만원짜리 했어요 수술비용에 자궁유착방지주사랑 일반수액비랑 수술 후 3회 방문비용까지 포함되어있습니다 약값은 따로에요
수술실 들어가서 수액 주사 맞고 수면마취하고 수술하는데 한 2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문제는 제가 중간에 마취가 살짝 깨서 아픔이 다 느껴졌습니다 하.. 마취때문에 말은 안나오고 신음소리만 내면서 버텼습니다 그리고 간호사분들이 팬티를 입혀주시는데 아파서 신경도 안쓰입니다.. 그리고 부축받고 다시 회복실로 데려다주세요 그리고 수액맞으면서 쉬는데 저는 눈물이 났습니다..ㅠㅠ 남자친구도 울었습니다 미안함 마음과 허전하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하고..근데 저는 너무너무아파서 중간에 진통제 더 넣어주셨어요 다른분들 후기에는 생리통 정도라고 하시던데 저는 그 불편감과 통증이 생리통 열배정도는 되는 것 같던데요 …. 암튼 그렇게 한시간 이상 쉬고 숙소에서도 약이랑 진통제 먹고 푹쉬었습니다 수술 후 하루정도는 피도 나고 아랫배도 부어있고 너무 불편해요 입맛도 없었어요
2.수술 후
수술 다음날 병원에 한번 가서 초음파 다시 받아보고 안에 자궁수축제 넣어주셨습니다 약은 항생제랑 진통제 주신 것 같았습니다 삼일동안 약 챙겨먹으면 통증은 점점 괜찮아져요 근데 피는 처음 이틀정도는 생리정도로 나옵니다 저는 팬티형 생리대 사서 했어요 삼일째에 다시 병원가서 검사하니 괜찮다고 하셨구요 수술 후 한 일주일정도는 피가 났다가 안났다가 했습니다 마지막에는 갈색 혈이 조금 묻어나는 정도..? 의사쌤한테 여쭤보니 그게 정상적이라고 하셨습니다 통증은 약먹고 하면 이틀째부터는 거의 없어요 입덧도 사라져서 소화도 잘되구요 근데 아랫배 묵직한느낌과 붓기는 일주일넘게 가더라구요 아랫배가 빵빵했어요 왜일까요..그래서 저는 바지도 안맞아서 큰 거 입고다녔어요 지금은 수술한지 3주정도 됐는데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근데 아직 생리는 안해요 운동도 다시 시작했구요! 배도 홀쭉해졌어요 그래도 수술 2주차 까지는 새벽에 악몽도 꾸고 가위도 눌릴만큼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아직 수술이 잘되었다고 하지만 마음이 편치는 않네요

수술 알아보시는 분들 제 후기 보시고 힘내세요 세상 혼자인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저는 아직도 죄책감때문에 힘들어서 자주 이 어플 들어오는데 저같은 사람도 또 있으시겠죠! 암튼 수술 전이 제일 불안하고 힘드실텐데 제 후기 보시고 많은 정보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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