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천) 7주차 후기

3 년전

여기 후기가 너무 많이 도움이 되어서 저도 다른분들 참고하시길 바라며 자세한 후기 남깁니다.


테스트는 11월 27일 일요일에 알았구 비임신일때는 아무리 불안해도 한줄이던게 타고 올라갈때 부터 아주 선명한 두줄이더군요.. 

심장은 뛰고 설마설마 하고 편의점 달려가서 종류다른거 2개 더 사서 해봤는데 역시나... 

이미 오래전부터 이런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할지 생각을 많이 해왔던터라 결정 내리는건 쉬웠습니다. 

아기가 더 자라기 전에 그냥 빨리 수술하고 싶었지만 남자친구가 회복해야할 기간도 필요하니 목요일에 잡자고 해서 수술은 12월1일 했습니다.


전화상담으로 7주차 비용으로 안내받았는데 초음파찍고 상태보시곤 6주비용으로 해주신거같았어요 

안내해주신 비용보다 좀 더 저렴했으니.. 유착방지, 소독진료2회 등등 포함 80이였습니다.


6시간 물껌사탕등 금식하고 오라고 합니다. 간단한 설문 작성하고 초음파 찍고 

인쇄된 사진에 아기집이라고 까맣게 보이는데 선생님이 정말 결심한거냐 물어보시는데 참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멍하니 쳐다봤더니 충분히 생각하시고 오셨겠지만 그래도 생명이기 때문에 다시한번 확인차 물어보는 거라시길래 그렇다 대답했습니다. 

화장실 가서 소변한번 비우고 보호자와 함께 안내사항 듣구 그대로 수술실 들어갔습니다.


다른 어떤분은 산모들과 함께 회복실을 써서 상황이 참 안타까웠고 어떤분도 일반병실이여서 

보호자가 함께 있지 못했다는 후기도 봐서 걱정했는데 여긴 출산전문이 아닌 수술,시술 전문이더라구요. 

1인회복실로 안내받아 옷갈아입고 대기하고 있는데 오셔서 링겔 꽂아주시고 혈압재주시고 바로 건너편방 수술실로 이동했습니다. 

손발 묶으면서 간호사님이 뭐라하셨는데 두려움인지 약기운인지 하나도 안들렸고 

그대로 잠들었다가 정신차라니 회복실에서 울고있었습니다. 

결정도 내 책임이니 절대 울지 말아야지 했는데 결국 마취깨기전에 울었나봅니다.


수술직후 마취가 깨가면서 아랫배 심한 생리통정도였고 링겔 마저 맞은게 진통제였는지 

침대 온열매트도 켜주셔서 10분정도 지나니 괜찮아졌습니다. 남은 약 다 맞고 한 시간이 2시간정도 지난거 같아요. 

남자친구 손만잡고 울다가 멍때리다가 나왔네요. 울다 지쳐서 그냥 누워있는데 엽방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분도 수술받으신거겠지요.. 그래서 또 울고... 집에와서도 타이레놀 한알 먹고 바로 한숨 푹잤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몸상태는 출근해도 괜찮을 정도였는데 정신이 영 아닌터라 하루 연차내고 쉬었습니다. 

잘 먹는것도 중요하대서 미역국도 먹고 소고기도 먹고.. 경과보고 소독해야 한다고 수술 다음날 병원 방문하래서 오후에 다녀왔습니다. 

찌꺼기 뺀다고 질정제넣고 아랫배 생리통처럼 아플수있다고 했는데 집에와서 누우니 이게 그동안 변비때문인지 통증인지 

처음 겪어보는 상상을 초월하는 통증이였어요. 타이레놀도 그렇게 먹어본적 없는데 한알씩 먹어도 좀처럼 나아지질않아서 총 4알 먹었네요.. 

이제 좀 괜찮아져서 이렇게 후기 끄적이고 있습니다. 1주일 후에 한번더 경과 확인하러 방문하면 된다고 하네요.


현실적으로 아기가 태어나도 행복하게 해주지 못할게 분명한 상황이여서 이렇게 결심했습니다. 

제 선택에 후회는 없지만 죄책감과 미안함은 어쩔수 없네요.. 병원 사람들 모두 친절하셨고 인천이라면 추천드립니다. 

댓글남기시면 정보 알려드릴게요. 저는 인천부평인데 병원이 체인인지 다른 지역에도 있는거 같더라구요


결심하신 분들 마음 단단히 먹고 제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은 최대 30개가 한도라고 하네요.. 

많은분들 도움드리고싶은데 병원정보 궁금하시면 쪽지주시면 시간날때마다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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