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창원 수술 후기입니다
평소 생리주기가 정확하게 28일 지켜지는 편인데 이번 달 예정일이 지나도록 생리가 없었어요. 테스트기 두 줄 확인하고 토닥톡에서 정보 얻어서 창원 가서 수술 받았습니다. 병원톡으로 먼저 상담하고 당일 수술 가능하다고 하셔서 금식하고 갔어요. 정확한 주수는 모르겠지만 마지막 생리시작일로부터 대략 5주 정도 된 것 같아요.
남자친구랑 헤어진 상태고 굳이 말하고 싶지 않아서 혼자 가서 수술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알아봤고 저랑 비슷한 케이스였던 분께서 댓글 남겨주셔서 창원으로 다녀왔습니다. 부산에는 보호자 없이 갈 수 있는 병원이 없더라구요.
병원톡으로 문의드렸을 때 친절하고 상세하게 답변해 주셔서 큰 고민 없이 갔어요. 초음파 먼저 봤는데 화면은 굳이 보여드리지 않는다고 하셔서 오히려 좋았어요. 초음파 후 상담 때 수술 방법과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후유증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어요. 아기집만 있고 아기는 없다고 죄책감 가질 필요 없다고 많이 다독여 주셔서 수술 전에 정신적인 파워를 얻었습니다.
의사선생님께 미리 찾아간 현금 수납 후 옷 갈아입고 수술실로 들어갔어요. 간호사분이 영양제 꽂아주시고 유착방지제도 새 거 뜯어서 확인시켜주셨어요. (유착방지제는 추가 옵션이고 10만원 입니다.) 자궁 내막에 흉터나 염증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해서 안 하는 것보단 훨씬 나을 듯하여 추가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아프지 않게 깨끗하게 수술해주신다고 걱정 말라고 하셔서 긴장되던 마음이 한결 나아졌어요. 마취제는 별도로 말씀 안하시고 넣으신 듯하고 아래쪽에 소독 먼저 하신다고 하셔서 불편한 느낌 참다가 너무 아파서 팔다리가 덜덜 떨리는 거 꾹 참고 있는데 수술 다 끝났다고 하셨어요. (순식간이었어요. 체감 상 5분?)
쭉 눈 뜨고 천장을 보고 있었는데 잠이 들었다가 깬 건지 잠이 아예 들지 않은 건지 긴가민가 해요. (평소에도 내시경 하면 수면마취로 진행해도 잠이 거의 들지 않는 편입니다.)
일어나서 간호사분 부축 받고 회복실로 이동했고 극심한 생리통 같은 느낌의 통증이 3-4분 정도 지속되다가 누워있으니 점점 사라졌어요. 태어나서 처음 겪어보는 통증이었는데 아예 안 아팠다는 분들도 계신 걸로 보아 이건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요.
영양제 들어가는 속도도 빨랐고 생각보다 순식간에 멀쩡해져서 10분 정도 누워있다가 옷 갈아입고 나왔습니다. 원장님과 한 번 더 상담을 했는데 제가 냉이 많은 편이라서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처방해주시면 기록이 남으니 다른 내과 가서 약 처방 받을 수 있는 방법 알려주셔서 부산 와서 가정의학과 들러서 약 받아왔습니다.
원장님께서 아직 젊고 살아갈 날이 많으니 과거의 지나간 일은 그대로 흘려보내면 된다고 따뜻한 말씀 많이 해주셔서 정말 그냥 아픈 곳 간단하게 치료받고 왔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수술 과정이 두려웠던 건 사실이지만 딱히 슬프거나 마음이 힘든 건 없네요. 원장님이 정신적 테라피도 같이 해주신 덕분인 것 같아요. 앞으로는 진짜 피임 절대적으로 지킬 거예요.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멀쩡하게 운전해서 돌아왔습니다. 걱정했던 것보다 어마어마한 일은 아니어서 다행인 것 같아요.
3주 후에 경과 보러 재방문 하기로 했어요. 그동안 궁금하신 분들 댓글 남겨주시면 병원 정보 비댓 달아드릴게요.
남자친구랑 헤어진 상태고 굳이 말하고 싶지 않아서 혼자 가서 수술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알아봤고 저랑 비슷한 케이스였던 분께서 댓글 남겨주셔서 창원으로 다녀왔습니다. 부산에는 보호자 없이 갈 수 있는 병원이 없더라구요.
병원톡으로 문의드렸을 때 친절하고 상세하게 답변해 주셔서 큰 고민 없이 갔어요. 초음파 먼저 봤는데 화면은 굳이 보여드리지 않는다고 하셔서 오히려 좋았어요. 초음파 후 상담 때 수술 방법과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후유증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어요. 아기집만 있고 아기는 없다고 죄책감 가질 필요 없다고 많이 다독여 주셔서 수술 전에 정신적인 파워를 얻었습니다.
의사선생님께 미리 찾아간 현금 수납 후 옷 갈아입고 수술실로 들어갔어요. 간호사분이 영양제 꽂아주시고 유착방지제도 새 거 뜯어서 확인시켜주셨어요. (유착방지제는 추가 옵션이고 10만원 입니다.) 자궁 내막에 흉터나 염증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해서 안 하는 것보단 훨씬 나을 듯하여 추가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아프지 않게 깨끗하게 수술해주신다고 걱정 말라고 하셔서 긴장되던 마음이 한결 나아졌어요. 마취제는 별도로 말씀 안하시고 넣으신 듯하고 아래쪽에 소독 먼저 하신다고 하셔서 불편한 느낌 참다가 너무 아파서 팔다리가 덜덜 떨리는 거 꾹 참고 있는데 수술 다 끝났다고 하셨어요. (순식간이었어요. 체감 상 5분?)
쭉 눈 뜨고 천장을 보고 있었는데 잠이 들었다가 깬 건지 잠이 아예 들지 않은 건지 긴가민가 해요. (평소에도 내시경 하면 수면마취로 진행해도 잠이 거의 들지 않는 편입니다.)
일어나서 간호사분 부축 받고 회복실로 이동했고 극심한 생리통 같은 느낌의 통증이 3-4분 정도 지속되다가 누워있으니 점점 사라졌어요. 태어나서 처음 겪어보는 통증이었는데 아예 안 아팠다는 분들도 계신 걸로 보아 이건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요.
영양제 들어가는 속도도 빨랐고 생각보다 순식간에 멀쩡해져서 10분 정도 누워있다가 옷 갈아입고 나왔습니다. 원장님과 한 번 더 상담을 했는데 제가 냉이 많은 편이라서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처방해주시면 기록이 남으니 다른 내과 가서 약 처방 받을 수 있는 방법 알려주셔서 부산 와서 가정의학과 들러서 약 받아왔습니다.
원장님께서 아직 젊고 살아갈 날이 많으니 과거의 지나간 일은 그대로 흘려보내면 된다고 따뜻한 말씀 많이 해주셔서 정말 그냥 아픈 곳 간단하게 치료받고 왔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수술 과정이 두려웠던 건 사실이지만 딱히 슬프거나 마음이 힘든 건 없네요. 원장님이 정신적 테라피도 같이 해주신 덕분인 것 같아요. 앞으로는 진짜 피임 절대적으로 지킬 거예요.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멀쩡하게 운전해서 돌아왔습니다. 걱정했던 것보다 어마어마한 일은 아니어서 다행인 것 같아요.
3주 후에 경과 보러 재방문 하기로 했어요. 그동안 궁금하신 분들 댓글 남겨주시면 병원 정보 비댓 달아드릴게요.
